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제팬’ 효과로 여행객 급증…타이베이시 한국 찾았다

‘보이콧 재팬’ 여파로 일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대만과 베트남이 대체 여행지로 부상하자 대만 타이베이 시정부 관광부서 책임자가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한국 관광객 대만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설명했다. 21일 오전 11시 대구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대만 타이베이 시정부 관광전파국 주최로 ‘2019 우리가 몰랐던 타이베이’를 주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타이베이시의 한국 방문은 부산과 서울에 이어 대구가 세 번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타이베이시 류이팅 관광전파국 국장, 주한타이베이대표 우상녠 부산사무처 처장, 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 국장, 티웨이항공 박성섭 영업본부장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237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양수빈씨가 참석해 유튜브 조회수 48만 회를 기록한 ‘Taipei v-log' 영상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류이팅 국장은 “한국은 대만의 네 번째로 큰 관광객 내원지로 대만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대구공항을 통해서 타이베이 방문하는 여행객도 급증하는 만큼, 숙박업체 할인 등 한국 여행객을 상대로 다양한 우대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구공항∼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2016년 5월 신규취항 한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8만2천900명이 여행객이 타이베이를 찾았다. 이후 2017년 18만1천376명, 2018년 19만6천45명, 올해 9월 기준 29만6천11명의 여행객이 대구공항을 통해 타이베이를 다녀갔다. 특히 ‘보이콧 재팬’ 여파로 인해 베트남과 대만이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여행객 급증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공항통계에 따르면, 일본정부의 한국 수출규제조치가 시작된 지난 7∼9월 대만 타이베이 여행객은 11만2천9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4천224명) 대비 3배나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여행객은 19만2천738명으로 지난해(24만725명) 보다 20% 감소했다. 티웨이항공도 일본 노선 철수로 인한 유휴 여객기를 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증편 운항하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박성섭 본부장은 “현재 타이베이 노선은 야간 주 7회로 운항하고 있다”며 “여행객들의 스케줄 편의성 도모를 위해 오전 시간대 주 5회를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시의회, 15~18일 대만정부 초청 타이베이·가오슝 방문

대구시의회는 15~18일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해 자매·우호도시인 대만 타이베이시의회와 가오슝시의회를 방문한다.이번 방문은 대만정부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타이베이시와 시의회는 2010년 자매도시결연 후 3번째 공식 방문이며, 가오슝시와 시의회는 2018년 우호협력도시 협정 후 첫 방문이다.대구시의회에서는 배지숙 의장과 김혜정 부의장, 송영헌·황순자·이영애 의원이 참석한다.이들은 타이베이와 가오슝 시청 및 시의회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을 증진하고 최근 대구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대만 관광단 확대 등 문화·관광 분야의 실질적인 민간부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최근 정부에서는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의원 보좌관제 등 지방의회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 향후 국회에서 활발한 논의와 지방의회 운영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이와 관련해 대구시의회는 이번 대만 방문을 통해 1947년 지방의회 개원 초기부터 집행부와 시의회가 독립돼 의회 제도를 발전시켜온 대만의 지방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비교연수를 통해 지방자치 활성화의 길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신베이시립도서관을 방문, 첨단 기술과 장애인 및 외국인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사례를 살펴보고 가오슝 트램컨트롤센터를 찾아 미래 친환경 도시 교통망 구축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이번 방문으로 타이베이·가오슝 양 도시와 한 차원 높은 교류·협력이 이뤄지고 향후 관광·문화·경제 등 다양한 방면의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