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다누림협동조합,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선정

안동포타운을 위탁 운영하는 다누림협동조합(대표 정윤정)이 ‘2021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 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다양한 지역 주체의 협력을 통해 주민 삶의 양식을 담은 지역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이 콘텐츠가 지속·자생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전국 40개 단체 중 경북도에서는 유일하게 다누림협동조합이 신규 단체로 선정됐다.다누림협동조합은 2020년부터 안동포타운의 위탁 운영을 맡아 지역 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특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다누림조합은 이번 공모사업에 직접 기획한 ‘나를 알고, 너를 알고, 우리 문화를 알고–함께 알아가는 금소리’ 프로그램으로 지원했다.선정에 따라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1차 사업을 추진한다.주요 사업 내용은 단체 간 화합 마을 공유 가든파티, 마을 캠핑장 연계 한마당, 주민 일상문화 기획단 회의, 마을 일상, 고유문화 공유 프로그램 등이다.조합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포타운의 고유문화인 안동포 직조 기능을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건강한 문화 네트워크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문화지구 형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안동포타운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공모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안동포타운이 지역문화 공간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국내 최초 로봇특성화대학 영천에서 개교…지역 미래형산업 견인 기대

영천에 위치한 국내 최초 로봇특성화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2일 본교 대강당에서 개교기념식을 개최하고 신입생들의 새 출발을 알렸다.신입생들은 앞으로 로봇산업 전문 교수진들과 함께 설계부터 조립·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갖춘 로봇관에서 실습 및 강의를 받게 된다.이들은 졸업 시 경북지역 협력 업체인 67개 회사(영천기업 20개사)와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영천 화룡동 일원에 연면적 1만4천300㎡규모로 조성됐고 2년제 학위과정으로 로봇기계과를 비롯해 4개학과로 설립됐다.사업비는 국비 222억 원, 시비 212억 원이 투입된 국내 최초의 로봇특성화대학이다.특히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로봇기계과 등 4개 학과(정원 100명) 신입생 모집률 100%를 달성했다.이 밖에 영천시는 로봇캠퍼스와 협력해 입학생에게 기숙사비 및 주택임차료, 장학금 지원 등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 제공에 나선다.이는 영천시가 지난 1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뤄졌다.협약 내용은 평생교육연구 및 현장학습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 지역 사회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자료 제공 및 상호교류 등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개교는 위대한 영천 건설을 위해 지역민의 노력이 더해진 값진 결과물이다”며 “국내 최초 로봇특성화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에서 배출될 인재들이 4차 산업을 이끌고 영천시의 미래를 밝혀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개교기념식에는 고용노동부 관계자를 비롯한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경북 영천·청도),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칠곡군 약목면, 지역 특성 접목한 관광상품 개발

칠곡군 약목면이 1천 년 전의 명성을 회복하고 이를 이어가고자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약목면은 우수한 자연경관과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상설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천년 역사를 현실과 접목한 관광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이번 관광상품 개발의 슬로건은 ‘38광땡 장에 오셔서 낙동강 오리 알 빵을 드시고 가세요’이다. 이는 매월 3일과 8일에 열리는 5일 장을 알리면서 약목면 들녘 앞을 흐르는 낙동강에 약목의 특징을 강조한 전략이다. 약목면은 먼저 ‘38광땡 장과 낙동강 오리 알 빵’이라는 브랜드를 지난 2일 상표등록 신청을 했다. 상표등록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낙동강 오리 알 빵은 청년 창업자에게 제작 방법 등을 교육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 남계리 남계저수지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1만8천333㎡ 크기의 저수지에 국·도비 포함 70억 원가량을 들여 인공폭포, 수변 데크, 다목적광장, 어린이 놀이터, 경관 교량 등을 갖춘 수변공원을 2022년 말까지 조성한다는 것. 저수지 옆에는 경북도 기념물 제38호로 조선 효종 때 무신 신유장군의 묘소와 사당이 있다. 약목면은 이를 수변공원과 연계해 문화적 가치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관광 자원화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남계지 아래 논에서 ‘논 그림’ 사업도 펼친다. 논 그림은 황도, 자도 등 5가지의 유색 벼를 이용해 그림 들판을 만드는 것이다. 내년에 4천㎡ 규모로 그림 들판을 조성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칠곡과 약목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인구 9천800여 명에 불과한 약목면의 이 같은 변화의 발상 전환이 성공을 거둔다면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 상품화’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증가를 이끌어 내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 관계자는 “약목면의 특징을 살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약목이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이 집약된 관광 명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칠곡의 새로운 관광 루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약목면은 도심 속의 명품 전원도시로 변신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경운대 ‘항공교육 콘텐츠’ 프랑스에 수출

경운대학교가 프랑스 하이브리아대학에 코로나19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글로벌 항공교육 온라인 교과과정과 콘텐츠를 수출한다.경운대는 최근 프랑스 항공 산업의 중심지인 리옹의 하이브리아대학과 항공 특성화 전공 교육 수출 계약을 맺고 교과과정 구성과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다.계약액은 1만450유로(한화 1천400만여 원)이다.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프랑스 하이브리아대학 학생 38명을 대상으로 항공엔지니어링 전공과목 40개의 온라인 강좌 코스를 개발해 제공한다.하이브리아대학은 리옹 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대학으로 2019년부터 경운대와 교류를 이어 왔다.2019년 2학기에 하이브리아대학 재학생 9명이 경운대를 방문해 3개월 간 산·학 연계 항공교육을 받은 바 있다.경운대는 특히 글로벌학부, 항공공과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단,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 4차 산업혁신선도대학사업단, 교수학습지원센터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학생들에게 최적화 된 항공교육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경운대 문추연 대학혁신원장은 “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체계와 하이브리아대학의 교육 방향이 부합해 이번 계약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전공별로 제작된 콘텐츠 초안을 개발한 후 국제인증을 획득한 특수목적영어기반 글로벌교육(GSE) 교수법을 적용해 현지화하고 원어민 검수까지 마치겠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국립대구박물관, 복식문화 특성화 박물관과 업무협약 체결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과 대구섬유박물관, 이화여대박물관 등 9개 국·공립, 사립, 대학박물관이 지난 9일 복식문화관련 학술교류 등의 공동사업을 위한 ‘복식문화 특성화 박물관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코로나19확산방지를 위해 서면으로 이뤄진 이번 협약으로 대구박물관 등 지역 박물관은 국제적인 복식문화 연구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복식문화 특성화 박물관 협의체’는 복식문화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기관과의 협업으로 전시, 학술, 출판 등의 공동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구성됐다.대구섬유박물관을 비롯해 성북선잠박물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등 공립박물관 3곳과 경운박물관, 온양민속박물관 등 사립박물관 4곳, 대학박물관인 이화여대박물관이 참여한다.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국내외 복식문화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연구체계를 확보해나가고, 그 성과물을 다양한 복식 관련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포항세명기독병원, 관절 특성화로 전국 정형외과 수술 1위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비교해 전체적인 의사 수가 적은 편이다.그리고 무엇보다 지역 간 의료 인력과 장비 수준의 편차가 크다.따라서 지방에서 큰 병에 걸릴 경우 환자 대부분은 서울에서 치료를 받기 원한다.그 병이 촌각을 다투는 응급 질환이라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기도 한다.이 때문에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 병원으로 떠나는 원정 진료는 끊이지 않고 있다.반면 수도권과 대구 등지에서 거꾸로 진료를 위해 지방을 찾는 역외 진료도 있다.관절 특화 전략을 통해 지방 병원의 한계를 뛰어넘은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좋은 사례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6·25전쟁 중이던 1950년 12월, 함흥에서 포항으로 피난 내려온 설립자 고(故) 한영빈 박사가 세운 포항기독의원에서 출발한다.1990년대 중반까지는 지방도시 포항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종합병원이었다.진료과목은 대부분 갖고 있었지만 환자들에게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분야는 없었다.의료 수준도 그저 그런, 작은 백화점과 같은 병원이었다.환자들에게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진료과목도 없었다.당시 지역의 5개 종합병원 중 실적이 꼴찌였다.그러나 서울에서 심장내과 전문의로 일하던 한동선 이사장이 부친에 이어 병원 운영에 뛰어들면서 현재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귀향 당시 한 이사장은 포항이 철강도시 특성 상 안전사고 등에 따른 장애 발생 비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그리고 미래에는 정형외과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그는 “병원이 살아남으려면 전문 분야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도록 환골탈태가 필요했다.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절질환 진료를 특성화하기로 결단을 내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한 이사장은 관절질환 환자가 몰린다고 소문난 병원마다 찾아 고개를 숙이며 경영비법을 배웠다.한참을 수소문하던 중 병원 근처에서 수지접합 수술로 이름을 알리고 있던 동네의원 원장을 만났다.그가 바로 국내 어깨관절질환의 권위자인 당시 세명정형외과의원을 운영하던 류인혁 원장이다.한 이사장은 2002년 류 원장과 함께 정형성형센터를 열고, 병원 이름도 세명기독병원으로 바꿨다.한 해 예산의 30% 이상을 정형성형 분야에 투자했다.특화할 수 없는 진료과는 과감히 문을 닫았다. ▲정형외과 분야 서울 대형병원 초월…수술 실적도 능가과감한 결정에 대한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정형성형센터는 문을 연 지 1년 만에 환자가 몰린 것.내부 공간 부족으로 정형성형센터를 신축 확장해 현재는 400병상 규모로 늘었다.센터의 객관적 실력은 서울의 대형병원들을 능가하는 수술 실적에서 증명된다.지난해 수술 실적 8천600건을 기록해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복지부 평가에서 정형외과 단일 분야에 전국 최고 수준을 인정받았다.수술이 많을 때는 한 해 1만2천여 건에 달하기도 한다.병원 관계자는 “손에 꼽히는 서울의 대형병원들조차 연평균 8천~9천 건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귀띔했다.정형성형센터에서는 하루 평균 60여 건의 수술을 한다.이 가운데 90% 이상이 정형외과적 수술이며, 이중에서도 30% 이상은 응급수술이다.대규모 철강단지와 바다를 끼고 있는 포항의 특성상 응급 사고가 많기도 하지만,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단순히 부러지거나 어긋난 뼈와 관절을 고쳐 줄 뿐 아니라,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접합수술까지 완벽하고 깔끔하게 끝낸다.다른 병원에서 실패한 인공관절 수술 환자가 이곳에서 재수술을 받고 걸어 나간 일도 적지 않다.과거 정형외과 장애진단서를 떼러 병원에 온 환자가 수술을 받고 장애등급이 필요 없는 상태로 완치돼 돌아간 일화는 지금도 지역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인근 대구, 부산은 물론 서울에서도 환자가 찾고 있을 정도다.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관절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유일한 병원이기도 하다. ▲심장·암·소화기·뇌신경센터도 차례로 문 열어 미래를 내다보는 한 이사장의 안목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결단은 국내 최고 정형외과 전문 병원이라는 열매를 맺었다.정형성형센터의 성공 사례를 잇기 위해 병원 측은 심장, 소화기, 뇌신경, 암센터도 차례로 문을 열었다.심장센터는 2004년 포항 최초로 급성심근경색 치료에 필수적인 심혈관조영촬영 장비를 도입해 지금까지 관상동맥 스탠트 삽입술 7천례 이상을 시술했다.지난 10월에는 포항에서 유일하게 정부가 시행하는 ‘심장질환 재택의료 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소화기내시경센터는 내시경초음파검사가 가능한 장비를 구비하고, 조기 암의 내시경적 점막절제술 등의 치료 내시경을 내시경 전문의가 직접 시술한다.내시경 소독장비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조직검사 장비를 1회용으로 사용해 감염원으로부터 안전하다.뇌신경센터는 ‘Time is brain’을 슬로건으로 신경외과·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등 10여 명의 뇌질환 관련 전문의가 진료를 하고 있다.경북에서 최초로 디지털 혈관조영 진단장비와 최신 수술현미경 등 첨단장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뇌졸중치료 1등급으로 지정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암센터는 지역 내 암환자들의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항암치료를 돕기 위해 2017년 12월 개소했다.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암환자들을 일일이 잡을 순 없지만 이들이 수술을 마치고 항암제, 방사선 등을 위해 멀리 통원해야 하는 어려움을 돕기 위함이 설립 목적이다.지난해 6월 지역 최초로 간암 수술에 성공하는 등 수술 실력도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받는다.또한 암센터에는 공공병원도 하기 힘들다는 ‘호스피스’ 병상을 마련해 말기 암환자들의 연명치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이와 함께 내년 3월에는 뇌 전문병원도 운영한다.뇌병원은 모든 뇌질환의 치료가 가능한 특화된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 내과 및 재활의학·정형외과 등과 협진부터 치료, 재활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케어를 구현한다.또한 지자체 치매안심센터, 치매돌봄터, 요양시설 등과 협력해 주민 치매극복을 돕는다. ▲대구·경북 최초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 최첨단 장비 구비 포항세명기독병원은 현재 1개 병원(정형성형병원)과 4개의 전문센터(심장·뇌혈관·암·소화기내시경)를 주축으로 24개 진료과에 114명의 전문의와 일반의 7명의 모두 121명의 의사가 근무하고 있다.또 700여 명의 간호사와 150여 명의 의료기사를 포함한 전체 직원은 1천600여 명이며, 운영 병상은 총 728병상에 달한다.이 병원이 지방 중소병원에서 10여년 만에 국내 최고 수준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도약한 배경에는 우수 의료진 영입과 첨단장비의 지속적인 확충이 있다.세명정형성형센터에는 전문의만 20여 명에 달하고, 특히 수부외과 분과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다.매일 오전 8시 전체 스태프 회의에서 환자 정보와 치료 경험을 공유하며, 논의 결과는 병원 전체적인 수술과 진료에 반영된다.그 결과는 다시 논문으로 학회에 발표된다.한 이사장은 “2005년 이후 매년 국·내외 학회에 1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며 “이는 어지간한 대형 병원도 하지 못하는 연구 실적”이라고 설명했다.이 병원이 갖춘 첨단의료장비는 어지간한 대학병원을 능가한다.대구·경북 최초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구축했으며, 혈관조영촬영 장비 3기를 운용하고 있다.640채널 CT 역시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도입해 현재 2대를 운용 중이다.이밖에 1.5T MRI와 3.0T MRI를 각각 2대씩 보유하고 있다.암센터 개설과 함께 2018년 1월 최신형 선형가속기인 바이탈 빔(Vital beam)은 물론 지역 최초로 전신촬영을 통해 작은 암세포나 기타 종양들을 판독하는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를 도입하기도 했다.이들 장비의 도입에 따라 기존에 호흡을 잘 참지 못하거나 부정맥 등이 있어 심장CT 촬영이 어려웠던 환자들도 정확한 촬영이 가능해졌다.뿐만 아니라 뇌의 각 영역에 공급되는 혈류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일반조직과 잘 구별되지 않는 간세포 암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됐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코오롱 야외음악당 잔디 휴식월제 시행

대구문화예술회관 코오롱야외음악당은 잔디 월동 및 발아 시기를 맞아 내년 5월4일까지 잔디광장 휴식월제를 시행한다.이번 휴식월제는 시민들에게 더 푸르고 쾌적한 잔디광장을 제공코자 하기 위함이다.잔디는 새싹이 틀 무렵의 관리가 한 해의 농사를 좌우하는 생육 특성을 가지고 있어 부득이 이런 방법을 도입하게 됐다.휴식월제 기간에 잔디광장에는 집중적으로 비료주기와 병충해방제, 제초작업, 관수작업 등이 진행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코로나19에 쌓인 직장인 연차 ‘어찌하오리까’

대구 서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정모(29‧여)씨는 남은 연차 소진 문제로 한숨이 늘었다.사용 가능한 연차가 9일이나 남았지만 업무 부담과 사내 눈치 등으로 남은 연차 소진이 사실상 어려워서다.정씨는 “남은 연차 일수도 연차보상비를 받지 못하는 수준이기에 사실상 소멸된 거나 마찬가지”라며 “직장 상사들도 남은 연차를 소진하지 못하는 상황에 연말까지 남은 연차를 다 쓰는 건 사실상 무리다”고 말했다.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소진하지 못한 ‘연차’를 두고 골머리를 앓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지역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연차를 쓰고 싶어도 연말에 몰리는 업무량 등으로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를 모두 소진하기가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특히 대구의 경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직장인 대부분이 여름휴가를 미뤘다.비교적 연차 소진에 대한 제약이 적은 지역 공무원들도 사정은 비슷하다.대구 달서구청의 경우 올해 3~10월 직원 연차 평균 사용 일수는 6.2일로 지난해(8.4일)보다 대폭 줄었다.이 기간 서구청도 연차 평균 사용 일수가 6.4일로 지난해(7.8일)에 비해 연차를 소진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서구청 관계자는 “다음달 예정된 연가보상 일수 책정도 지난해(17일)만큼 장담하지 못한 가운데 직원들도 연말 행정감사 시즌과 결산 등의 행정 업무로 과부하가 걸린 상태”라며 “직원들의 휴식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대구경영자총협회는 근로자가 원하는 시기에 연차 휴가를 줘야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어려웠던 만큼 연차 일정을 조정하는 지역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현행법상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휴가를 주는 것이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경우 휴가시기를 변경할 수 있다.잡코리아의 직장인 연차사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직장인 3명 중 1명이 올 들어 사용할 수 있는 연차의 10% 밖에 사용하지 않았다.잡코리아는 대구를 비롯한 전국적인 현상으로 외출이나 여행 등의 특별한 일을 만들기 어려웠고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 공백 및 연말 사용 등의 이유로 상반기 연차 사용이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시교육청, 교과특성화학교로 맞춤형 교육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일반고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인 교과특성화(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학생의 흥미, 적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학습 수준에 맞는 과목(과정)을 개설해 교육한다.교과특성화학교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이 꿈과 진로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성장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2025년 시행 예정인 고교 학점제 도입 대비를 위해 진로에 맞는 학습 경험을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교과특성화학교는 중점교과 관련 다양한 응용·심화 선택과목 개설, 진로·진학 연계 학업 설계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만들어 가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특히 지원 전공(계열)과 관련해 학생 스스로 선택 수강한 과목이 평가에 포함되는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교과특성화(중점)학교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시교육청은 교사의 다과목 지도 역량,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 수업-평가 전문성 향상 등 전문성 신장 지원과 더불어 일반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부여를 확대하고 있다.올해 기준 대구지역 내 교과특성화학교는 총 26교, 30과정으로 구성돼 있다.교과특성화학교는 크게 교과특성화고등학교(16교), 예술중점고등학교(4교), 과학중점고등학교(7교)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다. ◆교과특성화고등학교교과특성화고는 특정 분야에 흥미·소질·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점교과 관련 과목(또는 과정)을 다양하게 개설·운영하는 학교다.기존 ‘교과중점학교’에서 올해 ‘교과특성화학교’로 명칭이 변경됐다.교과특성화고는 특성화된 교과 교육과정을 희망하는 학생 수요에 맞게 관련 과목을 개설하고 체험 중심의 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현재 일반고 16교에서 문예 창작, 융·복합 로봇공학, 의료·보건·복지 등 19과정에 특성화된 교과목을 개설했다.관련 교과별 학교 특색프로그램과 학생 동아리 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예술중점고등학교예술중점고등학교는 일반고에서 예술계열 진로·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진로·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예술계열 선택과목을 통해 심화 교육환경을 제공한다.예술중점고에서는 진로 희망 학생의 교과 이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사회 등과 연계한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예술 중점 계열로 해당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예술계열 심화 전문 교과목 수강 및 체험프로그램, 발표회 등에 참여 기회를 얻는다. ◆과학중점고등학교과학중점고등학교에서는 과학·수학 교육과정 및 과학 탐구 활동을 강화해 우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2011년부터 운영해 온 과학중점고는 그동안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주체가 돼 교육과정을 긍정적으로 인식함으로써 만족도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이를 통해 이공계열 진학자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현재 일반고 7교에서 과학중점고 과정을 운영 중이다.과학중점고에 입학한 학생은 과학, 수학 교과에서 총 교과 이수 단위의 45% 이상을 수강한다.1학년은 연간 50시간 이상 과학·수학·정보 관련 체험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내년 교과특성화학교 입학 전형교과특성화학교의 2021학년도 입학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다.교과특성화고는 일반추첨(선지원고 제외), 예술중점고 및 과학중점고는 우선 추첨을 통해 학생을 배정한다.일반추첨 배정을 통해 교과특성화고에 입학하는 경우, 교과특성화과정 관련 교과목을 수강하거나 특색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우선 추첨으로 배정되는 중점학교에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거주지 제한 없이 해당 과정 운영학교 1개교에 지원할 수 있다.과학중점고와 예술중점고의 미술 과정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해당 중점과정을 2개교까지 지원 가능하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청송도서관, “행복한 다문화 놀이로 아이들 한뼘 더 자라요”

청송도서관이 오는 11월10일까지 병설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다문화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원거리 지역인 도평·안덕·화목초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대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책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법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프로그램은 국어력 향상을 위한 ‘국어력 쑥쑥 그림책 놀이터’와 다문화 이해를 위한 공예수업인 ‘다문화 공예로 놀자’로 구성됐다. 유치원별로 총 9회씩 운영된다.청송도서관 홍분선 관장은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원거리 유치원 원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다문화를 이해하고 바람직한 가치관이 형성되길 바란다”며 “나와 다른 친구를 존중하는 마음이 자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통합신공항 안착을 위한 산학연관 포럼 항공특성화 대학인 경운대에서 열려

경북도와 구미시, 경운대,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가 최근 경운대학교 벽강중앙도서관에서 산학연관 항공포럼을 열었다.이날 포럼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항공 산업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주제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안착과 산·학·연·관의 힘을 모으고자 마련됐다.포럼은 1부(항공 산업 현황과 미래), 2부(지역공항과 지역발전)로 나뉘어 진행됐다.1부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박용남 물류마케팅팀장이 항공물류를 주제로, 한국교통연구원 송기한 본부장이 공항운영, 경운대 무인기공학과 임헌영 교수가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발표에 했다.2부에서는 한국공항공사 대구국제공항 김산 차장과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최성호 부회장이 각각 지역공항의 현황과 미래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방향 등을 발표하고 토론자들과 항공 산업 발전과 통합신공항 성공적인 안착 등에 대해 토론했다.경운대는 이날 포럼에 앞서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와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경운대 한성욱 총장은 “대학이 그동안 쌓은 항공분야 전문교육체계의 인프라와 노하우들을 공유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며 “이번 토론의 장을 통해 구미지역이 첨단 항공 산업 도시로 발전하고 경북이 동아시아의 스마트 물류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금오공대 ICT융합 특성화연구센터, 그랜드 ICT연구센터 선정

금오공과대학교가 그랜드 정보통신기술( ICT) 연구센터에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지난 2일 금오공대 ICT융합 특성화연구센터를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 동북권 거점센터로 선정했다.금오공대 ICT융합 특성화연구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민·군 ICT 지능화융합 분야의 핵심 연구를 수행하며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지역 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재직자 석·박사과정을 운영하며 산·학 협력을 진행한다. 포항공대 참여연구팀과 LIG넥스원, LIG시스템, 한화시스템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ICT 지능화융합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을 공동 추진한다.2014년 문을 연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는 대학ICT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2014~2019)과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2018~현재)을 통해 민·군 ICT융합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또 국방부 등 군 관련 기관, 기업들과 협력하며 지역 방위산업 기술 증진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금오공대 김동성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장은 “이번 사업으로 민·군 ICT 지능화융합분야의 지역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을 통해 ICT 분야를 선도하는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는 등 지역 민·군 ICT 융합 분야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농업분야도 벤처시대…경북도 농식품펀드 110억 원 조성

경북도가 농식품 펀드 조성과 지원으로 농업분야 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꾼다.경북도는 18일 농업분야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돈이 되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110억 원 규모의 경북도 1호 농식품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광역지자체 중 농식품 펀드는 경기도가 2018년 1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데 이어 경북도가 두 번째다.가칭 ‘힘내라 경북! 지역특성화 펀드’로 운영되는 경북도 농식품 펀드 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모태펀드 50억 원, 경북도 30억 원, 민간투자 30억 원 등 총 110억 원으로 조성된다.도내 농기업체는 물론 도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된다.지원은 무담보, 지분투자 또는 무담보 채권투자 형태다.지원 조건도 자격기준, 신용도, 담보 등 제약요건이 없어지고 아이디어와 사업성만을 평가해 청년들의 농업분야 벤처 창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경북도 농식품 펀드는 농업정책보혐금융원에서 다음달 중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펀드운용조합이 결성되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투자지원이 이뤄진다.펀드 운영기간은 올해부터 8년간으로 전체 조성금액의 60% 이상을 도내에 의무적으로 투자하고 초과투자 부문에 대해서는 펀드운용조합에 인센티브를 지원해 많은 도내 농기업체가 유치되도록 추진된다.농식품 펀드는 농식품부가 2010년부터 총 72개 투자 펀드(1조1천730억 원)를 결성 운용 중이다. 그 중 운용이 완료된 8개 펀드를 정산한 결과 원금대비 평균 152%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농업농촌을 둘러싼 신규 투자가 줄어들고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청년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여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구미시, 산업부 2021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 선정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지역산업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은 지역별로 특성화된 산업을 선정해 지역산업 역량을 강화하거나 위기에 직면한 주력산업을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하는 지역성장 정책 사업이다.구미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국비 60억 원 등 130억여 원을 ‘소프트웨어기반 지능형 사회간접자본(SOC) 모듈화 지원사업’에 투입한다.구미시는 사업을 위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경북지역거점 3개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구미 컨소시엄은 △지능형 SOC 모듈화 지원 환경 조성 △기업 맞춤형 지능형 SOC 모듈 설계·검증 지원 △실무자 교육 등 인력양성 △시제품 제작 지원 △아이디어 제품 검증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마케팅 지원 등 지역 중소기업에게 지능형 SOC 모듈화를 지원한다.지능형 SOC는 인공지능 기능의 수행이 가능한 시스템 반도체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가전, 로봇,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분야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핵심부품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기반 기술을 지능형 SOC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침체된 지역 전자산업을 보완할 중소기업형 반도체 융합부품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기업들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특화형 반도체 부품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