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택시업계 수백억 집단소송 걸렸다. 도산 위기 직면

대구 택시업계가 수백억 대 집단소송에 휘말리면서 도산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4월 대법원이 택시기사가 최저임금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기사의 소정근로시간을 줄여 임금 협정을 맺은 것을 무효로 판결하면서 집단소송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 만약 택시업계가 이번 집단소송에서 패소하면, 대구 택시업체들이 기사들에게 추가로 지급해야 할 임금 규모가 200억 원이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택시업계의 생존이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26일 대구택시업계에 따르면 대구 법인택시업체 89곳 중 87곳에서 임금청구 소송이 진행 중이다.전체 소송 건수는 50여 건으로, 참여한 인원만 2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법인택시기사의 절반 정도가 임금 청구소송에 참여하고 있는 것. 소송 내용은 3년 치 소급 임금 분으로, 택시기사 1인당 평균 1천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법인 소속 택시기사의 임금은 일종의 기본급인 고정급과 운행 실적에 비례하는 수당인 초과운송수입으로 이뤄진다.즉 근로시간에 따른 기본급과 기사가 올린 매출에서 사납금을 빼고 나머지를 기사 수입으로 하는 구조인 것. 그간 업계에선 매년 상승하는 최저임금을 맞춰주기 위해 근로자들의 노동 시간을 줄여 왔다. 대구 택시업계는 수차례의 노사 합의를 거쳐, 기존 일일 8시간의 소정 근로시간을 현재의 5시간40분으로 줄였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대법원이 이를 무효로 하는 판결을 내리자, 택시기사들이 “최저임금과 실질임금간의 차액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하고 있는 것. 택시업계는 대법원의 판결은 노사 간 신의성실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며 업계 특수성을 고려해 단체협약을 맺었는데, 이제 와서 돈을 더 달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서덕현 전무는 “노사합의 당시 대부분의 기사는 고정된 월급을 받는 것보다, 자신이 운행한 만큼 추가 수입을 더 받기를 원해 합의했던 내용”이라며 “근로시간은 사측의 일방적인 조정이 아니라,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인데 지금 와서 무조건 최저임금법에 어긋난다고 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업계의 현실을 고려치 않은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기사들은 노사가 합의한 사항이라도 그것이 위법이라면 소송에 나서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전국택시산업노조 김기웅 사무총장은 “노사가 수정 근로시간을 합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위법이라고 판결난 이상, 무의미한 합의가 됐다”며 “불필요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업계에 5개 대표업체에만 대표소송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업계가 거부했다. 이에 법대로 진행하기 위해 집단소송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집단소송의 결과는 올해 말쯤 나올 예정이다. 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김기철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영업이 힘든 중에 기사들의 집단소송으로 대구 택시업계가 위기에 처했다. 업계의 상황과 현실을 법원이 잘 고려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군위군, 행복나드리콜택시 사업 확대 운영

군위군이 교통약자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교통수단인 행복나들이 콜택시 이용 대상 기준을 완화했다.20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장애인등급제 폐지에 따라 기존 장애등급 1~3급에 한정돼 있던 행복나드리콜택시 이용 대상자를 등록 장애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더 많은 교통 약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2016년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한 군위군은 현재 3대의 행복나드리콜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1대를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군위 행복나들이 콜택시는 군위지역 및 대구·경북 전역을 운행한다. 교통장애인협회 군위군지회에 먼저 등록하고, 경북부름콜(1899-7770)에 지역 내·외 1일 전, 주말 공휴일 2일 전까지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이용료는 5㎞까지는 기본요금 1천200원이다. 5㎞ 초과 시 ㎞당 200원 요금이 추가된다. 주차비, 통행료 등도 이용자가 부담한다.김영만 군위군수는 “교통 약자에게 이동권을 보장하는 등 사회참여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대구시설공단, 나드리콜 제40회 장애인의 날 무료운행

대구시설공단은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장애인을 대상으로 나드리콜을 무료로 운행한다. 무료운행은 나드리콜 회원 중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이용 신청은 콜센터 전화(1577-6776)나 홈페이지, 나드리콜 모바일 앱을 통해 하면 된다. 대구시설공단에서는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드리콜 특장차량을 휴일 평균 배차대수 보다 20% 상향해 운행한다.또 나드리콜 개인택시 부제를 일시 해제해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나드리콜은 2009년 2월 운행을 개시해 올해로 운행 11주년을 맞이한다. 현재 총 425대(특장차량 145대, 개인택시 280대)의 차량을 운행 중이며, 지난해 말 기준 등록회원 2만6천 명, 연간 이용객은 약 91만 명으로 이동이 불편한 대구지역 교통약자들의 24시간 발이 돼주고 있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대구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나드리콜 택시를 타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마카롱택시’, 5월부터 대구에서 달린다

차세대 플랫폼 택시 ‘마카롱택시’가 5월 대구에 상륙한다. 대구개인택시운송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KST모빌리티와 대구개인택시운송조합이 최근 ‘마카롱택시 플랫폼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중 출시를 목표로 운영 전반을 논의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업체 간의 경쟁까지 이중고를 겪는 대구개인택시업계에게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에 따르면 대구시에 등록된 택시면허대수 총 1만6천여 대 중 개인택시는 1만여 대로 62%에 달한다.이에 마카롱택시는 경쟁업체와의 물량 전쟁에서는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 조합은 앞으로 조합원들의 마카롱택시 플랫폼 참여를 독려하고 마카롱택시 플랫폼가맹사업 확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마카롱택시가 뭐에요? 민트색으로 칠해진 외관부터 눈에 확 띄는 마카롱택시는 KST모빌리티(이하 KST)가 지난해 2월 출시한 택시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서비스다. 마카롱은 ‘My Car On’의 약자로 고객이 언제, 어디로 이동하거나 도로 위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든다는 의미다. 택시사업자들이 가맹 회원으로 참여하는 마카롱택시는 전용 앱에서 실시간 호출과 최소 2시간에서 최대 7일까지 예약 호출이 가능하다.결제 역시 앱으로 가능하다. 특히 ‘마카롱아카데미’에서 총 40시간의 특별 교육과정을 이수한 ‘마카롱 쇼퍼’가 마카롱택시의 운전대를 잡는다. 택시 안에는 무선 와이파이와 충전기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마카롱택시 전용 디퓨저를 설치한다. KST 관계자는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대구지역에 선보일 것”이라며 “마카롱택시에 대한 가맹서비스의 본격 확장이 대구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최근 개인택시 양수 기준 완화 및 택시 가맹사업 면허기준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개정된 시행규칙은 택시 서비스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대폭 완화가 주요골자다.이번 개정으로 운송 가맹사업의 초기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이에 KST는 최근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발맞춰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에 나서고 있는 것. 이번 대구 진출로 KST는 전국적인 플랫폼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게 됐다. ◆‘독점’은 안 돼, 업계와의 상생 목표 이번 마카롱택시의 대구 진출로 한 업체가 독점하고 있다시피 했던 플랫폼택시 업계도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대구시민의 선택권이 늘어남과 동시에 경쟁으로 인한 서비스 향상도 기대되는 부분.또 일부만 가입할 수 있어 박탈감을 느꼈던 개인택시업계 기사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제공됐다. KST는 드라이브 기사들의 처우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마카롱 쇼퍼’의 급여체계를 월급제로 운영해 안정된 수입 환경을 구축한다는 것. 이와 함께 고객의 서비스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 제도를 활용해 더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차고지 외 지역에서의 근무 교대도 허용한다.이밖에도 가맹 수수료를 무료로 책정하고, 초기비용, 월 회비 등도 조합과 철저히 상의 후 진행해 나간다. 마카롱택시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계획에 비해 한 달 정도 미뤄진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올해까지 최소 2천 대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문이 퍼지고 활성화되면 조합원들의 의견에 따라 최대 4천~5천 대까지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ST는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5월 한 달간 호출비용을 받지 않으며, 2천 원 할인쿠폰을 전 고객에게 증정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개인택시조합 정창기 이사장은 “이번 ‘마카롱택시’의 보급으로 시민들께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독점보다는 경쟁을 통해 택시업계의 전반적인 서비스 향상과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버스, 지하철 한 좌석 띄워서 앉아요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내버스·택시·도시철도 등 교통이용과 관련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대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의 확산과 감염위험 차단에 나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기사와 승객, 승객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기 위해 운전기사 격벽 유리문을 상향조정하고 ‘한 좌석 띄우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택시는 ‘앞좌석 비우기’, 도시철도는 ‘한 칸 띄워 앉기’로 차량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시내버스와 택시의 차량좌석 등에 스티커를 부착(시내·전세버스 3만7천 매, 택시 3만3천매)했다. 도시철도는 전동차 바닥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대구시의 버스승객은 지난해 하루 63만 명 대비 70% 감소됐다. 도시철도 승객도 지난해 하루 47만 명에서 77% 줄어드는 등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급감하고 있다.지난 2월 4째 주 버스 및 도시철도 승객이 25만 명, 20만 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버스와 도시철도 이용 승객이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민참여형 방역의 중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구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했다. 버스업체 차고지와 주요 회차지에 의료용 살균소독제와 초미립자분무기(59개)를 추가 배치하고, 시내버스 전 차량(1천617대)은 운행 시마다 소독하고 있다. 택시도 손세정제 4천436개와 차량소독제 2만3천280ℓ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도시철도 차량 내 손잡이, 수직봉 등은 운행 시마다 소독한다. 대구시 윤정희 교통국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시민은 한 좌석 띄우기, 앞좌석 비워두기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김천검찰, 50대 택시기사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1일 연인 사이인 몽골 여성을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택시기사 A씨(59)에 대해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살인·사체유기·절도혐의로 사건을 넘겨받아 보강수사 끝에 강도살인혐의를 밝혀냈다”고 했다. A씨는 지난 1월29일 상주시 농로에서 연인 관계인 몽골 여성 B(56 ·상주시)씨를 미리 준비한 노끈으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현금 2천274만 원을 인출해 소지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택시 안에서 살해 후 현금을 빼앗고 시체를 인근 논에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8년 7월부터 B씨와 사귀면서 “돈을 모아 식당을 운영하며 같이 살자”고 꾀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돈을 노리고 범행 당일 저녁 피해자에게 밥을 사주며 안심시킨 뒤 인적이 없는 농로로 이동해 범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카카오택시 헤파필터 장착...코로나 잡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대구 공식파트너사인 DGT모빌리티(이하 디지티)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기사와 승객을 위해 카카오T 블루 1천500대 전 차량에 헤파필터를 장착하는 등 방역 체계를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T블루에 장착된 헤파필터는 무균실이나 항공기 내에 널리 사용되는 고성능 필터로, 헤파필터를 통과한 공기는 연소 살균되는 효과가 있다. 디지티는 현대자동차 사내 벤쳐기업인 오토앤을 통해 대구 카카오T 블루 전 차량에 헤파필터를 설치해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와 승객의 택시 탑승 안전수칙 및 방역 체계도 강화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체 기사 대상으로 탑승 수칙을 재공지하는 한편, 전 차량에 대한 내외부 소독 방역은 물론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승객 좌석 시트, 문손잡이 등 승객들이 자주 접촉하는 부위도 소독해 관리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운수 자회사인 KM솔루션도 카카오T 블루 전체 차량에 승객용 손 소독제를 상시 비치할 수 있도록 제공, 기사와 승객 안전 지키는데 힘을 보탰다. 디지티모빌리티의 고장희 대표는 “대구 시민들과 카카오T블루 기사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할부금·보험료 어쩌나…법인택시 파산 직전

코로나19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하자 시민들이 외출을 극도로 꺼리는 탓에 대구 법인택시 업계가 고사 직전에 놓였다. 대부분 업계가 이달 말까지 자동차 할부금과 보험료 등을 납부해야 하지만 하루 운송수입금이 30만 원에도 못 미치는 등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된 것이다. 27일 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대구 법인택시 운행률이 20% 이하로 떨어졌다.대구 법인택시 10대 중 8대가 차고지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특히 이달 말까지 납부해야 할 자동차 할부금과 보험료 조차 내지 못한 업체가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법인 택시 업계의 자동차 보험료와 차량할부금 납부일은 매월 25일∼30일이다.업체별로 다르지만 차량 할부금은 2천만∼3천500만 원, 보험료는 2천만∼3천만 원이다. KS택시 김인남 대표는 “현재 84대 택시 중 고작 4대가 운행되고 있다. 이마저도 하루 운송수입금이 5만 원에서 8만 원 사이”라며 “월말에 내야 할 보험료와 차량할부금 등을 구하지 못해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구하러 다니는 업체가 허다하다”고 걱정했다. 상황이 이렇자 대구시는 지난 26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대구의 법인택시 업체의 자동차 할부금 지급일을 연기해 줄 것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금융위원회 측은 해당 건의 내용을 검토한 뒤 캐피탈 업체와 의견교환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소 2천만 원인 자동차 보험료에 대한 부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택시의 경우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당장 다음달부터 운행을 할 수 없기 때문. 택시조합은 카드정산 사업자인 DGB유페이 측에 10일치 대금 선납요청을 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DGB 유페이 관계자는 “DGB 유페이는 대구은행 자회사이긴 하지만 요금정산을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카드사업자”라며 “택시업계 요청의 경우 ‘자금대여’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금융법 위배 소지가 있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서덕현 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는 “자금을 구하지 못하는 업체에 ‘대구신용보증기금 경제안전자금 신청’ 등 자금확보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달을 넘기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다음달 또 그다음달이 문제”라고 하소연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 택시 10대 중 6대 멈춰…이동수단마저 끊기나?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라 대구 택시 10대 중 6대가 멈췄다.기사들이 감염공포 및 운송수입금 충당 어려움을 호소하며 절반 이상이 자체휴업에 나섰기 때문이다.코로나19 공포증으로 버스나 지하철보다 택시를 선호하던 시민들의 이동수단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24일 법인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 된 지난 22일부터 일부 택시기사들이 업체에 결근신청서 및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법인택시 업계가 파악한 운휴차량은 전체법인택시 면허대수(6천16대)의 60%가량인 3천610대 이상이다.이들이 결근 및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다.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사태가 진정될 동안 운행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KS택시 김인남 대표는 “결근신청서의 경우 하루 이틀이 아닌 일주일에서 최대 보름까지 신청하고 있다”며 “현재 80여 대의 택시 중 운행하는 택시는 고작 3대뿐”이라고 말했다.코로나 19 확산으로 외출자제심리가 극에 달하고 있어 택시 운행 시 하루 운송수익금조차 못 벌게 되는 상황 역시 문제다.대구 택시 업계는 올해부터 사납급제가 폐지되고 전액관리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매월 기존운송수익금 400만 원을 회사에 입금해야 한다. 사실상 하루 16만 원(월 25일 근무 기준)을 회사에 입금해야 기본 월급(160만 원)이 지급된다.기존운송수익금에 미달해 납입하게 되면 불성실 근로자로 간주해 △1회 경고 △2회 배차중지 3~7일 △3회 정직 △4회 해고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택시기사 박인환(43)씨는 “기존운송수익금(400만 원)을 모두 채우고 추가로 번 돈에 대해서 기사와 회사가 7대3 비율로 나눠 가진다”며 “코로나19로 줄어든 손님 탓에 기존운송수익금도 못 채울 판인데 누가 목숨 걸고 운전대 잡겠나”고 반문했다.고령 운전자가 많은 개인택시도 절반 이상이 자체휴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고령자에게 치명적이라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박상기 총무부장은 “개인택시는 정확한 운행률을 파악할 수 없지만 60~70%는 미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자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보다 안전하다고 여기고 택시를 주로 이용한 일부 시민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대학생 김상훈(25)씨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중교통보다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데 최근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아 불안하다”고 말했다.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서덕현 전무는 “전액관리제 시행으로 인한 불성실 근로를 막고자 노사가 협의한 페널티 등을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방안 등을 검토해 기사들의 운행 독려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상주도 뚫렸다’…지역사회 전파 우려

상주에서도 20대 여성 첫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상주시는 20일 A(22·여)씨가 고열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안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현재 경산에 거주 중인 A씨는 대학생으로 지난 19일 경산역에서 출발해 오후 4시30분께 상주역에 도착했다.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집으로 가지 않고 상주성모병원을 먼저 찾았다.A씨는 병원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측정한 체온이 38도로 나타나자 상주시보건소로 발길을 돌렸다. 그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약국에서 약을 사 귀가했고 다음날인 20일 오전 4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A씨는 병원이나 보건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체온 측정을 요구했다. 그의 행동으로 감염 가능성은 낮아졌고 밀접접촉자 수도 줄였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A씨의 행동을 모범사례로 소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주에서는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지난 19일 상주에 도착한 A씨가 기차역과 병원, 보건소, 약국 등 4곳의 대중밀집장소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기차와 택시 등 4차례에 걸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A씨는 이날 오후 2시38분께 경산역에서 출발한 1008 새마을열차(4호차 11D좌석)에 탑승해 김천역에 오후 3시38분께 도착했다. 오후 3시49분 상주역으로 향하는 1805 무궁화호(3호차 46좌석)에 탑승, 김천역을 빠져나갔다.A씨는 김천역 대합실로 이동하지 않고 프랫폼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11분간 머물다 상주행 무궁화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상주시는 확진 판정이 난 직후 A씨가 방문했던 상주보건소와 약국을 폐쇄하고, 이용했던 택시도 운행을 중지시켰다. 또 해당 장소의 직원들과 약사, 택시운전사들도 모두 자가격리시켰다.또 한방사우나와 평생학습관, 청소년수련관 등 공공시설물을 다음달 1일까지 휴관하기로 결정했다.상주시는 확산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A씨가 이용한 택시의 운행기록을 파악해 시민에게 알리는 등 탑승객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또 A씨와 접촉한 다른 사람이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한편 김천시도 김천역과 KTX김천(구미)역에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 사람들의 발열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택시 5번 탔다…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대중교통 포비아 확산

대구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택시와 버스를 여러차례 이용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A(61·여)씨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택시와 버스를 수차례 탔다. A씨는 택시만 5회 이상 탑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의 이동경로가 광범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대중교통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에도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가 뚜렷했는데 이번 대구 확진자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객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도시철도(1·2·3호선) 승차인원은 42만861명으로 국내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48만7천191명) 보다 13.6%감소했다. 대구시내버스 이용객 수도 현저히 줄었다. 지난달 20일 대구시내버스 이용객은 63만8천 명이었지만 코로나19 17번째 확진자의 대구 방문이 알려진 지난 5일에는 59만6천 명으로 4만2천 명이 줄었다. 택시 업계도 줄어든 승객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서덕현 대구법인택시조합 전무는 “법인택시는 야간운행이 많은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늦은 시간 손님이 20%가량 줄었다”며 “확진자가 택시를 이용했다는 사실 때문에 오늘(18일) 이후로 택시 이용객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직장인 이주용(32)씨는 “집과 회사가 지하철과 인접해 자주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했지만 대구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당분간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업계는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내버스는 1회 운행 후 버스 내·외부를 소독한다. 택시의 경우 운전기사가 틈틈이 지급된 소독용 알코올로 내부를 닦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방역은 물론 사용된 토큰형 승차권도 모두 소독 후 재사용 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긴급회의를 준비 중”이라며 “당초보다 강화된 방역체계를 도입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 첫 확진자 나왔는데…마스크 없는 버스·택시 기사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해 공포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시민과 최접점에 있는 버스·택시 기사의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해 2·3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가 교통수단인 버스와 택시에 지급할 마스크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구시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재난기금을 활용해 대구의 시내버스와 택시 업계에 지급할 마스크 구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한 것. 대구의 시내버스 운전기사(3천400여 명)와 택시업계 종사자(법인 6천여 명·개인 1만여 명) 수가 1만9천여 명에 달한다.하지만 하루 1만9천여 개의 마스크를 대량으로 납품할 업체가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인 것.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대구지역은 물론 서울지역 업체까지 접촉을 해봤지만 마스크를 대량으로 납품 받기 어렵다는 답변만 받고 있다”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업체 대부분이 이미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납품을 하고 있어서 마스크 물량확보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8일 택시업계(법인택시업계에 6천ℓ·개인택시업계에 4천ℓ)에 1만ℓ의 소독용 알코올을 배부하고 손세정제(1천130개)와 마스크 600매를 우선 지급했다. 버스·택시 기사 수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나서야 시내버스운송조합과 마스크 등 방역 상태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타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했다면 방역 물품 등을 조달받을 업체를 미리 확보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택시기사 김용훈(44)씨도 “동대구역이나 시내에서 외국인을 태우면 손에 땀이 난다”며 “특히 마스크를 하지 않은 승객이 타면 불안한 마음에 운전이 조급해지기도 한다”고 걱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버스는 운행 후 1회, 택시는 기사님들이 수시로 소독을 하고 있다”며 “마스크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납품 업체를 찾아 물량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봉화군 택시 래핑 광고 확대 추진, ‘전국을 누비며 봉화 홍보한다’..

봉화군은 올해 지역 우수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택시 래핑 광고를 확대,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봉화군에 따르면 택시 래핑 광고는 광고를 부착하거나 감싸서 만드는 광고물로 주로 움직이는 대중교통에 사용된다. 택시는 365일 24시간 쉴 틈 없이 움직이면서 외부에 노출돼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봉화군은 현재 지역 내 62대를 비롯해 수도권과 대구지역 141대의 택시에 래핑 광고를 하고 있다.이들 택시는 지역 우수 관광자원과 은어·송이축제, 지역 농·특산품 홍보지를 택시 좌·우에 래핑해 곳곳을 누비며 봉화를 알리는 홍보 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봉화군은 택시 래핑 광고 홍보 효과가 크다고 보고 올해는 대구지역 택시를 대상으로 래핑 광고를 확대할 방침이다.엄태항 봉화군수는 “택시가 봉화를 알리는 홍보 대사다”며 “관광 홍보는 곧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반으로 앞으로 여러 시스템과 매체를 활용해 봉화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