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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주호 ▲15일 김재철 ▲16일 김재훈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인문학의 향기 속으로…DAC인문학극장 ‘문장의 잔향’ 진행

인문학 공개 강연인 2020 DAC인문학극장 '문장의 잔향'이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인문학 공개 강연인 2020 DAC인문학극장 ‘문장의 잔향’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대구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시민들의 문화적 정서 함양과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인문학 소양 프로그램이다.문학과 독서가 있는 삶을 주제로 진행되는 문예회관의 인문학극장은 오는 19일 이병률 시인의 강연을 시작으로 철학자 최진석, 소설가 김애란 작가의 강연이 사흘간 이어진다.인문학 공개 강연인 2020 DAC인문학극장 '문장의 잔향'이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시인 이병률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는 이병률 시인은 ‘끌림’, ‘혼자가 혼자에게’,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문학과 사람이 있는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다양한 시집과 산문집을 통해 한국인에게 문학적 감성이 지니는 깊은 울림을 전해 온 작가는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방송작가로도 활동했던 그는 최근 세 번째 여행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의 개정증보판을 발표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해 왔다.철학자 최진석20일 열리는 두 번째 강연에는 철학자 최진석씨가 ‘독서를 통한 지적 성장’을 주제로 책과 독서에 대해 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강연을 이어간다.동양철학 분야의 대표가로 손꼽히는 그는 인간 내면의 생각과 마음에 대한 강연을 주로 해왔다. 또 ‘EBS 인문학특강’ 등 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들과 수시로 소통해 오고 있다.인문·과학·예술분야 탐구를 위한 학교 ‘건명원’ 초대 원장으로도 활동한 그는 현재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로 있으며, 사단법인 ‘새말새몸짓’을 창립해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21일에 진행 될 마지막 강연은 소설 ‘바깥은 여름’, ‘비행운’ 등을 발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자리매김한 소설가 김애란 작가의 강연이 열린다.2005년 최연소로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한 후 중단편 소설을 주로 창작해 오고 있는 그는 출간 작품 대다수가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인기 작가다.동인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이상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을 정도로 인정받는 문인이기도 하다.작가는 이번 강연을 통해 평범한 일상과 소시민의 생활을 기반으로 한 인간 내면의 깊이 있는 사연을 작품 속에 담담히 풀어내며, 대중들의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작품 이야기를 들려준다.인문학 공개 강연인 2020 DAC인문학극장 '문장의 잔향'이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소설가 김애란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이번 강연자들은 각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는 명사인 동시에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은 강연자”라며 “공연예술과는 또 다른 인문학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라고 설명했다.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DAC인문학극장 ‘문장의 잔향’ 강연회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관람료는 5천 원 이다. 문의: 053-606-634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천영애의 영화산책…벨라 타르 감독 ‘토리노의 말’

시인 천영애1889년 1월 3일, 토리노에서 프리드리히 니체는 외출을 나갔다가 한 마부가 말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을 보았다.마부는 말을 어르고 달래다가 참다못해 채찍을 휘둘렀는데 그걸 본 니체는 말에게 다가가 분노로 미쳐 날뛰는 마부를 진정시키고 말의 목을 끌어안고 흐느꼈다.그걸 본 이웃이 니체를 데리고 갔는데 이틀 동안 침대에 조용히 누워 있던 그는 “어머니, 전 바보였어요”라는 한마디 말을 남기고 10년 동안 침대에 정신 나간 상태로 얌전하게 누워 있었다.살아있던 사람들이 사라지고 나면 그 모든 사람들은 어디에 그 흔적을 남길까, 가끔 묻고 싶은 질문이다.우리보다 앞서 살아갔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영화 ‘토리노의 말’ 역시 내내 이 물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영화는 러닝 타임만 7시간이 넘는 ‘사탄탱고’를 만든 헝가리의 감독인 벨라 타르의 마지막 작품이다.니체가 마지막으로 중얼거린 “어머니, 전 바보였어요”라는 말은 분노로 날뛰는 마부의 채찍을 그대로 견디며 가만히 있는 말을 보면서 자신이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의 말일 것이다.세상이 미쳐 날뛰며 채찍을 휘두를 때 그는 왜 말처럼 가만히 있지 못했을까.영화에서는 황야에 끝없이 폭풍이 불고 오두막집에는 아버지와 딸과 말이 함께 살면서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간다.하루, 이틀, 닷새가 지나고 그들은 소멸할 것이다.성경에서는 첫째 날부터 빛을 만들고, 하늘과 물이 나뉘어지고, 땅과 식물을 만들고, 태양과 달과 별을 만들고, 물고기와 새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짐승과 인간을 만들었다.이렇게 창조된 만물은 끝없이 몰아치는 폭풍 속에서 거대한 흙먼지만이 날릴 뿐이었다. 불모의 대지를 소멸시키듯이.마부의 딸은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이 바람이 불어대는 황야의 오두막에서 셋째 날 성경을 읽기 시작한다.넷째 날은 아침마다 물을 길어오던 우물이 말랐고 말은 더이상 먹이를 일체 먹지 않았다.다섯째 날은 기름이 가득 차 있던 등잔의 불이 꺼지고 폭풍이 멈춘 채 정적이 찾아왔다. 물이 없는 집을 떠났던 마부와 딸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감자를 먹고 조용히 창가에 앉아 기다린다. 말도 다리를 꺾고 마지막 날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인간은 끝없이 불어대는 바람이 막막하지만 그 지루한 겨울이 지나갈 것을 믿을 수밖에 없고, 우물의 물은 무한으로 퍼올려질 것을 믿을 수밖에 없다.구원을 바라지만 구원은 어디에도 없고 생성과 소멸이라는 냉혹한 자연의 질서만이 존재할 뿐이다.극한의 장면을 연출하기에 가장 적당한 흑백 필름과 롱테이크 미학은 벨라 타르만이 연출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영화미학일 것이다.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 및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백프라자갤러리, 2020 작가미술장터 ‘아트인터뷰페어’ 열어

'작가미술장터 아트인터뷰페어'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박지혜 작가의 작품‘2020 작가미술장터-아트인터뷰페어’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중저가 미술시장의 판로 개척과 수익금 전액이 작가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아트인터뷰페어’는 작품판매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미술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회화·설치·조각·미디어·사진·드로잉·판화 등 미술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모두 49명의 작가가 출품한 작품 200여 점과 작가 인터뷰 아카이브가 함께 전시 된다.전시장에는 작가의 인터뷰 영상과 큐레이터가 직접 발췌한 아카이브를 함께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총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눠진 전시장에는 각각의 출품작마다 작품을 소개하는 개별 설명이 덧붙여진 회화, 설치, 조각, 판화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이번 ‘아트인터뷰페어’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연결하는 방법을 통한 수준 높은 아트페어를 만들기 위해 ‘오브제와 목소리’를 부제로 선택했다는 게 갤러리 관계자의 설명이다.전시를 기획한 올댓큐레이팅 문예슬 대표는 “예술의 가치와 시장의 가치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아트인터뷰페어’”라며 “전시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과정과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영상, 그리고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전시홍보 영상도 함께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문의: 02-736-1054.'작가미술장터 아트인터뷰페어'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정문경 작가의 작품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봉화 농업인 냉해피해 복구비 받지 못해 억울함 호소

봉화군 농작물 저온피해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 12일 봉화군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냉해 재난복구비를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봉화군은 냉해 재난복구비를 보장하라” “냉해 재난복구비 6천500만 원이 웬 말이냐.”올해 초 농작물 저온피해를 입은 봉화지역 농업인들이 정부와 경북도에서 지원하는 냉해피해 복구비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봉화군 사과발전협의회 등 8개 지역 농업인단체로 구성된 봉화군 농작물 저온피해 공동대책위원회 회원 120여 명은 지난 12일 봉화군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봉화군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행정으로 냉해 피해복구비를 받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이날 참석한 위원회 농업인들은 “지난 4월 이상저온 현상으로 전국에 걸쳐 사과와 감자 등 과수의 꽃과 새싹이 어는 냉해피해가 발생하자 정부가 피해조사를 지시했다. 하지만 봉화군은 피해신고를 만류하고 신고한 면적조차 줄여서 보고하는 바람에 피해농가 대부분이 피해 복구비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공동대책위 이병헌 대표는 “실제로 인근 안동시는 2천551ha를 신고해 58억 원을 받아 피해 농업인에게 지급됐고, 영주시는 2천422ha 63억 원, 청송군은 3천216ha에 75억 원을 받았지만 봉화군은 24ha를 신청해 6천400만 원을 받는데 그쳤다”며 “공무원들의 부실조사와 축소보고가 드러난 만큼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사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따라서 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농작물 재해 복구 지원조례와 재해안정기금을 조성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또 하루빨리 타 시·군에 준하는 재난복구비를 지급하고 2017년에 제정된 조례에 근거한 경영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대책과 군수의 진심 어린 사과 등을 촉구했다.봉화군은 이에 따라 손해평가인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조사반을 편성해 지난 10일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 누락 또는 이의신청 조사에 착수했다.봉화군 관계자는 “봉화지역은 과수 꽃눈 개화시기가 인근 시·군보다 7~10일 늦고, 해발고도 편차도 심해 농업인들이 생각하는 과수 저온피해 조사방식과 행정의 피해 조사요령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조사 결과를 근거로 농업경영 안정과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두산에 난타 당한 삼성 라이온즈…3연패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난타를 당하며 3연패 빠졌다.삼성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8-15로 졌다.두산은 이날 선발 전원이 안타를 달성하면서 장단 23안타를 기록했다.1회 초부터 두산이 맹공을 퍼부었다.삼성 선발 투수로 나선 최재흥이 1사 1루 상황에서 오재일에 던진 커브가 홈런이 되면서 2실점 했다.2회에도 삼성은 두산에 점수를 계속 내줬다.두산 허경민에 안타를 허용하고 김재호 볼넷, 정수빈의 연이은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최용제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2점을 추가했다.이후 2회 말 삼성은 박해민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박해민은 지난달 4일 LG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친 이후 여섯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3회 두산 김재환이 중월 솔로포를, 4회에는 박건우, 페르난데스,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삼성은 6회 두산에 4점을 더 내주며 3-11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두산은 7회와 9회에도 점수를 내면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삼성 선발 최채흥은 5이닝 1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1실점 했다.김헌곤이 4안타, 박승규가 3안타 1타점, 박해민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결국 패배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14일 의협 총파업에 대구경북 의사들 대거 동참…의료공백 우려

전공의들이 파업한 지난 7일 대구·경북의 전공의 및 의사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의 모습. 대한의사협회가 14일로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하자 대구·경북의사회도 이번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서도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사회는 이번 파업에 동네의원과 중소병원의 의료진은 재량에 따라 참가하며, 최소한의 의료 시스템은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대학병원급의 의료진은 정상 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4일 총파업에는 지난 7일 파업을 벌였던 전공의들도 가세하기로 해 이들이 주로 속해 있는 대학병원급의 의료시스템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동네의원의 집단휴진으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환자가 몰릴 수 있다는 점이다. 전공의가 24시간 파업을 한 지난 7일에는 동네의원의 정상진료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 동네의원이 집단 파업에 동참하면 상당수의 경증 환자가 응급실로 몰리는 것은 불 보듯 뻔한 만큼 정작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파업 때는 당직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의료 혼란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파업에 동네의원이 동참하면 응급실이 북새통으로 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황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구·경북 의사회는 총파업에 나서는 1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경북 의료정책 대토론회’를 연다. 의사회는 토론회에 2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800여 명의 대구·경북 전공의도 이번 토론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의협 요구사항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철회 △공공의대 설립 철회 △한방 첩약 급여 시범사업 철회 △비대면 진료 정책 중단 △의협과 민관협의체 구성 등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테크노파크, 1인 크리에이터 양성 성과 눈에 띄네

지난 1일 경북 경산 서부2동 주민센터 5층에 있는 ‘비즈-크리에이터스튜디오’에서 경북테크노파크의 청년소셜창업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3기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1인 방송’ 전성시대 속 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가 영향력이 있는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를 잇따라 배출해 화제다.경북TP는 ‘청년소셜창업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양성에 성공하면서 지방에서도 1인 미디어 창업이 가능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12일 경북TP에 따르면 86만 구독자를 가진 지현꿍(본명 정지현), 39만 구독자를 가진 유이즈(본명 윤은영) 유튜버가 2018년부터 시작한 경북TP의 ‘청년소셜창업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거쳐갔다. 이들 외에도 12명의 수강생이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회사와 계약하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유튜버들은 경북도 홍보대사로도 활약 중이다.아카데미 1기 윤은영은 다이어트, 푸드 일상생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K-뷰티를 알리고 있다. 아카데미 2기 지정근(채널명 지근)은 게임 전문 크리에이터로 5만 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며 경북도내 게임기업의 게임 홍보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경북TP가 크리에이터 양성에 독보적 성과를 내는 것은 차별화된 육성 정책에 있다. 경북TP는 2017년 아카데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MCN 회사와 손잡았다. 단순 교육만 실시하는 것이 아닌 전문 업체와 콜라보를 통해 노하우 전수 등 교육의 질을 높였고, 사후 관리가 되도록 체계를 잡았다.잠재력 있는 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국내 최고의 MCN사인 CJ ENM DIA TV와 파트너 계약도 체결하게 된다.이와 더불어 경북TP는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경산시와 경북TP는 지난해 경산 서부2동 주민센터에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공간인 ‘비즈-크리에이터스튜디오’를 조성했다. 이곳에서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는 크로마키룸, 화이트룸, 편집실을 제공받을 수 있다.유튜버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국내 기관이 경북TP처럼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경북TP의 성과가 더욱 돋보인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의 경우 2017년부터 최근까지 1인 크리에이터 교육을 진행했지만 MCN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2명에 불과하다. 경북TP 게임글로벌센터 류종우 센터장은 “1인 크리에이터 양성 사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자체 관심, 교육생에 대한 지속적 관리, 철저한 준비”라며 “센터에서 양성된 유튜버들은 일자리를 가지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이나 문화를 알리는 홍보요원으로 제역할을 해내고 있어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장맛비가 그치고 드러난 햇살.

장맛비가 그치고 따가운 햇살이 드러난 1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고층 빌딩에서 청소업체 직원들이 외벽 유리창을 닦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계명대학교 여대생 취·창업 아카데미 특강 진행

12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여대생 취·창업 아카데미 가죽공예 수업이 진행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재학생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특강 및 체험 수업으로 진행됐다.신영준 기자 yjshin@idaegu.com

전국고교생 미술실기대회..

12일 오후 대구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서 ‘제30회 전국고등학교 미술실기대회’가 열렸다. 코로나19 시국에 전국 처음으로 치러진 이번 미술실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대학 입시 전 실력을 뽐내고 있다.신영준 기자 yjshin@idaegu.com

경북에도 의대가 필요하다…포항의대 유치 추진委 출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포항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가 1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본격화했다. 추진위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경북도 제공.‘포항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가 12일 출범해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공동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맡았고,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은 자문위원을 맡았다.추진위원으로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 성영철 제넥신회장,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손건익 전 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계, 학계, 의료계, 경제계 등 분야별 대표인사 35명이 참여했다.추진위는 앞으로 포항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 정부 건의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한편 범도민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선다.이날 오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 도지사와 이 시장, 김 총장은 의대 설립을 위한 정보공유 및 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하고, 실무협의회 구성 및 운영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 포항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유치 공동합의문을 체결한 뒤 위원들과 함께 했다. 경북도 제공. 이들은 의과대학 유치 추진계획 보고에서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1.4명으로 전국 16위 △인구 10만 명당 의대 정원은 1.85명으로 전국 14위 △치료가능 사망률 전국 최고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위증환자 치료곤란 등 열악한 의료 환경을 지적하며 의대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공공의료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기본방향으로 △포스텍과 연계한 공공의료중심 연구의대 및 스마트병원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메디컬·인공지능 연구소 등과 협력한 의과학자 양성프로그램 운영, △한미사이언스,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산·학·관 협력 등 포항의과대학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종합토론에서는 지역 의료 환경 개선과 메디컬산업 육성을 위한 포항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포항시는 포스텍을 중심으로 강소연구개발특구, 가속기기반 신약클러스터, 그린백신클러스터, 제 3·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과 연계해 바이오 메디컬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한미사이언스와 R&D 인력양성 협력, 제넥신과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BOIC) 건립 등을 통해 의과대학 유치와 스마트병원 설립을 준비해왔다.지난 7월에는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 지역 의사제 운영 등 보건의료 정책이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역량을 결집해 포항 의과대학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지역의료환경을 개선하고, 메디컬산업을 경북의 신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270만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포항 의과대학 유치가 반드시 실현되도록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광복절 앞둔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제 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12일 오후 대구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공군 군수사령부 부사관단이 공원에 안장된 독립운동가들의 묘소와 공적비를 정비하는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포항지진진상조사위 “지열발전 시추기 조사 최우선”

지진피해 주민들의 반발로 철거작업이 잠정 중단된 포항지열발전소 시추기 모습.포항지열발전소 시추기 해체를 둘러싼 지진피해 주민들과 시추기 채권자의 갈등이 일단락됐다.국무총리 소속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는 12일 지진 진상규명 증거자료 훼손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추기 조사를 최우선으로 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다음달 29일까지 진행된다.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철거작업은 잠정 중단된다.진상조사위는 앞서 지난달 28일 진상조사가 끝날 때까지 지열발전 사업 부지를 보전하고 시추기 등 시설물을 보관하도록 채권단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채권단은 그러나 지난 2일 시추기 철거작업을 끝내 강행했다. 이에 포항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지진피해 주민들이 현장에 나와 “철거 중단”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은 지열발전소 인근 4차선 도로에 드러눕는 등 격앙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포항시는 지난 3일 정부와 시추기 증거보존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5일에는 채권자인 신한캐피탈 측에 진상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시추기 철거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현재 시추기 상부 구조물은 원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부 구조물만 일부 바닥으로 내려앉아 안전 관리상 문제점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는 이번 진상조사위 결정에 따라 지열발전소 주요 시설물 증거자료를 보전하고, 시추기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엄정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지진의 원인을 규명할 중요 증거인 시추기가 철거되기 전에 진상조사를 신속하게 결정해 준 진상조사위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른 피해구제 지원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보은 인사로 술렁…규정까지 바꿔 제 식구 챙겨 논란

대구 동구청 전경.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이 보은 인사 논란의 중심에 섰다.배 동구청장이 자신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A씨를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면서 구청 안팎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A씨는 2018년 6월 시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동구청장으로 출마한 배기철 후보 캠프에서 몸 담았다가 배 후보가 구청장으로 당선되자 별정직 6급으로 동구청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이후 A씨는 지난 4월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대구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냈지만, 공천에 탈락하자 이번에 다시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된 것.한술 더 떠 사직서를 낼 당시 6급 별정직이었던 A씨는 지난달 5급으로 승진해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구청은 특히 A씨를 재차 채용하고자 이례적으로 시행규칙까지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도 넘은 제 식구 챙기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기존 내부규칙에 따르면 동구청 별정직 공무원은 7급 상당 2명만을 채용할 수 있지만, 이번에 신설된 규칙에 따라 정원 외 5급 상당의 ‘정책보좌관’이라는 직책이 생겨난 것이다.지난 6월30일 신설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동구청장은 정책보좌관을 둘 수 있으며, 부구청장은 감사실장을 채용할 수 있다.신설된 정책보좌관은 주요 현안 정책 사업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및 정책결정 등을 보좌하게 된다.5급 공무원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독립된 사무실(정책보좌관실)을 별도로 제공하는가 하면, A씨를 보좌할 계약직 직원 1명을 뽑은 것으로 전해지자 공직사회는 술렁이고 있다.동구청 직원은 “상대적 차별이라는 박탈감이 너무 심해 허탈하기까지 하다”며 “시의원에 출마하고자 사표를 냈는데도 오히려 승진해서 복귀하는 게 말이 되냐”고 쓴 웃음을 지었다.상황이 이런데도 배기철 동구청장은 이에 대한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동구주민 류모씨는 “별정직 공무원은 원래 기관장 혹은 지자체장의 측근을 채용하는 것이 관행인 건 알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제 식구를 챙기니 어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