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합과 발전 위해 총선 낙천자의 공약 수렴

경주시가 지역 화합과 발전을 위해 지난 4·15총선 당선자뿐만 아니라 낙선 후보들의 공약도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선거과정에서 빚어진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 자랑스러운 경주를 다 같이 만들어 가야 한다”며 “당선자의 공약뿐만 아니라 낙선자들의 좋은 정책들도 시민화합 차원에서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경주시는 시민 화합을 위해 낙선자들의 시정 관련 공약 37건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다.이 중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은 17건, 현재 기존 시설로도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경주의료원 설립 등 3건을 제외한 17개 사업은 장단기로 나눠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로컬푸드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 농산물 생산원가 보장제 도입, 고령자 거주 주택 편의시설 설치 지원, 감염병 대처를 위한 음압병상 증설, 각종 축제 및 팬션 방문자 지역 화폐(경주 Pay) 이용한 문화체험 활동 지원 등 정종복 후보가 공약한 5개 사업은 단기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권영국 후보의 국·공립 어린이집 21시까지 야간 돌봄 추진, 농어민 기본소득제 및 보조금 통합시스템 도입, 24시간 긴급돌봄센터 건립 등 3개 사업과 정종복 후보의 직업체험관 유치, 농어입인 연금제 도입, 신라왕궁 재현단지 건설, 경주·포항·울산 공동 관광바우처 제도 도입, 어린이들을 위한 지역별 특화 놀이터 조성, 동남권 관광 데이터 센터 건립 등 9개 사업은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거나 중앙 정부의 정책변화가 필요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추진 예정이다.또 현재 추진 중인 안전한 먹거리 공급, 도심재생을 통한 도시경제 활성화, 맑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청년 일자리 정책 추진, 소형 모듈 원전 생산 산업단지 조성 등 17건의 공약은 후보자들의 뜻을 반영해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주낙영 시장은 “지역발전을 이루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당선자의 공약을 우선 추진하겠지만 낙선자의 공약 가운데도 좋은 정책이 많은 만큼 적극 수용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특별기고…21대 총선 빅데이터 분석 위력 발휘해

김택환경기대 빅데이터센터 특임교수 ‘미래통합당 압승, 더불어민주당 대패’.이는 전국 총선 선거결과인 더불어민주당 압승, 미래통합당 대패와는 아주 판이한 대구경북의 선거 결과다. 대구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권 후보인 김부겸 후보까지 떨어지고, 반면에 무소속인 홍준표 후보는 기사회생했다. 대구 나머지 11곳 모두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되고 경북지역에서는 13곳 전 지역을 석권했다.대구일보와 경기대 빅데이터센터는 공동으로 대구경북의 총선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격전지 선거구 4곳을 처음으로 빅데이터 분석 보도해 큰 관심을 받았다.(대구일보 4월 12, 13일자 참조). 대구달서갑과 안동예천 지역구는 부정 언급어가 적고 긍정 언급어 많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망한대로 미래통합당의 홍석준 후보와 김형동 후보가 각 각 승리했다. 또한 여론조사와는 달리 빅데이터 분석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수성을 역시 홍준표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성을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결과 총 언급량에서 대권을 내건 홍준표 후보(4천 300건)가 미래통합당의 이인선 후보(930건)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518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가 이 후보와의 격차는 4배 이상이다. 이는 빅데이터 분석에서 후보 간 언급량이 3배 이상 차이 날 경우 당선이 유력하다는 패턴에 해당되기 때문에 홍 후보의 승기를 예측한 것이다.그러나 빅데이터 분석의 한계를 보인 곳도 있었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수성갑의 경우 대권도전 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후보에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후보가 큰 격차로 승리했다.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두 후보 간 박빙을 예상했다. 선거 5일 앞두고 김부겸 후보 쪽이 유리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빅데이터 분석을 뛰어넘는 새로운 선거 ‘상수’가 발생했다. 선거 5일 전 유시민 전 장관은 유튜브 채널인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범진보 진영이 180석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 대구경북에서는 현 정부에 대한 견제심리가 강하게 작동하기 시작했다. 김부겸 후보 측은 이후 “보수층이 강력하게 결집하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투표율에서도 나타났다. 대구에서 김부겸 후보는 ‘대권론’을 띄웠지만 오히려 무소속의 홍준표 후보를 당선시킨 것이다. 총선 이후 유시민 전 장관은 “김영춘 후보 등에 미안하다”며 “더 이상 정치평론을 하지 않겠다”다고 했다.총선 빅데이터를 분석한 언노운데이터의 서기슬 대표는 “대구 수성갑은 빅데이터 분석에서 예외적인 패턴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분석에서 유 전 장관의 180석 발언 이후 막판에 오히려 김 후보에 전국적인 응원이 쇄도하게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지 않지만 주소지를 수성구에 두고 있는 사전 투표자들의 응원 목소리도 빅데이터를 통해 포착할 수 있었다. 서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에서 기계적인 방법을 통해 해당 지역의 해당 후보와 관련된 언급만을 추려내는 방법을 썼지만,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수성구와 대구에 대해 상세하게 언급하며 김부겸을 언급하는 것까지 구분해낼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즉 다른 선거 상수가 위력을 발휘하면 빅데이터로 지역구 민심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데이터 분석의 장점은 당락 ‘그 너머의 세계‘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서 대표는 또 “김부겸 후보가 비록 지역 선거에서 졌지만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타 지역으로부터 김부겸 후보에 대한 응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전국 승리 분위기를 견인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쪽의 희생이 다른 한쪽의 수혜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서 그대로 보여주었다. 선거 동안에는 김 후보의 페이스북 1건에 평균 약 1300개의 ‘좋아요’가 올라왔지만 낙선 인사에서는 열배인 1만개 ‘좋아요’와 수천 개의 응원 글이 올라왔다. 경기대 홍성철 교수는 “김부겸 후보는 작은 전투에서는 졌지만 큰 전쟁을 위해 많은 국민지지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제2 노무현을 상상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험지인 부선 낙선을 통해 ‘바보’라는 별명을 얻었듯이 김 후보에게 ‘돌덩어리’가 되라는 주문도 있었다.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빅데이터는 석유나 반도체같은 핵심요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왜냐하면 유권자 수십만~수백만 명이 ‘정보원’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자신의 의식을 표출하기 때문에 그들 속마음까지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소수에게 묻는 여론조사보다 정확성과 타당성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총선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방법은 향후 다른 많은 분야에도 유용하게 활용하기 기대해본다.

21대 총선 과제와 전망 <하> TK 여·야 정치권 희망의 정치 보여야

4 15 총선 후유증이 극심하다.지역주의 구도로 끝난 TK(대구·경북) 총선이 그렇다.25석 전석 패배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24석 +보수무소속 1석의 성적으로 압승을 거둔 통합당 등 여·야 양당 모두 총선 결과에 고개를 숙인 모양새다.지역 민주당은 차기 대권 주자 김부겸 의원 한명 조차도 살려내지 못한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기뻐해야 할 지역 통합당도 전국적 선거 참패에 2년뒤 있을 대선 지방선거를 걱정하고 있다.문제는 이들 모두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표심과 관련, 각종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반성과 자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정치를 다시한번 보여줘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총선 결과만을 계속 곱씹는 국면이다.결국 지역 정치권 모두가 공교롭게 지역 주의로 끝난 묻지마 투표 성향에 당연지기로 일관하고 있는 듯 하다는게 정가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실제 김부겸 의원과 홍의락 의원 등 일잘하는 의원으로 소문한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왜 참패했는지에 대한 자성의 분석도 없다. 그저 묻지마 투표 성향탓만 강조하고 있다.이들이 지난 4년동안 얼마나 일해 왔고 지역을 위해 공헌을 했는지 몰라도 분명한 것은 이들은 지역민심과의 소통은 그동안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정가 일각에선 지적하고 있다.이들에게 지역 유권자들은 30% 이상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는 점도 간과하고 있다.당선 유무를 떠나 호남지역은 통합당에게 불과 4%의 지지율을 보였다.호남에 비해 TK는 언젠가 민주당에게 맘을 활짝 열어줄 수있다는 신호라는 얘기다.이제는 지역 민주당 스스로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정치를 다시 보여야 한다.TK에서 압승을 거둔 통합당 역시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는 보내지 않고 있다.보수텃밭을 지켜 준 유권자들에게 24석의 통합당 당선자들 모두 모여 이번 총선결과를 보여준 유권자들에게 희망의 정치를 보이겠다는 각오의 공동 메시지가 나와야 하지만 침묵은 계속되고 있다.대구의 현역 의원들은 홍준표 무소속 당선자의 통합당 복당 이후의 지각 변동에만 잔뜩 신경쓰고 홍준표 당선자 역시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발전적 메시지 대신 통합당의 변신만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총선 이후 페이스북에서도 총선 결과에 따른 각종 분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민주당 측 낙선 후보들도 통합당 당선자들 모두 지역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에 대한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민주당쪽 모 후보가 지역 유권자들을 외골수 라고 표현할 정도로 TK 유권자들은 보수텃밭의 위치를 그대로 지켰다.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지역 유권자들은 가감없이 받아 들였다.중앙의 모 교수는 급기야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라는 극단적 언사를 날려 공분을 살 정도로 지역 유권자들은 똘똘 뭉쳤다.이제는 몰표를 받은 통합당 지역 당선자들이 답할 차례다.지역 민주당도 억울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만큼 지역 민심을 얻지 못했다는 자괴감을 느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경근 지역 정치평론가는 “지역 유권자들은 코로나 19 사태를 극복하려는 시민의 힘을 다시 살리는 지역 정치권이 확 달라지는 희망의 정치를 꿈꾸고 있다”면서 “남탓보다 스스로 반성과 자성하는 지역 정치권의 자세 확립이 우선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읍참마속’의 TK 총선 민심

전국 표심과 TK(대구·경북) 표심은 확연히 달랐다. 전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유례없는 대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TK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전 지역구 싹쓸이(무소속 홍준표 당선자 포함)를 했다.TK 민의는 단호했다. 민주당 김부겸과 같은 가능성 있는 진보 진영 후보들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내쳤다. ‘읍참마속’의 심정이었을 것이다.---보수 지역 싹쓸이…진보 독주 반작용지역에서 보수가 완승한 것은 진보의 독주에 대한 반작용이다. 문재인 정권의 불안한 정책에 누군가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마음이 모인 것이다. 국가 전체 발전을 위해 진보와 보수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절절한 호소다. 전국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균형을 TK에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사명감이다.21대 총선을 통해 진보와 보수가 지난 4년 간의 성적표를 받았다. 통상 대통령 선거 이후 실시되는 총선은 ‘국정 안정론’ 대 ‘정권 심판론’의 격돌이다. 2022년 대선의 향배를 미리 점쳐 볼 수 있고, 전국과 지역의 정치지형 변화를 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총선이 끝나면서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 민심이 과거 패턴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결과는 같지만 접근하는 과정은 달랐다. 과거 TK의 선택이 영호남으로 나뉜 지역패권주의의 산물이었다면 이번 선택은 이대로 가면 국가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보수가 주저앉으면 견제와 균형이 무너진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다.진보는 지역에서 또 다시 외면당했다. 현 정권 3년 동안 여러 실정(失政)이 진보가 선택받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TK 정서와 동떨어진 정책들이 주민들의 동의를 끌어내지 못한 때문이다.이번 총선의 평가 기준은 다양했다. 지난해 전 국민을 둘로 갈라버린 조국 사태, 공수처법 논란, 전대미문의 위성정당 창당으로 이어진 선거법 개정 등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대북, 대미, 대일 관계 등을 포함한 외교안보 정책의 혼선과 어설픈 탈원전 정책, 소득주도 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민생경제 파탄 정책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코로나와 관련해서는 ‘창문 열어놓고 모기잡는 격’이라는 비난을 받은 중국인 입국금지 외면, ‘괜찮다’만 연발하다 늦잡친 감염병 경보 조정, 전국민을 떨게 만든 마스크 대란, 사태 초기 지역 간 병상 공유 실패, 그로 인한 대구지역 자가격리 환자 잇단 사망 등도 평가 대상이었다.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이러한 이슈가 모두 묻혀버렸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감염병 위기와 경제난이 모든 것을 삼켜 버린 것이다.TK는 어쩌면 이번 선거의 최대 피해지역일 수 있다. 4년 전 지난 20대 총선 때 김부겸, 홍의락 의원이 진보의 대구 교두보를 확보했다. TK 정치지형의 다변화가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았던 것이다. 전국민이 반겼다. 특히 지역민들이 기뻐했다.당시 지역민들은 가능성 있는 인물이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하는 후보라면 인물 위주로 투표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엔 그들도 추풍낙엽이 됐다. 그들이 제시하는 비전이나 인물의 중량감과는 별개다. 전체 정치 상황을 보는 지역민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TK는 이번 선거에서 김부겸을 외면함으로서 현 정권의 핵심과 연결될 수 있는 선을 스스로 잘랐다. 집권여당의 인물을 키워야 지역 발전에 유리하다는 ‘엄연한 사실’ 앞에서 지역민이라고 왜 갈등을 않았겠는가. 그래야 지역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도 안다.---누구도 TK 민심을 나무랄 수 없어그러나 이번에는 국비 배정이나 국책 사업에서 입을 수 있는 불이익은 2차적 문제가 됐다. 진보·보수의 상호 견제와 균형이 우선이라는 대의를 선택했다.한국 정치의 균형 발전이 이뤄지지 않는한 TK의 균형자 역할 자임은 계속될 것 같다. TK가 오지랖 넓게 전국의 진보·보수 균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빨리 와야 한다.누구도 이번 TK의 선택을 나무랄 수 없다. 진보는 지역 민의를 보듬어 다음 선거에서 다시 싹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TK에서 진보와 보수가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말이다.

통합당 총선 참패 후폭풍 몰아칠듯...혼란 속 비대위 수순

21대 총선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미래통합당이 황교안 대표의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과 조기 전당대회가 불가피해졌다.정치권에서는 총선에 불출마한 통합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과 김종인 당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구원투수로 거론되는 상태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의석 수를 합치면 집권여당 단독으로 180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103석으로 개헌저지선(100석)을 간신히 넘겼다.지역구 투표에선 민주당 163석, 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의 순이다.지난 15일 자정 가까운 시각, 서울 종로 선거에서 큰 표 차로 패배한 황 전 대표는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며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자기 선거 및 진두지휘한 전국 선거에서도 참패했기에 대권주자로서는 치명상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에 통합당 차기 당권 구도의 발빠른 재편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대구 수성갑 당선자인 주호영 의원은 이날 “당선자들을 중심으로 조속히 원내대표 될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며 “새 원내대표가 당 대표 대행을 수행하면서 수습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주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넘볼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이외에도 바로 비대위로 전환하는 방식이나, 조경태 수석최고위원이 당 대표 대행을 하는 방안 또한 거론되고 있다.특히 유 의원이 당 지도부 구성 과정에서 전면에 나설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진다.유 의원은 이날 당 재건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백지 위에 새로운 정신 새로운 가치를 찾아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밝혔다.이른바 ‘유승민계’로 불리는 류성걸(대구 동구갑), 강대식(대구 동구을),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김웅(서울 송파갑),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유의동(경기 평택) 후보의 당선으로 유 의원이 당내 입지는 다진 상태다.다만 정치권에서는 야권 유력 대선후보로 꼽히는 유 의원이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면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통합당 전략기획부총장인 송언석(김천) 의원은 이날 “선거 참패에 대한 원인을 짚고 정리할건 정리해서 8월 전당대회와 그 이후에 정국을 끌고 가기 위한 준비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당의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 후 생환한 홍준표 당선인이 복당할 경우 당권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21대 총선 과제와 전망 <중>홍준표의 생환

위태했지만 결국은 살아남았다.무소속 이름표를 달고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가까스로 뚫었다. 거물은 거물이었다는 평가다.대구 수성을 홍준표 당선인의 얘기다.홍 당선인은 총선 출마 선언에서 “대구를 다시 풍패지향(제왕의 고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만큼 이번 승리를 발판삼아 2년 후 있을 대권가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지금 상황으로는 그가 야권 대권주자로서 대권으로 가는 길이 그리 험난치만은 않다.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주자 1위를 달리던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에서 패배했을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초라한 총선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어서다.총선에서 패한 잠룡급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나 나경원 의원의 향후 행보도 불투명해진 상태다.홍 당선인과 같이 TK를 지지기반으로 차기 대권행을 노리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역시 세종을에서 패배하면서 대권 길이 멀어진 것은 물론 정치적 입지마저 불안해졌다.홍 당선인이 복당이 된다면 당 내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 있는 것이다.특히나 현재 통합당 내부에는 총선 참패 이후 당의 분위기를 잡아 줄 무게감 있는 중진이 부족한 실정으로 대선 출마 경험이 있는 홍 당선인이 향후 지도부 구성과 보수 재건에 영향력을 행사할 공산이 크다. 여기에 통합당의 공천과 관련 공관위 및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벌인 갈등도 결과적으로는 손해가 아닌 셈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자신의 공천 배제를 ‘대선 경쟁자 쳐내기’로 규정함으로써 황교안 대표가 협량하다는 이미지 공세를 펼칠 수 있었고 황 대표와 자신이 야권 대표 대권주자라는 인상도 줬기 때문이다.홍준표 키즈로 분류되는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친문 핵심’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를 이기며 원내진입한 것도 홍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플러스다.문제는 미래통합당 복당 여부다.우선은 황 대표가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통합당 당대표 사퇴 선언을 하면서 홍 당선인의 복당 가능성은 커진 상태다.총선 내내 당선 후 바로 복당을 외쳤던 홍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조속히 (통합)당으로 돌아가서 당을 정상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날 홍 당선인과 같이 5선 고지에 오른 수성갑 주호영 당선인도 홍 당선인의 복당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주 당선인은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홍 당선인을 ‘통합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당원들의 의사를 거쳐 결정한 문제이지만 당 밖에 오래 두는 것은 당의 통합 전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이어 “원래 무소속 출마한 분들을 바로 복당시키는 것은 잘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최종적으로 2022년 대선을 앞두고는 모두 합쳐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홍 당선인의 대권가도의 시계는 이미 돌아가고 있다. 대구는 다시 풍패지향이 될수 있을까.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화제의 주인공)김병욱 당선자, TV드라마 속 주인공 총선에서 현실이 되다

인기리에 종영한 TV드라마 ‘보좌관’은 국회를 무대로 국회의원 보좌관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이 드라마와 현실이 이번 총선에서 하나가 됐다.4·15총선 포항남·울릉 선거구에서 승리한 미래통합당 김병욱 당선자는 최근까지 같은당 현역 의원인 이학재(인천 서구갑)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활동했다.공교롭게도 이번 총선에서 김 당선자가 모셨던 이 의원은 상대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경쟁자인 집권당 후보를 여유 있게 이겼다.하지만 본선까지 가는 여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유비가 삼국 중 가장 늦게 기반을 쌓은 것처럼 김 당선자 또한 가장 늦게 경선레이스에 뛰어들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형세였다.나이가 어리고 정치 경험이 적다는 등 주변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예선으로 비유된 공천 경쟁은 한마디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었다.경쟁자들은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북도 경제부지사, 포항시장 등을 각각 역임하는 등 정치적 기반이 탄탄했다.하지만 그는 현역 의원을 컷오프 시키고,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들을 차례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는 등 경선 막판 돌풍을 일으키며 공천장을 따냈다.공천 직후 김 당선자는 “경선 초기 지지율이 가장 낮았으나 막판 역전에 성공해 나도 놀랐다”고 말할 정도였다.이후 전통적 보수당 텃밭에서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그러나 예상과 달리 본선 여정은 더욱 험난했다.당내 공천에서 배제된 박승호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보수표가 분산됐다.또 집권당 소속인 허대만 후보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여당 지지율을 등에 업고 선전했다.여기에 비방과 흑색선전 등 상대후보들의 집중포화가 이어지며 막판 판세가 출렁였다.‘13년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공보물 문구를 두고 한 시민이 보좌관 경력만 따지면 5년에 못 미친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이를 두고 SNS에 “썩은 땅에 새싹 하나 틔우기 참 어렵네요. 그래도 뿌리 내리겠습니다”라고 하자 ‘포항을 썩은 땅에 비유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파장이 일었다.또 “제가 당선된다 치고 저를 비방한 분들은 형산로터리에서 시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올린 글이 한동안 논란을 빚었다.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선거 막판 한 여론조사에서 김 당선자와 집권당 후보가 5% 이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김 당선자는 “제 진심을 믿고 일할 기회를 주신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철강 위주의 산업에서 탈피해 바이오·그린에너지·신소재 산업을 유치하는 등 산업구조를 다양하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부활절, 총선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방역당국 촉각

대구시가 부활절, 총선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무너지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오전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4명이다.지난 10일 0명을 기록한 이후 7명, 12일 2명, 13일 3명, 14일 3명, 15일 1명 등 엿새 간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계 가장 큰 절기인 부활절이었던 지난 12일 대구지역 1천300여 개 교회 중 360여 개가 집합예배를 강행했다. 또 15일 총선 투표현장에서 비닐장갑에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을 했지만 대기 줄이 길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대구시는 부활절, 총선 투표일 등 물리적으로 방역 환경이 나빠진 상황이 이어져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확진자 수나 검체검사 건수에서는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지만,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부활절과 총선을 거치면서 방역 환경이 나빠진 건 사실이다. 내일까지 검체검사 건수를 좀 더 확인해봐야 증가 추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까지는 검체검사가 주말은 하루 300~400건, 주중에는 700~800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검사 건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봐야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종연 단장은 “코로나19 잠복기 특성상 앞으로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지역구 선거’ 개표율 92.6%, 민주 161석-통합 86석...통합당 ‘참패’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에서만 단독 과반을 휩쓰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범여권인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과 연대할 경우 18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정부 여당이 마음먹기에 따라 ‘정국 독주’가 가능해진 셈이다.16일 오전 3시 기준, 전국 평균 개표율 92.6% 기준으로 민주당은 지역구 161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은 86곳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참패’했다.정의당은 1곳에서, 무소속 후보는 5곳에서 1위로 나타나고 있다.민주당은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대승을 거뒀다.121석이 걸린 수도권 민심의 선택이 민주당의 과반 의석 점유가 확실시되는 총선 판도를 판가름했다는 분석이다.대구에서는 통합당이 11곳, 무소속이 1곳을 얻었다.경북은 통합당이 13곳을 모두 석권했다.대구 수성을에서 통합당 출신인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당선된 것을 감안하면 대구·경북은 통합당이 ‘싹쓸이’ 했다.부산 18개 지역구에서는 통합당이 16곳, 민주당이 2곳을 얻었다.경남에서는 통합당 12곳, 민주당 3곳, 무소속 1곳이다.울산에서는 통합당 5곳, 민주당 1곳을 얻었다.반면 민주당은 광주 8곳, 전남 10곳을 모두 석권했다.전북에서는 민주당이 9곳, 무소속 1곳이다.전북의 유일한 무소속 당선인인 이용호(남원·임실·순창) 후보는 이날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호남은 민주당이 싹쓸이 한 셈이다.대전 7곳, 세종 2곳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다.충남에서는 통합당이 6곳, 민주당이 5곳,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5곳, 통합당이 3곳을 점했다.강원에서는 통합당이 4곳, 민주당이 3곳, 무소속이 1곳을 가져갔다.제주도 3곳도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21대 총선 투표일이 밝았다…소중한 한표 행사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이 밝았다. 지역 일꾼을 뽑는 소중한 유권자의 선택이 시작된 것이다.이번 선거는 갑작스레 터진 코로나 19 사태로 정당간 정책 선거 대신 여야 심판에 대한 선택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당연히 전국적 총선 구도는 문재인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다.일단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중 누가 제 1당을 차지하느냐에 온통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서울 수도권에서 치열하게 펼쳐지는 경합지역 70여 곳의 승부처에서 여야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보수텃밭인 대구·경북(TK)은 사실상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핵심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통합당의 경우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가속화될 경우 25석 전석 싹쓸이를 점치고 있다.여당인 민주당은 4선 김부겸 후보(수성갑)와 재선 홍의락 후보(북구을)의 지역구 수성 여부가 관심사다.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대구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정치1번지 수성갑과 수성을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 여부다. 통합당 바람 세기의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구 연착륙에 성공할지 아니면 통합당 바람에 휩쓸려 정치적 생명을 잃을지가 대구 총선의 백미로 떠오르고 있다.무소속 현역 의원 후보들인 정태옥 후보(북구갑)와 곽대훈 후보(달서갑)의 국회 귀환여부도 관심사다.달서갑은 선거 막판에 터진 통합당 홍석준 후보의 재산형성 의혹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택에 눈길이 쏠린다.경북 총선은 선거운동 내내 접전을 펼친 바 있는 안동·예천 상주·문경 결과가 주목된다.지역 정가는 통합당의 TK 전석 석권 여부는 투표율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50%를 조금 웃도는 투표율일 경우 전석 석권이 어렵지만 60%대 투표율을 기록할 경우 통합당 바람이 거셀 것으로 보고 있다.정가 일각에선 이번 총선도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예전 구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통합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그대로 재현될 경우 지역 국회의원들의 경쟁력도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쉽게 당선되는 만큼 유권자를 바라보는 금배지들의 시선도 가벼워 지기 때문이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4·15 총선 드론)김철호, 장애인 단체와 정책협약 체결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구미갑 후보가 지역 장애인 가족의 권리보장을 위해 최근 경북도 장애인 부모회 구미시지부와 정책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2007년 9월 출범한 장애인부모회 구미시지부는 장애인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만든 단체다.협약서에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과 행동지원센터 설치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제도화를 비롯해 소수 장애인을 위한 주간활동지원 서비스에 차량, 운전직, 보조인력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김 후보는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차별받는 일이 아직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의 문제는 가족뿐 아니라 우리 사회와 국가가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가지고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올해 정책요구안에 지역 장애인 가족의 권리보장을 포함하기로 하고 21대 국회에서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김 후보는 구미시 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장과 구미시 장애인 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4·15 총선 드론)무소속 김봉교 구미을 후보, 전략공천 후보가 구미 망가뜨려

무소속 김봉교 구미을 후보가 총선 때마다 전략공천 파행으로 지역을 피폐하게 만드는 미래통합당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김 후보는 “전략공천을 받은 국회의원이 임기 내 KTX 구미 유치, 분양가 인하, 삭풍 연구원 건립, 구미형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지만 결국 헛공약으로 끝났다”며 “이는 바로 전략공천을 준 중앙당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민심을 경시한 결과”라고 통합당 장석춘 국회의원을 비난했다.그는 “지역 사정에 문외한인 전략 사천 후보보다 8년 도의원 생활과 3개월여 걸친 예비후보로서의 활동을 통해 진짜 구미 사람, 진짜 구미 보수 심부름꾼인 제게 힘을 모아달라”며 “전략공천 후보를 심판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앞으로 4년 동안 또다시 고통의 늪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가운데 문재인 좌파 정권의 소득 주도 성장 경제 정책은 더욱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며 “반드시 살아 돌아와 보수정치의 정통성과 함께하면서 문재인 좌파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지역 경제, 눈물짓는 민생 경제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4·15 총선 드론)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을 후보, 일자리 1만3천 개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구미을 후보가 1만3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김 후보는 “핵심공약인 일자리 1만3천 개는 정부와 지자체, 대학 등이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성과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라며 “당선되면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김현권 후보는 “구미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210억 원, 지방비 240억 원 등 450억 원이 투입되는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전국 33%의 방산기업이 입주해 있는 구미시가 올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유치한다면 2022년 방산기업 일자리 창출 규모는 4천940여 개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자신이 공약한 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에 3천여 개, 통합 신공항을 연계한 항공산업 육성으로 5천여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김 후보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과 구미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 유치를 통한 방위산업 활성화, 그리고 통합 신공항 이전에 따른 항공산업단지와 군 공항 배후단지 조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 성과는 1만3천여 명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4·15 총선 드론)구자근, “구미를 다시 구미로”

미래통합당 구자근 구미갑 후보는 지난 13일 현역 시·도의원,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구미시 봉곡동 테마공원에서 합동 유세를 펼쳤다.구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민생 경제 실패를 꼭 심판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시·도정 10년의 경험으로 구미의 정치 지형을 바꾸고, 실물경제를 기업 경영 일선에서 몸소 체험한 능력을 통해 지역의 바닥 경기 회복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15일 무너진 구미시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경제회복을 통해 ‘구미를 다시 구미로’ 되돌리는 구미다운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 달라”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그러면서 구 후보는 “지난 100여 일 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말씀 한 가지도 헛으로 생각하지 않고, 솔직하게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이겨내고 차디찬 겨울로 되돌아가지 않기 위해 꼭 통합당 기호 2번 구자근을 찍어달라”고 강조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우리의 미래 결정할 ‘4·15 총선’

21대 총선 투표일이 밝았다. 지난 2일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은 14일 자정을 기해 13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제 국민들의 최종 선택만 남았다.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돌발변수 속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300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걱정하고 있다. 우리도 세계적 대 변화에 맞춰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때다.그러나 이번 선거는 막판까지 ‘깜깜이’로 일관했다. 전체 국민의 눈길을 끄는 아젠다는 제시되지 않았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선거의 열기나 바람조차 느낄 수 없었다. 다만 선거운동 막판에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몇몇 후보자들의 막말 레이스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을 뿐이다.진보와 보수 양대 진영을 포함한 모든 정치세력이 국민의 선택 앞에 섰다. 정부와 여당은 국정 운영의 중간 성적표를 받게 된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3년 간의 정책기조를 계속 유지할 국정추진 동력을 확보하느냐, 조기 레임덕이 가시화하느냐를 결정하게 된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정권 안정이냐,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견제와 균형을 선택하느냐의 기로이기도 하다.지역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대구 12개, 경북 13개 등 총 25개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이 싹쓸이를 하느냐,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당과 무소속 후보가 살아남느냐다.미래통합당은 모든 선거구의 완승 목표에 큰 변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상 최초로 대구·경북 전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부동층의 선택에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달 하순 투표참여 여부를 묻는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에서 전국의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을 했다. 4년 전 20대 총선보다 8.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지난 10, 11일 양일간 치러진 사전 투표도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의 26.69%가 참여했다. 4명 중 1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이는 진영 간 대립 격화에 따른 지지층 결집현상일 수도 있으나 민주주의는 투표를 통해 주민의 의견이 모아진다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높은 사전 투표율에 비례해 본 투표율의 상승도 기대된다. 사전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국가의 나갈 방향을 내 한 표로 결정한다는 마음을 갖고 지정 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기 바란다. 마음에 드는 후보나 정당이 없다고 기권하면 안된다. 국가의 미래를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겨둘 수는 없지 않은가. 참여는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