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성갑 총선 여론조사 이진훈, 김부겸 소폭 앞서

자유한국당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내년 4.15 수성갑 총선 후보 지지율에서 차기 대권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을 제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브레이크뉴스가 여론조사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 지난 7~9일 대구 수성갑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여 551명을 대상으로 ‘지금 당장 총선이 치러진다면 김부겸 의원과 이진훈 전 구청장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이 전 구청장이 40.7%를 얻어 35.5%의 김 의원을 5.2%(오차범위 ±4.2%p) 앞섰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 전 구청장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앞섰으며 특히 30대와 60세 이상이 각각 16.0%, 21.8%의 차이로 김 의원을 크게 앞섰다. 40대는 불과 0.7%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지역별로 보면 범어1·2·3·4동, 만촌1동, 황금1·2동에서는 이 전 구청장이, 만촌2·3동, 고산1·2·3동에서는 김 의원이 앞섰다.정당별로는 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을 제외한 지지층이 김 의원을 지지했다. 한국당 지지층 71.5%는 이 전 구청장을 선택했다.‘김부겸 의원과 한국당 정순천 수성갑당협위원장 가운데 총선에서 누굴 뽑겠느냐’는 질문에는 김 의원이 1.6%로 정 위원장을 조금 앞섰다. 김 의원이 38.1%, 정 위원장은 36.5%의 지지를 얻었다.지역민들의 정당지지율은 한국당이 50%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하고 모두 앞섰다. 특히 60세 이상의 한국당 지지율은 65.9%까지 치솟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4.1%에 그쳤다.낙하산 공천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이었다. 낙하산 공천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79.3%로 10명 중 8명이 반대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차기 대권 주자 중 한명인 김부겸 의원을 상대로 정순천·이진훈 두 후보가 상당한 저력을 보여줬다는 게 눈길을 끈다”며 “하지만 부동층이 20% 정도로 나타난 만큼 어떻게 부동층을 끌어안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SK·LG·KT 에서 제공받은 무선 안심번호(77.3%) 유선(22.7%)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7%(유선 3.3%·무선 9.4%)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2%p다. 통계는 지난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보정됐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구미 내년 총선 TK 최대 격전지 되나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북 구미 컨벤션센터인 구미코에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문 대통령,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동의 한국노총 구미지부장. 연합뉴스 구미가 내년 4.15 총선에서 TK(대구·경북)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불모지인 TK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집중적 구미 지원 및 젊은층 유권자들의 민심 이반 속에 여야간 치열한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구미는 경북에서도 젊은층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경북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구미의 청년인구 비율은 38.7%로 경북에서 가장 높다. 이는 의성이나 청송 등 군(郡) 단위 지역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이처럼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젊은층이 많은 탓에 민주당세가 그나마 강한 곳으로 통한다.실제로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이 당선됐는데, TK 31개 기초단체장 중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건 구미가 유일했다.또한 구미 소속 도의원 중 절반이 민주당 소속이고, 최근 한국당 소속 구미시의원들이 잇따라 구설에 휘말리면서 한국당에 대한 지역민심도 그닥 좋지 않다.이에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의 성지인 구미에서 국회의원이 나온다면 TK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계산을 깔고 구미에 공을 들이고 있다.게다가 최근 구미형 일자리로 지역 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고 민주당은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구미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실세들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실세로 꼽히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구미갑에 전략공천하는 카드를 꺼냈다.이해찬 대표의 ‘TK 전략공천 1호’ 카드다. 김 전 실장은 영덕 출생이지만 구미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구미갑 의원인 초선의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의 경우 조직이 없는데다 지역민심도 그다지 좋지 않다는 평가가 많아 김 전 실장이 출마한다면 “해볼만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구미을은 김현권 의원(구미을 지역위원장)이 내년 총선 출마채비를 차린 뒤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구미을 의원인 초선의 한국당 장석춘 의원은 최근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며 김 의원과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구미갑의 경우 김 전 실장의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총선을 준비하던 장세용 구미시장 측근들의 반발이 커 난항이 불가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총선에서 장세용 시장에 대한 시민 평가와 문 정부에 따른 경제상황 등이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이 구미 총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만큼 민주당이 구미에 푸른 깃발을 꽂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민주당 내년 총선에서 TK 공략에 사활 걸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 배제 조치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TK(대구·경북) 공략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정책과 인물을 TK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신선하고 파격적인 인사, 신산업 관련 전문가, 중량감 있는 기존 정치권 인사 등 콘셉트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가능하면 2~3명씩 순차적으로 공개해 선거 흥행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입 인사는 7~8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7일 TK 전략공천 후보 ‘1호’로 ‘왕수석’ ‘왕실장’이라 불리며 문재인 정부 실세로 꼽히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미리 공개했다.김 전 실장의 고향은 영덕이지만 유년시절을 구미에서 보냈으며 대구 경북고를 졸업했다.김 전 실장이 출마한다면 ‘구미갑’이 유력할 전망이다. 구미가 대구에 비해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데다 ‘구미을’ 에는 지역위원장인 김현권 의원(비례대표)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서다.또한 대구 출신인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허소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 김진향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 등도 영입 후보로 제기되고 있다.이들이 출마할 경우 대구 동신초와 영신중·고를 졸업한 구 2차관은 대구 동구갑, 대구 경신고를 나온 허 행정관은 대구 달서을, 대구 달성군이 고향인 김 이사장은 달성군 출마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외에도 TK 출신인 조명래 환경부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현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삼걸 전 행안부 차관 등의 차출설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은 이번 가을께 총선 대비 TK 영입 인사와 정책 제안 등을 가시화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 TK 핵심 인사는 “추석이 지나면 본격적인 총선 정국에 돌입할 것”이라며 “10월께 TK 지역민들에게 영입 인사 후보군과 비전, 정책 제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이번 가을 TK 지역 FGI(집단심층면접)를 통해 세부적인 여론 동향을 분석하는 작업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이처럼 ‘TK 총선’에 공을 들이는 것은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대표적 험지인 TK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단 한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고 19대 총선에서는 김부겸 의원이 대구 수성갑에서 유일하게 깃발을 꽂았다. 대구 북구을의 홍의락 의원은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했다.또한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외에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으로 나뉜 보수 분열 구도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경우 민주당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최근 TK에서 한국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정치불신이 가중되는 모양새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며 “한국당이 보수통합에 실패하고 중앙정치에서 경륜과 지명도를 쌓은 새 인물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한다면 총선에서 해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내년 총선 초반 기싸움 더불어민주당이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내년 총선을 8개월여 앞둔 초반 기싸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완승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의 기싸움에 밀리면서 총선 전략 부재로까지 치달을 정도로 제 1야당의 역할 부재론에 시달리고 있다.이는 최근 보수 심장 TK(대구경북)에 불고 있는 한국당 위기론과 맞닿아 있는 지적이다.실제 집권여당 민주당은 내년 총선 인재영입의 방점을 TK에 두고 있는 듯 TK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미 내년 총선 공천룰도 확정됐고 이해찬 당 대표가 직접 인재영입에 나설 정도로 총선 전략도 치밀해 지고 있다.이 대표의 TK 총선 공략 시나리오도 명확하다.민주당 TK 출신들을 모두 스크린 한 듯 TK 총선 출마자로 거론되는 중량급 후보들만 7,8명에 달한다.이 중 박봉규 전 대구시 정부부시장은 물론 달서구 을 출마를 확정지은 허소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은 4선의 김부겸 의원(수성갑)과 재선 홍의락 의원(북구 을)과 함께 총선의 전투력을 배가할 수 있는 인사로 꼽힌다.이에 반해 TK 텃밭을 노리는 한국당의 참신한 인재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젊은피 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희용 경북도 경제특보와 도건우 전 대경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활발한 활동으로 돋보일 뿐이다.현 정부를 겨냥한 한일 경제전쟁과 경제실정에 집중 포문을 가할 뿐 한국당의 공천전략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공천룰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정치신인 가산점과 현역 의원 물갈이를 위한 감점제도도 미비하다.2천여명의 인재풀이 있다고 자랑하고 있지만 발표 또한 지지부진하다.일정부분 지지세를 갖고 있는 인사들의 복당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보수통합도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는 등 총선전략 부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이대로 추석 밥상머리 여론에 오를 경우 TK 한국당 반감 기류는 더 깊어 질 것이라는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지역정가 관계자는 “현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몰아부치는 한국당의 고군분투는 이어지고 있는데 시너지는 약해지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의 세밀한 총선 전략에 맞서는 한국당의 대응전략 마련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TK 한국당 내년 총선 위기론 굳어지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12일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보수 중심 TK(대구·경북) 자유한국당의 내년 총선 위기론이 구체화 되고 있다.최근 친박계 당직 쏠림 현상에 따른 '도로친박당'과 발빠른 여당 행보와달리 지지부진한 공천룰 확정 등 총선 전략 부재에 따른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리더십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불거지고 있는 한국당의 위기설이 보수 보루인 TK로 까지 점화되는 양상탓이다.특히 한일 무역분쟁,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등 외교 안보문제 등 최근 핫 이슈까지도 총선 전략화 하려는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한 강한 집념(?)에 비판만 가할 뿐□ 효과적 대응조차 못하고 있어 한국당을 향한 TK 보수민심 이탈마저 감지되고 있다.지역 정가는 당장 황교안 대표 등 당 지도부의 강한 혁신 드라이버와 빠른 공천룰 확정, 신선한 충격을 던져줄 인재 영입, 경제 살리기 대안 등 한국당의 총체적 반전 전략 도출로 TK 민심을 다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실제 내년 총선과 관련, TK 정가 분위기는 몇달새 확 바꼈다.지난 2월말 한국당 황 대표의 당 대표 선출 이후 정권을 다시 찾을 수 있겠다는 TK 총선 전석 석권 양상에서 불과 5달만에 지난해 지방선거 결과와 같은 전철을 걸을 수 있다는 위기론에 휩싸일 정도다.곽대훈 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최근 기자들과 만나 “정부여당의 총선 전략은 연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함께 한일 무역분쟁과 북한 안보문제를 적절하게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전 의원들에게 배포하는 등의 어처구니 없는 행보가 실제적 예다.무엇보다 TK 한국당의 내년 총선 기대치는 변함없는 묻지마 투표 성향 뿐인 것이 문제다.반면 TK 민주당의 경우 내년 총선엔 해볼만 하다는 각오서린 이른 총선 행보가 눈에 띈다. 우리공화당과 바른미래당 등 물과 기름 성격의 보수 분열이 내년 총선에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휴가철이 한창이지만 풀뿌리 기초의원과 시의원 등을 총 동원, 보수 TK 민심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30명 정원 중 5명뿐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도 시의회 요직에 앉으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민주당에 우호적인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실제 수성구 갑 시의원들인 김동식 강민구 시의원 등의 경우 지역구 김부겸 의원의 2년여간 행자부 장관의 공백을 빠르게 메꾸고 있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지난해 기초의원 선거에서 대거 당선된 TK 민주당 기초의원들의 민심 잡기 행보도 무시 못한다.공천권에 들어선 민주당 지역 위원장들인 서재헌 동구갑 위원장과 이승천 동구을 위원장, 이상식 수성구 을 위원장, 북구갑 이헌태 위원장 등도 지역민들의 숙원 사업 해결에 뛰어들면서 총선행 보폭을 넓히고 있다.손동락 한국당 시당 고문 등 핵심 관계자들은 “최근의 한국당은 탄핵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가고 있는 것 같다. 공천권을 향한 친박 비박 계파 지향의 각개전투 모드에서 벗어나는게 급선무”라며 “올 추석까지 한국당은 혁신에 매달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조원진 공동대표 “TK 후보들 셋팅 완료됐다”

조원진 대표“내년 총선 출마하는 TK 우리공화당 후보들 셋팅 완료됐다.”3선의원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29일 “대구경북 전 지역에 우리공화당 후보들이 내년 총선 주자로 나설 것이고 후보들의 면면은 빠르면 추석 전 늦어도 10월 중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공동대표는 이날 대구일보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10월, 11월에 각각 정치지형의 대반전이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공화당은 독자 정당으로 TK에 내년 총선을 통해 반드시 뿌리를 내릴 것”이라고 이 시기 정계개편 가능성과 함께 TK 총선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자신의 달서구병 지역 불출마, 비례대표 출마설과 관련, “지역구 의원이 비례로 간다는 건 말도 안된다. 달서구병에서 총선을 뛸 것”이라며 “총선 선봉장 역할도 12월부터 전국을 누비면 되고 지역구민들도 이같은 맘을 알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달성군 출마가 예상되는 곽성문 전 의원과 관련, “대구 전역 어디든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들었다”면서 “달성군 뿐만 아니라 수성구 지역 출마도 가능하다는게 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TK 내년 총선 빅매치 많아진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민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내년 총선에서 TK(대구·경북) 빅매치 지역이 예상 외로 많아질 전망이다.지역 유권자들의 관전 포인트도 예전과 달리 다변화될 것으로 보인다.TK 보수 분열이 점차 노골화 되고 20대 30대 유권자 층의 젊은층 밀집지역의 선거구가 두드러지면서 이들 지역의 반란형(?) 투표 성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보수 심장 TK의 특정 정당(자유한국당) 무조건 밀어주기가 위험수위에 도달될 정도로 지역 정치지형도 급변하고 있는 모양새다.실제 지역정가가 내다보는 내년 총선 빅매치 지역은 기존의 대구 수성갑 외에 대구 동구을, 북구을, 달성군이 초 격전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경북의 경우 최근 구미 갑을과 칠곡·고령·성주, 문경·예천·영주, 경산시 등이 빅매치 지역이 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기존의 빅매치 지역인 대구 수성갑의 경우 차기 대권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김부겸 의원을 꺾을 수 있는 보수텃밭 한국당 후보가 누구냐가 관전 포인트라면 타 빅매치 예상 지역의 경우 민주당 후보와의 빅매치 보다는 보수 후보간 대결 구도에 따른 민주당 후보의 어부지리(?)가 빅매치를 이끌 전망이다.대구 동구을은 유승민 의원의 한국당 복당을 전제로한 서울 험지 출마설 또는 한국당 비례대표설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수 후보간 빅매치가 예고돼 있는 상태다.대구 북구을의 경우 현재 한국당 공천을 노리는 주성영 전 의원과 서상기 전 의원,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간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서상기 전 의원의 우리공화당 총선 주자설이 설득력을 얻으며 빅매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한국당과 우리공화당 보수진영 두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의 총선 다툼이 현실화 될 경우 승패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정가 관계자들의 얘기다.달성군 역시 한국당 추경호 의원과 곽성문 전 의원 등 우리공화당 후보의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학생회장 출신의 젊은 후보 민주당 박형룡 지역위원장이 출마, 3파전이 될 경우 승패는 팍팍해 질 수밖에 없는 구도다.김문오 현 군수의 추 의원을 배제한 간접 지원과 3040 젊은층 인구의 대거 유입으로 달라진 유권자 층의 표심이 빅매치를 가져오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경북의 구미갑·을 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인 백승주 의원과 장석춘 의원 역시 젊은층 유권자들의 민심 이반과 현 정부 여당의 집중적 구미 지원 속에 민주당 김현권 의원 등과의 대결 구도가 빅매치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칠곡·성주·고령은 한국당이 젊은 층 후보자를 내지 못할 경우 칠곡 군수 출신인 민주당 장세호 후보가 빅매치를 이끌 전망이다.이곳은 일찌감치 청년 여성 친화 정당을 꾀하는 한국당의 요충지로 점찍고 있는 지역이다.경북의 문경·예천·영주와 경산의 경우 지역토박이들의 물고 물리는 대 격전 지역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올초부터 나오고 있어 보수진영 후보간 대결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내년 총선 최대 관전 포인트는 보수분열 후보의 난립”이라며 “한국당의 전석 석권 분위기가 최근 사그라 들면서 해볼 만하다는 민주당과 TK는 우리 것이라는 우리공화당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 달성군 내년 총선 박근혜 옥중 정치 진원지 될까?

곽성문 전 의원대구 달성군이 내년 총선 최대 관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의 옥중 정치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달성군은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고 이곳을 요충지로 대통령까지 올랐다.자유한국당 전략기획사무부총장인 추경호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자리를 이어받아 이곳을 지키고 있지만 현재 추 의원은 박 전 대통령과 다소 사이가 멀어진 상황이다.추경호 의원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부터 ‘배신자’로 불리는 황교안 대표 체제하의 핵심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탓이다.이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추 의원의 낙선을 겨냥한 우리공화당의 달성군 총선 주자로 곽성문 전 의원을 내세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곽성문 전 의원은 현재 자유일보 대표로 중남구 지역구 초선 의원을 지낸 대표적 박 전 대통령 사람이다.달성은 곽씨 종친회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으로 곽 전 의원으로선 옛 지역구 못지 않은 지지세를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곽 전 의원은 대구 중·남구 출마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같은 곽씨 종친인 곽상도 현 지역구 의원과의 맞대결은 원치 않은 것으로 전해져 달성군 출마에 무게가 실린다.곽 전 의원의 출마가 결정 될 경우 추 의원은 무소속 김문오 현 달성군수와의 충돌기류에 태극기부대원들의 가세까지 이어지면 총선 이중고에 시달릴 전망이다.비록 과거 권력이지만 박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달성군에 전해질 경우 파급력은 엄청날 것이라는게 지역 정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달성군민들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는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대구 어떤 지역보다 박심의 파급력이 큰 만큼 추 의원으로선 총선행보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공화당의 예비 후보 중 한명인 곽 전 의원이 달성군에 출마할 경우 한국당의 지지세는 보수 분열로 치달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곽대훈 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 총선까지 연임 할 듯

곽대훈 위원장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자유한국당 곽대훈 대구시당 위원장(대구 달서갑)의 시당위원장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곽 위원장에 대한 대구 지역 대다수 의원들이 곽 위원장의 시당 위원장 연임에 강한 신뢰감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내년 총선 압승을 이끌 적임자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지역 한 의원은 “곽 위원장이 지난해 누구도 자리를 원하지 않았을 때 선듯 위원장직을 맡았고 또 추대 당시 의원들 몇명이 총선때까지 시당위원장 연임도 약속한 바 있다”면서 “1년여 동안 지역 한국당 지지율을 높이는 여론조성을 위해 힘쓰왔다는게 지역 의원들의 공통된 평가”라고 말했다.시당 위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중순까지다. 다음달 중순께 정기국회를 대비한 한국당 연찬회 일정에 맞춰 대구지역 의원들간 자연스런 모임을 통해 차기 시당위원장을 추대 또는 선출할 예정이다.차기 시당위원장직을 노려온 정종섭 의원(동구 갑)의 양보가 우선 선결돼야 할 문제지만 대구지역 의원들 모임을 통해 정리될 전망이다.정종섭 의원의 경우 이미 한국당 비대위원장 시절 인적쇄신 대상자로 분류된데다 최근 친박 일색의 당 인적 구성에 보수심장 대구·경북 마저 친박 시도당 위원장이 앉을 경우 '도로친박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내년 총선 전석 압승을 위해선 친박 비박을 떠난 강단있는 중립성향의 의원이 대구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최근 한국당의 도로 친박당 회귀로 내년 총선 승리를 점칠 수 없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추세”라며 “보수 보루 대구 경북의 경우 우선 당내 혁신을 부르짖는 인사가 총선 지휘봉을 맡아야지 친박계 의원을 전면에 내세울 경우 역풍은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입지 좁아진 주호영, 수성을 총선 관심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의 당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수성을이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비박계인 주 의원은 지난 23일 자유한국당 몫이 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유력 거론됐지만 끝내 친박계 유기준 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이는 최근 한국당의 친박색체가 짙어진데 따른 것이다. 사무총장은 비박계 이진복 의원이 유력 거론됐지만 결국 친박계인 박맹우 의원이 임명됐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도 비박계 황영철 의원과 친박계 김재원 의원이 경쟁한 끝에 김 의원이 차지했다.게다가 최근 한국당이 차기 총선 공천심사에서 중징계 또는 탈당 이력이 있거나 경선에 불복했던 인물에게 최대 30% 감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주 의원은 감점 대상 1순위다. 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통과로 국회가 격량에 휩싸인 2016년 12월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기여한 후 다음해 11월 김무성 의원 등과 함께 한국당에 복당했다.이처럼 주 의원의 당 내 입지가 좁아지며 총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수성을 총선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국당에서는 주호영 의원과 지난해 말 한국당 입당 신청서를 낸 정치신인인 권세호 삼영회계법인 대표가 출마를 확정짓고 있다.권 대표는 지난 18일 한국당 법률자문위원회로 위촉된 바 있다. 문경에서 태어나 경북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MBA를 마친 뒤 경제평론가로 활동 중인 권 대표는 지역민과 소통하며 얼굴과 이름 알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출마가 유력하던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치 신인으로 분류되는 이상식 수성을 지역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현재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등반 모임부터 각종 크고 작은 지역 행사에 참여하며 얼굴알리기와 밑바닥 인심 얻기에 주력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비박에다 복당파인 주 의원이 당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데다 지역 민심도 그다지 좋지 않다”며 “4선의 주호영 의원에 맞서 신선한 신인 정치인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내년 총선 TK 정치신인 가산점 받을 인사 찾기 힘들다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정치신인에 높은 가점을 배정하자 TK(대구·경북) 내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신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하지만 실제로 가점을 받을 신인들은 찾아보기 힘들다.우선 공천룰을 확정지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정치신인’ 기준은 세 가지 요건에 모두 부합해야 한다.△당적을 불문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한 자 △당내 경선에 출마한 자 △지역위원장 등은 가점 대상에서 제외된다.이 기준에 따르면 전·현직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당내 경선 도전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고 한번도 정치에 나서지 않은 ‘순수 100% 신인’만이 가점을 받을 수 있다.단 경선에 참여하고자 신청했지만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컷오프된 탈락후보는 결론적으로 경선권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정치 신인’으로 분류된다.그러나 만약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했다면 신인으로 볼 수 없다.이같이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지역 내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인사는 거의 없다.현재까지는 대구지역 영입인사로 분류되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정도만 ‘정치신인’으로 분류돼 가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지역위원장 가운데 황재선 영주·문경·예천 위원장, 송성일 영양·영덕·봉화·울진 위원장 , 정우동 영천·청도 위원장, 김철호 구미갑 위원장은 선거에 한번도 출마한 바 없는 정치신인이지만 지역위원장이라는 이유로 신인 가산점을 부여받지 못한다.한국당도 마찬가지다.한국당도 내년 총선에서 정치 경험이 전무한 신인에게 50%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TK 내 수많은 총선 출마자 가운데 순수 정치신인은 많지 않다.현재까지 제기되고 있는 인사는 6명 정도다.권세호 삼영회계법인 대표,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희용 경북도 민생특별보좌관, 김찬영 경북도당 혁신위원장, 조정 변호사, 권영국 변호사 등이다.지난해 말 한국당 입당 신청서를 내고 대구 수성을 출마를 준비 중인 권 대표는 문경에서 태어나 경북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MBA를 마친 뒤 경제평론가로 활동 중이다.대구 중남구 출마가 예상되는 도 전 청장은 남구 대봉초와 경복중을 졸업한 남구 토박이로 고려대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출신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 경력의 경제통으로 알려졌다.정 보좌관은 고령·성주·칠곡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3선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성주출신의 주진우 전 의원 비서, 나경원 원내대표 전 보좌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김 혁신위원장은 구미갑 출마가 전망된다. 구미 출신인 김 위원장은 아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경기도지사 청년특보와 20대 총선 경북총괄선대위 대변인으로 활약한 청년 정치인이다.조 변호사는 수성갑이나 을, 권 변호사는 북구을에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여야 모두 정치신인에게 파격적인 가산점을 준다고 하지만 정치신인이 뛰어넘어야 할 벽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나 보수적인 TK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정치신인들이 이같은 벽을 넘어 지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내년 총선 한국당 TK 친박비박 모두 공천 어려움?

내년 4·15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TK(대구·경북) 친박과 비박 의원 모두 공천 물갈이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신상진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위) 위원장은 지난 18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내년 총선 공천기준과 관련, “20대 국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사실은 집권당으로서 자당의 소속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맞이하고 정권도 뺏겼고 책임이 크다”면서 “현역의 물갈이 폭을 크게 해야 되겠다는 의견들이 혁신위에서 많이 나와서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혁신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정권을 빼앗긴 책임을 현 의원들에게 묻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경우 박근혜 정부 시절 장·차관급 등을 지낸 친박계 인사들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TK 정치인은 당시 초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과 정무수석을 지낸 김재원 의원(상주·의성·군위·청송), 홍보수석이었던 윤두현 경산당협위원장 등이다. 장·차관급을 지낸 인사는 정종섭 의원(행정자치부장관·대구 동구갑), 추경호 의원(국무조정실장·대구 달성군), 백승주 의원(국방부차관·구미갑) 등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후 정권을 빼앗긴 책임론에 비박 의원들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특히 한국당은 중징계 또는 탈당 이력이 있거나 경선에 불복했던 인사에 대해 최대 30% 감점의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연관이 있는 인사는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이다. 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통과로 국회가 격량에 휩싸인 2016년 12월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기여한 후 다음해 11월 김무성 의원 등과 함께 한국당에 복당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TK 친박의 경우 황교안 체제에서 친황으로 돌아선 이들이 대부분이다. 신 위원장도 말했듯이 탄핵의 책임을 계량화하고 수치화하기는 어려운 만큼 이들이 공천에서 어느 정도의 불이익을 받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친박계만 껴안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 체제 TK 총선 압승 위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전 대구 북구에 있는 섬유기계 및 선박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금융을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체제가 해묵은 계파논쟁으로 보수의 보루 TK(대구·경북)의 민심을 다잡지 못할 전망이다.지난 2·27 전당대회에서 TK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당 대표에 취임한 후 빠른 속도로 당 장악에 성공한 그가 잇따른 말 실수와 특정계파에 대한 편향된 인사 등으로 최근 개인 지지율과 당지지율까지 동반 하락 하면서 TK 민심도 조금씩 멀어가고 있는 모양새다.지역 정가는 무엇보다 한국당내의 특정계파인 친박계의 주류화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황 대표의 소위 친황계와 친박계가 겹치면서 사실상 당 지도부가 친박계의 반발을 의식한 총선행보를 보이면서 내년 총선 압승구도가 사라지고 있다는 비판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중립 성향의 TK 한국당 일부 의원들도 한 때 인적쇄신의 타켓으로 지목받았던 TK 친박계 의원들의 득세에 ‘도로 친박당’이라는 오명을 받을까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선 보수 궤멸 위기의 시대를 가져왔지만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는 것은 물론 스스로 총선 불출마를 시사한 의원이 친박계 득세로 다시 생환(?)을 꿈꾸는 현실에 대한 자괴감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다.TK 한국당 핵심 당직자는 "불과 한두달새에 한국당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는 이들이 급격히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난 총선에서 진박 논쟁을 일으킨 의원들이 대거 당의 중심이 되면서 한국당의 혁신 개혁이 멀어지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당직자 역시 “조원진 의원의 우리공화당의 근거지가 TK가 되면서 한국당의 지도부가 당내 보수 분열을 우려, 친박계 의원들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는게 사실 아니냐”면서 “당의 혁신이 없는 한 TK 민심은 떠난다는 것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보여줬는데 벌써 잊었다”고 우려했다.비박계 3선 김용태 한국당 의원도 16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밖에서는 이렇게 가면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힘들다고 하는데, 당내에서는 '이대로 가면 선거에 이긴다'는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게 가장 문제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역 국회의원들은 소위 여권발 '박근혜 대통령' 사면으로 보수 우파가 분열되는게 가장 큰 걱정이지 괜히 혁신한다고 분열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안이한 생각들이 있다"며 "현역 의원들한테는 편할지 모르겠지만 원외당협위원장, 특히 수도권 위원장들 입장에서는 기가 막힌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세상읽기…낙하산 공천

낙하산 공천오철환객원논설위원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은 일제히 총선을 향하여 ‘돌격 앞으로’다. 국가경제에 치명적인 일본의 경제제재도 총선 프레임전쟁에 활용하려고 만지작거리고 있는 지경이다. 어느 선거라도 그랬겠지만 내년 총선은 특히나 여야 할 것 없이 절박해 보인다. 정치가 극단적인 이념전쟁 내지 복수혈전으로 내몰린 결과다. 사활을 건 건곤일척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나라의 명운이 달린 선거다. 예비 선량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국민들의 마음도 벌써 분주하다. 대구지역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촉빠른 언론이 분위기를 감지하고 멍석을 깐다. 대구를 텃밭으로 두고 있는 한국당에 대한 훈수가 날카롭다. 공천 실패로 인하여 총선,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삼연패한 점을 상기시키며 새로운 인재발굴을 통한 공천혁신과 대폭적인 물갈이를 주문한다. 지역구도 타파와 다양성 확보라는 명분으로 민주당을 응원하는 것이 지역 언론의 정의로운 역할인 것처럼 그 편향성을 당당히 드러내기도 한다. 언론의 논리는 현실적으로 한계에 부딪힌다. 새로운 인재발굴을 통한 공천혁신은 공천의 기본요건이긴 하나 당선가능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새로운 인재를 공천하여 당선되었다 하더라도 임기 4년 내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다음 선거의 물갈이 대상에 오르기 십상이다. 역량 있는 인재라 하더라도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들어가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불과 4년 만에 중량감 있는 정치지도자로 성장하긴 기대난망이다. 국회 상임위원장은커녕 영향력 있는 당직 하나 못 한다. 보통 선수가 높은 의원이 당직이든 국회직이든 우선권을 갖는 결과다. 초선이 300분의 1만 감당해도 성공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대폭 물갈이를 주창했던 여론은 간 데 없고 무능하다는 날 선 비판만 남는다. 단편적 논리가 초래한 자가당착이다. 중진 키우기와 함께 새로운 인재발굴을 고려함은 물론 당선가능성까지 챙기는 복잡한 공천 셈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유권자의 선호나 당선가능성을 감안하지 않은 소수자 공천도 비현실적인 구시대 유물이다. 소수자 배려는 비례대표로 보완할 일이다. 지역구도 타파와 다양성 확보라는 명분을 지역 선거에 강요하는 주장은 유권자의 신성한 선택을 왜곡하는 장애물이다. 여야 의석 구도가 이상적으로 나오도록 유권자를 종용하는 일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개개인에게 주어진 독립적 선택의 총화가 그 무엇이든지 그 결과가 존중되어야 마땅한다. 지역의 여야 의석 구도는 선택의 결과물로 나타나는 종속적인 것이다. 그럴듯한 외피를 두르고 있는 명분도 잘 따져보면 희망사항일 뿐이다. 지역 총선의 또 다른 그릇된 신화는 이른바 ‘서울TK’에 대한 거부반응이다. 서울TK를 공천하면 낙하산이라고 거세게 반발한다. 국회로 입성하려는 ‘토착TK’는 서울TK를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충분히 나올법한 주장이나 지역폐쇄주의로 흐를 위험성이 다분하다. 한국당이 낙하산을 거부하는 반면 민주당은 오히려 낙하산을 반기는 경향이 있다. 낙하산 불가가 일반론이 아니라는 말이다. 국회의원의 직장은 서울에 있는 국회다. ‘토착TK’도 당선되면 서울로 갈 수 밖에 없다. 둘러치나 메치나 피장파장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연고에 관계없이 전국 어떤 지역에서도 국회의원에 출마할 수 있다. 출마 지역은 당선가능성에 의해 선택된다. 연고지가 될 확률이 높다. 어떤 경우라도 각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 물론 최종 심판은 유권자 몫이다. 생활근거지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으로선 불가항력인 경우가 많다. 고교를 졸업한 사람이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을 비난할 수 없고, 지역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직장을 따라 지역을 떠나는 것을 나무랄 수 없다. 같은 논리로 선량이 되고자 연고를 좇아 지역으로 회귀하는 사람을 거부할 수 없다.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할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문호를 활짝 개방하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 연고가 없으면 또 어떤가. 오겠다는 사람은 모두 환영할 일이다. 위대한 정치지도자로 클 인재수혈은 지역에서도 필연적이다. 글로벌시대에 연고를 따질 일이 아니다. 서울TK가 오기도 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모습은 콤플렉스를 자인하는 꼴이다. 누구든지 한번 붙어보자는 용기 있는 자세가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길이다. 서울고양이든 시골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그만이다.

총선 채비 대구 부시장들…시정 공백 우려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 고위 간부들의 거취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2명의 행정 및 경제부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가 예정돼 함께 바꿔야 하는 상황이 된 때문이다. 게다가 다음 달 임기 2년을 채우고 행정안전부로 돌아가야 하는 기획조정실장 자리도 감안해야 할 형편이다. 대구시정 최고위층이 한꺼번에 바뀌는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상길 행정부시장은 빈번한 지역 행사 참석 등 정치적 행보로 지역 정가에서 일찌감치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부시장은 특정 지역구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승호 경제부시장도 지난해 부임 당시부터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고 주위에서는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양 부시장의 총선 출마는 대구시 고위직에 있다가 총선에 출마해 금배지를 단 사례에 자극받아 정치인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0월 당시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사표를 던지고 20대 총선에 대구 북갑에 출마, 금배지를 달았으며 김상훈 경제통상국장이 2012년 새누리당 공천으로 국회의원(대구 서구)에 당선됐다.특히 양 대구부시장은 현직 고위 공무원으로 지역 사정에 누구보다 밝은 데다 지역이 안마당인 자유한국당이 신인에 50%의 가산점을 준다는 공천 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관측된다.여기에다 대구시 기획조정실장도 행정안전부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라 자칫 대구시장을 제외한 대구시의 ‘빅 3’가 올 연말 한꺼번에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하지만 현직 부단체장 2명의 동시 사직 상황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눈길은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이로 인한 행정 공백이 불가피한 데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대구시의 상황은 돌아보지 않고 정치적 이해를 위해 시민들을 외면한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또한 후임자 인선이 쉽지 않아 권영진 시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도 적지 않다. 현재 행정안전부에는 대구와 경북 출신으로 대구 부시장에 올만한 인력 풀이 좁다. 대구시는 당장 후임자로 불러올 수 있는 후보군도 마땅찮은 데다 대상자들마저 현 정부 들어 외곽 부서만 맴돌고 있어 예산 및 현안 해결 등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는 점이 부담이다.그렇다고 행안부에서 타 지역 출신 인물을 발탁할 경우 지역민과 긴밀도가 떨어지고 지역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제 역할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권 시장에게는 이래저래 고민거리만 늘었다.공무원들이 모두 제 살길만 찾는다며 ‘소는 누가 키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