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입소환자 절반이상 무증상

코로나19에 확진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 절반 이상이 퇴원 시까지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대병원 연구팀(1저자 이용훈, 홍채문, 교신저자 이재태 교수)이 대구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대구1,2센터) 두 곳에서 치료받은 총 632명의 환자들의 임상경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통계가 도출됐다.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 중 퇴원시까지 무증상은 58.7%에 달했다. 환자 중 11.9%는 입소당시 증상이 있었으며, 29.4%는 입소 시 무증상이었다가 생활도중 증상이 나타났다. 3%는 증상 악화로 병원으로 전원됐다. 연구팀은 센터 환자 중 50세 이상, 1개 이상 기저질환은 병원으로 후송되는 위험인자로 분류했다. 확진 시점부터 완치 판정 까지 평균 20.1일이 걸렸다. 20%에 가까운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서 4주 이상을 보냈다. 증상이 있는 환자가 무증상에 비해 완치 판정까지 기간이 평균 이틀 정도 더 길었다. 센터 생활 도중 증상 발생한 환자들이 센터 체류 기간이 긴 경향을 보였다. 증상이 있었던 환자들의 경우 증상 발생 시점부터 완치 판정까지는 평균 11.7일이 걸렸다. 연구팀의 논문은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 발행하는 의학학술지인 ‘이멀징 임팩셔스 디지즈(Emerging Infectious Diseas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경북대병원은 생활치료센터인 대구 1센터와 경북대 기숙사를 제공한 대구 2센터 운영을 지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들 중 대다수가 무증상 또는 경증이었다”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자료가 향후 효율적인 생활치료센터 시설 운영 또는 자가 격리 지침 개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구미시, 코로나19 마지막 확진환자 퇴원, 입원환자 ‘0’

구미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0명이 됐다.구미시는 코로나19로 안동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지역 마지막 확진자인 78번째 환자가 퇴원해 치료 중인 입원환자는 한 명도 남아있지 않다고 21일 밝혔다.구미시는 지난 2월22일 첫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한때 30명 이상이 격리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꾸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확진환자 감소로 지난 5일 이후 지난 15일 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구미시는 현재까지 1만2천여 건의 코로나 확진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도 4개 선별진료소에서 하루 100여 명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구미시 방역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주로 전파되는 밀폐되고 밀집한 곳에서 밀접한 접촉을 줄이는 것을 생활화, 습관화해야 한다”며 “시민 모두 경각심을 갖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치료용 혈장 제공 앞장서는 지역 완치자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 혈액에서 추출한 혈장 속 중화 항체를 농축해 생산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연내 확진자 치료에 사용한다는 목표로 개발 중이다.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임상실험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130~200명 정도의 혈장이 우선 필요하다.지난달 28일 질병관리본부가 혈액기증 모집 공고를 낸 이후 17일까지 제공의사를 밝힌 사람은 전국적으로 123명(공식 집계)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 중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에 등록한 사람이 80%가 넘는 1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또 지역의 통계로는 이날까지 계명대동산병원 52명, 경북대병원 40여 명, 파티마병원 50명 등 140여 명의 완치자가 혈장제공 의사를 밝혔다. 공식 통계와 차이나는 것은 일일명부 작성, 전산처리 시점 등 때문으로 추정된다.지역의 혈장 제공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들만으로도 혈장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최소 인원인 130명이 넘는다.17일 기준 대구·경북의 완치자는 전국의 74.1%인 7천984명이다. 정확한 분석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지역에서 혈장 제공의사를 밝힌 사람의 비율은 완치자 비율보다 훨신 많다.완치 후 헌혈에 선뜻 나서기는 쉽지 않다. 입원과 치료 과정에서 기력 소모가 많은데다 심리적으로도 크게 위축된 상태기 때문이다.그러나 대구·경북민이 가장 많이 나섰다. 어려울 때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시민정신이 돋보인다. 코로나19로 우리가 힘들 때 전국 각지에서 도와준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도 작용했을 것이다.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높여준 아름다운 시민정신이 아닐 수 없다.혈장 제공을 할 수 있는 전국 4개 병원 중 3개가 지역에 있는 것도 요인일 수 있다. 그러나 헌혈차가 가까이 있다고 모두 헌혈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혈장 제공은 만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면서 완치 후 14일이 지나야 가능하다. 참여하려면 병원을 2회 방문해야 한다. 첫 방문에서 각종 감염성 질환이 없고 코로나19 중화 항체가 있다는 판단을 받아야 한다. 7일 후 두번째 방문 때 혈장성분(500㎖) 헌혈을 하게 된다. 혈장 공여를 희망하는 완치자는 대구의 3개 병원이나 경기도 안산의 고대안산병원을 찾아가면 된다.그러나 과제는 이제부터다. 임상실험을 거친 뒤 혈장 치료제를 본격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혈장이 필요하다. 완치자들의 헌혈이 지속적으로 있어야 한다.녹십자는 혈장 치료제가 개발되면 국내 환자들에게 전면 무상제공하겠다고 나섰다. 향후 혈장 치료제 대량 생산에도 대구·경북이 앞장섰으면 좋겠다.

영양군, 체외충격파 및 고강도레이저 치료 개시

영양군 보건소가 물리치료실에 체외충격파 치료기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체외충격파 치료기는 퇴행성 관절염, 외상후부종, 어깨 통증(오십견), 발바닥 통증, 만성적인 통증, 아킬레스건염, 팔꿈치 통증(테니스엘보·골프엘보), 허리 통증 등 다양한 질환에 사용된다.체외충격파 치료는 비급여 항목으로 병·의원에서는 평균 5만 원 이상의 진료비를 부담해야 한다.영양보건소는 이에 따라 군민들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만성·급성 근골격계 질환자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조례를 개정, 체외충격파 치료기를 구입했다. 영양군민은 1만 원으로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또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고령자 및 심한 골다공증 환자를 위해 고강도 레이저 치료기도 확보해 모든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장여진 영양보건소장은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즉시 구입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대구지역 병원들도 손 걷어붙여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코로나 감염병 완치자들의 혈장 기부가 절실한 가운데 대구지역 혈장 공여 거점 병원들(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이 참여자 모집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 코로나19 완치자에 60% 이상을 차지하는 대구지역 코로나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 참여가 필요해서다. 16일 녹십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의 혈장 공여자는 모두 118명이다. 지난달 28일 질병관리본부가 혈액 기증 모집 공고를 낸 후 지난 3일 12명, 8일 75명에 비해 참여자가 늘긴 했지만, 현재 완치자 수를 감안해 볼 때 공여자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16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2천155명에 완치자는 1만760명으로 이 가운데 대구지역은 확진자만 6천894명(56.7%)에 완치자가 6천756명(62.7%)이다.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 130~200명의 혈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때에 따라 그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대구지역 혈장 공여 거점 병원들이 대구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 참여를 호소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한 참여자가 많더라도 1·2차 검사를 통해 걸러지는 이들도 상당해 대구 코로나19 완치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해지고 있다. 현재 혈장 공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고려안산병원 등 4곳이다. 최근 계명대 동산병원은 혈장공여자 모집공고를 내는 등 지역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장 공여를 독려하고 있고 참여자 52명 가운데 1차 검사 진행자가 42명, 2차 검사가 6명으로 알려졌다. 혈장 공여자는 2차례에 걸쳐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첫 번째 방문 시 문진, 활력징후, 신체 검사, 실험실 검사 등 선별 검사를 실시한다.선별검사 결과 적합 대상자는 7일 후 두 번째 검사(혈장성분헌혈)를 진행한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관계자는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은 대구가, 이제부터는 나눔의 손길로 보답할 차례라 생각돼 완치자가 많은 대구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십자 관계자는 “매일 오전 기준으로 전산상에 기록되는 혈장 공여 참여자를 체크하고 있다”며 “참여 동의 의사에 대한 확인서 명부 등 일별로 오차가 생길 수도 있고 코로나19 완치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경북대 미술관, ‘미술치료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북대 미술관(관장 진영민)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체험 프로그램인 ‘아트 테라피 아틀리에’를 실시한다.경북대 미술관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를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프로그램은 미술치료 관련학과 학생과 교사, 문화 및 복지 종사자 15명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워크숍’과 일반인 10명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심리체험 프로그램’ 등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열리는 ‘전문가 워크숍’은 프랑스에서 미술치료를 공부하고 독일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김신경 미술치료사를 강사로 초빙해 심도 있는 이론과 실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7월 1일부터 24일까지는 매주 수, 금에 열리는 ‘미술심리체험 프로그램’은 기존 회화 방식에서 벗어나 빔 프로젝트, 비닐캔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표현 방식과 소통 구조를 탐색하는 활동으로 진행된다.경북대 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정예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선착순으로 전화(053-950-7968)나 이메일(knuartmuseum@gmail.com)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대 미술관(053-950-7968)으로 문의하면 된다.진영민 경북대 미술관장은 “미술치료 체험은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말로 전하기 힘든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산보건소 코로나19 입원치료통지서 발송

경산시 보건소가 4일 코로나19 완치자에게 생활비 지원 신청에 따른 편의 제공을 위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퇴원·퇴소 등 입원치료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종전에는 퇴원·퇴소 등 입원치료 통지서를 발급받으려면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다.경산보건소는 확진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300여 건을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안경숙 경산보건소장은 “입원치료통지서 등기우편을 지원을 통해 시민 편의 행정을 실현하고 힘든 시간을 이겨낸 완치자에게 불편 등 어려움 해소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생활치료센터, 코로나 극복 공신이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구시가 최초로 도입해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격리·치료해 온 15곳 등 16곳의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30일 모두 종료된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어 안정화 추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생활치료센터는 하루 수 백 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던 급박한 상황에서 개소(3월2일)해 전담 병상 부족을 해결하고 고위험군 전수조사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감염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해 코로나 극복의 공신이 됐다.2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61명.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해외유입, 4명(대구 3명, 경기 1명)은 지역발생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발생 초기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유휴 병상이 없어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무증상 및 경증환자가 잇따라 급격한 추가 확산이 우려됐다. 이에 대구시와 지역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 끝에 생활치료센터를 도입했다. 중증과 경증 환자를 분리, 격리·치료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면서 두 달 만에 대구가 ‘코로나19’를 조기 안정화시키는 바탕이 됐다.정부와 대구시는 30일 중앙교육연수원과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을 끝으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를 통해 총 3천37명의 환자가 완치됐다. 대구·경북 전체 완치자의 약 42%에 해당한다. 마지막 2곳에 남은 환자 72명은 29일 중 병원으로 옮겨 계속 치료한다.생활치료센터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비대면 환자 모니터링 등과 함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사례로 꼽힌다. 대구 시민들도 생활치료센터에 대해 후한 평가를 한다. 대구시 여론조사 결과 대구의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된 이유로 의료진과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의 노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 생활치료센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정부는 생활치료센터의 시설 인력 기준, 환자 관리 방법 등을 표준화해 향후 감염병 발생 시 모델로 활용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또한 국제 기준에 맞게 표준화해 K-방역 모델의 핵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코로나 사태가 이 정도로 수습되기까지는 시민들의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자가 격리 등 시민 정신이 큰 힘이 됐다. 코로나 사태를 통해 우리는 좌절이 아닌 희망을 봤다. 세계적 방역 모범국가로 우뚝 섰다. 대구의 의료 한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시민이 함께 하면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는 대구 정신을 확인했다. 이제 고난의 터널도 끝이 보인다. 의료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대구 시민이 자랑스럽다.

난치성 백반증의 수술적 치료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노출이 잦은 계절, 노출을 꺼려하는 백반증 환자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마치 얼룩처럼 하얀 점이 몸의 곳곳에 퍼져있는 사람들을 본적 있을 것이다.‘백반증’은 피부에 하얀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반점의 크기나 모양은 매우 다양하며 발생 부위도 사람마다 다른 것이 특징이다.백반증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멜라닌의 파괴로 인해 여러 형태와 크기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적 탈색소성 질환이다.원형 내지는 불규칙한 모양의 백색 반점 혹은 탈색반으로 나타나며 외적인 부분의 미용 상의 결함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일반적으로 백반증은 무릎, 팔꿈치, 손발 뼈가 돌출돼 있는 부분에 주로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으며 인구 중 0.5~2%의 발생률을 보인다.백반증 환자 대부분은 날씨가 더워지고 습해지는 날씨에 짧고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싶어도 남들에게 드러내기 싫은 환부가 그대로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한다.이와 함께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색이 짙어지게 될 경우 환부는 더욱 하얗게 눈에 띄기 때문에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실제 대구의 백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각종 문진 결과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위축돼 있었다.겉으로 드러난 환부로 인한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이 가장 큰 문제이다. 난치성 백반증 환자에게 세포이식술을 시행한 결과 85%가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치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배정민 교수는 2015년 7월에서 2018년 3월까지 이상 광선치료를 받았지만 호전이 없는 백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배양 표피세포이식술을 시행, 치료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비배양 표피세포이식술을 시행한 환자들은 이식 한 달 뒤부터 광선치료를 재개했으며, 3개월 이상 치료한 경우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연구 결과 표피세포이식술을 시행한 20례 중 17례인 85%가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세포이식술은 세포 배양 여부에 따라 비배양법과 배양법으로 구분하는데 이번 연구에 이용된 비배양 표피세포이식술은 정상 피부에서 채취한 표피를 세포 단위로 분리하여 세포 배양 없이 백반증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공여부 면적의 5~10배까지 이식할 수 있어 넓은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결과는 대한피부과학회지 8월호에 게재됐다.배 교수는 백반증 수술 치료법 중 하나인 미세펀치이식술의 치료 성적을 분석한 연구 논문도 발표했다.또 2015년 1월~2017년 8월 난치성 백반증 환자에게 시행된 미세펀치이식술 230례를 분석했으며, 78.7%가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미세펀치이식술은 0.8㎜ 크기의 작은 펀치이식기로 귀 뒤의 피부를 백반증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수술 일주일 후부터 주 2회 엑시머 레이저 및 연고 치료를 병행했다.미세펀치이식술에 대한 연구 결과는 미국피부과학회지 10월호에 게재됐다.이에 따라 광선치료 등으로 백반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백반증은 멜라닌세포가 소실되어 피부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흰 반점이 나타나는 후천성 탈색소 질환이다.또 자외선치료와 엑시머레이저 치료가 기본요법이나 넓게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이다.백반증의 수술 치료는 백반증이 1년 이상 번지지 않는 안정형 백반증 환자에 한해 시행되는데 현재 국내에서 주로 시행되는 수술법은 흡입 물집이식술이다.하지만 이 수술법은 효과는 좋지만 공여부와 수여부를 1:1로 이식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범위를 치료하기 어렵다는 제한이 있다. 도움말=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대구시의사회 부회장,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 회장)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생활치료센터 60일간 임무 마치고 본연으로

코로나19 무증상, 경증환자를 치료해온 생활치료센터들이 임무를 끝내고 이달말 본연의 업무로 돌아간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운영되던 15개 생활치료센터 중 대구 중앙교육연수원과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이 30일 운영을 끝으로 모두 종료된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정점을 찍을 무렵인 지난달 2일 중앙교육연수원이 처음으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을 시작해 60일 만에 임무를 끝낸 것이다. 대구시 측은 “센터의 운영 종료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뜻하는 만큼 ‘제2의 우한’을 우려하던 초기의 대구 사정을 돌아보면 그 자체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초기에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유휴 병상이 없어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또 무증상 및 경증환자로 인한 급속한 추가 확산이 우려되자 대구시와 지역 의료계가 대책 마련에 골몰한 끝에 정부에 대응 지침 변경을 요청하면서 도입했다. 이로 인해 중증과 경증 환자를 분리 격리·치료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고, 두 달 만에 대구가 코로나19를 조기에 안정화 시켰다. 센터 확보 과정도 녹록치 않았다. 감염병 관리에 필요한 일정수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할 뿐 아니라 입소자의 자발적 동의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입소율을 높이기 위해 편의성과 만족도도 고려해야 했다. 대구시와 센터 운영총괄을 맡은 행정안전부, 센터 운영의 핵심인 의료인과 운영비의 전액 지원을 책임진 보건복지부 등 6개 부처로 구성된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원단’은 이에 적합한 시설을 찾기 위해 전국을 밤낮으로 뛰어 다녔다. 다행히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타 지자체와 기업·기관들도 뜻을 같이 하고, 손을 맞잡으면서 센터를 최대 15곳까지 운영할 수 있었다. 특히 해당 지역에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각 지자체는 대승적 차원에서 지역의 시설 사용을 흔쾌히 허락했다. 경북대도 대구지역 내 센터 부족으로 곤란을 겪던 상황에서 기숙사를 환자들에게 내줬다. 삼성, LG, 현대차,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 기업들은 연수원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중앙과 지방, 민과 관, 지역과 대학, 기업과 지자체 간 협치의 새로운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그동안 총 15곳의 센터가 60일간 운영됐으며, 3천25명의 경증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센터에는 그동안 1천611명이 근무했으며, 이 중 의료진이 701명, 중앙부처‧군·경찰·소방 등에서 478명, 대구시에서 432명의 직원이 교대로 파견 근무를 해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생활치료센터 확보는 중앙과 지방이 얻어낸 연대의 승리”라며 “앞으로 지방자치의 발전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고 촉매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포스텍, 세계 최초 콘택트 렌즈 착용 만으로 당뇨병 진단 및 치료

포스텍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당뇨 진단에 치료까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28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와 전자전기공학과 심재윤 교수 연구팀이 전기 신호로 약물 방출을 조절해 당뇨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무선 구동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현대 의학으로 어떤 치료를 하더라도 병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 특성 때문에 ‘불멸의 질병’이라 불린다.당뇨병이 발병하면 평생 혈당 수치를 측정하며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인체에 해가 없는 고분자 물질로 제작됐다.렌즈에 부착된 바이오 센서가 눈물에 포함된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고 그 수치를 컴퓨터로 보낸다.수치가 높으면 컴퓨터가 약물 방출 신호를 렌즈로 보낸다.연구진은 렌즈에 있는 약 저장소의 문을 금으로 제작해 방출 신호를 받으면 전류가 흐르면서 금이 녹아 약물이 방출된다.스마트폰으로 신호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연구진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 앞서 당뇨병에 걸린 토끼로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실험했다.스마트 콘택트렌즈로 분석한 눈물 속 당 농도는 피를 뽑아 측정하는 기존 당 측정기로 분석한 혈당 수치와 일치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또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방출한 약물로 당뇨 망막 병증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확인했다.연구진은 최근 스마트 콘택트렌즈의 기반 기술을 활용해 당뇨병 진단·치료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뇌질환이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연구도 수행 중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속보 경북 코로나19 확진 이틀연속 ‘0’…79% 퇴원

경북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추가 확진자가 이틀 연속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319명(도 집계)으로 나타난데 이어 이날 0시 기준으로도 확진자는 변동이 없었다.추가 확진자 ‘0’은 경북의 코로나19 첫 발생 50일만인 지난 8일 처음 나왔다.그러나 다음날 예천에서 40대 여성과 그 일가족 등이 확진되면서 지역사회감염이 확산되다가 지난 20일 또 ‘0’을 기록했다가 다음날 2명이 감염되면서 이어지지 못했다.이번에는 22일과 23일 이틀연속으로 추가확진자 ‘0’가 나온 것이다.도내 퇴원자는 8명이 추가돼 1천4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9.3%를 차지했다.사망자는 모두 56명,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확진자는 197명, 생활치료센터에는 10명이 입소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구미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구미시가 22일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종료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확진자 감소로 입소자가 줄고 있는 LG디스플레이 기숙사를 찾아 의료진과 공무원 등 70명의 근무자를 격려하고 치료센터 운영을 중단했다.구미시는 대구·경북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던 지난달 9일 경증환자 격리시설 확보를 위해 LG그룹 관계자와 협의해 구미시 임수동에 있는 383실 규모의 LG디스플레이 기숙사(동락원)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운영해왔다.구미시 생활치료센터는 22일 기준 대구 362명, 구미 28명 등 390명의 확진자가 입실해 333명이 격리해제되고 14명이 다른 병원 등으로 옮겨갔다.보건당국은 이날까지 남아 있던 입소자 43명을 대구시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로 이송해 관리할 예정이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생활치료센터를 선뜻 제공한 LG디스플레이와 45일간 코로나19 경증환자 관리를 위해 일선에서 애쓴 의료진과 경찰, 소방관 등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증환자를 집단 치료하던 생활치료센터가 모두 운영을 종료한다.경주지역 생활치료센터는 보문단지 내 농협연수원과 양남면 현대자동차 경주연수원 2곳이었다.현대차 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20일 운영을 종료한다. 농협연수원은 지난 17일 20여 명의 남은 환자를 구미로 이송하고 운영을 종료했다.현대차 경주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3월10일 261명의 입소로 운영을 시작해 모두 310명이 입소했다. 병원 이송 3명과 완치 퇴소 243명을 비롯해 치료 중인 64명 환자를 대구중앙교육연수원과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전원 조치하고 20일 행정지원 인력도 철수할 예정이다.이 연수시설은 5월 정식 개소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병실이 태부족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협조로 경증환자 치료와 회복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됐다.보문단지 내 농협경주교육원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3월2일부터 390명의 환자가 입소해 354명 완치 퇴소 등 성공적 운영 후 지난 17일 운영을 종료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의료진과 운영진의 노고로 생활치료센터에서 많은 확진자가 완치돼 일상생활로 돌아갔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고대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