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타워 신라천년 영상에 슈퍼모델 장원진이 뜬다

‘슈퍼모델 장원진과 서라벌로 떠나자.’‘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천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위를 차지한 장원진(23)씨가 경주엑스포공원 최고 콘텐츠인 ‘신라 천 년, 미래 천 년’의 안내 영상과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끈다.경주엑스포는 이달부터 슈퍼모델 장원진씨가 신라시대 의상을 착용하고 영상 촬영과 내레이션을 녹음한 ‘신라 천 년, 미래 천 년’(시즌2)을 상영하고 있다.‘신라 천 년, 미래 천 년’은 경주타워 전망대 4면의 가변형 스크린을 통해 8세기 서라벌의 융성한 모습과 왕궁, 유물들을 입체적 보여준다. 스크린은 경주타워 전면 유리를 가득 채우는데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20분에 한 번씩 스크린이 내려와 5분간 입체 영상이 상영된다.경주타워는 선덕여왕 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건축물이었던 황룡사 9층 목탑을 투각으로 형상화했다. 현재 경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경주엑스포는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2019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와 ‘경주상’을 동시에 수상한 장원진씨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명예홍보대사 자격으로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고 설명했다.당시 대회 현장에서 시상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안했고, 장씨가 흔쾌히 수락해 성사된 것이다.장원진씨는 “제 인생 최고의 경험인 슈퍼모델로 뽑힌 후 첫 활동이 경주엑스포 콘텐츠 제작이라 설렘 가득하게 참여했다”며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엑스포를 홍보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장원진 모델의 기품 있는 매력이 경주타워 ‘신라 천 년 미래 천 년’과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며 “경주엑스포 발전과 함께 장원진씨가 대한민국 최고의 모델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천년고도 경주 황오동 도심재생공사 본격 추진

경주시가 황오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황오동 일대 개발 사업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 2023년까지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2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발에 나선다. 경주시는 지난 1년여 동안 주민협의체, 전문가 그룹, 엔지니어링업체, 관련 기관 등과 이번 사업 콘텐츠 개발 및 계획을 수립했다.사업 부지는 황오동 경주역 서편지역으로 팔우정로터리에서 성동시장을 포함해 경주읍성 경계까지다. 동부사적지를 비롯해 대릉원, 경주읍성, 팔우정 해장국 거리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과 인접해 있는 특화된 지역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인구감소 등으로 상권이 낙후돼 슬럼화되고 있다.이번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창업 거점센터 설립, 황오 커뮤니티센터 조성, 주민 및 상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스마트 관광플랫폼 구축, 글로벌 문화로 및 역사문화 네트워크 구축 등이 주된 사업이다.또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 등 다양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관광객 유인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청년창업거점센터에는 취·창업 인큐베이팅 시설인 코워킹스페이스, 시제품 제작실, 다목적 세미나실, 공유사무실 등이 조성된다. 문화예술분야 콘텐츠 관련 창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또 노후 건물을 철거해 주민과 시민, 관광객이 어울리고 쉴 수 있는 쌈지공원 형태의 ‘어울림마당’을 조성해 녹지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도시재생구역의 랜드마크가 될 ‘황오커뮤니티센터’에는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과 관광안내센터, 상생협력 상가, 주차장,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사업 부지 내 골목길 개선을 위한 ‘글로벌 문화로’ 및 ‘역사의 결을 만나는 황오거리’를 조성해 주변 역사성을 기반으로 걷고 싶은 골목길을 구축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오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본격 추진해 새로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경주 구도심 부흥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사업 성공을 위해 주민협의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군위군, 천년의 소리 향가 음악회 개최

군위군 군위문화원은 지난 3일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천 년의 소리 향가 음악회를 개최했다.이번 음악회는 이정호가 지휘하는 풍류21퓨전오케스트라 반주,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김영근과 김윤지·민정민·최은해 등이 출연, 향가를 노래해 공연의 흥을 더했다.향가는 신라 사람들이 창작하고 불렀던 노래를 하나의 장르로 묶어서 부르는 문학 장르다. 삼국유사에 14수, 균여전에 11수로 총 25수가 전해지고 있다. 향가 속에는 신라인들의 삶과 희로애락, 불교의 주술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김기덕 군위 부군수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향가의 아름다움을 재확인했다”며 “일연스님이 군위 인각사에서 저술하신 삼국유사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신라 천년의 얼굴 동궁과 월지 12월24일까지 보수 공사

경주시는 신라 천 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사적 동궁과 월지에 대한 정비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기간 동안 입장료는 무료다.경주시에 따르면 동궁과 월지 시설물을 정비하고, 준설공사를 시행하면서 근본적인 수질관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지난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동궁과 월지 석축 일부가 붕괴돼 다음달 24일까지 준설 및 보수공사를 실시한다.장기간 침전된 토사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한편 고여 있는 체류 수를 순환시켜 물이 고이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하는 등 동궁과 월지 수질 관리를 철저히 한다.월지 준설공사로 야간에 대칭되는 동궁의 이색적인 풍경은 감상할 수 없다. 그러나 월지를 조성하면서 사용된 백제와 고구려의 건축기법까지 상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2012년 소규모 준설공사 이후 처음 시행하는 대규모 준설공사에는 사업비 1억 원이 투입된다.국립경주박물관은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된 유물로만 독립된 전시관 ‘월지관’을 건립해 별도의 전시실로 운영하고 있다.동궁과 월지 내부는 30여 분이면 둘러볼 수 있는 둘레 길을 조성하고, 발굴에서 출토된 유물의 복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조명등을 설치해 경주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경주시 한환식 사적관리과장은 “준설공사 기간 경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동궁과 월지의 경관 조명을 관람하지 못하는 불편함과 민원발생을 줄이기 위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사적지 환경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삼국유사 기행단 신라천년 마지막왕 경순왕릉 답사

경주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삼국유사 이야기 현장을 찾아 스토리텔링하며 새로운 문화콘텐츠 육성사업을 진행하는 삼국유사 기행단이 지난 23일 신라 천 년의 사직에 막을 내린 주인공 경순왕의 능을 답사했다.경순왕릉은 경기도 연천에 있으며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답사객은 35명이다.문화해설을 맡은 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장은 신라 제56대 경순왕에 대해 설명하면서 후백제 견훤이 포석정에서 경애왕과 신라 왕족들을 핍박한 역사,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항복하기 전 왕실에서의 회의 장면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삼국유사 기행단은 경순왕의 항복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눴다. 마의태자와 같이 천 년을 이어온 나라의 운명을 한 번 싸워보지도 않고, 적군에 바쳐버린 경순왕의 결정은 최악이었다는 설과 만백성의 백성을 전쟁의 고통에서 구해낸 성군의 선택이었다는 논쟁이 이어졌다.경순왕릉은 신라 56왕 중 왕릉이 밝혀지지 않는 능도 많지만 유일하게 신라의 땅을 벗어난 지역에 위치해 있다.경순왕은 927년 왕위에 올라 935년 고려 왕건에 나라를 바치고, 서라벌에서 왕건의 부름으로 개성에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개성에서 978년 83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삼국유사 기행단 일행은 경순왕릉에서 참배하고, 미래의 열정과 역사의 숨결이 공존하는 회암사지박물관에서 지공, 나옹, 무학대사의 흔적을 더듬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장은 “만약 삼국통일이 신라가 아닌 고구려에 의해 이루어졌다면 중국의 속국으로 전락해 지금 우리나라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당시 신라인들의 정신은 백제와 고구려인들이 가졌던 국민성과 크게 대조를 보이며 희적적이었다”고 설명했다.대구일보가 주관하는 삼국유사 기행은 다음달 21일 진성여왕과 처용랑, 망해사에 대한 흔적을 더듬어 새로운 관점에서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지고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금오산 약사암…기암괴석 험지의 맨 꼭대기, 가장 뛰어난 절경에 내려앉은 ‘천년고찰’

남숭산이라 불린 금오산은 통일신라 이후 조선이 불교를 억압하기 전까지 수많은 절이 곳곳에 들어서며 불교의 꽃을 피웠다.금오산은 동쪽에서 바라다보면 큰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이다. 와불 형태가 도드라져 보인다.평지지형에는 제법 큰 규모의 절이 지어지고, 산록에는 그 지형에 맞게 아담한 절이 들어섰다. 또 깎아지른 절벽 끝이나 커다란 바위를 등지고 자리한 절들도 생겨났다.신령한 영산이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1천여m 가까운 산 정상에도 절은 자리했다. 금오산 정상에는 약사전과 보봉사, 동양사가 있었다고 한다.하지만 오랜 세월을 거치며 보봉사와 동양사는 흔적만 남긴 채 사라지고 신라시대 창건했다는 약사전만 약사암이라는 이름으로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불교의 성지 금오산시절을 깜빡한 추위가 살을 에이게 하는 날. 금오산(976.5m)에는 아침부터 눈발이 날렸다. 평일 때 이른 강추위에도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금오산의 명물 대혜폭포에는 많은 등산객이 몰려 사진찍기에 바쁘다.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도선굴이 있다. 고려 때 승려였던 도선국사가 수도했다는 곳인데 지금도 찾는 이가 많다.도선굴 아래에 대혈사라든 절이 있었다고 한다. 일선지에는 ‘대혈사는 금오산 북쪽에 있다. 임진란 후에 중창하였고, 서원에 속한다’고 적고 있다. 또 ‘야은 선생이 항상 대혈사 인근 누각 위에 거치하였고, 금산에서 대나무를 손수 옮겨 여기에 심었다. 고을 사람들이 대나무 베는 것을 금하여, 지금도 오히려 짙푸르고 무성한데, 이름을 야은죽이라 한다’고 했다.이와 관련된 야은 길재의 시가 전한다.대나무 빛은 봄가을로 절의를 굳게 하고(竹色春秋堅節義)/ 흐르는 시내물은 밤낮으로 탐욕을 씻어주네(溪流日夜洗貪婪)/ 마음의 근원이 깨끗하여 티끌이 없으니(心源瑩淨無塵滓)/ 이로써 바야흐로 도리의 참맛을 알 수 있다네(從此方知道味甘)오래된 절과 영남 성리학의 문을 연 유학자의 만남이 어색하지 않다.금오산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고 하지만 이는 그저 멀리서 바라다볼 때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만큼 녹록지 않은 산이라는 이야기다.산세가 험하고 경사가 급해 오래 산을 탄 등산객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산이다.그래서 일부 구간의 이름은 일명 ‘할딱고개’이기도 하다. 대혜폭포에서 수백m 정도 거리인데 데크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지만 경사가 급하긴 마찬가지다.또 이를 통과해도 8부 능선에 있는 철탑까지 차오르는 숨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파른 경사가 이어진다.철탑 인근은 깎아지른 절벽이 있어 안전시설을 설치했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할 정도다.철탑을 지나면 평지가 이어진다. 임진왜란 때 왜적을 막기 위해 다시 개축했다는 금오산성의 내성을 지날 때까지는 평지다.하지만 정상을 500여m 남겨두고 다시 급경사가 이어진다.할딱고개와 철탑까지는 그래도 잠시 쉬면서 뒤돌아서 멀리 구미시내와 낙동강을 조망하는 재미라도 있었지만 정상을 앞둔 이곳은 주변을 둘러봐도 참나무뿐이다. 눈을 시원하게 하는 그 무엇도 없다. 잠깐이라도 긴장을 풀면 사고가 날 수 있는 곳이 금오산이다.정상 부근 작은 돌을 쌓아올려 만든 탑이 멀리 보인다. 한 노인이 사연을 담아 탑을 쌓았다는 이곳은 보봉, 백운봉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곳에 보봉사가 있었다고 한다.금오산 정상은 현월봉(976.5m)이다. 초승달이 걸려 있는 듯한 모습에서 따 온 이름이라고 한다. 각오는 했지만 추위가 만만찮다. 산을 오르며 느끼지 못했던 칼바람에 등산객들이 우왕좌왕한다.◆성속의 경계에 있는 약사암현월봉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약사봉이다. 그 아래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천년고찰 약사암이 자리를 하고 있다.정상에서 내려와 동쪽을 향하면 ‘동국제일문’이라고 쓴 약사암 일주문이 나온다.일주문은 앞으로의 공간이 신성한 영역임을 표시하는 상징문이다. 일주문 너머는 부처님의 영역인 성스러운 공간이라는 암시이기도 하다.약사암 일주문을 지나니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길 양옆으로 막아선 엄청나게 큰 바위틈 사이로 눈 부신 햇살이 쏟아진다. 몽환적이라고 해야 할까.내가 서 있는 쪽은 음지이고, 겨울이고, 어둠이고, 세속적인 데 비해 바위 아래로 드러난 모습은 양지이고, 여름이고, 광명이고 성스럽다.경북 8경으로 꼽히는 금오산에서도 가장 절경인 곳, 그곳에 약사암이 있다.인공으로 만든 계단을 한 발, 한 발 내려서면서 어떻게 이런 곳에 절을 지을 수 있었을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작은 전각 뒤로 마치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절벽, 약사봉은 그 규모만으로도 충분히 압도적이다.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의 말사인 약사암은 신라시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신라 고승 의상대사가 초년에 천하 비경을 찾아 이 바위 아래에서 참선할 때 하늘의 선녀가 하루 한 끼의 주먹밥을 내려주어 하루하루 요기를 했고 약사여래가 내려와 시중을 들어줘 사바와 번뇌에서 벗어나 고승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약사암에 대한 기록은 조선 중기 학자며 선산부사를 지낸 최현의 일선지와 정조 23년(1799년)에 간행된 범우고에도 남아있다.일선지에 ‘약사전은 약사봉 아래에 있다. 돌 벼랑이 높이 솟은 곳에 바위틈을 타고 작은 암자를 지었다. 나무다리를 건너 절벽을 붙잡고 들어가는데 그 아래가 만 길이나 아득히 깊어서 내려 볼 수가 없다’는 기록이 있다.또 고종 때 편찬된 영남진지는 ‘법당은 8칸으로 성내 3리에 있다’고 적었다. 하지만 당시의 유적은 찾아볼 수 없다.◆삼형제 불상 중 하나 이곳에계단을 내려서면 넓은 마당이 나오는데 오른편에 삼성각이, 왼편에 본당인 약사전이 있다. 이는 모두 근세에 조성한 것이다.마당이라고 하지만 그 아래에 종무소 등 다른 건물이 이 마당을 지붕으로 삼고 있다.약사전은 1985년에 중수한 법당으로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이다. 약사전에는 신라말이나 고려 초 사이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여래좌상(경북도 유형문화재 제362호)이 있다.약사전 옆에 약사전 석조여래좌상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석조여래좌상은 약사전에 모신 불상이며 신라 말 혹은 고려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을 두텁게 입혔으나 화강암으로 만들었다.새로 금을 입히기 전인 1960년대 사진을 통해 원만한 얼굴모습에 완전한 형태의 석가여래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우상학의 약사암 중수기(1935년)에는 본래 지리산에 있던 석불 3구, 삼형제불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그 중 1구는 김천 직지사에 다른 1구는 김천 증산면 수도암에 봉안했다고 한다.보물 제296호인 수도암 약광전 석불좌상의 설명문에 ‘수도암 석불좌상은 금오산 약사암에 있는 석불과 김천 직지사 약사전의 석불(보물 제319호)과 함께 3형제라고 하고 그 중 한 석불이 하품하면 다른 두 석불이 따라서 재채기를 한다는 전설이 있다’고 유래를 밝히고 있다.또 다른 이야기도 약사전 중수기에 전한다. 석불을 모시게 된 배경과 약사전을 중수하게 된 이유다.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도인 박유술이 불상을 만들고 금오산에 와서 석봉대 아래 쉬고 있을 때 홀연히 불상이 땅에 정좌해 움직이지 않으므로 이곳에 암자를 세웠다고 하며 그 후 오랜 세월이 흘러 우상학이 중수했다고 한다.약사전 석조여래좌상 옆으로는 일광, 월광보살이 협시돼 있으며 후불탱, 신중탱, 독성탱 등의 불화가 걸려 있다. ◆만길 낭떠러지, 어마어마한 약사봉 절벽을 붙잡고선 약사암약사전을 뒤로하고 남쪽을 바라보면 멀리 낙동강과 칠곡이 훤하게 보인다.약사전 바로 아래는 최현이 일선지에서 지적했듯이 천길 아니 만길 낭떠러지다. 그 낭떠러지 너머로 종각이 있는데 출렁다리에 의지해 건너야 한다. 지금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우려해 출렁다리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또 약사전 아래로는 좁은 철 구조물로 만든 다리가 하나 있는데 이는 동쪽 암벽에서 용출하는 약수를 받기 위해 만든 다리다. 이 약수가 나온다는 구멍에서 쌀알이 하나씩 떨어졌다는 전설이 전한다.최근에는 이곳의 주지인 대혜스님이 국내 최소 크기의 마애불을 발견했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대혜스님은 약사암에서 멀지 않은 금오산 마애보살입상(보물 제490호) 인근에서 부처님이 좌선하는 모습을 새긴 손바닥만 한 마애불을 발견했다.그는 “지난 추석쯤 우연히 바위 위에 새겨진 부처님을 발견했는데 두광과 신광을 표현한 방법이나 바위에 새겨진 글들이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여겨져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대혜스님은 이 마애불을 보호하는 한편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약사암 난간 끝에서 내려다보는 공간의 아름다움은 마침내 낙동강과 그 평야를 끌어들여 눈앞에 펼쳐지게 하고 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천년신라 빛으로 부활한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다음달 11일부터 11월24일까지 45일간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올해 전시, 체험, 공연, 영상 등 4개 분야에서 최첨단 영상기술을 도입한 킬러콘텐츠로 특별한 역사문화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경주엑스포는 1998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이번 경주엑스포는 단기간 문화박람회 형식에서 탈피해 연중 축제화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한다.경주엑스포는 봄부터 계절별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이미 변신을 예고했다. 가을 행사 이후에도 전통과 현대를 잇는 지속적인 킬러콘텐츠를 개발해 연중 문화축제로 상설화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엑스포는 가족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를 늘리고,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율을 늘린다는 목표로 진행한다.문화엑스포는 올해 행사를 위해 경주타워 전망대 옥외공간을 오아시스정원으로 꾸며 경주의 가장 높은 곳에서 스카이워크를 만들어 짜릿한 경험을 하도록 했다.또 경주타워 전시실 전체를 카페선덕으로 꾸며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제공한다.엑스포공원 정문에 종합안내센터를 신설해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루미나나이트워크는 오후 11시까지 운영해 경주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엑스포를 위한 시설과 공연은 이달 말까지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리허설을 시작한다.이번 경주엑스포를 통해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합, 문화이벤트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국제교류를 통한 문화외교 활성화, 문화예술의 진흥과 문화가치 확산, 문화산업 창출의 확산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경주엑스포는 홈페이지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예매권 판매를 시작한다. 입장권은 대인 1만2천 원, 소인 1만 원이다. 엑스포 개최 하루 전인 다음달 10일까지 예매하면 대인 1만 원, 소인 8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그동안 캄보디아, 터키 이스탄불, 호찌민 등 해외에서 3회, 경주에서 6회의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올해 경주엑스포는 새롭게 리모델링한 경주타워를 중심으로 전시, 체험, 공연, 영상 등 4개 분야에서 최첨단 영상기술을 입힌 킬러콘텐츠로 진행된다.전시는 경주타워 맨 위층 선덕홀에서 ‘신라천년, 미래천년’, 최첨단 미디어 아트인 ‘찬란한 빛의 신라’, 솔거미술관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 전’이 대표적인 콘텐츠로 선보인다.체험은 전국 최초 맨발전용 둘레길 ‘비움 명상길’과 이곳에서 야간에 진행되는 숲 속 어드벤처 프로그램 ‘신라를 담은 별’이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공연은 세계 최초로 로봇팔과 3D 홀로그램을 공연에 도입해 최고의 판타지를 보여줄 ‘인피니티 플라잉’, 국내외 예술단의 ‘공연 페스티벌’, 경주가 낳은 한국대표 문학가와 작사가를 처음으로 콜라보하는 ‘동리목월 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 프로그램이 새로운 시각으로 문화예술을 조명한다.이 밖에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포토와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실감 가상현실(VR) 스튜디오’가 방문객들의 새로운 체험을 기다린다.경주엑스포는 다양한 테마로 관람객들에게 여유와 힐링을 선물할 계획이다. 특히 야간에 홀로그램과 첨단 영상, 웅장한 사운드가 만들어 내는 효과는 경주엑스포가 최고의 야심작으로 준비했다.해외팀 공연과 연계행사로 진행되는 경북국제식품박람회, 공예바자르, 경북예술제, 도자기 명인전,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등의 행사도 기대된다.문화엑스포 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우리 역사의 뿌리인 신라와 경주의 역사문화에 최첨단 기술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경주엑스포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견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추석연휴 역사전통문화 체험하러 경주로 갑니다

경주시가 추석연휴기간에 천년고도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과 풍성한 명품공연, 가족들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을 초대한다.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에서는 창작 마당극 ‘신라오기’와 경주국악여행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경주동궁원 느티나무 광장 등에서 퓨전 사물놀이, 체험행사, 나눔행사(풍선&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네일아트, 다육이), SNS 동궁원 친구추가 이벤트, 동궁원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나눔행사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한복 입고 무료입장은 동궁원뿐만 아니다. 고즈넉한 운치를 자아내는 대릉원, 동궁과월지, 포석정, 오릉 등 주요 사적지도 추석연휴기간 한복 착용자는 무료입장이다.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은 추석 당일 무료로 개방한다.경주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 등에서도 연휴기간에 통기타 등의 버스킹 공연과 마술, 팜페라 및 레크레이션, 전통국악과 퓨전국악 공연이 이어진다. 또 풍선아트, 왕과 왕비옷 체험, 다트던지기, 투호, 윷놀이 등의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열린다.국립경주박물관도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12일과 15일에는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영화 ‘마음이’와 ‘킹콩을 들다’를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한다. 14일 야외무대에서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이 ‘에밀레’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가족이 함께 송편을 빚고, 다식 만들기와 전통 차 마시기, 천연염색과 추억의 옥수수 뻥튀기를 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첨성대가 있는 동부사적지는 꽃 백일홍과 천일홍이 만발해 연인들뿐만 아니라 삼삼오오 가족들이 손잡고 거닐며 기념촬영하기에 인기코스다.교촌 한옥마을에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전통 손누비 방식으로 매듭 팔찌, 브로치, 머리핀을 만들어 보는 누비 공방과 물레체험, 초벌 그리기, 토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토기 공방을 비롯해 떡메치기 체험과 함께 인절미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경주 바다의 양남 주상절리와 전망대도 최고의 볼거리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약 1.5㎞에 걸쳐 형성돼 있다. 조망공원 내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양남주상절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추석연휴에는 공영주차장과 노상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시민과 귀성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전통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로 민족 고유의 명절을 행복한 시간으로 채우시기 바란다”고 초대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한우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경주 한우가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천년한우 브랜드 가치를 뽐냈다.경주시는 지난 3일 영천시 완산동 강변공원에서 열린 ‘2019년 경북 한우경진대회’에서 경주 천년한우가 경산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경주시는 이번 대회 4개 부문에 참가해 조석곤씨가 경산2부 부문 최우수상을, 경주축협이 초음파 육질진단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해 합산점수로 평가하는 단체전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경북한우경진대회는 우량한우 사육기반 확보 및 우수혈통 발굴로 한우 경쟁력강화를 위해 매년 열린다. 경북도내 22개 시·군에서 엄선해 선발된 4개 부분(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1·2부)에 한우 88마리가 출전해 부분별 심사를 통해 시상했다.이번 수상자들은 농장 혈통관리 및 우량정액 사용 등 한우개량을 위해 열정적인 노력을 하는 농가로 평가받았다. 이번 시상을 통해 한우 개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주 한우의 우수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고능력 정액 및 수정란 이식사업 등을 확대 지원하고, 우량 밑소 확보 등으로 경주한우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나갈 것”이라며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육성 발전을 통한 고급육 생산으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새로운 천 년 꿈 꾼다

경주시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새로운 천 년을 꿈꾼다. 경주시는 2018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된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중심시가지형으로 추진하면서 2019년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신청을 위해 준비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2일 황오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현장점검에 나섰다. 현장점검은 실무과장과 현장을 돌아보면서 인근지역주민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사업성공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2019년 공모 준비 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경주역 동편 옛 관사마을을 배경으로 노후된 주거지의 재생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 5월22일 소규모재생사업이 선정될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의지와 열의가 높은 곳이다. 2018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공모에 선정된 경주역 앞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주민협의체와 의견을 모아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국토부 승인을 통해 착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경주시는 7월중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성동과 황오 주거지지원형 신규공모를 신청하고, 9월에 기존 중심시가지형 선정사업의 활성화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노후된 도시를 살리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도시재생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토부 승인 및 신규공모에 최선을 다해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해 시민이 행복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친근감 가득 ‘건강 지킴이’ 지역민 맞춤케어 호응

상주시 보건소는 10만 명 상주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행복한 상주를 만들고자 건강증진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또 연령 및 질병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게 운영해 행복한 상주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시설 현대화로 질 좋은 보건서비스상주시 보건소는 보건의료시설 현대화 계획(2008~2019년)에 따라 보건소와 18개 읍면 보건지소, 25개 보건진료소,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해 지역민 중심의 깨끗하고 쾌적한 보건의료환경을 구축했다.PACS 방사선 장비, 생화학자동분석장비, 골밀도 측정기, HIV 검사기 등 240여 종의 현대화 의료장비 등을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 설치해 지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내 집처럼 찾고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하고 친절한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로 지역민에게 다가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상주시 보건소는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료실, 한방실, 물리치료실, 방사선실 등을 갖추고 수준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질병 예방 및 유병률을 감소시키고 있다. 특히 골다공증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65세 이상 여성, 70세 이상 남성, 조기폐경 여성 등을 대상으로 최신 골밀도 검사 장비를 통한 진단으로 예방·치료의 원스톱 케어를 시행해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읍면지역 18개 보건지소는 상주시의 초고령화 특성을 고려해 대부분 어르신이 가지고 있는 급·만성질환에 대한 의료접근을 용이하게 했다.취약지역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5개 보건진료소에서 주민 밀착형 의료제공과 친절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민의 삶의 공간에 친밀감 있는 보건기관으로 다가서고 있다.◆신체활동 활성화 및 구강보건 사업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교육 및 프로그램을 운영해 각종 질환과 관련 있는 건강위험요인을 개선하는 개인별 맞춤형 밀착서비스인 ‘튼튼탄탄 건강관리 교실’ ‘내 몸에 딱! 건강체중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또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별 19개 걷기동호회를 구성해 걷기코스 개발 및 걷기 동호회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시간적 제약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터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이와 함께 평균수명 연장과 식생활의 변화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맞춤형 구강교육과 상담에 나서고 있다.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불소 도포, 불소양치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충치예방과 구강건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특히 학생이 평생동안 치아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학교 구강교실을 강화하고 있다. 바른 양치습관의 가질 수 있도록 상희학교, 공검·모서초등학교에 양치실을 설치해 학령기 아동의 올바른 칫솔질 습관형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방문 건강관리·치매 안심센터상주의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는 주민 체감도를 향상하는 사업으로 심뇌혈관질환, 만성질환, 재활 등 건강 위험군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운동, 영양 등 건강위험 행태관리를 포함해 실시한다.또 보건소와 함께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최적의 건강상태를 관리하기 위한 건강강좌, 홍보활동, 자조모임 등을 마련해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치매 국가책임제 추진에 따라 보건소 뒤편에 치매안심센터를 증축해 이달 중 개소할 예정이다.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환자에게 상담, 등록, 맞춤형 사례관리 등, 각종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또 치매의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치매환자쉼터와 함께 경도인지장애 등 고위험군의 인지기능을 증진시키는 인지강화교실, 정상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치매예방교실, 주 보호자인 가족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치매와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가족교실 및 가족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치매가 있어도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 조성사업인 ‘치매보듬마을’ 1개소, 의료취약지역인 읍·면에 치매예방 및 치매진행지연을 위해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인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23개소, 주민접근성 및 치매조기검진률 향상을 위해 마련한 ‘이동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상주시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와 가족, 나아가 상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이밖에도 상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도 지역민의 보건 수준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상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위탁기관 의료법인 심천의료재단)는 지역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의 예방, 치료, 중증정신질환자 재활, 자살예방사업 등 생명존중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특히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 마음 톡(talk) 톡(talk)은 상주시청,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 주민센터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개인별 선별검사 및 상담을 통해 주민의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생명지킴이양성 교육에 2천여 명이 넘게 이수해 자살 예방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상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신건강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지역 목소리 귀 기울여…전국 으뜸 의사회로 우뚝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매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의업을 길에 들어서는 모든 의사가 낭독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첫 말이다.의료는 그 특성상 봉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고통과 달리 의료혜택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치료할 능력을 갖춘 의사의 나눔이 절실하기 때문이다.봉사와 사랑으로 국민과 함께한 7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의료계 최고의 단체가 있다. 경북도에서 의사면허를 가진 모든 이들이 소속된 경북도의사회는 300만 경북민의 건강지킴이를 자처하며 창립부터 지금까지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로 뻗어 나가는 지역사회의 중추 단체이다. ◆전국 최고 자부심, 3년 연속 모범 의사회지난해 4월1일 취임한 제44대 장유석 회장은 다섯 가지의 회무추진 중점 목표를 밝혔다. △의료 현장의 목소리 경청 △회원 권익옹호를 위한 선도적 역할 △회원의 소중한 회비 효율적 집행 △회원 상호 간의 소통과 단합 △지역사회와 소통 적극 장려를 위해 전 지역을 순회하며 회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경북도의사회는 전국 시·도 의사회 중 으뜸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오랜 세월 확립된 질서를 중시하는 전통, 경상도 특유의 뚝심에다 탄탄한 의학적 바탕으로 항상 일치단결해 온 것이다.1999년 대한의사협회 제5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모범지부, 2004년 제56차 정기대의원총회 최우수 모범지부, 2012년 제64차 모범지부, 2013년 제65차 모범지부, 2015년 제67차 모범지부로 표창을 받았다.특히 2017년 제69차부터 2019년 제71차까지 최근 3년 연속 모범지부로 선정돼 경북도의사회의 자부심을 높였다. ◆봉사와 사랑으로 73년, 천년을 향해 세계로경북도의사회는 일제강점기에 ‘행림구락부’라는 친목 단체를 결성해 8·15 해방까지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한 것을 근간으로 해방과 함께 1946년 2월24일 박태환 초대 회장을 선출하고 재창립해 국민보건향상과 의권옹호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1952년 3월에는 대한의학협회(현 대한의사협회)가 법정 단체로 지정됨에 따라 경상북도의사회도 법정 단체의 지부로 재발족해 제1차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1972년 3월25일에는 대의원총회 의장 제도가 설립됐다. 이에 따라 시·군 의사회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1986년 4월 현재 사회공헌활동 기금 마련을 위한 회원 친선 골프대회의 전신인 제1회 경상북도 의사회장배 친선 골프대회를 열었다. 1987년 6월6일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영호남 의료인 친선 행사가 처음 열려 현재까지 33회째 이어지고 있다.또 더불어 살아가는 인류 사회 공동체를 만든다는 기치로 2010년 ‘경북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을 출범했다. 이후 2013년 7월23일 해외의료봉사를 위해 처음 캄보디아로 떠났다. 캄보디아는 폴포트 정권 하에 저질러진 킬링필드로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인력이 처형당해 의료시스템이 붕괴해 의료봉사의 손길이 절실한 국가다.이 의료봉사가 남다른 이유는 일시적, 시혜적, 종교적, 정치적인 의료봉사 형태가 아니라 매년 같은 곳을 방문해 현지민에 대한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한다는 점이다.경북도의사회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현지 의사를 경북의 의료기관으로 초청해 연수 교육을 지원하고 대구와 경북은 물론 우리나라의 선진의료기술을 전파하고 있다.현지 병원에는 의료장비 등을 지원해 캄보디아의 의료시스템 변화에 근본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나는 시골의사요’라는 장유석 회장“시골에서 동네의원을 개원한 것은 의사를 만나기 어려운 환자와 더 가깝게 대화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작은 마음이 봉사의 첫걸음이 됐습니다.”경북도의사회 장유석 회장은 스스로를 시골의사라 부른다.경산 용성면에서 나고 자란 장유석 회장은 익숙한 고향에서 개원해 동네의원을 26년째 운영 중이다.동네의원을 선택한 이유는 많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의사와 만나기 어려운 환자와 더 가깝게 대화하기 위해서이다.의료취약지역에서는 병원을 찾는 것부터가 어렵다 보니 의사와 환자 간의 대화도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 어찌 보면 병원 원인도 알기 힘든 게 당연하다는 것.질병은 지역을 가리고 찾아오지 않지만 의료혜택은 지역별로 불균형을 이뤄 의사를 만나기 어려운 시골에서 시골의사로 활동하며 환자들과 정겹게 지내고 있다.장 회장의 마음이 경북도의사회 ‘봉사활동’의 모토가 됐다.경북도의사회는 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있지만 의사가 없는 곳을 찾아가고 있다.장유석 회장은 “의사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도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이를 위해 환자를 찾아가는 일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며 “경북도의사회는 백년을 넘어 의료를 위한 천년의 의사회라는 목표로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관리 수준 향상 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경북도, 도청과 천년숲 보행자우선도로 정비

경북도가 4일 도청사 앞과 천년숲을 연결하는 보행자우선도로 정비공사를 착공해 다음 달 중순 완료한다. 도청사 정문인 솟을삼문과 천년숲을 연결하는 보행자 우선도로는 길이 250m, 넓이 10m다.경북도는 2017년 6월 도청과 천년숲을 연계한 명품 공원화를 위해 길이 250m, 넓이 10m인 이 도로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 관리했다.그러다가 민선 7기 출범 두 달 만인 지난해 8월 보행자 전용도로를 해제하고 보행자우선도로로 변경했다.이유는 인근 상가와 안동방면 출퇴근 주민들이 상권하락과 통행 불편을 호소하며 지속적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후 경북도는 안동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설계협의를 거쳐 도청과 천년숲 좌우측의 상권이 연결되도록 정비를 시작해 오작거리로 다시 태어나도록 했다.이재윤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천년숲 동·서편을 연결하는 도로의 기능을 확보해 업무시설과 안동방면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계속되는 인구유입을 고려할 때 도청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어 교통흐름 개선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