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굿바이’…시민들 힘든 마음 음악으로 치유해요

대구음악창작소는 지난 26일 앞산 빨래터 공원 특설무대에서 ‘굿바이 코로나 2M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공연은 딤프 뮤지컬갈라팀의 무대로 시작됐다. 가수 장진철과 팝페라 가수 배은희의 공연이 이어졌다.관객들은 다양한 노래와 뮤지컬 무대로 힘든 마음을 위로받는 모습이었다.이날 안전한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많은 좌석이 마련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관람객들에게 열체크와 출입 명부 작성, 손 소독 등이 진행됐다.관람객 김모(31·여·남구 대명동)씨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콘서트를 보고 제대로 힐링받았다”며 “뮤지컬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노래까지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콘서트를 마련한 조재구 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에서 지역 예술인과 구민들에게 힘이 되는 시간을 주고자 공연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김지수 수습기자 jisukim@idaegu.com

대구의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을 음악치유축제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다음달 6일 개막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대구의 가을을 물들일 음악치유축제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다음달 6일 개막한다.‘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광주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 등 12개의 교향악단이 참여해 11월13일까지 아름다운 선율로 대구의 가을을 물들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대구지역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새롭게 창단한 ‘WOS 비르투오소 챔버’의 국내 투어공연까지 예정돼 있어 더욱 주목 받는다.다음달 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개막무대는 ‘WOS 비르투오소 챔버’가 장식한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창단한 자체 앙상블 단체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마에스트라 여자경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김계희의 협연이 더해져 완벽한 앙상블을 이룬다. 이들은 코렐리 ‘합주 협주곡’을 비롯해 김한기의 ‘현악합주를 위한 아리랑’, 비발디의 사계 등을 연주한다.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한 대구·경북,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공연도 진행된다.다음달 17일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 상주 오케스트라인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아누 탈리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천상의 하모니를 선물한다.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을 비롯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브람스 교향곡 3번 등을 연주한다.이어 26일에는 경북도립교향악단이 백진현의 지휘로 피아노와 트럼펫을 위한 이중협주곡으로도 많이 알려진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교향곡 11번 ‘1905년’을 연주한다. 또 11월11일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광주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대구를 찾아 광주의 정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곡가 황호준, 박영란의 작품을 지휘자 김영언과 피아니스트 이미연의 공연으로 선보인다.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마지막 날인 11월13일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임효선이 함께 한다.이번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는 대구MBC교향악단(10월11일), 디오 오케스트라(10월22일), CM코리아 챔버 앙상블(10월24일), 대구스트링심포니오케스트라(11월10일) 등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오케스트라도 무대를 함께한다.전문 연주자의 공연뿐 아니라 지역 클래식 꿈나무들의 무대인 ‘스쿨 오케스트라’의 무대도 마련된다. 10월13일에는 ‘경북예술고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를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11월7일은 대구예술영재교육원이 창단한 ‘대구유스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서찬영과 영재원 출신 피아니스트 현예은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장익현 조직위원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교향악 축제인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매년 대구의 가을을 음악으로 채운다”며 “각 공연 1시간 전에는 ‘비포 더 콘서트’ 행사를 갖고 연주곡과 작곡가, 시대 배경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전체 공연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높일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2020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지난 25일부터 9개의 유료공연 티켓을 오픈했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교향악단과 스쿨 오케스트라 등 일부 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이 전석 1만 원이다. 또 전체 좌석의 25%만 개방한다. 문의: 053-250-1400, 053-250-1448.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영덕군 지품면 기사리 대둔산 둘레길 해바라기 밭 장관

영덕군 지품면 기사리 대둔산 둘레길에 해바라기 꽃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약 3천 평 일대에 조성된 해바라기 밭이 최고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7월말에서 8월초에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해바라기 꽃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가꿔 그 의미를 더한다.주민들은 황폐한 야산 및 농경지를 개간해 올 봄 해바라기를 식재했는데 그 꽃망울이 여름을 맞아 터트리기 시작한 것이다.해바라기 꽃은 대둔산 둘레길 약 3km 구간 전역에 퍼져 있다.동해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해바라기와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을 수 있는 대둔산 둘레길이 영덕군의 색다른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지품면 기사리는 해발 905m의 대둔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서쪽의 경계로 주왕산 국립공원과 맞닿아 있다.영덕군을 대표하는 지방하천인 오십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며, 산수가 수려하고 경관이 우수하다.무엇보다 영덕군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마을이 하천을 따라 형성돼 있어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기 좋고, 자연 경관도 좋아 최고의 산림 힐링 치유마을이 되고 있다.영덕군은 지품면 기사리 일원에 기사리 산림휴양치유마을 조성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추진해 대둔산을 둘러싼 마을경관을 개선했다.이 사업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진행됐다.영덕군과 기사리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예비계획부터 공모신청까지 과정을 모두 함께 했으며, 2019년 기본계획수립 및 실시 설계 후 2020년 사업에 착공해 지난 7월 준공을 하게 됐다.기사리 마을을 둘러싼 대둔산에 이르는 산림 치유길에 안전로프, 목재계단, 보행로정비 등 안전시설을 정비해 안전한 산행 및 약조를 채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배호경 지품면 기사1리 이장은 “주민들과 함께 힘들게 조성한 해바라기 꽃이 여름을 맞아 장관을 이뤘다. 대둔산은 등산 코스로도 안성맞춤이고, 둘레길 역시 좋다”며 “둘레길을 잘 보존해 영덕군의 특색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답답한 요즘, 문경으로 달빛야행 떠나자”

문경시의 대표적 야간관광 상품으로 자리 매김한 ‘달빛사랑여행’이 올해 4차례 운영된다.문경시에 따르면 오는 18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4회에 걸쳐 ‘달빛사랑여행’을 운영한다.2005년부터 시작된 달빛사랑여행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문경새재와 문경 에코랄라 등 문경의 대표적 관광명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힐링프로그램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는 모집 인원과 횟수를 줄였다.그런 만큼 가장 안전하고 가장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했다.시는 달빛사랑여행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자연이 주는 소프트한 치유력을 선물하고 문경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밤나들이를 준비했다.행사는 오는 18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 22일, 9월26일 토요일에 열린다.이번 행사 참가 접수는 문경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mftf.kr)로 하면 된다.문경시 관계자는 “코로나시대 안전한 여행을 위해 특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문경에서의 특별한 밤나들이를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성주군 청소년 코로나 블루 집중 심리치유 기간 운영

성주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2020년 하반기 ‘청소년 코로나19 심리건강 지키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코로나19 장기화 및 재확산 사태로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심리건강을 증진시키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한 것이다.특히 우울, 불안, 무기력,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예방 및 회복을 위한 ‘지끈지끈 도란도란 쓰담쓰담 가족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끈지끈 도란도란 쓰담쓰담 가족힐링’ 프로그램은 다음달 1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22일, 9월5일, 19일 등 모두 네 차례 진행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이 포함된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가족관계 이해 및 가족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성주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블루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한편 성주군에 거주하고 있는 만 9~24세의 청소년과 그 가족이라면 성주군청소년안전망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문의: 054-931-1398.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경북도, 산림치유 산업 활성화 위해 손 잡았다

경북도와 국립산림치유원, 경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도청노조)은 7일 ‘산림치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도민 건장증진을 위해 국립치유시설 유치를 위한 것이다.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체여행보다는 개별여행 추세로 여행패턴이 변화하고, 건강을 위해 치유목적으로 산림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국립산림치유원 연구(2018년) 결과 실제로 산림치유활동은 스트레스 66.3%, 긍정적 감정 6.7%, 부정적 감정 21.6%가 감소하는 등 스트레스 저감, 긍정적 감정 증가, 부정적 감정 감소 등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이에 따라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국립산림치유원, 국립칠곡숲체원 등 국립치유시설을 유치하고 포항 내연산 치유의 숲 등 공립치유 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산림치유원과 도청노조는 산림치유 체험을 통한 면역력 증진 등 도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산림치유 및 힐링분야 신산업 발굴, 상호협력 등을 통해 산림치유 산업 활성화에 상생협력하기로 했다.협약 주요내용은 △산림치유 산업 육성을 위한 산림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치유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한국판 뉴딜·산림뉴딜 등 산림치유 신산업 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백두대간 산림치유분야 대국민 홍보 △지역 임·특산품 판매 지원 △산림치유 정보교류를 위한 ‘백두대간 지역상생 산림치유 박람회’지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속 공무원 면역력 증진 치유 프로그램 제공 등이다.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숲을 면역력 증진 공간으로 조성, 관리해 국민 건강증진과 산림치유, 산림뉴딜 신산업 발굴에 상생 협력해 산림치유 산업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치유의 여행지 김천으로 오세요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몸을 움츠린 가운데 김천시가 치유의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가족 및 연인 등의 여행객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여행지가 풍족하기 때문이다.관광과 체험,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휴식을 위한 한적함이 매력적인 김천의 치유 여행지로 떠나보자.◆김천 미래 관광지 사명대사 공원김천 직지사 인근 사명대사공원이 착공 10년 만에 개장했다.미래 김천관광을 대표할 사명대사공원은 지난 4월 준공 후 개장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달 22일 정식 개장하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사명대사공원은 총사업비 816억 원을 들여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 인근에 조성됐다. 총 부지 143만695㎡에 연면적 9천624㎡ 규모의 문화·생태·체험형 관광지다. 2011년 착공해 10년이라는 긴 여정 끝에 완공됐다.사명대사공원은 백두대간 황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인근 직지사 등 문화·역사 자원을 연계해 자연 속에서 쉬며 체험하는 관광지, 김천 역사와 문화를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관광지를 테마로 조성됐다.주요 시설로는 평화의 탑, 김천시립박물관, 건강문화원, 솔향다원, 여행자센터 등이 있다. 사명대사공원 랜드마크인 평화의 탑은 5층 목탑이다. 1층 전시공간에 평화의 탑 제작 영상자료와 사명대사 관련 패널이 전시돼 있다. 1∼5층 전경을 CCTV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탑 외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조명과 어우러진 웅장한 탑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낮과는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김천시립박물관은 사명대사공원에서 유일한 현대식 건물로 연면적 5천241㎡의 3층 규모다. 주요 시설로는 전시실, 어린이문화체험실, 강당 등을 갖췄다. 김천 출토 유물 564점이 전시돼 있다.지난 4월10일 공립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했다. 김천의 주요 관광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김천패러글라이딩 투어와 터치 모니터를 활용한 도자기 만들기 및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를 마련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수려한 풍광을 품은 부항댐‘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댐’으로 평가받는 호젓한 분위기를 가진 부항댐. 주변 산내들생태공원, 오토캠핑장, 물 문화관, 레인보우 짚와이어, 출렁다리 등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댐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순환일주도로(14㎞)는 눈이 시원해지는 신록과 가슴마저 펑 뚫리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드라이브는 상쾌함을 안겨준다. 전국 최고의 흑돼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지례 흑돼지 상가 거리가 인접해 있어 액티비티와 맛 체험까지 가능한 핫플레이스다.삼도봉이 빚어낸 샘물인 부항댐 아래에 있는 산내들오토캠핑장은 2014년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해 조성된 오토캠핑장이다. 주변에 소망의 공간, 이벤트 광장, 가로수 특화길, 어린이 놀이시설, 게이트볼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 캠핑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천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증산 수도계곡에는 김천에서 두 번째로 개장한 증산수도계곡캠핑장이 있다. 27개 캠핑사이트와 물놀이장, 체력단련장까지 완벽하게 갖춰진 캠핑장이다. 시원한 수도계곡의 풍광과 청암사까지 인접해 있어 캠핑여행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장소다.수도산 자락에 위치한 수도산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임도를 따라 약 4㎞ 이어지는 계곡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청량감이 든다. 계곡이 만들어낸 작은 폭포는 주변 숲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탐방로의 주변에는 침엽수림이 있어 언제든지 상쾌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또 산장이 깨끗하고 산책로, 물놀이장, 세미나실이 있어 가족 여행지로 그만이다.◆인현왕후의 꿈을 이룬 청암사와 무흘구곡청암사는 비구니 수도 도량으로 고즈넉한 운치가 있는 사찰이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전각이 들어선 형태로 대웅전과 극락전이 있다.극락전은 비록 서인이 됐지만 조선 숙종 때 국모였다 폐위된 인현왕후가 3년간을 머물렀던 곳이다.인현왕후가 기거할 당시 왕래하던 길을 복원해 ‘인현왕후길’ 8㎞ 정도가 둘레길로 조성돼 있어 수도산과 무흘구곡의 절경을 감상하며 청량한 숲을 지나면 저절로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조선시대 한강 정구 선생의 시조에서 유래된 수도산에서 시작하는 무흘구곡은 각 계곡마다 색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경치가 빼어난 사인암과 물이 옥구슬처럼 흐르는 옥류동, 달이 가득 찬 연못이라는 만월담, 용이 누워 있는 것 같다는 와룡암, 용추폭포 등 다양한 숲 속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등산이 힘든 어린이들도 산책로와 쉼터가 잘 조성돼 있어 걷기가 편하다. 가족 여행객은 계곡의 물소리와 산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증산면 수도리에는 아름다운 자작나무와 잣나무 숲길을 걸으며 풍부한 피톤치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김천 치유의 숲이 있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치유 인자와 울창하고 수려한 경관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정화시켜 준다.또 정자인 ‘세심정’은 숲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다. 이 밖에 명상, 다도, 반신욕 등 다양한 산림 치유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치유와 휴식까지 겸비한 건강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 인터뷰김충섭 김천시장은 “부항면 화주봉 밑 깊은 숲 속에 자리 잡은 물소리 생태 숲은 김천에서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숨겨진 보석이다”며 “자연이 주는 감동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느림의 가치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언택트(비대면) 힐링 장소다”고 자랑했다.그는 “코로나19로 여행을 중단하고 집에 머물다 보니 몸과 마음의 무게도 늘어가고 있는 요즘 붐비는 사람들 사이를 벗어나 잠시나마 김천에서 힐링하며 자연을 만끽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코로나19로 관광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만큼 김천 관광도 다양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체험, 여유, 힐링을 주제로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고 내실을 다져나겠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사명대사공원은 체류형 관광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10여 년에 걸친 노력이 드디어 빛을 보는 만큼 많은 시민이 즐기고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경북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국립 김천 치유의 숲과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이 올해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2020년도 웰니스 관광지’ 추천공모에서 전국 37곳 후보지 중 9곳이 선정됐다.자연·숲 치유 테마로 분류된 ‘김천치유의 숲’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자작나무 숲에서 드드림(드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건강 숲 트레킹, 물소리 명상, 숲 체조, 바디 테라피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은 유일한 힐링·명상분야 관광지로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공간에서 전문적인 명상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시장이 침체하는 위기상황이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점을 주목한다”며 “개인 삶의 질과 생활방식의 변화를 웰니스 관광산업과 연계시켜 마음 치유와 웰니스 힐링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발 앞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예술 관점으로 ‘코로나 블루’ 치유…한 여성기업인이 개설한 ‘치유살롱’ 화제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쇄공포증 등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를 위해 여성기업인 강준영 대표가 ‘춤 치유살롱 CEO 과정(치유살롱)’을 개설해 화제다.치유살롱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증을 약물이 아닌 예술치유 관점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이다.이를 위해 강 대표는 아름다운 심미감을 주는 한국무용 중심의 단순한 동작과 세포 깊숙이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호흡운동, 뇌 가소성을 촉진시키는 명상을 적용한 프로그램 ‘춤 치유-비경가’를 개발했다.강 대표는 무용학 박사이며, 예술법인 ‘예락’을 경영하는 여성기업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의 이수자로 현재 보훈무용예술협회 상임이사, 영남 춤학회 상임이사,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강 대표는 “일반적 수준 이상의 불안감, 극도의 스트레스는 일상적인 생활을 방해하므로 정신의학적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특히 코로나19에 지쳐 힐링이 필요한 이들에게 ‘춤 치유-비경가’ 프로그램이 치유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강 대표는 현재 구미의 중소기업 CEO, 기관 CEO, 대기업 중견 관리자, 소상공인 CEO 등을 대상으로 하는 치유살롱을 개설하고,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근로자들을 위해 ‘춤 치유-비경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오는 6월 말까지 선착순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유채꽃에 마음 치유...

25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인근에 조성된 유채꽃밭이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대구콘서트하우스, '600초 클래식'으로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치유 나서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특별 기획 음악회를 진행한다.이번 코로나19사태로 지역민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인 ‘코로나 블루’(코로나와 우울을 상징하는 블루가 합쳐진 합성어) 해소를 위해 마련한 음악회다.‘대콘 600초 클래식’으로 이름 지어진 이 음악회는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공연 형식으로 진행 된다.1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오디오 플랫폼인 ‘팟캐스트’와 ‘팟빵’에 전용 채널을 개설해 방송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고,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특히 이번 음악회는 음악 평론가와 작곡가로도 활동해 온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이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기 쉽도록 감초 같은 해설을 곁들인다.‘대콘 600초 클래식’은 대구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25명의 프리랜서 연주자들이 출연해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오보에 등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매회 마다 새로운 연주자들이 새로운 곡을 선사해 클래식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번 음악회 첫 번째 주제는 ‘사랑-그 모든 것을 이기는 힘’이다. 다함께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가자는 시민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드뷔시의 ‘기쁨의 섬’ 등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10분 동안 즐길 수 있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 예술계의 저변을 확대하고 음악을 통해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공공 공연장의 역할”이라면서“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시민들이 클래식으로 잠시 위안이 되고 코로나 블루 극복에도 도움이 되는 음악회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대콘 600초 클래식’은 최소한의 연주자와 스탭만 현장에 참여해 녹음방송으로 진행된다.공연 문의는 053-250-1400(ARS 1번) 또는 대구콘서트하우스 (concerthouse.daegu.go.kr)로 하면 된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