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도 뚫렸다’…지역사회 전파 우려

상주에서도 20대 여성 첫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상주시는 20일 A(22·여)씨가 고열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안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현재 경산에 거주 중인 A씨는 대학생으로 지난 19일 경산역에서 출발해 오후 4시30분께 상주역에 도착했다.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집으로 가지 않고 상주성모병원을 먼저 찾았다.A씨는 병원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측정한 체온이 38도로 나타나자 상주시보건소로 발길을 돌렸다. 그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약국에서 약을 사 귀가했고 다음날인 20일 오전 4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A씨는 병원이나 보건소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체온 측정을 요구했다. 그의 행동으로 감염 가능성은 낮아졌고 밀접접촉자 수도 줄였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A씨의 행동을 모범사례로 소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주에서는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지난 19일 상주에 도착한 A씨가 기차역과 병원, 보건소, 약국 등 4곳의 대중밀집장소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기차와 택시 등 4차례에 걸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A씨는 이날 오후 2시38분께 경산역에서 출발한 1008 새마을열차(4호차 11D좌석)에 탑승해 김천역에 오후 3시38분께 도착했다. 오후 3시49분 상주역으로 향하는 1805 무궁화호(3호차 46좌석)에 탑승, 김천역을 빠져나갔다.A씨는 김천역 대합실로 이동하지 않고 프랫폼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11분간 머물다 상주행 무궁화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상주시는 확진 판정이 난 직후 A씨가 방문했던 상주보건소와 약국을 폐쇄하고, 이용했던 택시도 운행을 중지시켰다. 또 해당 장소의 직원들과 약사, 택시운전사들도 모두 자가격리시켰다.또 한방사우나와 평생학습관, 청소년수련관 등 공공시설물을 다음달 1일까지 휴관하기로 결정했다.상주시는 확산방지 대책회의를 열고 A씨가 이용한 택시의 운행기록을 파악해 시민에게 알리는 등 탑승객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또 A씨와 접촉한 다른 사람이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한편 김천시도 김천역과 KTX김천(구미)역에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 사람들의 발열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택시 5번 탔다…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대중교통 포비아 확산

대구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택시와 버스를 여러차례 이용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A(61·여)씨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택시와 버스를 수차례 탔다. A씨는 택시만 5회 이상 탑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의 이동경로가 광범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대중교통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에도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가 뚜렷했는데 이번 대구 확진자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객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도시철도(1·2·3호선) 승차인원은 42만861명으로 국내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48만7천191명) 보다 13.6%감소했다. 대구시내버스 이용객 수도 현저히 줄었다. 지난달 20일 대구시내버스 이용객은 63만8천 명이었지만 코로나19 17번째 확진자의 대구 방문이 알려진 지난 5일에는 59만6천 명으로 4만2천 명이 줄었다. 택시 업계도 줄어든 승객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서덕현 대구법인택시조합 전무는 “법인택시는 야간운행이 많은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늦은 시간 손님이 20%가량 줄었다”며 “확진자가 택시를 이용했다는 사실 때문에 오늘(18일) 이후로 택시 이용객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직장인 이주용(32)씨는 “집과 회사가 지하철과 인접해 자주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했지만 대구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당분간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업계는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내버스는 1회 운행 후 버스 내·외부를 소독한다. 택시의 경우 운전기사가 틈틈이 지급된 소독용 알코올로 내부를 닦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방역은 물론 사용된 토큰형 승차권도 모두 소독 후 재사용 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긴급회의를 준비 중”이라며 “당초보다 강화된 방역체계를 도입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 첫 확진자 나왔는데…마스크 없는 버스·택시 기사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해 공포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시민과 최접점에 있는 버스·택시 기사의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해 2·3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가 교통수단인 버스와 택시에 지급할 마스크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구시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재난기금을 활용해 대구의 시내버스와 택시 업계에 지급할 마스크 구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한 것. 대구의 시내버스 운전기사(3천400여 명)와 택시업계 종사자(법인 6천여 명·개인 1만여 명) 수가 1만9천여 명에 달한다.하지만 하루 1만9천여 개의 마스크를 대량으로 납품할 업체가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인 것.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대구지역은 물론 서울지역 업체까지 접촉을 해봤지만 마스크를 대량으로 납품 받기 어렵다는 답변만 받고 있다”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업체 대부분이 이미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납품을 하고 있어서 마스크 물량확보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18일 택시업계(법인택시업계에 6천ℓ·개인택시업계에 4천ℓ)에 1만ℓ의 소독용 알코올을 배부하고 손세정제(1천130개)와 마스크 600매를 우선 지급했다. 버스·택시 기사 수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이 너무 안일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나서야 시내버스운송조합과 마스크 등 방역 상태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타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했다면 방역 물품 등을 조달받을 업체를 미리 확보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택시기사 김용훈(44)씨도 “동대구역이나 시내에서 외국인을 태우면 손에 땀이 난다”며 “특히 마스크를 하지 않은 승객이 타면 불안한 마음에 운전이 조급해지기도 한다”고 걱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버스는 운행 후 1회, 택시는 기사님들이 수시로 소독을 하고 있다”며 “마스크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납품 업체를 찾아 물량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봉화군 택시 래핑 광고 확대 추진, ‘전국을 누비며 봉화 홍보한다’..

봉화군은 올해 지역 우수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택시 래핑 광고를 확대,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봉화군에 따르면 택시 래핑 광고는 광고를 부착하거나 감싸서 만드는 광고물로 주로 움직이는 대중교통에 사용된다. 택시는 365일 24시간 쉴 틈 없이 움직이면서 외부에 노출돼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봉화군은 현재 지역 내 62대를 비롯해 수도권과 대구지역 141대의 택시에 래핑 광고를 하고 있다.이들 택시는 지역 우수 관광자원과 은어·송이축제, 지역 농·특산품 홍보지를 택시 좌·우에 래핑해 곳곳을 누비며 봉화를 알리는 홍보 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봉화군은 택시 래핑 광고 홍보 효과가 크다고 보고 올해는 대구지역 택시를 대상으로 래핑 광고를 확대할 방침이다.엄태항 봉화군수는 “택시가 봉화를 알리는 홍보 대사다”며 “관광 홍보는 곧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반으로 앞으로 여러 시스템과 매체를 활용해 봉화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영천시, 천원의 행복, 행복택시 확대운행

영천시가 오지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운행 중인 행복택시를 확대 운행한다.영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11개 읍·면·동 37개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택시를 운행한 결과 2만1천여 명의 주민이 이용했다. 마을 이장을 통해 예약하면 1인당 1천 원으로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지난해까지는 버스 승강장까지만 마을 주민을 태워줬는 데 올해는 시내(영천공설시장)까지 확대했다.특히 지난 1년간의 운행에 따른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6개(연계 1리 외 5개) 마을은 행복택시에서 소형버스로 운행을 전환했다. 지난 3일부터 신규로 5개 마을에 행복택시 운행을 시작했다.이번 행복택시 확대 운행으로 교통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171가구 235명의 주민은 쉽게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다.주민들은 “평소 20분 이상 걸어나가야 버스를 탈 수 있었는 데 이제 택시가 마을까지 들어오게 돼 불편함을 크게 덜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행복택시 확대 운행이 지역의 교통복지 실현에 도움이 되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많은 시민이 행복을 누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기사 외면…택시 ‘전액관리제’ 이대론 안돼

올해 첫 도입된 법인택시의 ‘전액관리제’가 거의 무용지물이 됐다. 택시 업체와 기사들이 소득 감소를 우려, ‘사납금제’ 대신 도입한 ‘전액관리제’를 아예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과 현실이 따로 노는 대표적인 탁상행정이 됐다. 전액관리제를 위반한 업체·기사는 과태료 폭탄이 불가피해 소송 등 또 다른 부작용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올해 법인택시의 ‘사납금’ 제도가 전면 폐지되고 택시 기사가 월급을 받는 ‘전액관리제’가 첫 시행됐지만 대구지역 법인택시 89개(6천17대) 업체 중 노사 임금 협상이 이뤄진 곳은 한곳도 없다. 이에 업체와 기사 모두 사실상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 전액관리제는 지난해 8월 국회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시행됐다.업체와 기사는 전액관리제를 할 경우 실질 수입이 줄어들 뿐 아니라 기본급이 올라 세금과 4대 보험료 부담이 늘어난다고 우려하고 있다. 택시 업체도 기사 퇴직금과 세금 부담이 는다. 전액관리제는 택시 기사가 승객 요금을 회사에 모두 내고 회사는 기사에게 일정한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택시업계는 그간 기사가 하루 운행 시 일정 금액을 내고 추가 수익은 기사가 가져가는 방식의 사납금제를 운영했다.다음 달 10일 법인택시 업계의 월급날을 앞두고 대구시가 전액관리제 미시행 업체와 근로자에 대한 과태료 처분을 예고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기사들은 임금이 정해지지 않은 마당에 번 돈을 모두 회사로 넣으라니 말이 되냐며 전액관리제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택시업계도 고민이 깊다. 기사가 수익금을 자발적으로 회사에 납부하지 않으면 강제로 받을 방법이 없을뿐더러 위반 과태료가 업체는 1차 적발 시 500만 원, 2차 적발부터는 1천만 원이다. 기사는 적발될 때마다 50만 원을 내야 한다. 업계와 기사 모두 부담이 적지 않아 반발이 불 보듯 뻔하다.법인택시조합은 과태료 부과 시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며 물러설 기미가 없다. 대구시도 법정사항으로 전액관리제를 유예할 방안이 없다며 중앙정부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만 밝히고 있다.이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양상이다. 서울에서는 노사 임금협상까지 마쳤지만 이름만 바뀐 사납금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되레 기사에게 더 불리해졌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택시 기사의 생활 안정을 꾀할 목적으로 마련된 전액관리제가 현장 목소리를 외면한 채 시행하려다가 벽에 부딪혔다. 국토교통부는 현황을 제대로 파악, 이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더 이상 혼란은 없도록 해야 한다.

(4.15 총선 드론) 김현기 여성기업인과 택시업계 종사자와의 만남 가져

내년 4.15 총선 고령·성주·칠곡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나서는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7일 지역 여성기업인과 택시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역경제살리기를 약속했다.김 전 지사가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작한 ‘군민 모두가 정책자문단’이라는 ‘정책제안터’의 일환이다.이날 김 전 지사는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칠곡지회 정기월례회에 참석해 신경숙 회장 등 칠곡 여성기업인들과 만나 “지역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많이 듣고 있다. 칠곡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와 신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인 칠곡의 장점을 살려 돈이 들어오고 잘 도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규제 완화, 판로 모색 등 여성 기업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어 김 전 지사는 칠곡 브랜드인 ‘호이콜택시’ 총회에 참석해 최우열 지부장 등과 만나 “친절택시에 대한 군민 호감도를 높이는 것과 군 지원금 등 운영 여건 개선방안을 함께 찾겠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카카오T택시로 시작된 ‘택시갈등’, 위원회 구성이 최대 관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체 브랜드 택시인 ‘카카오T 블루’를 놓고, 운송가맹사업자인 ‘DGT 모빌리티’(이하 DGT)와 ‘한국노총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대구본부’(이하 대구택시노조)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대구택시노조는 DGT의 이사 수와 동일한 5명의 대구택시노조 측 인사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노사 협의 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DGT는 위원회 구성이 곧 노조의 ‘경영참여’를 뜻하므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25일 대구시와 DGT, 대구택시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4일 대구시를 방문해 각각의 입장을 대구시로 전달했다. 특히 DGT는 노사협의사항을 서면으로 제출했고, 시는 이를 노조에 전달했다. DGT는 대구지역 법인택시 업체 40여 곳이 참여한 운송가맹사업자로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KM 솔루션과 가맹사업제휴를 맺고, 지난달 28일부터 비수도권 최초로 카카오 모빌리티 브랜드 택시인 ‘카카오T 블루’ 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택시노조는 ‘카카오T 블루’ 운행에 참가하지 못하는 다수의 택시 노동자들이 줄어든 호출과 근로조건 악화, DGT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계약서 공개 등을 요구하며 가맹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카카오T 블루 발대식’에서도 집회를 열어 발대식이 취소되기도 했다. 대구시는 두 단체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의 ‘위원회’ 구성 요구를 DGT 측이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DGT 관계자는 “DGT 모빌리티는 운송사업자들이 자본을 투입해 만든 회사”라며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 자체가 돈 한 푼 안 낸 노조가 회사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속셈이다. 절대 수용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대구택시노조는 “위원회는 회사경영에 참여하거나 간섭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앞으로 발생할 노동자와 관련된 사항들을 사측과 같이 협의하자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DGT는 노조가 위원회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계약내용 공개 요구가 ‘경영참여’라며 크게 주장했다. DGT는 또 “업체 간의 계약내용을 노조에 공개할 이유가 없다. 사업기밀에 해당된다”며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카카오T블루’가 도입되는 만큼, 불합리한 선례를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구택시노조는 “카카오와 DGT의 계약에서 근로자의 독소조항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사업내용이 아닌 근로자와 관계있는 계약내용을 공개하라”고 맞섰다. 대구시 관계자는 “위원회 구성 여부, 카카오와 DGT의 계약서 공개 여부 등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협상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시,친절 택시기사 200명 선정

대구시가 친절택시기사 200명을 선정해 포상한다.‘달구벌 친절택시’ 및 ‘일반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우수업체’ 인증식이 26일 오후 교통연수원에서 열린다.달구벌 친절택시는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친절택시로 선정된 기사에게는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지난 6월부터 10월말까지 택시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택시 이용시에 불편함을 느끼는 택시 내 담배냄새, 반말사용, 운행경로 안내, 교통법규 준수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시민 평가와 친절사연 공모, 모니터단 평가 등을 통해 친절기사 200명을 선정했다.이중 2016년부터 올해까지 4회 연속 선정된 친절기사는 25명이다.법인택시 기사 60명, 개인택시 기사 140명이다. 대표로 법인택시 조준호 기사와 개인택시 한종관 기사가 친절택시 결의문을 낭독하고 인증서를 수상한다.일반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는 일반택시 사업자의 경영마인드 제고 및 택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올해는 지난 6월부터 9월말까지 90개 일반택시 업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모니터단 평가 등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했다.일반택시 업체의 운전자 관리실태 및 교통사고 예방노력, 재무건전성 등 경영평가 40%, 일반택시 운수종사자 친절도, 안전운전 등 서비스 평가 60%, 시책참여 및 우수시책 추진 가·감점 평가를 반영해 13개 우수업체를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우수업체 인증 스티커를 배부하고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보상금은 운수종사자 후생복지, 시설 개·보수 및 비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친절택시 기사에게는 외부에서도 친절택시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증서와 함께 달구벌 친절택시 인증스티커(별1∼4개)를 배부해 차량 앞 조수석 상단 유리에 부착하고, 차량 조수석 바로 윗부분에 자석식 표식을 설치한다.대구시 권오상 택시물류과장은 “친절택시 기사에게는 인센티브로 온누리상품권과 근무복을 지급하고, 친절 운수종사자 소속 법인에는 일반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시 운수종사자의 친절도 부분에 가점을 준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카카오 택시’ 갈등 조기에 수습책 찾아야

‘카카오 T블루 택시’ 사업이 발대식도 열지 못하는 등 기존 택시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카카오 T블루는 ‘카카오 T’ 앱에서 택시를 부르면 주변에 있는 택시가 자동으로 배차되는 시스템이다.대구에서는 지난 11월28일부터 서울에 이어 비수도권 최초로 카카오 택시가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대구지역 전체 법인택시의 절반 가까운 2천853대(40여 개 택시회사)와 운행 협약을 맺었다. 지난 4일에는 발대식을 가진 뒤 1천여 대가 정식 운행할 예정이었다.그러나 택시의 서비스 향상과 운전기사들의 수익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출범 초기부터 택시노조의 강력한 반발로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참여하지 못한 다수의 택시기사들이 줄어든 승객 호출과 근로조건 악화 등을 이유로 반발하기 때문이다.전국택시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는 4일 카카오 택시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던 대구교통연수원 앞에서 카카오 T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택시노조는 “카카오 택시에 참여할 운전기사를 선정하는데 명확한 기준이 없고, 카카오 측이 호출을 T블루에만 몰아줘 일반택시 기사들의 근로 여건을 열악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또 “종사원들을 일방적으로 선정하고 강제 배차 및 강제 노동, 콜 택시 독점 등 택시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더 열악하게 몰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카카오 T블루택시를 운영하는 DGT모빌리티 측은 “노조 측의 주장은 대부분 근거 없다. 운행도 (강제 배차라는 주장과 달리) 본인 의사에 따라 얼마든지 쉴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또 “택시업체들에 참여를 제안했고, 업체에서 추천한 기사들을 우선 포함시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택시노조 측은 “카카오T를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며 “DGT가 운전기사 자유 가입, 현행 근로조건과 임단협 존중 등의 구두 합의 내용을 서면화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번 사태가 자칫 장기화 되면 어려운 여건 하에서 묵묵히 일하는 많은 택시기사들이 카카오 택시 참여 기사와 비참여 기사로 편이 갈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제도 시행 초기여서 의견 충돌과 혼선은 불가피할 수 있다. 근로자마다 이해관계가 달라 반발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대구시가 카카오 택시 영업면허를 내준 것은 택시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해법도 당연히 시민 편의를 바탕에 두고 접근해야 한다. 대구시 등 관계 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카카오 택시와 노조도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꾸준한 대화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대구개인택시 봉화군향우회, 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기금 200만 원 기탁

대구개인택시 봉화군향우회(회장 박월성)는 지난 4일 봉화군청을 방문해 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엄태항)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대구개인택시 봉화군 향우회는 2017년에 결성, 현재 회원은 91명이다. 이들은 평소 고향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봉화군 축제나 행사 등 봉화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박월성 회장은 이날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항상 고향을 생각하며 고향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엄태항 봉화군수는 “늘 봉화를 잊지 않고 고향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DGT 모빌리티…택시노조 측 주장 사실무근

“대구시민이 만족하는 택시의 서비스향상, 그리고 택시 근로자의 수익개선 증진이 목표이지 노사 간의 갈등을 부추긴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4일 대구시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DGT 모빌리티의 ‘카카오T블루 발대식’이 전국택시산업노조 대구지역본부의 반대 집회로 취소되자, DGT 모빌리티 김준홍 대표가 택시노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대표는 우선 시민이 부담하는 콜비용(1천 원)을 카카오T블루가 모두 챙겨서 근로자의 실질적인 소득이 높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기사가 스마트호출을 통해 손님 1명을 태우면 해당 기사에서 600포인트씩 적립된다”며 “적립된 포인트는 매월 현금으로 정산한다”고 설명했다. 또 배차를 거부할 시 패널티를 적용해 근로자에게 강제노동을 강요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식사나 휴식을 위하면 ‘콜 중지’ 버튼을 누르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한 패널티는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이용료, 홍보·마케팅비, 로열티 등의 명목으로 기사의 매월 총 수입금의 20%를 카카오T블루에 납부하도록 계약했다는 노조의 주장도 반박했다. 김 대표는 “현재 해당 계약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게 전혀 없다”며 “모뎀설치 및 통신비 명목으로 받는 3만 원 또한 기사들과 다시 협의하기로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기사만 선별 가입시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구택시법인업체와 해당 기사들이 직접 결정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카카오 택시노조…DGT가 택시노동자들을 노예로 전락시켜

“DGT모빌리티가 합의를 저버리고 매출에만 급급해 택시기사에게 갑질을 일삼고 있다.” 전국택시산업노조 대구지역본부(이하 택시노조)는 4일 ‘카카오T블루(이하 카카오T)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카카오T와 DGT모빌리티(이하 DGT)가 지역 택시노동자들을 노예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택시산업노조 대구본부 김기웅 사무총장도 “DGT가 약속과는 달리 택시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더욱 열악하게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DGT는 사전 협의에서 택시노조와 합의해 카카오T 종사자들을 모집하기로 합의해놓고 입맛대로 선별 가입시키고 있다”며 택시노조와의 협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택시기사 운송수익금을 여러 이유를 들며 필요 이상으로 가로채고 있다고도 했다. 이로 인해 업무는 늘어나지만 수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기형적인 수익 분배가 우려된다는 것. 택시노조는 “대구 카카오택시에 가입된 2천853대의 택시 중 200여 대의 차량번호가 거짓으로 신고된 것을 알게 됐다”며 “부정한 방법으로 차량번호를 신고했기 때문에 면허취소사유에 해당하지만, 대구시가 카카오T의 불법을 눈감아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사무총장은 마지막으로 “택시노조는 카카오T를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며 “DGT가 합의했던 사항들을 잘 지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카카오T는 택시 노동자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