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축제, 비대면 온라인축제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문경사과축제에 이어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2일 문경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올해 축제를 축제의 연속성을 유지하되 상호간 접촉이 없는 온라인 축제로 개최한다.오는 12월1일부터 같은달 15일까지 개최될 문경찻사발축제는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내손안에서 바라보는 문경찻사발전 등 기획전시와 찾아가는 별별 요장투어, 문경도자기 온라인경매, 사기장의 하루 Live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해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줄었지만 축제 기간 현장에서는 도자기박물관과 전시·판매장, 36개 전통도예 요장 투어프로그램, 생활도자기 테이블웨어 전시 등이 알차게 진행될 예정이다.현재 문경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인 김정옥 사기장 등 2명의 도예 명장과 4명의 경북도 무형문화재, 40여 요장의 장인·도예가들이 전통 방식의 요업을 이어가고 있다.문경시 관계자는 “전 세계인 모두가 시간과 지역의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축제의 장점을 살려 문경도자기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봉화축제관광재단 싱싱한 은어 드라이브스루로 50% 할인 판매

“싱싱한 은어 차 안에서 바로 구매하세요.”봉화은어축제를 온라인 축제로 변경한 봉화군이 은어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50% 할인 판매한다.30일 봉화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은어 축제기간인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봉화체육공원 내성대교 아래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은어를 판매한다.시중가보다 50% 저렴한 가격인 ㎏당 1만 원의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봉화은어축제가 코로나19로 온라인 축제로 변경 개최됨에 따라 반두 잡이, 맨손 잡이 등 은어축제의 대표적인 현장체험 행사를 즐길 수 없는 관광객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구매한 은어는 유튜브 채널 ‘봉화은어 TV’에서 유명 셰프가 제안하는 은어요리 레시피로 집에서 직접 요리하면 된다.엄태항 봉화군수는 “21년 역사의 봉화은어축제를 코로나 여파로 경북 최초로 온라인 축제로 열게 됐다”며 “현장 축제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은어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랜선여행으로 집콕 힐링……컨텐츠로 즐기는 ‘봉화은어축제’

여름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언택트)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다음달 1일부터 9일간 ‘온라인으로 모여 축제를 즐겨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인 ‘봉화 은어TV’를 통해 다양한 행사를 실시간 생중계로 만나 볼 수 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에 새로운 문화소비 방식이 등장하고,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문화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봉화에서 시작된 온라인 축제는 새로운 패러다임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봉화은어축제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2020년 제8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축제관광부문 대상을 받는 등 전국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매년 50만여 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한여름 축제다.하지만 은어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은어 반두 잡이와 맨손 잡이 체험은 밀집도와 활동성에 있어 코로나19 지역 전파 가능성이 커 올해 축제 개최가 불투명했다.봉화군에 이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축제관광 트렌드이자 축제의 연속성을 기하고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축제로 변경했다.◆온라인으로 모여 축제를 즐겨라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온라인 봉화은어축제는 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유튜브에서 ‘봉화 은어 TV’ 검색을 하거나 축제 공식 유튜브 접속 QR 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공식행사, 온라인 참여행사, 오프라인 참여행사, 온라인 이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모든 프로그램을 무관중·온라인 콘텐츠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세계인 모두가 시간과 지역 제한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주요 프로그램 소개제22회 온라인 봉화은어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모든 사람에게 은어축제의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봉화발전 염원을 담아 각 읍·면의 은어가 내성천으로 모여 봉화군이 하나가 되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봉화군 10개 읍·면 하천에서 릴레이 은어방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축제기간 중 매일 컨테이너 유튜브 송출 부스 운영을 통해 실시간 행사 송출과 라디오 MC가 진행하는 셀럽 인터뷰가 진행된다.전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명 셰프를 초빙해 은어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 레시피를 발굴하는 ‘은어를 부탁해’와 신예 트로트 가수들과 함께 1박2일 동안 봉화 주요 명소를 다니며 각종 미션과 트로트 노래자랑 등을 진행하는 ‘청정봉화 트로트 수련회’가 대표적이다.◆온오프라인 행사도 ‘다양’온라인 참여 행사로는 사전 참가 접수를 통해 봉화군과 은어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참가자의 모습을 촬영해 입상자를 가리는 ‘I LOVE 봉화, 랜선 사생대회’와 봉화지역 요리사가 사전에 접수, 선별된 레시피를 직접 요리하며 경연하는 ‘은어 레시피 콘테스트’, 지난 21년간 진행된 은어축제에 관련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사진을 선정, 시상하는 ‘은어축제 참여 장롱 속 사진&영상 콘테스트’,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콘서트인 ‘랜선 힐링 콘서트’ 등이 있다.또 오프라인 참여행사로는 유명 셀럽과 함께하는 은어 반두 잡이 체험을 비롯해 내성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은어 판매를 준비했다.◆은어판매와 다양한 이벤트 진행특히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봉화읍 내성대교 하단 내성천 방류조 일원에서 은어를 판매한다. ㎏당 1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온라인 이벤트로는 유튜브 채널 ‘봉화은어 TV’ 댓글과 구독 이벤트가 상시 진행된다. SNS를 통해 봉화은어축제 6행시, 은어 춤 챌린지, 봉캉스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자세한 축제 운영 프로그램 소개와 참가방법은 온라인 봉화은어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bonghwafestiva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 밖에 2010년 개발된 기존 은어 캐릭터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개발해 올해 온라인 봉화 은어축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올해 봉화은어축제는 비록 내성천에서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는 없지만 온라인을 통해 어렵고 힘든 코로나 시대에 즐겁고 유익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 보길 바란다”며 “낯선 시도인 만큼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겠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축제와 대규모 행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축제관광 트렌드를 주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10월 문경사과축제, 온라인으로 즐기자”

문경시의 대표적 가을 축제인 문경사과축제가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다.26일 문경시에 따르면 오는 10월12∼31일 문경새재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20년 사과축제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행사로 열기로 했다.사과 인증샷 찍기, 경품추첨, 사과 글짓기 등의 행사는 오는 9월 개설하는 문경사과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조기 수확하는 사과 품종인 양광과 감홍을 구매하는 것도 홈페이지 내 개별농가에서 할 수 있다.사과 따기 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개인별로 농가를 찾아 수확을 체험할 수 있다.문경시는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되면 문경새재에서 사과를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문경사과축제추진위원회 이정각 위원장은 “온라인 사과축제로 코로나19를 극복할 계획인데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판매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랜선타고 ON 대구포크페스티벌’…방구석1열에서 즐기는 포크음악

대구의 한 여름밤을 낭만으로 가득채웠던 국내 최대 규모 포크음악축제인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올해는 ‘방구석1열’에서 즐기는 무관중 온라인공연으로 진행된다.지난해 사흘 일정으로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과 김광석 콘서트홀 등에서 열렸던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9~30일 양일간 랜선 공연으로 대체하기로 한 것.특히 이번 공연은 대구를 강타한 코로나19에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의료진과 119구급대원을 비롯해 역경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은 행사라는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되는 2020대구포크페스티벌 ‘랜선타고 ON 대구포크페스티벌’은 비록 현장에서 직접 관객과 만나지는 못하지만 음악 콘서트 방송 수준의 공연을 유튜브와 대구포크페스티벌 채널, 컬러풀대구TV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연의 라인업도 여느 때 못지않게 화려하게 꾸려졌다. 윤형주, 하동균, 이한철, 윤성기, 김강주, 배재혁, 호우앤프랜즈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구 인디뮤지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총 4부로 진행되는 이번 ‘대구포크페스티벌’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뮤지션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끈다.인디뮤지션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의 침체된 문화예술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희망의 노래를 들려준다는 각오다.특히 29일 예정된 오프닝 공연에는 대구시민 1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대합창 무대도 예정돼 있다.포크페스티벌 행사 첫 날인 오는 29일에는 가수 윤형주를 비롯해 배재혁, 김마스타트리오, 호우앤프랜즈, Live-O, 김종락, 이글루, 밴드 돈데크만, 조진영, 링크맨, 어쿠스틱듀오 오늘하루 등이 출연하다.이어 30일에는 하동균, 이한철, 윤성기, 김강주, 채의진, 구본석밴드, 홍시은, 김동식, 김태현, 도이, 최재관 등의 무대가 선보인다.‘대구포크페스티벌’이 무관중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음악애호가들은 아쉬운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직장인 김민정(35)씨는 “지난해 대구포크페스티벌을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친구들과 직접 관람했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하루 빨리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와 마음 놓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동안 대구포크페스티발 주최 측은 올해 행사 개최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코로나19로 공연예술 콘텐츠가 대면 공연방식에서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대구포크페스티벌이 공연 문화 변화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랜선 공연을 결정했다.대구포크페스티벌 신홍식 이사장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공연문화의 확산을 다양화하게 시도해 지역 뮤직페스티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대구 문화예술의 브랜드 위상이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예천세계활축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3회 연속 수상 쾌거

예천세계활축제가 2020년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예술·전통부문에서 대상을 받아 3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전국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콘텐츠, 관광, 경제, 예술·전통 분야별 우수한 축제를 선정하는 상이다.세계활축제는 국내 최초 활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5년 축제콘텐츠 부문 대상에 처음 선정된 데 이어 3회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지난해 10월18~20일 열린 ‘2019 예천세계활축제’는 남녀노소 다양한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험형 축제로 인정받았다.특히 지난해 처음 시도한 세계전통활쏘기대회는 28개국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자국의 전통 활로 자웅을 겨뤄 이색적인 볼거리를 안겼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일반인들도 더욱 쉽게 활쏘기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체험 및 대회 프로그램과 함께 활과 관련된 다양한 공연을 개발해 축제 콘텐츠의 질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대구 수성구청, 제2회 수성 청년 축제 참가자 모집

대구 수성구청은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제2회 수성 청년 축제 ‘수성은 청년이다’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여대상은 수성구 청년(19~39세)이다. 분야는 △단편영화 제작 △축제 주제곡 제작 △다큐멘터리 사진 촬영 △웹툰 등이다.참가자 전원이 축제 기획단으로 활동하고 축제의 실행계획 수립에 참여하게 된다. 축제는 오는 11월7일 수성못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 청년이 축제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을 닮은 도시 수성구를 목표로 다양한 청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축제 취소가 능사냐

오용수한일문화관광연구소 대표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관광산업이 가장 심각하다. 항공, 전시·컨벤션 등 연관 산업도 기진맥진한 상태다. 정부에서 맨 먼저 여행업과 공연업에 고용지원금을 제공했지만 역부족이다. 지난 5월의 해외여행은 98%나 감소했지만, 제주, 강원을 위시한 국내여행은 점차 회복되고 있다. 그렇지만 전국 각지의 축제는 연기, 취소를 거듭하고 있다.축제는 원래 종교적 의식과 추수 감사의 의미에서 시작됐으나 점차 주민 단합과 지역경제에 기여하게 됐다.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쟁의 폐허 위에서 음악을 통해 희망을 주고, 다시 일어나자는 취지에서 1947년부터 매년 8월에 열린다. 3천 회를 넘는 공연과 3만 명 이상의 음악인과 관객들이 몰리므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4월 초에 취소를 결정했다. 그러나 미국의 아스펜 음악축제는 2주를 연기해 진행하고 있고, 올해 100주년이 되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음악제는 축소돼 열린다.일본의 하카타 기온 마쓰리는 800년 전 전염병이 돌자 곳곳에 물을 뿌려 병을 막았고, 이를 기념해 매년 7월15일 후쿠오카 시내를 남자들이 샅바차림으로 초대형 인형을 메고 달리는 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7월부터 하카타역 광장 등에 인형을 전시하며 축제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우리도 1995년부터 정부 주도의 문화관광축제를 통해 지역 특산품과 고유문화를 활용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축제가 전국에 100개도 되지 않았으나, 그해 지방자치제 시행과 함께 늘어나 지금은 1천개 가까이 된다. 그런데 코로나가 확산되자 방역을 위해 봄축제들이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취소되고 말았다.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통영 한산대첩축제, 전남 명량대첩축제 등 대부분의 여름축제와 평창 효석문화제 등 가을축제도 취소됐고, 부산영화제, 진주 유등축제는 아직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다.한편 일부 축제·이벤트는 조심스럽게 열리고 있다. 대구 관악축제는 7월11일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렸고, 한차례 연기했던 교향악축제를 7월말부터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진주, 밀양에서는 공연·예술축제가 7, 8월에 예정대로 열리게 된다. 또 대구와 서울에서 건축박람회가, 실내에서 열렸다. 이밖에 경북 봉화은어축제는 일주일 연기해 8월 초에 개최되고, 청송 사과축제, 포항 별빛축제도 10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축제 개최 여부는 각기 숙고와 회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 한마디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같은 음악축제도 어떤 곳은 실내인데도 열고, 다른 곳은 야외라도 취소한다면 얼른 납득이 되질 않는다. 좀 더 고민하면 개최할 수도 있다. 야외 축제는 1~2m 원, 선을 그어 밀접을 피하고, QR코드로 신분을 확인하고, 열 체크 등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실내 공연은 예약자 위주로 한 자리씩 띄어 앉으면 된다. 농산물 축제는 온라인으로 바꾸어 저렴하게 팔고, 요리 방법, 과실주 담그기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면 된다. 보령 머드축제도 온라인으로 머드를 집에서 바르고 햇볕에 쬐는 차선책도 강구하고 있다.대구의 대표적 축제인 치맥축제 취소는 아쉽다. 접촉을 줄이기 위해 일부 음식점에서 하듯이 테이블을 띄우면 된다. 공연은 TV, 유튜브 등으로 전국에 방영되고, 전국 체인점에서 치맥축제를 벌여 집에서 즐기도록 하자. 오히려 치맥축제의 전국화, 세계화도 가능해지는 셈이다. 올해 못 온 이들은 영상을 보며 내년을 기약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대구에서 치맥축제가 열리지 않는다면 8, 9월 서울, 부산의 맥주축제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국경일 경축일 기념행사는 물론 시·도의 정기 회의도 반드시 열린다. 모여서 하기 힘들면 온라인이라도 한다. 시·도 행사는 꼭 하고, 축제는 안 해도 된다는 걸까.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축제라면 연기, 축소를 하더라도 거르지 말고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며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봉화은어축제, 올해는 온라인으로 즐겨요

여름 대표 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참가자 간 신체접촉이 없는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12일 봉화군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9일 동안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22회 봉화은어축제’를 참가자 간 신체 접촉이 없는 온라인 언택트(비대면) 축제로 대체한다.코로나19 장기화에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22년을 이어온 봉화은어축제의 연속성과 상징성을 잇고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축제관광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서다.올해는 온라인 축제로 열리는 탓에 봉화은어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은어 반두 잡이’ ‘맨손 잡이 체험’은 즐길 수 없다.대신 봉화은어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은어를 부탁해’ ‘은어 레시피 콘테스트’ ‘청정봉화 온라인 트로트 수련회’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 봉화탐방기’ 등을 제작, 방송한다.과거 은어축제에 참가했다가 찍어 둔 ‘장롱 속 사진&영상 콘테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기획하는 등 새로운 축제 트렌드를 주도할 방침이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올해 봉화은어축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커 불가피하게 온라인 형식으로 바꾸게 됐다”면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해 볼거리를 더하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대구강림초, 인문학 체험 축제 개최

대구강림초등학교(교장 김규은)가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2~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년별 수준에 맞춰 운영된다.이를 위해 이 학교는 학년별 수준에 맞춘 강사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문학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감수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2부제 등교에 맞춰 학년별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2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1~2학년은 학생들의 문학적 상상력을 함양하기 위한 동화구연과 복화술 강사를 초청해 구연동화와 복화술로 인형극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냈다.3학년은 국어 교과서에 동시가 실린 작가를 초청해 교과서 작품에 대한 설명과 4학년은 작곡자를 초청해 학생들이 직접 쓴 동시를 즉석에서 작곡해 함께 동요를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5~6학년은 동화 작가를 초청해 동화 쓰는 방법과 동화에 나오는 인물에 대해 알아보고 글쓰기와 책쓰기에 대한 과정을 알아봤다.이번 축제에 참가한 6학년 학생은 “국어 시간에 글을 쓰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고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쓰는 것이 글이 되고 이 글을 모아 책을 내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작가님의 말씀에 오늘부터 꾸준히 글을 써보고 싶고 책과 조금 더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김규은 교장은 “인문학 체험 축제를 통해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과 읽는 즐거움을 기르고 문학적 상상력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동성로 축제, 기부금 수익도 정산보고해야

대구 동성로축제의 수익금 정산보고가 이뤄지지 않아 물의가 일고 있다. 동성로 축제는 30년 동안 이어져온 대구의 대표 축제 중 하나다.달성문화선양회(주최)와 동성로상점가상인회(주관)가 중구청과 대구시의 보조금을 받아 개최한다. 매년 500만~7천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으며 2회 행사가 열린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금은 총 8억 원에 이른다.문제는 주최 측이 축제를 진행하면서 당국의 보조금 외에도 매년 협찬금이나 기부금 명목으로 참가 업체당 50만~1천만 원씩 받고 있지만 정산보고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지난해 수익금은 8천7백만 원이었다. 매년 적지 않은 금액의 수익금이 발생하는 셈이다.보조금을 지급해온 중구청은 수익금은 자신들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수익금에 대한 정산보고가 교부 조건에 빠져있기 때문에 보조금과 자부담금에 대해서만 정산보고를 받았다는 것이다.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는 행사는 모든 수입·지출 내역을 정산해 지원기관에 보고하는 것이 마땅하다. 행사와 관련한 수익금도 포함돼야 한다. 지원기관이 보조금 지급의 적정성을 파악하기 위한 필수 자료다.대구 중구의회 일부 의원들은 “축제 보조금은 동성로 상권활성화를 위해 지급한 것이다. 특정 단체의 수익 사업을 위해 지급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자체 수익금이 생기면 행사 자생력 확보를 위해 써야지 다른 용도로 전용하면 안된다는 것이다.달성문화선양회 측은 동성로축제 외 사업 및 사단법인 존속을 위해 수익금을 모두 쓸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수익이 생기면 일정 부분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세금에서 나오는 보조금을 많이 받겠다는 꼼수로도 읽힐 수 있다.대구시는 현 정산체계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조금 외에 기부금이나 수익금 내역도 정산보고를 하도록 하고 향후 보조금 책정 및 교부에 참고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 동성로축제처럼 수익금이 발생하는 행사는 자생력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동성로축제는 축제다운 축제가 없었던 대구에 축제문화를 뿌리 내린 공이 크다. 또 축제를 통해 동성로 뿐만 아니라 대구라는 도시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기여해 왔다.그러나 수익금 정산보고는 그러한 공로와는 별개 문제다. 정의기억연대 사건에서 보듯 시민·사회단체의 기부금 회계는 더욱 투명해져야 한다. 기부금 정산보고와 관련한 규정 보완이 시급하다.

30년 넘게 진행된 동성로 축제, 수익에 대한 정산보고는 전무?

30년 동안 이어지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대구 동성로 축제에 대해 대구 중구청이 안일하게 보조금을 집행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축제 개최로 인해 발생한 수익금이 축제를 위해 온전히 사용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수익금에 대한 정산 보고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28일 대구 중구청 등에 따르면 달성문화선양회가 주최하고 동성로상점가상인회가 주관하는 동성로 축제는 중구청과 대구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매년 열리고 있다.1990년 축제가 처음 열린 이후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구청과 대구시로부터 매년 500만 원에서 최고 7천만 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8억 원을 지원 받았다.주최 측은 보조금 외에도 매년 축제를 진행하면서 참가 업체들로부터 협찬금 또는 기부금 명목으로 50만~1천만 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천700만 원의 수익금이 발생했다.하지만 중구청은 수익금에 대해선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며 모르쇠로 일관해 온 것으로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드러났다.보조금을 지급하며 감시·감독 책임이 있는 중구청은 30년 동안 수익금에 대한 정산 보고가 교부 조건에 빠져 있다는 이유로 보조금과 자부담금에 대해서만 정산 보고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구청은 축제 보조금 지급은 대구시비가 책정됐기에 구비도 책정된 것이라며 책임을 대구시에 전가하기도 했다.중구청 문화교육과 관계자는 “지금까지 법적으로 문제될 것 없었기에 수익금에 대한 정산 보고는 따로 받지 않고 있다”며 “대구시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보고 보조금을 준 것이 아니겠느냐”는 답변을 내놨다.축제 개최로 수익금이 발생해도 다른 축제들과 달리 수익금은 온전히 축제를 위해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달성문화선양회 측은 동성로 축제 외 사업 진행 및 사단법인 존속을 위해서라도 수익금을 다 쓸 수 없다는 입장이다.중구의회 일부 의원들은 동성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한 것이지 특정 단체에 수익 사업을 하라고 지급한 것이 아니라며 올바른 예산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중구의회 이경숙 의원은 “축제 본연의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오랜 세월 관행처럼 이어져 온 부분을 그대로 둘 것이 아니라 교부 조건을 변경해서라도 개선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대구시는 보조금 외에 기부금이나 수익금 내역 정산 보고를 하도록 하는 등 현재 정산체계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보조금 책정 및 교부에 참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대구시청 관계자는 “매년 초 지역 8개 구·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축제에 대해 심의 위원회를 개최,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대부분 축제가 수익이 발생하지 않지만 동성로 축제처럼 수익금이 발생하는만큼 자생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축제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치맥축제 결국 취소...코로나19 방지위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의 붐업을 위해 연기를 거듭하던 대구치맥페스티벌이 결국 취소됐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4일 한국치맥산업협회와 2020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직위 측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무증상 감염 사례도 계속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대신 한국치맥산업협회 소진세 회장(교촌에프앤비)이 그동안 대구치맥페스티벌의 발전을 위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보답하고자 무더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닭고기 100t을 전달하는 ‘닭고기 기부행사’를 진행한다. 따뜻한 정과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전파되는 계기가 되자는 취지다. 조직위는 당초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코로나19로 큰 희생을 겪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성공을 거둔 대구형 방역모델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로 삼기 위해 개최날짜를 7월 초에서 8월 말로 연기 하면서까지 개최를 검토해왔다. 이러한 적극적 개최 검토에도 불구하고 축제의 주된 참석층인 2030세대에서 무증상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음식축제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도 곤란할 뿐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생활 속 거리두기’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2021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 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발전하는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이었다. 한국치맥산업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올해 축제를 취소하게 돼 많이 아쉽다”며 “2021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년 만에 찾아가게 되는 축제인 만큼 지금부터 내실 있게 준비해 발전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안동축제관광재단‘문화도시를 배운다’주제로 포럼 개최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이 25일 오후 2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문화도시를 배운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포럼 내용은 법정 문화도시 정책적 이해를 위한 전문가 발제와 함께 타지역 사례 발표 초청, 지역문화특화, 포스트 코로나와 문화도시에 관한 전문가 및 시민 좌담회로 진행된다.포럼은 ‘문화도시를 배우다’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문화도시’ 등 2개 섹션으로 나눠 열린다.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현장 참가자는 최소화해 40명 내외 사전 접수로 모집한다. 현장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 진행해 유튜브 채널 ‘안동노닐기’에서 어디서나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안동축제관광재단 홈페이지(http://www.aft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54-840-3452~4.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올해 울릉도 오징어 축제 취소

울릉군과 울릉군축제위원회가 잠정 연기했던 ‘제20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취소했다.울릉군 등은 쿠팡, 롯데택배 등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와 축제의 특성상 다중이 모이고 밀집도가 높은 등 감염 위험성이 커 이 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울릉도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의 경계를 늦출 수 없어 올해 축제를 취소했다”며 “하지만 내년 오징어축제 개최까지 준비 기간이 더 길어진 만큼 내실을 다져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