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무산 초읽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이 ‘무산’ 초읽기에 들어갔다.예비 심사에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는 의성군만 유치를 신청해 선정 절차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본 심사는 나흘 후 열린다. 이때까지 군위군이 공동후보지인 소보 유치를 신청하지 않는다면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은 수포로 돌아간다.이에 따라 다음달 3일 국방부 이전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정경두 장관)를 앞두고 이번 주 군위군 설득을 위한 나머지 지자체의 마지막 노력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국방부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선정실무위원회(위원장 박재민 차관)는 지난 26일 국방부 청사에서 군위군과 의성군이 각각 신청한 후보지에 대해 ‘선정 절차·기준 부합 여부’를 검토했다.그 결과 군위군이 유치 신청한 단독후보지(우보)에 대해서는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이전부지로 선정하지 않았다.이는 앞서 지난 1월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가 단독후보지보다 높은 점수를 받음에도 군위군이 단독후보지 유치를 신청한 것은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유치 신청으로 선정기준을 충족하지만 의성군수만 유치를 신청해 현 시점에서 선정 절차를 충족하지 않아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선정실무위는 이처럼 두 후보지에 부적합 판단을 내리면서 다음달 3일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정위원회 때까지 4개 자치단체 단체장이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해 합의하도록 권고했다.2시간가량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의성군은 군위군 설득을 위한 인센티브 중재안에 대한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고, 군위군은 우보 당위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제3의 후보지 물색 가능성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사업 무산과 재논의는 있을 수 없고 다시 한번 힘을 모아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현 시점에서 제3의 후보지 물색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해 막판 대타협 가능성을 기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삼성 불펜 더 강해진다…끝판왕 오승환 복귀 초읽기

끝판왕 오승환의 복귀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오승환은 삼성이 이번 주 남은 5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면 징계가 끝난다.KBO는 2016년 1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오승환이 KBO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 총 경기 수의 50%(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한다”고 발표했다.오승환은 지난해 8월 6년 동안의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KBO리그 원소속구단인 삼성과 계약했다. 당시 삼성이 2019시즌 102경기를 치른 시점이었다.이에 따라 삼성이 이번 주 경기를 모두 소화하면 오승환은 오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오승환은 지난 2일 LG 트윈스 경기를 시작으로 선수단과 동행하는 등 마운드에 오를 준비는 끝났다.팔꿈치 수술 후 충실히 몸을 만들었던 오승환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을 던졌다.몸 상태가 좋은 데다 베테랑이기 때문에 퓨처스리그(2군)에서 실전 감각 조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오승환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현재 삼성의 필승조는 이승현, 최지광, 우규민으로 구성돼 있다. 이승현과 최지광은 7회와 8회를 번갈아가면서 책임지고 있고 우규민은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이다.오승환이 9회를 책임진다면 기존 필승조의 부담은 덜게 된다. 체력 안배도 할 수 있는 부분이다.이미 KBO 레전드로 불리는 오승환이 몸을 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대에 위협을 줄 수 있다.게다가 그동안 뒷문을 책임졌던 장필준의 몸 상태가 정상궤도로 올라오고, 오는 8월 군 복무가 끝나는 심창민이 팀에 합류하게 되면 삼성 불펜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그 이상이다.대기록 달성도 기대된다.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80세이브를 거뒀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따냈다. 현재까지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작성 중이다.세이브 하나만 추가한다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다. 올 시즌 23개의 세이브를 추가하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단일 리그(KBO리그) 통산 300세이브 업적도 세울 수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수성 롯데복합쇼핑몰 건축 허가 마무리…착공 초읽기

대구 수성의료지구 내 롯데복합쇼핑몰의 건축 허가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곧 착공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에 따르면 ‘롯데쇼핑타운대구’가 지난 2월18일 대경경자청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고 대경경자청은 관련 기관 등과 협의해 이달 안에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건축 허가는 건축물을 건축하려는 자가 관련 범규에 따라 기관에 허가를 받는 행위로 착공 전 인허가 절차상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다.대경경자청은 롯데쇼핑타운대구에서 제시한 건축 계획안을 소방, 도로, 상하수도, 교통 등 40여 개의 기관 및 부서와 협의해 최종 승인한다. 대부분 분야에서 협의가 완료됐고, 남은 과정은 장애인시설 분야다. 장애인시설은 대구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에서 심사하고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전문가 대면 협의가 지연됐었다. 대구시 장애인복지과는 시설 심의가 진행 중이어서 수일 내로 완료될 거라고 밝혀 빠르면 이달 중순 안에 건축 허가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건축 허가 승인이 나면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 롯데복합쇼핑몰 조성사업은 지난해 6월 대구시와 대경경자청, 롯데쇼핑타운대구가 쇼핑몰 조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롯데쇼핑타운대구는 2017년 1천256억 원을 투자해 수성의료지구 내 유통상업용지 7만7천㎡를 매입했다. 복합쇼핑몰은 2022년 개점을 목표로 사업비 5천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약 23만㎡,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다. 대경경자청 관계자는 “지난해 조성사업 발표 이후 롯데쇼핑타운대구 측이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존 5월로 예정돼 있던 착공 시기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TK 통합당 공천 무더기 전략 공천 초읽기 들어갔나?

미래통합당 TK(대구·경북)의 공천 면접 심사가 시작되면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당장 지역 정가는 TK 현역 의원 컷오프 지역 대다수가 통합당의 전략 공천 지역이 될 것이라는 설이 파다해 지면서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TK가 또 한번 공천 후폭풍에 휩싸일 것이라는 우려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대구 지역을 시작으로 화상과 대면 면접을 병행한 공천 심사에 들어갔다.보수성향이 강한 TK 지역은 공관위 출범 초기부터 강도 높은 물갈이를 예고해온 만큼 컷오프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공관위의 직간접적인 압박에도 TK 지역에선 김광림·유승민·정종섭·장석춘·최교일 의원 등 5명만 불출마를 선언했다.대구 지역 출마를 포기하고 수도권 험지 출마 의사를 밝힌 초선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까지 합하면 총 6명으로, TK 지역 현역(비례 전 당협위원장 포함) 총 21명 가운데 30%에 불과하다.이는 공관위가 당초 TK 지역 물갈이 비율이 50%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당 일각에선 TK 물갈이 비율은 50%를 뛰어넘는 80%까지 육박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등 살아남는 TK 현역 의원들은 많아야 4~5명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일 현재 중앙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2~3군데를 뺀 나머지 지역은 대다수 전략공천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경북 역시 경선보다는 전략 공천 지역이 경선지역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역 물갈이를 핑계로 무늬만 TK 인사들의 전형적인 낙하산 공천이 실행되는 것이다.김형오 공관위가 이를 실제화할 경우 지역 정가는 그야말로 민심이 역주행 하면서 보수세력의 초토화까지 예상하고 있다.뚜렷한 명분없이 무차별 현역 의원 컷오프는 곧바로 무소속 출마 또는 또 다른 TK 컷오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 신당 출범이라는 명분을 안겨주기 때문이다.실제 대구 달서병의 경우 인지도 높고 지역현안에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해 온 의원을 보수통합의 희생양으로 서울 강북 험지로 몰아내면서 이 지역에 한번도 온적 없는 비례대표 출신의 여성전략 공천이 이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의 민심이 사나워지고 있다.또 대구 달서갑과·을 동구갑 역시 모 인사들의 전략 공천설이 뚜렷해지면서 달서구 전 지역이 대구를 그냥 스쳐지나간 인사들의 놀이터로 전락할 전망이다.경북 역시 총선 불출마 의원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 내리찍기식 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김형오 공관위의 혁신 공천에 대한 불신감이 도지고 있다.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TK 통합당 공천은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경쟁력 있는 후보들간 경선이 선행돼야 한다. 공정 경선은 곧바로 통합당이 그동안 TK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공천 혁명이자 모범답안”이라며 “공천 후폭풍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경선을 배제하고 무늬만 TK 인사들의 전략 공천은 TK에 대한 모독 공천으로 TK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준다”고 경고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무소속 김충섭 김천시장 자유한국당 입당 초읽기

김충섭 김천시장의 자유한국당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최근 무소속 박판수 경북도의원과, 김천시의회 무소속 김병철·나영민·이명기·이선명·이우청 의원 등 5명 시의원의 한국당 입당 이후 무소속 김충섭 시장의 입당설이 꾸준히 제기됐다.이러한 가운데 송언석 국회의원이 19일 오전 직접 김천시청을 찾아 김충섭 시장에게 입당신청서를 전달하는 등 한국당 입당을 권유했다.송 의원은 잘못된 현 정권을 타도하고 바로 잡는데 보수 세력들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하며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모두 힘을 모아 김천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을 도모해 줄 것을 요청했다.김충섭 김천시장도 “직접 입당신청서를 갖고 오셔서 영광이며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로지 ‘김천 발전’과 ‘시민 행복’ ‘더 큰 김천’을 위해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심사숙소 한 뒤 늦어도 21일까지 입당 여부를 드리겠다”고 답했다.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한국당의 보수대통합 추진에 발맞춰 한목소리를 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김 시장의 한국당 입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대구지역 광장의 역사 (4) 동대구 분기점

대구의 5호 광장은 동대구 분기점 일원이다.고속도로 분기점(JC)은 고속도로들을 서로 연결하는 도로 시설물이다.고속도로는 주행 속도가 80㎞ 이상으로 매우 빠르기 때문에 차량이 중간에 정차하는 것이 어렵고, 교통 소통에 지장을 주기 쉽다.그래서 고속도로가 서로 만나는 곳에는 입체 교차로 형식을 띠는 분기점을 설치한다.동대구 분기점은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으로 인근에 동대구복합환승터미널과 대구국제공항이 위치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이 지역은 군사적 전략 요충지다.그래서 이 지역을 차지하려는 전투가 숱하게 벌어졌었다.최근 대구국제공항의 이전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이 일대는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숱한 전투가 벌어진 전략적 요충지영남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5호 광장(동대구 분기점) 일대는 고려시대 당시 해안현(解顔縣)이라고 불렸던 곳이다.해안현은 치성화현(雉省火縣), 혹은 미리현(美里縣)으로도 통했다.대구에는 바다가 없지만, 낙동강과 금호강 덕분에 일찍이 수로가 발달했다.사방이 산으로 막힌 가운데 중앙으로 금호강이 흐르는 대구는 천혜의 요새이자 군사적 요충지로 주목받아 왔다.신라시대 신문왕은 천 년 신라 역사상 유일한 천도 계획을 대구(옛 달구벌)로 세우기도 했다.신라 말 해상왕이라 불렸던 장보고(張保臯)는 김우징(金祐徵)의 반란을 돕기 위해 경주로 향하던 도중 민애왕(閔哀王)의 군사와 이곳에서 맞닥뜨렸다.장보고가 이끄는 청해진의 오천 명 군사들과 신라 중앙군 10만 명은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한바탕 격전을 벌였다.왕건(王建)과 견훤(甄萱)이 명승부를 벌인 곳도 이 일대다.당시 견훤이 호남에서 세력을 확장해 경상도 일대까지 그 기세를 떨치자 위기를 느낀 신라 경애왕(景哀王)은 왕건에게 도움을 청했다.이에 따라 두 호걸의 대결은 대구 팔공산 동화사 일대에서 벌어졌다.개성에서부터 내려온 왕건은 충주와 상주, 칠곡을 통과했다.현재 지형으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갈아타서 대구로 온 것이다.왕건이 이끈 1만 명의 군사는 기세등등한 견훤 군사와 힘겨운 싸움을 벌였는데 그 흔적은 동구 지묘동 일대에 남아 있다.이 전투에서 전사한 신숭겸 장군의 유적은 대구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돼 있다.‘공산전투’가 벌어진 이 일대는 고려 입장에서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요충지였고, 후백제 입장에서도 기필코 차지해야 하는 길목이었다.임진왜란 당시 활약했던 의병들의 흔적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해마다 10월이면 대구 동구 도동의 용암산성에서 열리는 옥천문화제는 임진왜란 당시 이 지역의 의병들을 기리는 행사이다.당시 일본군의 주요 병력들이 북쪽으로 내달릴 때나 남쪽으로 퇴각할 때 반드시 이 지역을 거친 것을 보면 현 동대구 분기점 일대가 예전부터 주요 교통로였다는 점을 잘 알 수 있다. ◆대구의 하늘 관문, 대구국제공항5호 광장 인근에는 영남에서 해외로 나가는 관문인 대구국제공항이 있다.대구공항은 올해 연간 이용객 4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매년 성장하며 전국의 몇 안 되는 흑자경영 공항으로 발돋움했다.대구공항의 역사는 1931년 대구부가 도시계획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당시 새롭게 추진된 대구도시계획은 대구 인근을 대구에 편입하는 시구개정 사업과 함께 사단 유치, 비행장 건설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이때 대구비행장 예정지로 선정된 동구 동촌 일대는 대구 인근의 중요 농업지대였다.대구비행장이 건설됨에 따라 이 일대는 조선의 주요 공항이 되고, 동시에 조선과 일본, 만주를 연결하는 거점공항이 됐다. 경북의 주요 지역 대부분에서 대구공항까지 가는 데 한 시간 남짓 걸린다. 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국제교류 중심 기능을 수행해 영남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한편 대구국제공항은 전국에서 도심과 가장 인접한 공항인 만큼 가장 소음 피해가 심한 공항이기도 하다.특히 K2군공항에서 이·착륙하는 전투기의 소음으로 일대 주민들은 극심한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통합신공항 이전…동구는 새 시대 맞아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이 급물살을 타면서 공항 후적지 개발 등으로 동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대구공항은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한 공항이다.전국 최고의 소음피해는 물론 동구전체 면적의 35%(182㎢중 63㎢)가 고도제한에 묶여 개발사업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이러한 이유로 대구국제공항과 K2군공항 이전에 대한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공항 이전 움직임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신공항 유치를 두고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하지만 2011년 국토해양부가 “두 후보지 모두 불리한 지형조건으로 인한 환경문제, 사업비 과다, 경제성 미흡 등으로 현시점에서 사업 추진 여건이 적합지 않다”는 결론을 냈다.이후 대구시는 영남권 신공항의 대안으로 ‘K2공군기지와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추진 중이다.군위 우보(단독 후보지), 군위 소보·의성비안(공동 후보지)에 대한 주민투표로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면 본격적으로 공항 이전이 시작된다.최근 대구공항 이전 움직임이 가시화됨에 따라 대구공항 이전 후 종전부지 활용방안도 주목받고 있다.대구시는 공항 이전부지를 미래형 복합신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대구시는 다양한 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싱가포르의 클락키와 같은 특화된 상업지역 조성, 말레이시아의 푸트라자야를 벤치마킹한 글로벌 수변도시 개발, 대구형 스마트시티 구축 및 신교통수단 구축을 통한 친환경 도시 구현 등이 제시되고 있다.종전 부지는 기존 점 단위 개발에서 벗어나 고도제한이 해제된다.이에 따라 주변과의 연계개발을 통해 첨단기술 중심의 미래산업 유치로 신성장 거점이 될 전망이다.또 팔공산·금호강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 주거·여가·문화 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대구국제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일부 시민단체들은 대구국제공항의 가장 큰 이점인 접근성의 하락과 후적지 개발로 인한 구도심들의 슬럼화, 지역감정 유발,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공항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이전부지가 결정 나는 대로 민간공항 및 통합이전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대구·경북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 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경북체육회 초대 민간회장 선거 레이스 초읽기 들어갔다

대구·경북체육회 초대 민간회장을 뽑는 선거 레이스가 초읽기에 들어갔다.회장 출마를 위해 현직 체육회 상임부회장들이 사퇴 의사를 드러내면서 선거가 본격적으로 불 붙을 전망이다.70년 넘게 이어져 온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시대가 저물고 민간체육회장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경북도체육회 윤광수 상임부회장은 4일 열린 제25차 이사회가 끝난 뒤 “상임부회장으로서의 역할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회장 출마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윤 부회장은 빠른 시일 내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체육회에 몸을 담고 있는 임직원이 민간체육회장 선거에 나오려면 오는 16일까지 사퇴를 해야 한다.현재 대구·경북 체육회의 초대 민간회장에 유력한 후보자 신분은 ‘상임부회장’이다.경북은 윤 부회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면서 전·현직 상임부회장의 대결 구도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부회장직을 수행한 김하영 전 상임부회장은 일찍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김 전 부회장은 “각종 문제로 요즘처럼 경북체육회가 시끄러운 적은 없었고 앞으로도 이러면 안 된다”며 “체육인들이 원하는 사람이 회장이 돼야 하며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출마 의지를 일찍이 드러낸 상태다.전·현직 부회장 모두 경북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치열한 선거 양상의 전개가 예상된다.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부회장직을 수행한 김하영 전 상임부회장은 백송그룹 회장과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 회장직을 맡고 있다.김 부회장의 뒤를 이은 윤 부회장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조정위원회장, 새포항라이온스클럽 회장 등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대구는 대구시체육회 박영기 상임부회장의 단독 출마로 가닥 잡히고 있다.다만 입후보자 등록이 내년 1월5~6일인 터라 다른 후보자가 출마 의사를 밝힌다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박영기 부회장은 최근 대구일보와 통화에서 “오랜 시간 대구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봉사하고 싶다”며 “다른 후보자가 나온다면 선의의 경쟁을 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출마 의사에 대한 질문을 피하지 않았다.박 부회장은 오는 16일 전까지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한편 대구·경북체육회는 회장선거 준비체재에 돌입했다.대구·경북체육회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 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1월15일 이전까지 민간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이에 따라 체육회 규약을 개정했고 이달 중으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구성), 선거일 공고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 내년도 초고령사회 진입 초읽기

경북이 내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다.올해 경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고령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구성비가 대구의 경우 2025년 21.1%로, 경북은 내년에 20.7%로 각각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2045년에는 대구 78만4천 명(38.4%), 경북 106만4천 명(43.9%)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대구·경북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각각 36만8천 명, 52만7천 명이다. 지역별 고령인구 비율은 경북 19.8%로 전남(22.3%)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대구는 15.1%로 17개 시·도 중에는 아홉 번째, 8개 특·광역시 가운데 부산(17.5%)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의 고령인구 비율은 모두 전국 평균(14.9%)을 웃돌았다. 동북지방통계청은 대구·경북의 고령자 비율이 급증한 것은 구직 등의 이유로 청년층의 유출은 많은 반면, 고령자의 유입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령자 가운데 여자의 비중은 대구 57.8%, 경북 58.4%로 남자보다 각각 15.6%포인트, 16.8%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앞으로 여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남자 비중은 증가해 2040년에는 그 차이가 각각 대구 11.2%포인트, 경북 7.2%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동북지방통계청은 내다봤다. 올해 고령자 가구(가구주 연령 65세 이상)는 대구 21만768가구, 경북 32만1천523가구로 전체 가구의 각각 22.1%, 29.1%를 차지했다.이중 독거노인가구가 대구 33.4%, 경북 3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65세 이상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노년부양비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노년부양비는 대구 20.8명, 경북 28.8명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1명에 대해서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대구 4.8명, 경북 3.5명이 부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040년에는 대구 64.6명, 경북 80.2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수성분양가 상한제 시행 초읽기, 수성구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투기과열지구와 고분양가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수성구의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상한제 지정 여부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포함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기존 아파트 가격도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가 과연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로 지정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먼저 국토부는 지난 1일 수성구와 서울 25개 구 등 31개 투기과열지구 전 지역이 이번 상한제 정량 지정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힌 바 있다.정량 요건은 투기과열지구 중 △직전 1년간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2배를 초과하거나 △직전 2개월 모두 평균 청약경쟁률이 5대 1 이상인 곳 △직전 3개월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의 20% 이상 증가한 곳 가운데 하나의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수성구 역시 이 요건에 충족하므로 상식적으로 볼 때 수성구가 상한제 지역으로 지정된다는 전망이 나온다.반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만큼 비수도권 민심을 고려하면 수도권 일부 지역만을 상한제 대상지로 지정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최근 부동산 업계에서는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와 비강남권 일부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으로 국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솔솔 나오고 있다.게다가 수성구는 이미 투기과열지구에다 고분양가·관리지역으로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충분한 분양가 규제가 되고 있다는 점도 제외설에 힘을 보탠다.여기에다 기존 시·구·군 단위가 아닌 동 단위로 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다는 ‘핀셋’ 지정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이 방식이 시행된다면 수성구에서는 ‘범어동’과 ‘만촌동’ 등의 일부 핫플레이스만이 지정될 수 있다. 하지만 아파트 시세 추이를 조사하는 한국감정원이 시·구·군 단위로 아파트 값을 조사하다 보니 동별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다.문제는 수성구가 상한제 대상지로 지정된다면 신규 아파트 공급은 자취를 감출 것이란 우려가 기정사실화 된다는 것.상한제가 적용되면 민간택지의 택지비는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정하지만 토지감정가격이 시세보다 낮은 게 일반적이다. 민간택지개발자가 토지매입을 할 경우 시세보다 훨씬 높은 택지비를 지불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매입가보다 낮은 택지비로 분양가를 산정하면 분양 사업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직격탄을 맞게 된다.수성구에는 지산시영1단지, 수성용두지구, 파동 강촌2지구 등 3개 단지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또 우방범어타운1·2차, 청구중동아파트, 경남맨션, 만촌3동의 5개 단지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일반분양 분양가로 공사비 상당부분을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택지매입이 끝난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으면 조합원들은 추가 분담금의 부담을 떠안아야 할 상황이 벌어진다. 이로 인한 사업 자체의 타격은 불 보듯 뻔하다. 반면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최근 신규분양한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져 결국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더 심해지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또 이미 입주자모집공고를 마친 아파트 단지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기자 세력도 대거 몰릴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분양 전문가들은 “수성구는 이미 투기과열지구와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으로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되면 사실상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중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분양가 상한제 관련 법안이 22일 국무회의 통과를 앞두면서 이르면 이달 25일 공포·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법은 발효되더라도 상한제 적용 대상지 선정 절차가 남아 있어 11월 중 대상지가 선정된 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또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으로 지정되더라도 이미 입주자모집공고를 한 아파트 단지는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바른미래당 분당 초읽기, 유승민 향후 거취는?

바른미래당 분당시계가 빨라지면서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손학규 대표를 포함한 당권파가 최근 들어 바른정당계(비당권파) 대한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고 6일 손 대표 최측근인 장진영 대표 비서실장이 다음주께 손학규 대표가 깜짝놀란만한 ‘손학규 선언’을 할 것이라 공언하면서 분당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이런 상황에 6일 민생대장정의 일환으로 경북을 찾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보수통합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한국당이 유승민 의원을 끌어안을지도 관심을 끈다.지난 5일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공개적으로 서로를 비난한 데 이어 6일 손 대표 최측근인 장진영 대표 비서실장은 유승민 의원이 혁신위에 ‘손 대표 퇴진을 외쳐달라’고 주문한 것은 사실이다고 주장하며 그 증거 중 하나로 유 전 대표 측근인 이혜훈 의원이 혁신위원에게 ‘한국당과 통합에서 몸값을 잘 받게 해 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들었다고 말했다.또한 장 실장은 다음주께 손학규 대표가 깜짝놀란만한 내용이 담긴 ‘손학규 선언’을 할 것이며 이는 정계개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정가에서는 ‘손학규 선언’을 기점으로 바른미래당이 분당 초읽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에따라 정가 안팎에서는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한국당과 결합하는 안 △유승민계와 안철수계 중심으로 개혁보수세력을 묶어 새로운 당을 창당하는 안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일부가 손잡는 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국당 황교한 대표가 경북을 찾아 보수통합을 강조하면서 유 의원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영천시 대창면 복숭아 과수원에서 복숭아 수확을 도운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앞선 3번의 선거에서는 자유 우파가 분열했고 그래서 졌다”며 “저쪽은 하나인데 셋이 나눠서 싸우니까 어떻게 되겠냐. 이제 우리가 하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황 대표 주변에선 “추석 전후로 다이나믹한 보수 통합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승민 의원이 한국당에 복당하면 TK 내 바른미래당 소속 위원장 등이 대부분 한국당에 복당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이처럼 유 의원이 명분없이 복당을 하게 되면 유 의원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인사들이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확률이 제로인만큼 이에 대한 한국당의 대안 제시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한국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보수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황 대표가 단순히 합치자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어떤 과정 등을 통해 합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