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새 도시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으로 확정

청송군이 ‘산소카페 청송군’을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군은 지난 10일 새 도시브랜드 개발 용역보고회를 갖고 기존의 브랜드슬로건인 ‘자연을 노래하다 청송’의 맑고 청정한 이미지를 부가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확장 브랜드 개발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새롭게 개발된 ‘산소카페 청송군’ 브랜드를 각종 홍보물 등에 적극 활용해 청정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자연자원을 필두로 맑고 깨끗한 청송의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연을 노래하다 청송’이란 브랜드 슬로건을 함께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새롭고 참신한 청송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소카페 청송군’ 브랜드 슬로건은 두 개의 원형은 산소 원소기호인 O2를 의미하며 원형 안의 ‘산소’ 글씨체는 나무 모양을 형상화해 ‘나무가 울창한 산림지역’, ‘맑고 청정한 청송’, ‘슬로시티 청송’ 등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윤경희 군수는 “외부로부터 확실하게 인식되고 소비될 수 있는 브랜드가 있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맑고 청정한 청송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산소카페 청송군’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인 ‘산소카페 청송군’.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대구 목욕탕, 여관 등 없어져…이색적인 탈바꿈

16일 오후 1시 대구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문화장 카페.카페 내부는 과거 여관과 목욕탕이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천장과 벽은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난 인테리어로 꾸며졌고, 바닥에는 파란색 무늬의 목욕탕 타일이 듬성듬성 깔려있었다.2층으로 올라가자 이색적인 카페 자리가 마련돼 있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자리는 탕 안 테이블이었다. 탕 안에 탁자를 두고, 방석을 깔아놓아 방문객들은 탕 안에 몸을 담그는 듯 자세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곳곳에는 ‘여관’이라고 투박하게 적힌 손때묻은 간판과 작은 욕조, 사물함 등은 예술 작품처럼 전시돼 있었다.사우나 공간을 비롯해 피부관리숍, 미용실, 헬스 장비를 갖춘 휘트니센터와 대형 멀티비전, 월풀 욕조 등을 갖춘 모텔 등장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대구 도심 동네 목욕탕과 여관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이들은 기존 공간의 특색을 그대로 간직한 채 이색 카페와 식당,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레트로(복고), 아날로그식 감성에 젖을 수 있는 익숙한 인테리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16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0년 546곳이던 대중목욕탕은 2010년 454곳, 올해 326곳으로 10년마다 평균 110곳이 문을 닫았다.여관, 여인숙, 호텔, 모텔 등 숙박업소 역시 2000년 1천347곳, 2010년 1천71곳, 올해 873곳으로 감소했다.이 중 중구의 문화장은 2017년 3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과거 10년 넘게 목욕탕과 여관으로 운영했던 흔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곳곳에 빈티지한 목욕탕, 욕조, 타일 등으로 꾸며놓고 현대적인 루프탑 펍, 책방, 갤러리, 스토어 등의 공간을 제공해 문화복합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수성구 범어동 ‘다이닝 한재여관’은 38년된 여관을 2016년 식당으로 새롭게 변화시켰다.이선희 문화장 관장은 “당시 영국에서 목욕탕을 유지한 채 카페로 운영한다는 것을 듣고 작은 갤러리와 카페 등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인테리어 비용 절감과 동시에 특별한 인테리어로 방문객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앞으로 일반 숙박업은 침체기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에 맞는 변신을 시도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쟁력을 상실한 대구 도심 동네 목욕탕과 여관이 카페와 식당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은 10년 동안 목욕탕·여관으로 이용되던 공간을 카페로 전환해 운영 중인 중구 ‘문화장’ 전경. 경쟁력을 상실한 대구 도심 동네 목욕탕과 여관이 카페와 식당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은 10년 동안 목욕탕·여관으로 이용되던 공간을 카페로 전환해 운영 중인 중구 ‘문화장’ 전경.경쟁력을 상실한 대구 도심 동네 목욕탕과 여관이 카페와 식당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은 10년 동안 목욕탕·여관으로 이용되던 공간을 카페로 전환해 운영 중인 중구 ‘문화장’ 전경.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아침논단…대구만의 카멜레존을 기대하며

대구만의 카멜레존을 기대하며박운석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얼마 전 대구에서 울산으로 옮긴 지인의 빵집을 찾아갔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대구에서도 유명백화점을 비롯해 몇 개의 매장을 운영하던 꽤 알려진 빵집이었다. 때문에 울산 어느 지역에 어떤 컨셉으로 시작했을까 궁금했었다. 하지만 막상 두 눈으로 확인하고는 너무나 획기적인 공간 구성에 충격이 컸다.공식적인 명칭은 ‘뱅킹 위드 디저트’. 은행 영업점과 빵·음료를 판매하는 베이커리가 한 공간 내에 있는 특화점포였다. 두 업종의 매장 사이에 아무런 공간구획이 없는 것은 물론 출입문까지 같이 사용할 만큼 은행과 지역의 유명 베이커리 간의 완벽한 결합이었다.전혀 다른 업종 간에 협업공간을 공유하는 이 모델처럼 공간이 재탄생하고 있다. 이것을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선정한 2019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비춰보면 카멜레존(Chamelezone)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카멜레존은 ‘카멜레온’과 공간을 의미하는 ‘존(zone)’을 합친 단어다. 주변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색깔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현대의 소비공간들도 자유롭게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몰이 스타필드로 이름을 바꾼 후 새롭게 선보인 ‘별마당 도서관’. 쇼핑몰 가운데 도서관인지 쉼터인지 카페인지 경계가 모호한 랜드마크 공간인 이곳이 죽어가던 코엑스몰을 살려냈다. 유통공간이 카페로, 도서관으로, 책방으로, 때로는 전시회장으로 자유롭게 변신하는 대표적 사례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김난도 교수에 따르면 공간의 재탄생 방식은 여러 가지다. 시간대에 따라 업종이 바뀌는가 하면 다른 업종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기도 하고 흉물처럼 버려진 공간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도 한다. 별마당 도서관의 성공 이후 술을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와 은행이 한 공간 내에서 결합되기도 했다. 하나의 공간 내에 다양한 업종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의 탄생도 카멜레존의 대표적 유형이다. 그러나 카렐레존의 선봉은 단연 카페와 편의점이다. 특히 카페는 무한변신 중이다. 북카페, 스터디카페, 애견카페, 키즈카페에 이어 요즘은 꽃집과 카페, 빨래방과 카페의 조합까지 생겨나는 등 고객의 발길을 끌 수 있는 공간의 변신이 활발하다. 편의점도 24시간 생활용품 판매 의미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거점으로 공간이 진화하고 있다. 빨래가 가능한 편의점부터 식당, 카페, 약국, 택배가 가능한 만능공간으로 확장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별마당 도서관’이 명소로 부상하며, 주변 상권의 매출까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자 침체된 영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으로 카멜레존이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온라인 시장에 고객을 빼앗긴 오프라인 매장의 위기의식 때문에 이런 변신이 생겨난다고 했다. 이는 온라인으로 옮겨 탄 고객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오프라인 매장들의 변화의 몸부림이기도 하다. 은행 안의 카페도, 미용실 안의 마사지샵도 결국은 생존이라는 비상구를 찾아가는 변신인 것이다. 젊은 층에서도 온라인이 주지 못하는 오프라인만의 매력과 재미를 찾아 나섰다. 최근 대구에 잇따라 등장한 옛 공장건물을 활용한 카페엔 젊은 층의 고객들로 넘쳐난다. 심지어 공장을 컨셉으로 새로 건물을 지은 커피 프랜차이즈에도 젊은 층이 몰린다. 카멜레존의 효과다. 김 교수의 말처럼 아무리 온라인이 발달해도 재미가 있고 신선한 곳이면 사람들이 찾기 마련인가 보다. 민간부문에서 일어나는 이런 단순한 공간변화는 살아남기 위한 오프라인 매장들의 눈물겨운 흔적이다. 하지만 공적인 부문에서의 카멜레존이라면 달라야 하지 않을까? 물론 대구 도심에 흉물로 방치됐던 연초제조창이 대구예술발전소로 거듭난 것이나 대구 북구 침산동 구 제일모직 부지에 조성된 삼성창조캠퍼스는 대표적인 공공부분의 카멜레존 사례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꼭 가봐야 할 곳이거나 외지인의 대구관광 일번지가 될 만한 카멜레존이 있나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전시 또는 판매, 유통 공간을 넘어 대구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변신하는 카멜레존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롯데백, 이유식 카페 푸드케어 오픈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30일 대구점 9층 아동코너에 이유식 카페 ‘푸드케어’를 오픈했다. ‘푸드케어’는 외출 시 이유식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과 신선한 이유식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롯데백화점이 지난달 30일 대구점 9층 아동코너에 이유식 카페 ‘푸드케어’를 오픈했다. ‘푸드케어’는 외출 시 이유식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과 신선한 이유식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영양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도서실로 책 나들이 오세요

“영양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도서실로 책 나들이 오세요.” 영양군 장계향 문화체험교육원이 딱딱한 분위기의 기존 도서실을 카페형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해 15일부터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개방한다.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은 재령이씨 집성촌으로, 퇴계 이황 선생 학통을 이은 갈암 이현일 부모인 석계 이시명과 정부인 장계향 후손 유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현대문학의 거장 이문열 작가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여성 군자 장계향 선생이 지은 현존하는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이 있다. 그동안 두들마을에는 ‘두들 책사랑’이란 북 카페가 있었으나, 공간이 좁아 수용에 한계가 있었고 교육원 내 기존 도서실도 몇 개의 책장, 딱딱한 책상과 의자만 놓여 있어 이용률이 낮아 리모델링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도서실은 차가운 날씨에도 따뜻한 안방처럼 바닥에 누워 책을 볼 수 있도록 전기보일러를 깔았다.또 안락한 소파와 카페형 테이블 및 의자, 볼 풀장을 배치해 어린이 동반 부모들도 키즈 카페처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박영탁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이 도서실이 문화 소외 지역의 아동들에게는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책 놀이터가 되고, 관광객들에겐 여행지에서 책으로 힐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양군 장계향 문화체험교육원이 딱딱한 분위기의 기존 도서실을 카페형으로 리모델링해 아이들의 책 놀이터가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책으로 힐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고 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근대골목, 앞산 카페거리 야간상설공연 펼쳐진다

대구 동성로, 앞산 카페거리, 수성못 등 지역 명소 곳곳에서 다양한 야간상설공연이 펼쳐진다.대구시는 공연콘텐츠를 통해 관광산업 지원을 위한 야간상설공연을 이달부터 9월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올해는 기존 동성로 야외무대, 수성못 수상무대 외에도 식당, 카페 등 민간영역에도 시범적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카페나 식당에 소규모 공연을 열어 관광객의 반응을 본다는 것이다.대구시는 야간상설공업 주관단체로 희망정거장을 선정했다. 희망정거장은 유튜브 생방송 송출과 2차 콘텐츠 생산 측면에서 호평을 받아 선정됐다.동성로 카페(식당) 야간상설공연은 중구 종로 ‘피어나길’의 카페 설하정(중구 종로49-5) 앞마당에서 1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열린다. 이곳은 과거 요정(料亭)이 흥했던 종로에 지난해 9월 풍류 문화 전시관 등을 조성된 곳이다.‘피어나길’을 조성한 윤금식 대표는 “그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는데, 이렇게 대구시의 야간상설공연도 개최하게 돼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야간상설공연은 앞산 카페거리에서도 펼쳐진다.과거 전산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카페와 베이커리로 영업 중인 ‘별을 헤다(남구 현충로54)’에서 7월6일~8월24일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공연이 열린다.이곳은 카페의 넓은 공간을 이용해서 패션쇼, 유화 전시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왔다.김성대 대표는 “앞산 전망이 좋은 루프탑 등에서 야간상설공연을 열면 고객에게도 인상적인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는 공연, 체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멀티소스 원유즈(Multi-Source One-Use)’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중구 종로에 조성된 ‘피어나길’의 카페 설하정 앞마당에서 야간상설공연을 마련한다. 사진은 공연 포스터.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