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옥동지구 도시개발, 구미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탄력

안동 옥동지구 도시개발과 구미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경북도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안동 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3건을 심의해 2건은 원안대로, 1건은 분과위 위임으로 각각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안동 옥동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은 기존 옥동택지개발지구와 연접한 입지 특성상 개발 압력이 높은 미개발지에 대한 토지소유자의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이다.경북도는 옥동지역에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배후 주거단지(586가구) 조성 등 새로운 택지개발 사업 추진 탄력을 예상했다.구미 도시관리계획(공원) 변경 결정은 경부고속도로 남구미 IC와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한 오태동 산 27-3번지 일원, 장기 미개발된 오태근린공원 일부를 해제, 구미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300대)하는 사업이다.사업이 완료되면 국가 산단 등 운송사업자의 원활한 화물수송으로 물류비 절감 및 주차질서 확립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김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결정은 해제된 농업진흥지역 및 보전산지에 대한 효율적인 토지 이용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농림지역에서 보전·생산·계획 관리지역으로 용도지역(1천171개소) 변경하는 것이다.이날 심의에서는 용도지역 변경이 많아 향후 분과위원회 위임 후 면밀히 심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청소년이 행복한 안동시

안동시는 안동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학업과 진학·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건전한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청소년들이 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도 펼치고 있다.◆청소년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 운영지난 6월에 개최한 ‘청소년 행복페스티벌 행사’는 댄스, 보컬, 밴드분야로 경연대회와 청소년 희망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K-pop 축하공연에는 DNF 댄스팀, 천수민, 버벌진트, 우주소녀가 출연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공연을 펼쳐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또 청소년들에게 도전 정신과 기상을 갖게 하고 상식과 지식의 폭넓은 교양을 쌓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기 위해 ‘도전 골든벨 울려라’ 행사를 초·중·고별로 개최해 청소년 개인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청소년들의 관심 대상인 유명인 및 성공한 지역출신 명사를 초청해 성공담 등을 듣는 ‘명사 초청 토크쇼’도 수능시험 후 개최할 예정이다.청소년의 건강한 여가활동 기회를 부여하고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매년 6회에 걸쳐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7월에 펼쳐진 청소년 어울림마당에서는 밴드, 마술, 연극, 댄스 등의 팀이 나와 열정의 공연을 펼쳤다. 체험부스에서는 길거리마술체험, 과학체험, 아이스 팩 만들기, 슬러시 만들기와 일회용품 줄이기 서명운동 등 체험마당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준비, 환경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마당이 됐다.◆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청소년이 행복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자연과 공감하는 꿈 가득 숲 캠프를 2012년부터 매년 4회 실시하고 있다. 이 캠프는 안동시를 비롯한 안동경찰서, 남부지방산림청 등의 기관이 청소년들과 함께 숲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인성 함양을 위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진행한다.올해도 중·고등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진행했다. 이달과 다음달에도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숲 해설가와 종가 어르신을 통한 다양한 경험과 체험학교전담경찰관과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통한 프로그램으로 상담의 역할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또 안동시는 청소년이 안전한 안동을 위해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 관련 단체들과 합동으로 청소년 유해환경과 학교 폭력 예방 홍보를 위해 아침밥 나눠주기 행사를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세 차례에 걸쳐 4개 학교 1천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학교 정문에서 아침밥을 나눠 주면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캠페인도 벌인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하이파이브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평소 이른 등교와 끼니를 거르는 습관 등으로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않은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나눠주며 건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책이다.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안동은 상대적으로 대학 진학 및 진로 선택 기회, 상담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이다. 이에 지역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언니 오빠들과 함께 여름 방학을 이용한 진로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청소년의 학업성취를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서울소재 대학을 탐방하면서 멘토와 멘티를 맺어 궁금증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청소년의 진정한 친구, 청소년 상담 1388 운영안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각종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상담, 집단상담, 찾아가는 상담, 1388 전화상담, 사이버 상담 등 다양한 상담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454명에게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안동시는 올해 청소년 안전망을 가동해 복지시각지대에 놓인 위기청소년 8명을 발굴해 생활지원비, 학습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안동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비행청소년예방을 위해 청소년 안전망을 통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동준법지원센터, 안동경찰서 등 기관 간 활발한 협력을 바탕으로 소년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비행에 노출된 청소년 51명을 대상으로 상담 및 교육 939시간을 진행했다.안동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취업 및 직업체험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만 15∼24세)을 대상으로 전문직업훈련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했다.안동시는 2개의 업체(카페, 음식점)를 선정, 대상 청소년 3명을 대상으로 지난 6∼8월 2개월간 주 14시간을 인턴십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업체에서 1명은 바리스타, 2명은 요리사로 취업요청을 해 인턴십이 종결된 후 계속 근무하고 있다.◆꿈을 이루고, 희망을 여는 청소년수련관청소년수련관은 시내 중심에 위치해 하루 평균 500명 이상 방문한다. 수영장과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건전한 인성함양을 도모하고 있다.대표적으로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청소년 프로그램 기획, 정책제안대회 참여 등 자발적인 활동으로 수련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또 수련관에서는 댄스, 과학 등 동아리활동 지원은 물론 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 주말 무료영화 상영, 동화랑 요리랑 프로그램, 스토리가 있는 가족요리, 청소년 문화교류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인성함양을 도모하고 있다.특히 지난 6월 야외놀이마당에서 개최한 ‘신나는 가족체험 한마당’은 평소 대화가 부족한 부모와 자녀의 친밀도 향상과 소통의 시간을 제공,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그리고 연중 운영하는 교양취미교실은 요리, 토탈, 공예, 보드게임, 바둑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청소년과 시민들의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 밖에 맞벌이, 한 부모, 취약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방과 후 아카데미사업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행복한 미래를 지원하는 청소년문화센터안동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꿈 찾기 어깨동무 진로캠프’는 지역 내 중학생들이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과 관심 분야의 직업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 ‘지역연계 진로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진로교육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과 욕구에 맞춰 진로전문가를 초빙해 ‘2030년 우리 아이 미래, 진로지능으로 대비하라’는 주제로 학부모 특강도 진행했다.또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폭력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청소년들과 주변인들의 인식개선과 대안의 모색을 위해 청소년 및 학부모 대상 인식개선 강연을 진행했다. 지역 내 중·고등학생들과 수상생존체험 교육 및 외부 체험활동 등을 통해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안동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너나들이’는 매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프로그램 자문 및 평가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의 참여의식을 확대시키고 있다.매월 진행되는 정기회의 외에도 ‘안동시 어린이날 큰잔치’, ‘행복안동평생학습복지 어울림마당’ 등 지역행사에 청소년을 위한 체험부스를 마련, 운영하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욕구 및 의식조사 등 청소년들의 권익신장에도 앞장서고 있다.이 밖에도 방과 후에 지원이 필요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기도전 포상제, 캠프,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청소년동아리, 청소년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영천에서 알차고 다양한 가을 축제 즐겨요”… 한약축제 등 4개 축제 동시 개최

영천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한약축제, 과일축제, 와인페스타, 문화예술제 등 4가지 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올해 17회를 맞은 영천한약축제는 지난해 이어 영천한의마을에서 개최된다. 한약재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온 한방 영천의 참모습을 축제를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한약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제18회 과일축제와 제7회 와인페스타,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6회 문화예술제가 한데 어우러져 다양하고 풍성한 가을축제의 즐거움을 제공한다.영천은 전국 한약재 유통의 30%를 차지하는 한방진흥특구도시인 만큼 영천 한약축제에서 다양한 한약재를 만나볼 수 있다.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제17회 영천한약축제는 영천한의마을에서 개최돼 한방도시 영천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한방경연, 도전 한방 골든벨 등 다양한 한방관련 프로그램과 한방건강힐링 체험관, 약초 및 농·특산품 특판관 등 총 9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특히 한방건강힐링 체험관에서는 한방명의 진료, 사상체질 체험, 한방족욕, 한방뷰티체험, 한방비누·향주머니 만들기 등 한방과 관련된 이색체험이 가능하다.전시·홍보관과 특판관에서는 200여 가지 한약재와 한약초·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다. 한약재와 한방우수제품인 홍삼, 산삼배양근, 쌍화차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한의마을에서 한약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제18회 영천과일축제에는 과일품평회에서 수상한 고품질의 과일을 전시하고 과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과일 먹거리 부스와 과일을 이용한 체험부스, 관람객이 직접 참가하는 신나는 게임, 축제의 추억을 간직할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제7회를 맞은 와인페스타는 오는 28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는 영천와인의 홍보에 주력한다.새로 단장한 영천와인터널을 둘러보며 영천와인제조 과정을 알아보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 시음으로 영천와인의 맛과 향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오감이 즐거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에서 주관하는 제7회 전국대학생영천와인경기대회도 함께 열려 한국의 보르도를 꿈꾸는 영천와인의 가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다.1974년부터 개최된 영천문화예술제는 올해 46회를 맞았다.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영천강변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예술제는 지역 예술단체의 다양한 작품인 그림전, 사진전, 서예전, 수석전, 분재전 등을 전시한다.또 체험행사인 미술·공예, 다도, 천연염색, 전통혼례, 한복입기, 국악체험 등 부스도 운영한다.이 밖에 미술공모전, 전국백일장, 줄다리기, 윷놀이, 전국음악경연대회, 길놀이, 서예퍼포먼스, 어울마당, 합창단 공연 등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이처럼 매년 가을이 되면 영천은 문화예술제의 다채로운 문화 예술행사로 시민들의 화합을 이끌고 문화도시의 참모습을 선사하고 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에 각 축제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영천만의 맛과 향기, 재미있는 볼거리·즐길 거리가 가득해 남녀노소 모두 만족하는 축제 및 여행지가 될 것”이라며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영천에서 알차고 다양한 축제도 즐기고 좋은 추억을 담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전자발찌 차고 성폭행하려던 40대男 석방한 경찰 “비난은 또 우리가 다 받잖아요”

전자발찌를 찬 40대 남성이 술 취한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지만 경찰이 석방 조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41살 김 모씨는 지난 2012년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살고 지난해 출소했다.김씨는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외출이 금지된 상태이며 모텔 등 유흥업소에도 출입할 수 없다.하지만 새벽 시간 출입금지 장소인 모텔에서 전자발찌 신호가 잡혀 법무부 보호관찰소 직원과 경찰이 출동했으며 발견당시 김씨는 자해를 한 상태였다.경찰은 김씨를 전자감독법 위반 혐의로 유치장에 입감시켰으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하자 9시간 만에 석방시켰다. 성폭력은 친고죄가 아니어서 피해자 고소 없이 수사가 가능하지만 풀어준 것이다.더욱 문제가 되는것은 김씨가 출소 후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어긴 것이 이번이 4번째라는 것이다. 보호관찰소 측은 성범죄 전과가 다섯 차례나 되는 김씨가 준수사항을 어기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는데도 풀어준 건 문제가 있다며 보강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논란이 일자 경찰은 뒤늦게 김씨를 폭행과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오늘(27일) 오전 11시 법원영장실질심사 대기 중이다.해당 보호관찰관은 "강간 적용이 안돼서 저희가 요구를 했죠. 전자발찌 대상자이고 이렇게 위험하고, 이미 세번째 수사의뢰를 했는데"라며 "(잘못 처리될 경우) 비난은 우리가 또 다 받잖아요"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online@idaegu.com

부산 40대男, 무시하듯 쳐다봤다며 얼굴 수차례 차고 밟아

부산에서 40대 남성이 산책길에 마주친 여성이 자신을 무시하듯 쳐다봤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렀다.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쯤 부산 동래구 주택가 골목에서 A(45)씨가 마주 오던 B(56)씨를 뒤따라가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린 뒤 발로 얼굴을 수차례 차고 밟은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피해 여성 B씨는 A씨의 무차별 폭행에 코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A씨는 “B씨가 무시하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online@idaegu.com

(시리즈)갈 곳 잃은 화물차, <하>해결책은 결국 공영차고지 조성

차고지 부족 문제로 인한 화물차 불법주차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막으려면 화물차 공영차고지 추가 조성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전문가들은 차고지 조성 방안으로 고속도로 완충 녹지 활용, 강변 광장, 일부 지역 그린벨트 해제 등을 제시하며 차고지 부족 문제가 더이상 방치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다른 지역 내 차고지를 등록한 화물차에 대해 패널티를 주거나 거주지 인근에 차고지를 확보한 차량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현실성 있는 차고지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김기혁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공영차고지는 기피시설로 인식돼 도심 내 조성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명목상’ 차고지로 전락해 화물차 불법 주차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도심에 승용차 1면 주차공간을 확보하려면 1억 원이 든다. 재정적 부담을 줄이면서 대규모 공영차고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나 간선도로망의 접근성을 따라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을 잘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속도로변 일부 완충녹지와 강변 인근 공터를 이용해 차고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이영우 대구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공단과 주거지역을 분리하기 위한 완충녹지 이외에도 고속도로 주변으로 교통소음 완화 등의 목적을 가진 완충녹지가 있다”며 “완충녹지 특성상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어렵지만, 적게라도 주차공간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화물차주들이 하천변 공간에 주차할 수 있도록 양성화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박재석 화물연대본부 대구경북지부장은 “경주나 포항 등은 형산강 둔치에 공영차고지를 조성해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구에는 칠성시장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상관 경운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대구에 거주하면서 타 시·도에 차고지를 등록한 차량에 대해 일부 패널티를 줘 화물차주들이 현실적인 차고지를 선정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 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권오상 대구시 택시물류과장은 “달성군 공영화물차 차고지 조성을 위해 시 예산 5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부족한 예산으로 차고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다방면으로 검토해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시리즈) 갈 곳 잃은 화물차(상)무관심 속 방치된 도심 속 흉기

대구 지역 내 등록된 1.5t 초과 화물자동차는 모두 1만3천800여 대다. 하지만 이들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차고지는 지역 내 공영 2곳, 민영 3곳 등으로 주차 면수는 1천598면이 전부다. 차량 수 대비 주차공간은 고작 11%로, 화물차 10대 중 9대 가량이 주차할 곳이 없다.이러한 차고지 부족 문제는 도심 주택가나 학교 주변 불법 주차로 이어져 결국 도심 속 흉기로 전락하고 만다.화물차는 매년 지역 운전자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지만, 자치단체들은 ‘전국이 같은 상황’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화물차 차고지 부족으로 인한 현상을 짚어보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22일 오전 1시 대구 달서구 용산지하차도 상부. 평리로에서 성서로 빠지는 편도 2차로의 도로는 불법 주차된 대형 화물차량들로 1차로로 변해 있었다.중앙선 옆 안전지대조차 대형 화물차들이 빼곡히 주차돼 있어 좁은 틈 사이로 승용차량들이 위태롭게 지나가고 있었다.같은 날 오전 1시40분 대구 달서구 앞산터널에서 정부청사 방향 육교 인근 갓길에도 어김없이 대형화물차가 세워져 있었다. 편도 5차로의 넓은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대형화물차를 만나곤 급정거를 하거나 황급히 차선을 변경하기 일쑤였다.김성환(35·달서구 상인동)씨는 “야간에 주로 일하다 보니 어두컴컴한 도로를 자주 다니게 되는데 불법 주차된 화물차를 보고 깜짝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무리한 차선 변경으로 뒤따르는 차량과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방치된 화물차량들이 도심 속 흉기가 되고 있다.지역 내 화물차량 10대 중 9대가량이 주차할 곳이 없어 도심 속 불법 주차를 일삼고 있지만 대구시는 모든 지자체가 같은 상황이라는 이유로 방관하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차고지 등록 의무(1.5t 초과)가 있는 화물차량은 1만3천800여 대다. 이 중 4.5t 이상인 대형 화물차만 1만434대에 이른다.그러나 화물차 차고지는 시가 관리하는 금호공영차고지(305면)와 신서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190면), 화물차 법인이 운영하는 대구화물터미널(603면), 동대구화물터미널(300면), 북부화물터미널(100면) 등 모두 1천598면이 전부다.결국 화물차 10대 중 9대가량은 도심 속 불법 주차를 일삼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차고지 부족은 결국 화물차량의 도심 속 불법 주차로 이어져 대형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지난해 9월11일 오전 11시 대구 북구 국우터널 부근에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갓길에 불법 주차된 6.5t화물차를 들이받아 50대 운전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016년 6월 19일 오전 4시10분 B(19)씨가 몰던 승용차가 수성구 황금동 두리봉 터널을 빠져나오다 주차돼 있던 14t화물차를 들이받아 C(19)씨 등 동승자 3명이 숨지고 B씨 역시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같은 해 8월 부산에서도 불법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은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이에 더 이상 화물차 불법 주차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유수재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본부 교수는 “주차된 대형차를 들이받은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사고의 3배를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화물차 불법주차로 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대구시 관계자는 “화물차 공영차고지 부족 문제는 전국적으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오히려 대구시의 경우 다른 시·도 보다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많은 편”이라며 “관련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공영차고지 조성방안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화물차 29% 몰린 대구 달서구, 공영차고지는 없다

대구 화물차 세 대 중 한 대가 있는 달서구가 차고지 부족에 따른 대형 화물차량의 불법 주·정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성서산업단지 물류수송 수요 등으로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인 29%에 달하는 화물차가 달서구에 등록돼 있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는 단 한 곳도 없는 게 주요 원인이다.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에 등록된 화물차는 5천883대로 대구 전체 화물차 2만524대 중 29%에 달한다. 이중 차고지 등록이 필요한 1.5t 초과 화물자동차는 4천369대에 이른다.지역 내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동구 신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190면), 북구 금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305면) 등 2곳이 운영 중이다.달성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600면)는 올 연말, 북구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400면)는 2022년 각각 준공 예정이다.하지만 지역 내 가장 많은 화물차가 몰려 있는 달서구에는 정작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없어 불법 주·정차로 인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김미연(32·달서구 이곡동)씨는 “얼마 전 부녀회에서 아파트 주변에 불법 주차한 화물차량 주인에게 전화해 항의하자 ‘그럼 어디다 차를 대느냐고’ 도리어 화를 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며 “구청은 대형화물차 주정차 단속에는 손 놓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달서구청은 이에 따라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공원 일몰제에 맞춰 장기공원 일부 부지 2만9천300㎡를 화물차 공영차고지로 조성하기로 계획을 세웠으나 무산됐다. 공원시설로 계획된 부지를 공영차고지로 조성하는 것은 또 다른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대구시의 해석에 따른 것이다.또 최근 매물로 나온 성서공단 경창산업 부지(8천250㎡)의 공영차고지로 조성 계획도 취소됐다.공영차고지의 경우 관리인 등 인건비가 들어가는 만큼 최소 화물차 20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부지여야 하는데 해당 부지에는 70~100대의 주차 공간밖에 안되기 때문이다.대구시 관계자는 “화물차 공영차고지 부족은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달서구에 대형 차고지 조성은 장기공원이 유일한 대안이지만 다른 지역 공원과의 형평성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 시민단체, 대구 119안전센터 차고 배연시스템 설치 촉구

대구 시민단체가 소방관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및 건강권 확보에 목소리를 높였다.대구안전생활실천시면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119안전센터 차고 내 배연시스템 설치를 촉구했다.안실련이 조사한 지역 119안전센터 내 차고 배연시스템 설치 현황에 따르면 지역 내 119안전센터 56개소 가운데 20개소인 36%만 배연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차고 배연시스템은 차고 내 주차된 차량의 배기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시설이다. 소방차량의 입·출고 시 자동으로 배기가스를 감지하고 배출 팬을 작동시켜 매연과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장치다.김중진 대구안실련 공동대표는 “119안전센터 차고지가 신속한 소방차량 출동을 위해 전면부를 개방할 수 있는 셔터나 전·후면 셔터로 설계됐다”며 “차고지 주변에 대기실과 사무실, 세면장 등이 자리하고 있어 배기가스가 스며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소방차량은 오전과 오후 1시간씩 시동을 걸어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배기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소방관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차고 배연시스템은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덧붙였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