봉화보건소, 만성질환자 대상 혈압계 무료 대여 사업 시행

봉화군 보건소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혈압계 무료 대여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 사업은 혈압을 규칙적으로 관리해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혈압계는 3개월간(1회 연장 가능) 대여한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사용법 및 건강관리 수첩 기록법 등 맞춤형 1대1 건강 상담과 교육도 실시한다.혈압계 대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신분증 및 대상 확인을 위한 진단서 또는 처방전을 지참해 보건소 및 9개면 보건지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봉화보건소 이영미 소장은 “코로나19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만성질환자들의 정기적인 혈압측정과 더불어 운동, 영양 등 건강 강화를 위한 다양한 보건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칠곡군, 만성질환 6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전화 모니터링 실시

칠곡군 보건소가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방문 건강관리 등록 대상자 중 만성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월 2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방문 건강관리사업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지만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현재 보건소는 2천537명을 등록·관리하고 있다. 이 중 코로나19 감염증 취약대상인 65세 이상 노인등록자는 2천441명으로 전체의 96.2%에 이른다.이에 칠곡보건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외출을 못하는 65세 이상 만성질환 대상자들의 모니터링을 위해 권역별 4개 팀, 8명의 전담요원을 지정했다.전담요원은 14일 간격으로 만성질환관리 및 코로나19 주요 의심증상인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식욕 부진 등을 확인한다.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유하고, 즉시 대응으로 만성질환을 앓는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문귀정 칠곡보건소장은 “건강을 스스로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방문 건강관리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봄철 반갑지 않은 안질환…예방법은?

해마다 봄이 되면 황사와 미세 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로 우리의 눈은 괴롭다.대표적으로 눈이 건조하고 뿌옇게 보이는 안구건조증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그런데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은 안구건조증뿐만 아니라 백내장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이 때문에 비슷한 불편함으로 안과를 방문했다가 갑작스레 백내장 소견을 듣는 경우도 종종 있다.봄철 조심해야 할 안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 미세먼지에는 알레르기 결막염 주의안구표면은 대기에 노출된 부분이기 때문에 대기 중의 미세먼지에 의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된다.실제 미세먼지에 안구표면이 노출되면 안구 충혈, 자극감, 이물감 등의 불편감이 유발될 수 있다.또 고농도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다양한 안구표면 질환이 생길 수 있다.봄철 미세먼지나 꽃가루 등을 통한 눈이 가렵고 따갑거나 눈곱이 낀다면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로 눈을 씻거나 가까운 안과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을 감싼 결막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닿아 알레르기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누네안과병원 임성아 원장은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면 눈꺼풀의 가려움증, 충혈, 화끈거림을 동반한 통증, 눈부심, 눈물 흘림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며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미세먼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한다.손은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자주 씻어야 한다.평소 렌즈를 착용한다면 렌즈 착용 전 손톱 밑까지 깨끗이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백내장 수술 전, 안구건조증 먼저 치료해야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아 당장 수술이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정기적으로 백내장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또 안구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거나 피로감, 통증, 두통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이 동반되므로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임성아 원장은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수술 전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다면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고 백내장 수술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백내장은 수술 결과가 좋아도 안구건조증이 올 수 있다.수술 과정에서 각막 내피세포의 손상, 각막 눈 표면의 상호관계, 인공수정체의 삽입으로 인한 각막 상태의 변화, 수술 후 염증 자극 등이 종합돼 안구건조증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수술 후 눈에 어떠한 자극을 주지 않으려다 보니 흐르는 눈물이나 눈곱을 잘 닦아내지 못해 눈꺼풀에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이렇게 되면 안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임성아 원장은 “백내장 수술 후 오는 안구건조증과 안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후로 눈꺼풀 기름샘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눈꺼풀 기름샘 검사는 백내장 수술 전 기름샘이 제대로 기능하는지, 구조적인 손상 정도는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해 수술 후 안구건조증과 안검염 진단을 돕는 역할을 한다. ◆ 백내장 수술은 생활 습관에 따른 맞춤형으로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투명했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이 되면서 생기는 안질환이다.50대의 절반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노안으로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백내장을 방치해 수술 시기를 놓쳐 과숙 백내장으로 진행되면 녹내장 등 합병증으로 발전될 위험이 높아지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다.수술 후에는 뚜렷하고 깨끗한 시야를 회복할 수 있다.수술 전 환자의 상태나 필요에 따라 하나의 거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다.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발견된다면 백내장 수술 후 노화로 인해 조절력을 상실한 수정체 대신 초점 조절 기능을 갖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수술할 수 있다.임성아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노안과 백내장은 물론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난시까지 거의 모든 거리의 시야가 교정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상생활 시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거의 필요 없어 근거리 및 중간거리 작업이 많거나 사회 활동이 활발한 40~50대 연령층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 기술이 진화하면서 레이저 장비로 환자 개인의 백내장 밀도, 수정체 크기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정밀한 맞춤 수술을 받을 수 있다. ◆ 백내장 수술 전 철저한 내과 검진 필수백내장 발병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이다.따라서 수술을 받는 백내장 환자는 대부분 고령자이다.대부분의 고령 환자는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전 내과검사를 철저히 받아야 한다.심전도, 흉부 엑스레이, 간기능 검사, 혈당검사, 콩팥 기능검사, 혈액응고검사 등을 진행한다.내과와의 협진이 가능한 안과에 가면 곧바로 심장질환, 당뇨, 간기능, 신장기능 등의 백내장 수술 전 검사 등을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이렇게 하면 환자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대폭 절감된다.백내장은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발생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노화를 촉진시키는 환경이나 습관을 개선하면 진행속도를 늦추는 예방은 가능하다.백내장은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따라서 외출할 때에는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또 눈 건강이 악화되면 백내장이 같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술, 담배, 스트레스 등 눈을 혹사시키는 환경은 피해야 한다.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는 1년에 한 번은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누네안과병원 임성아 원장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속보-경산 서요양병원 확진 2명 숨져…경북 코로나19 사망자 48명으로 늘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입원 치료중이던 경산 서요양병원 환자 2명이 2일 폐렴으로 숨졌다.이로써 경북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8명으로 늘었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요양병원에 입소한 A씨(78)가 이날 오전 5시2분께 안동의료원에서 숨졌다. 지난달 17일 미열 증상을 보인 A씨는 이틀 뒤 코로나19 전수검체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확진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기저질환으로는 폐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7일 같은 병원에 입원한 B씨(88·여)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경주 동국대병원에서 숨졌다.지난달 27일 발열 증상을 보인 B씨는 다음날 검사를 받았고 같은 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기저질환으로 폐수종, 결핵, 파킨슨질환, 당뇨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경산·청도·봉화 저소득 만성질환자에 혈압계와 혈당계 지원

경북도가 경산·청도·봉화 등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저소득층 만성질환자에게 자가측정용 혈압계와 혈당계 등 의료기기를 제공한다.이는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 감염 시 자칫 중증으로 악화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산시, 청도군, 봉화군에 거주하는 의료급여수급권자로 최근 1년 내 고혈압·당뇨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3천700여 명이다.도는 혈압계와 혈당계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모바일 앱(보건소 모바일헬스케어앱)을 통한 자가관리 등 보건소 및 동네의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만성질환관리 사업과 연계하도록 할 방침이다.이강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만성질환자에게 가정 내 혈압계와 혈당계를 지급해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도 둘 수 있고 스스로 혈압 혈당관리도 할 수 있어 1석2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기저질환 없는 60대 숨져..코로나19 기존 폐렴과 사망 패턴 다르다

대구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60대가 코로나19로 숨지는 등 기존 폐렴으로 인한 사망 패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30분께 영남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A(63)씨가 숨졌다. 대구에서 84번째 사망자다. 지난달 20일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인 A씨는 영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호흡곤란 증세로 영남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뒤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과 의료진이 확인한 기저질환은 없었다. 지난 4일에도 대구 가톨릭대병원에서 숨진 67세 여성도 기저질환이 없었다. 의료진들은 이번 코로나19 사망자 패턴이 일반 폐렴 환자들과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증상이 발현될 경우 급속도로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증상이 발현 됐을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다는 것. 무증상 확진자가 이미 폐손상이 상당수 진행되는 경우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한 의료진은 “증상이 없는데도 CT를 촬영해보면 폐가 상당부분 손상된 경우도 발견된다”며 “증상이 발현됐을때 호흡곤란 등 갑자기 상황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는 상황에서 치료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24일 오후6시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25명이다. 대구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쓰고 있는 중증환자는 44명, 이중 에크모(인공심폐장치)까지 사용하고 있는 환자는 9명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경북 확진자 3천700명으로 늘어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일 오후 6시 기준 3천705명으로 늘어났다. 하루만에 622명이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 확진환자는 이날 3천81명으로 늘었다.전체 확진자 중 1천50명(관내 847, 관외 203)이 입원 치료 중이다.확진자 중 1일과 2일 이틀동안 8명이 숨졌다. 확진자 중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를 수행하던 국립교통재활병원 파견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구보건소 직원 12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해당 간호사와 밀접 접촉한 공보의, 간호사 등 10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지난 1일 오후 7시 기준 1만6천604건의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2일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24명으로 집계됐다.사례별로는 △신천지대구교회 197명 △청도 대남병원 115명 △기타 312명 △신규 108명이다. 경북에서는 이날 9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경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계명대 동산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던 85세의 여성 환자가 폐렴증상 악화로 사망했다. 도는 경산에 거주하는 이 사망자가 지난달 27일 동산병원 응급실을 찾은 후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천식, 폐렴,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건보공단, 중증질환 산정특례 적용기간 ‘일괄 연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암과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면역력이 취약한 산정특례 대상 환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생기자 산정특례 적용기간을 한시적으로 일괄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암과 희귀‧중증난치질환에 대한 산정특례는 등록제(적용기간 5년)로 운영하고 있으며, 종료 시점에 해당 질환으로 계속 진료가 필요한 경우 재등록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산정특례 종료 예정 환자들이 감염 우려와 요양기관 미운영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워 적기에 산정특례 재등록 할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건보공단은 2월부터 4월 종료 예정자(재등록을 완료한 자 제외)의 적용기간을 4월말까지 일괄 연장하고 대상자 전원에게 안내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 환자를 찾아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기관지가 좁아지고, 기관지 끝의 폐포가 손상되면서 호흡 기능이 나빠지는 질병이다.주로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 또는 장기간 먼지에 노출되거나 나무 및 연탄 등을 연료로 사용할 때 나오는 연기를 마신 사람 등에서 발생한다.진단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하루 이틀 만에 급성으로 생기는 질병이 아니라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중년 이후부터 서서히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기는 병이다.서둘러 걷거나 오르막을 오를 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 객담(가래),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흡연을 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3배 넘게 발생하며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질병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생기는 원인으로 과거 폐렴 또는 결핵의 병력, 천식, 유전적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하고 잘 알려진 원인은 흡연이다.따라서 금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증상을 완화시키며 폐기능 감소를 방지하는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자 예방법이다.◆10년 이상 흡연, 40세 이상은 폐기능 검사심장병, 암, 당뇨 등 비교적 잘 알려진 질병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진을 하기도 한다.그러나 40세 이상의 13%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지만 그 중에서 3%만 자신의 병을 진단받아 관리하는 실정이다.경증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폐기능 검사를 하지 않으면 찾아낼 수 없다.숨어있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를 찾아내기 위해서 40세 이상, 10년 이상 흡연한 경우에는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폐기능 검사는 환자가 최대한 들이마시고 내쉬는 공기의 양을 측정하여 기관지가 좁아져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법이다.장기간 흡연을 했다면 증상이 없어도 폐기능 검사를 통해 경증 혹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약물치료 및 운동요법 병행대표적인 약물요법은 좁아진 기도를 넓혀주는 흡입용 기관지확장제이다.흡입용 기관지확장제는 경구용 약제에 비해 흡수가 빠르고, 전신 부작용이 적게 나타난다.따라서 올바른 방법을 배워 꾸준히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약물치료는 갑자기 호흡 곤란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증상 및 운동 능력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또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은 저체중이 흔하게 동반되므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정상 범위의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운동은 다리를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 즉, 약간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폐구균 예방접종과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이 권고된다.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심장 질환, 우울증, 골다공증 등의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므로 이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도움말=계명대 동산병원 호흡기 내과 김현정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청소년 근시 발병률↑…망막박리와 녹내장 등 실명질환 주의

겨울철 실내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청소년의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사용 등도 잦아지고 있다.이런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청소년의 근시 발생 위험을 높이고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근시 환자는 120만6천397명이었으며 그 중 10대 환자는 44만7천608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청소년에 해당하는 근시 환자가 전체의 37.1%를 차지한 것이다.또 10대 이하 어린이 환자가 25만115명(20.7%)으로 뒤를 이었다.매년 10대 근시 유병률이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장시간 학업, 인터넷(컴퓨터)과 스마트폰 과다 이용 등 실내 활동 증가가 꼽힌다.주로 싱가포르, 중국, 대만 등 동양인에서 유병률이 높은데 최근 일본 게이오 대학 연구팀이 도쿄의 초·중학생 1천416명의 눈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689명 중 76.5%, 중학생 724명 중 94.9%가 근시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중학생의 72명(10%) 정도는 향후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 ‘강도 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먼 곳은 잘 안보이고 가까운 곳은 잘 보이는 눈 상태를 말한다.주로 5~15세 성장기에 발생하며 방치할 경우 성인이 되면서 고도근시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일반적인 근시는 -6D(디옵터) 이내의 도수를 나타내고 고도근시와 초 고도근시는 각각 -6D(디옵터), -9D(디옵터) 이상으로 그 자체를 질환으로 보며 병적근시라고 부른다.특히 고도근시와 초고도 근시는 눈의 전후 길이가 평균 30㎜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망막과 혈관층(맥락막)이 얇아져 시력을 손상시키는 망막박리, 녹내장 같은 심각한 안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아야 한다. ◆젊은 고도근시…망막박리, 녹내장 등 주의망막박리는 안구 내벽에 붙어 있어야 하는 망막이 벽지 떨어지듯이 들뜨게 되는 상태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안구가 위축되거나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다.녹내장은 안압 및 혈류이상 장애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져 실명에 이를 수 있다.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손상의 진행을 멈추게 하거나 느리게 해 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두 안질환의 공통점은 초기 자각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겨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따라서 망막박리 및 녹내장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도근시 환자인 경우 젊은 나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6개월에서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상태에 따라 더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할 경우도 있다. 누네안과병원 김종구 원장은 “성장기 청소년의 근시가 위험한 것은 아직 성장이 멈추지 않은 상태이고 계속 안구의 길이가 정상치보다 길어진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안구내면을 이루는 신경막 조직인 망막이 얇아지고 시신경이 당겨져 망막열공, 망막박리, 녹내장, 근시성 황반변성 등 중증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고도근시나 초 고도근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자기기 사용 시 적당한 실외활동 해야청소년 근시 환자 대부분이 두꺼운 안경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함수율이 높아 주변의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콘택트렌즈는 장시간 착용 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자칫 각막에 상처를 내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서는 PC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등의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하지 않아야 한다.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할 경우 50분 사용 후 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실내조명은 적당한 광도를 유지해야 한다.그 밖에도 햇빛 속에서 하는 야외 활동은 성장기 아이들의 근시 진행에 도움이 된다.특히 스마트폰은 10~15분 이내로 짧게 나눠 사용하는 것이 좋다.또한 고도근시는 일반인에 비해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 많은 편이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또는 초 고도근시(병적근시)로 진행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특히 비문증, 광시증 등의 증상이 새로이 나타나거나 심하게 되는 경우에는 망막정밀검진을 받아 보자. 도움말=누네안과병원 김종구 원장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2017년 경북 의료이용률 가장 높은 질환은 급성 기관지염

2017년 경북의 의료이용률이 가장 높은 질환은 급성 기관지염(30.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통풍, 알콜성 간질환,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를 더 많이 앓고 있었다.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경북지역 의료이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경북의 한 해 동안 의료이용이 가장 많은 질병은 급성 기관지염(83만9천 명)이며, 치은염 및 치주질환(69만5천 명), 본태성 고혈압(36만4천 명)이 뒤를 이었다. 통풍(8.8배), 알콜성 간질환(6.4배),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5.2배) 등의 질병은 여성보다 남성의 의료이용률이 높았다. 반면 병적 골절이 없는 골다공증 환자의 의료이용은 여성이 남성보다 16.5배(6만6천670명), 병적 골절을 동반한 골다공증 16배(3천481명), 방광염 14배(8만878명) 순으로 높았다. 2017년 경북의 1인당 의료이용 질병수는 5.90개 이며, 여성이 6.66개로 남성 5.15개 보다 1.51개 더 많았다.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8.56개로 가장 많고, 20대가 3.84개로 가장 적었다. 전국보다 경북 지역민의 의료이용률이 높은 질병은 무릎관절증, 급성 비인두염, 위-식도 역류병, 기타 연조직장애 등이었다. 영유아 시기 기관지염·비염·비인두염 등 호흡기 감염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치아우식은 아동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하며,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청년기 이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고혈압 및 등통증 등의 만성질환은 중장년 시기 이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달서구 보건소, 심뇌혈관질환예방 우수기관 선정

대구 달서구 보건소는 대구·경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주관하는 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 홍보 및 교육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대구·경북 지자체 중 1위로 경북대병원장 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달서구 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직장인 대상으로 ‘건강한 혈관을 위한 8가지 약속’ 온라인 서약을 한 점, 지역 복지관과 연계한 건강리더 양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추위에 약한 혈관… 눈 응급질환 망막혈관폐쇄증 주의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우리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 심혈관 질환이나 뇌출혈이 올 가능성이 크다.우리 눈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도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혈관을 통해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는다.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출혈이 발생하고 원활한 혈액의 순환이 안 되면 망막이 손상되고 급격히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망막혈관폐쇄라고 한다.혈액 순환 장애 때문에 발생하는 뇌졸중(중풍)과 유사해 ‘눈 중풍’이라고도 한다. 망막혈관폐쇄는 주로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 당뇨병, 혈액질환 등 전신질환에 의해 혈관 내에 침착해 있던 찌꺼기가 떨어져 혈관을 막아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증 없이 갑작스러운 시력 장애가 생기며 유리체 출혈이 동반돼 눈앞에 어른거리는 물체가 보이는 경우도 있다. 망막혈관폐쇄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망막혈관폐쇄 입원 외래 별 환자 수는 2014년 5만471명에서 2018년 6만3천920명으로 최근 4년간 약 27% 증가했다. 2018년 분기별 망막혈관폐쇄 환자는 4분기가 25.9%(4만9천236명)로 일교차가 커지며 날이 추워지는 10월부터 12월 사이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연령대로는 60대가 30%(1만9천563명)로 가장 많았고, 70대 29%(1만9천428명), 50대 20%(1만3천56명)순이었다. 주로 노화가 시작되거나 전신질환이 있는 50대 이상에서 망막혈관폐쇄가 발생 하지만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대한안과학회지의 ‘젊은 연령에서 발생한 중심망막정맥폐쇄의 임상양상’에서 중심망막정맥폐쇄로 진단받은 환자 393명 중 50세 이하 환자 27명(6.9%)의 과거력을 분석했다.그 결과 고혈압 8명 (29.6%), 심근경색 및 뇌졸중 4명 (14.8%), 당뇨3 명(11.1%)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신질환이나 과거력이 없는 환자 17명 중 8명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다른 혈액학적 이상소견이 관찰됐다.이처럼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망막혈관폐쇄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망막정밀검사를 통해 눈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망막은 산소가 든 혈액을 망막에 전달하는 ‘망막중심동맥’과, 망막에서 사용된 혈액을 심장으로 되가져가는 ‘망막중심정맥’으로 구성됐다.그리고 두 혈관에서 나뭇가지처럼 갈라져 나간 혈관인 분지동맥과 분지정맥이 있다.이중 가장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은 망막의 중심 동맥이 막힌 ‘망막동맥폐쇄’이다. 망막동맥이 폐쇄돼 혈액 공급이 막히면 별다른 통증은 없이 시야에 먹구름이 낀 것 같은 급격한 시력 저하가 일어난다.바로 눈앞의 손가락을 구별하지 못하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눈앞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망막동맥폐쇄의 경우 24시간 내에 망막의 혈류를 복구하지 않으면 시력 회복이 힘들다.환자가 병원에 이송되면 우선 안압을 급격히 낮추고 혈관 폐쇄 원인을 찾아 혈류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망막 중심정맥이 막혀서 나타나는 ‘망막정맥폐쇄’는 보통 한 쪽 눈에서만 발생한다.망막정맥이 막히면 망막의 중심인 황반에 부종이 발생해 시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현재로서는 망막정맥폐쇄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다만 망막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으면 신생혈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레이저 범안저광응고술이 시행된다.망막혈관폐쇄는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성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따라서 평소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눈에 좋은 루테인과 제아잔틴 성분이 들어 있는 시금치, 케일, 순무 등 짙은 녹색 채소와 함께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토마토, 당근, 쑥갓 등 녹황색 채소,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스트레스나 음주, 흡연은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삼가야 한다. 누네안과병원 문다루치 원장은 “망막혈관폐쇄증은 발병 후 최대한 빨리 치료받아야 망막 손상이 적고, 치료 후 회복 속도도 빠르다. 조기발견이 향후 시력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혈압,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다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망막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