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자공고, 경북여상 등에 스마트팩토리과 등 신규 학과 7개 개설

대구시교육청이 4차 사업혁명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대구전자공업고 등 5개 학교에 7개 학과를 신설했다.이번 특성화고의 학과개편은 교육부의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지원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스마트팩토리과, IT전자과 등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구체적으로 대구전자공고는 전자응용과와 전자과가 각각 스마트팩토리과, 시각디자인과로 바뀐다. 달서공고는 전기전자과를 IT전자과로 경북공고는 신소재섬유화학과를 다이텍소재디자인과로 토목설계과를 공간드론토목과로 각각 변경한다.제일여상은 인터넷비즈니스과와 국제통상과를 경영사무과로 바꾸며 경북여상은 경영사무과와 금융회계과를 3D융합컨텐츠과로 신설한다.신입생 모집은 전자공고 시각디자인과는 2020학년도, 나머지 학과는 2021학년도부터다.대구교육청은 개편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학교의 희망을 바탕으로 교육부에 학과개편을 신청해 컨설팅과 심사과정을 거쳤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학부모가 선호하는 미래사회에 적합한 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원하는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학과개편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한국국제조리고, 글로벌 경쟁력 갖춘 조리 명장을 키운다

한구국제조리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마련된 조리 실습실에서 실습하고 있다.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1982년 개교한 선영여자고등학교에서 올해 조리 특성화고로 전환하고 새출발을 시작했다.‘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조리하라’는 슬로건으로 현재 1학년 조리과 2학급 49명, 제과제빵과 2학급 48명까지 4학급 96명 학생이 조리 명장의 꿈을 키우고 있다.학교는 고졸자들의 일자리 증가와 특성화고의 ‘선취업 후진학’ 이라는 시대 흐름에 맞춰 조리전문교육 외에도 외국어교육, 창업경제교육, CS인성리더십 교육 등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융합형 조리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HOW형' 인재학교는 과정지향적 교육을 추구하며 학생 스스로 큰 비전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HOW형 교육’을 교육목표에 뒀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학생 선발 과정부터 학업능력 외에도 인성 및 전공적합성, 준비과정 및 학업의지,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그리고 진로계획의 구체성 등 자기소개서 및 학업능력 계획서를 직접 작성하고 심층면접을 통해 확인하고 선발한다.입학 후 3년간 과정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조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학교는 글로벌 소통역량 강화를 위해 외국어 교육을 의무화하고,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위한 검도, 태권도, 요가, 주짓수 등 1인 1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또 미래 비전과 전문 기술력을 함양하기 위한 셰프 써밋 특강와 스타인증제를 운영중이다. 스타인증제는 독서인증이나 대회수상 인증 등 공인된 기준을 바탕으로 스타배지를 수여하는 제도로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는 한편 기술함양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차원이다. 실무 적응을 위한 원어민 화상수업 등 영어 집중 수업과 학생 개개인의 목표 설정에 맞춘 진로로드맵도 구축했다.외국어 수업은 영어를 기본으로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토론 및 발표 수업 방법으로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회화로 배우는 생활예절까지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주말 레스토랑과 카페 운영, 특수야채 식자재체험, 영양 음식디미방 체험,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만들기 체험 등 주말 프로그램과 카빙, 도예 등 방과 후 활동도 돋보이는 교육과정이다.학교는 방과 후 자격증 필기반과 실기반을 운영 중이고, 정관스님, 해외 미슐랭셰프, 계형우 셰프, FNC강정구 차장, 이교욱PD 등 유명 인사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설계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개교 첫 해 조리대회 대상 쾌거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aT센터에서 개최된 2019 제16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박람회 ‘서울국제푸트그랑프리’에서 조리고 재학생들은 카빙 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한 첫 해에 이룬 수상이라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대회 수상자는 모두 1학년 학생으로, 카빙 전시 단체부문 대상(홍영욱 외 8명)과 개인부문 금상과 특별상인 한국올림픽위원장을 받았다. 또 지난달 18일 열린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도 전시부문 대상(1학년 박지현 외 8명)을 비롯해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연이은 두 대회에서의 대상 수상은 학교 차원에서 각종 기능대회 준비반의 체계적인 운영과 지역 대학 등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조리고 학생들은 ‘배움에는 국경이 없다’라는 생각으로 세계를 품는 글로벌 셰프테이너로 성장하고 있다. 도교육청 지정 국제교류 우수학교이기도 한 조리고는 서로 다른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적 차이를 체험토록 해외봉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 책임감 등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어서다.김일동 교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문화 이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국제 사회에서 올바른 품성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리더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교육청, 글로벌 현장학습 10년, 1천 명 파견

경북도교육청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 160명을 선발해 독일, 싱가포르, 호주 등 6개국에 파견한다.이를 위해 지난 15일 구미 경북생활과학고에서 2019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대상자 선발시험을 실시했다.선발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3학년은 3개월간 해외 파견돼 기술 강국의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졸업 후 해외 취업에 도전한다.경북도교육청이들은 집중심화 연수프로그램 180시간을 이수한 후 오는 8월 중국사업단 30명을 시작으로 하여 6개국에 파견될 예정이다.도 교육청은 지난 2010년 일본, 중국에 학생 10명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9년간 9개국에 927명을 파견했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까지 사업을 마무리하면 10년간 1천여명이 파견된다”며 “학생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북도,관광청년인턴제 시행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대학과 특성화고에서 관광 관련 공부를 한 청년들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주는 관광청년인턴제를 실시한다. 이는 매년 도내 23개 대학과 4개 특성화고에서 1천여 명의 관광 관련 전공자들이 배출되는 현실을 주목한 것이다. 인턴신청은 만 29세 미만으로 도내 대학이나 특성화고, 경북에 주소를 둔 관광관련학과 재학생 이나 졸업생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업체는 도내 관광진흥법 기준 등록 관광사업체 가운데 상시근로자 5명 이상인 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업체는 인턴 인건비로 2개월간 1인당 월 122만 원(최저임금 기준의 70% 정도)을 지원받는다.인턴기간을 연장하거나 정규직 전환시에는 최장 6개월까지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사업체는 오는 28일까지 경북도나 경북도관광협회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참고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취업이 어려워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젊은 관광인재들이 지역 관광일자리와 매칭해 안착할 수 있도록 관광청년인턴제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인성교육까지 잡았다,,전기전자 특화된 대구 전자공고

대구전자공고는 전기전자 특성화고로 인성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대구전자공고는 ‘인화・성실・창의’를 교훈으로 1991년 개교한 뒤 시대 변화에 따라 학과 개편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대구 유일의 전자·전기 특성화고로 거듭난 학교는 ‘학교다운 학교, 기본에 충실한 학교’를 모토로 기본적인 생활 습관에 대한 교육과 인성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교육과정학교는 인성교육 브랜드 ‘전자공고 미(美)’를 만들어 규칙준수와 책임감, 원만한 대인관계, 참을성과 끈기, 차분함과 침착함, 예의범절 등을 통해 사람다운 아름다움을 뿜어낼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등굣길 인사하기, 아침 명상의 시간, 인성 체험 캠프, 인문교육 동아리 운영,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 등을 진행중이다.학교는 특히 ‘학교다운 학교, 수업다운 수업’ 목표를 위해 교사 중심 수업에서 탈피하고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펼치고 있다.‘ㄷ자형 책상 배치’ 및 전교사 태블릿PC 활용으로 교실 및 교수 방법을 개선하고 도서관 활용 수업 시 학생 개개인에게 태블릿PC를 활용해 보다 광범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다.다양한 교수 방법에 대한 연구에서 그치지 않고 학교는 동료 교사와 이를 공유, 소통하는데 이는 지난 2018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의 바탕이 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즐겁고 신나게 참여하는 수업이 되고, 교사는 학생과 소통하며 가르침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일하고, 배우며대구전자공고는 전문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1학년 학생 중 희망자의 성적 및 면접 결과 점수를 통해 20명 이상의 도제반 학생들을 선발해 졸업까지 각종 기술을 연마하고 지식을 습득하여 명장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학교는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체와 산학 협약을 맺고 그 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관심 분야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도제반의 2년간 교육을 마치고 졸업 후에는 지역 중소기업체와의 취업 연결 및 관련 대학교 진학으로의 연계지도를 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다.이와함께 학교는 순수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사업 위탁교육(CAP+, 외부교육 등) 이수 등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간다.산학협력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현장실무능력 인증제 점수를 부여한다. 이후 학교는 이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 산학협력 산업체 장학금 수여 및 국외연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대구 전자공고 이화욱 교장학교장 인증 ‘현장실무능력 인증제’를 통해서도 학생들이 미래 신기술 및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직업기술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학생들은 국외연수를 통한 역동적인 글로벌 산업 현장의 모습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얻어 미래 직업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게 된다.국외연수 대상 국가는 중국, 대만 등이며 학교는 해외 직업교육의 실태를 파악하고 우수업체 견학을 진행하고 있다.이화욱 교장은 “전자공고는 다양한 교육 활동과 취업 분야뿐 아니라 기능영재반, 조정부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며 특성화고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학교다운 학교, 기본에 충실한 학교로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인문계 자퇴 후 특성화고 입학 그리고 공기업 입사까지

인문계고를 자퇴한 뒤 특성화고에 진학한 후 공기업 목표를 세우고 한국전력에 입사한 강유은씨의 근무 모습.중학교를 다니면서 앞으로 진로에 대해 정확하지 않았던 나는 진로 고민 없이 대부분의 친구들이 가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평소와 같이 수업을 듣고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문득 남들과 같이 대학교에 진학하고 공부를 하면서 취업을 준비해 취업한 나의 모습을 한번 그려봤다.또 한편으로는 실무를 조금이라도 빨리 배우고 경험을 쌓아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로 취업해서 사회 일원이 됐을 때 모습을 떠올렸는데 실무를 빨리 배운 쪽이 좀 더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칠을 진로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했고, 고민이 확신으로 돌아서게 됐다.이 결심이 생기고 며칠 뒤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께 지금까지 고민한 내용을 설명드리고 설득해 인문계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하기로 했다.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공부하기 싫은 게 아닌 실무경험을 빨리 배울 수 있는 특성화고에서 공기업 취업이라는 간절한 희망과 의지를 말씀드렸다.‘꼭 해내겠다’는 마음은 새로운 입학 후 꿈을 이루는 데 원동력이 되어 힘들고 지칠 때마다 선택한 길을 후회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특성화고 입학 후 중학교와 인문계고에서 접하지 못했던 생소한 과목들이 많아 처음 생각과 달리 어려움이 있었다.그럴 때마다 다양한 방과후 수업을 들으며 알지 못했던 새로운 부분을 확인하고 공부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고, 이러한 노력으로 내신 성적이 점점 올라갔다.학교생활에 적극 참여하면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입학한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부분은 서로 도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최선을 다했다.특히 먼저 공기업에 취업한 선배들의 멘토링을 통해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공부방법이나 준비해야 할 부분에 조언을 구하며 나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밝은 성격을 장점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수시로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도 했다.또 다양한 활동들에도 참여했다.교내창업경진대회, ‘Be The CEOs’ ‘K-start UP 대회’ 등의 대회를 통해 사무 능력과 팀워크, 리더십을 함양하면서도 교과 공부에 소홀하지 않도록 수업시간에 마다 집중하고 복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3학년이 되면서 공기업이라는 목표를 구체화할 필요를 느꼈다. 많은 공기업들이 있었지만 그 중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고, 이용하는 한국전력공사에 입사 목표를 세웠다.1학년 때부터 수강했던 특강들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은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또 교과목들과는 다른 NCS라는 것을 처음 접하며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과 또 다른 공부를 해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양한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문제를 풀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그 결과 1차 서류전형과 2차 필기전형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마지막 관문이었던 면접은 정말 많은 부담이 됐다. 평소 교과 수업 수행평가, 교내모의면접을 통해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지만, 나의 목표로 삼은 공기업의 면접이며 다양한 예상 면접문제를 만들고 답변을 준비해도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걱정과 긴장된 상황에서의 실수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느껴졌다.그렇지만 이러한 걱정과 부담감을 이겨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 100개가 넘는 예상 질문들을 준비하고 조사해 면접 연습을 했다. 그러한 노력들은 마음의 부담감을 한결 가볍게 해줘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면접 당일 준비한 만큼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고 그 결과 한국전력공사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다.평범하게 인문계 고등학교에 입학해 대학교 진학을 했다면 지금도 진로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대학교에 들어가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평범하게 대학교 진학이 아니라 공기업 취업이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러한 미래는 나 혼자 노력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닌 학교, 친구, 부모님 등 주변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뤄낼 수 있었다.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다독여 주시고 취업을 준비하며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시고 도와주신 선생님, 항상 격려의 말과 응원, 선의의 경쟁자로서 곁을 지켜준 친구들, 묵묵히 믿고 지켜주시던 부모님 모두 감사한 마음뿐이다.강유은 강유은한국전력공사대구제일여상 졸업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선취업 후진학 매력에 특성화고 진학.. KB증권까지

특성화고에서 고졸 채용을 이룬 상지여고 졸업생 홍지은씨가 KB증권에서 근무하고 있다.특성화고를 선택한 이유는 대학교 진학이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대학교 졸업자도 취업이 안돼 끙끙되고 있을 때 한 현수막을 보게 됐다.바로 특성화고에 진학한 후 공기업에 입사했다는 내용이다. 그때 '대학교 진학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고졸채용이 모두에게 주어지지 않는 특별한 기회라는 것도 알게 됐다. 남들보다 일찍 취업해 경력을 쌓고,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이용해 대학교를 다니며 학력까지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 특성화고를 선택했다.1학년 때 자격증은 ITQ한글, ITQ엑셀, ITQ파워포인트를 취득했다.1학년이고 취업을 잘 모르던 시기여서 3년 중 취업 준비를 가장 못했다. 그래서 취업 준비보다 내신 성적 향상에 더 신경썼다.2학년 때 취업에 관심을 두고 준비했다. 한국사, FAT, 전산회계운용사, 전산회계,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등 14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1년 간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려다 보니 내신 성적이 조금 떨어졌다. 그리고 예전 성적이 될 수 있게 이를 악물며 공부했다. 내신뿐 아니라 NCS도 공부하며 어떤 유형이 나오는지, 시간 분배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분석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공채반 동아리에 들어갈 수 있었다.3학년 때는 NCS 직업기초능력 문제집을 비롯해 기업의 맞춤형 직무수행능력 문제들을 다양하게 접하고 풀었다. 원서가 들어오거나 원하는 기업에 채용공고가 나오면 시간을 더 투자해 준비했다.기업 자료 조사라던지, 자기소개서 작성, 필기 및 면접 준비 등 취업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준비했다.또 성적이 떨어지지 않게 노력했으며 TAT자격증 취득까지 현재 18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게 됐다. 다양한 기업에 취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격증을 획득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많이 따는 것보다는 취업하고자 하는 곳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는 게 더 효율적인 방법인 것 같다.KB증권 채용은 서류와 필기, 1·2차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서류 전형은 질문이 4~5개 정도다. 필기시험은 생각보다 어려워 자신이 없었는데 필기전형에 통과했고 덕분에 자신감도 생겼다.면접에서는 긴장되고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 고민도 했다. 1·2차 면접을 해본 결과 이야기를 어떻게 잘 풀어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았다.학교에서는 외부강사를 초청해 체계적으로 면접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공채반 전체가 함께 연습하기도 하고,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개별면접도 지원해준다.처음 면접 연습을 했을 땐 무조건 답변을 외우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니 한 단어라도 틀리면 그때부터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 역효과로 돌아왔다.그래서 ‘이런 유형의 질문을 하신다면 이런 얘기를 해야겠다’며 큰 스토리텔링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면접 준비를 했다. 그 방법을 쓰니 다양한 질문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면접관들도 미리 작성해 온 답변이 아닌 진실된 답변에 더욱 귀기울여 주는 것 같았다.KB증권에 합격한 지금, 중3 때 했던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라는 생각이다. 부모님은 인문계고 진학을 바라셨지만 결국 저의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 언제나 선택을 믿어주고, 힘들 때 고민도 들어주시며 끝까지 지지해주신 부모님이 계셔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자신의 미래는 남들과 같은 필요가 없다. 내가 설계하고 내가 만들어가는 미래를 준비하기에 특성화고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지지자다. 상지여상 졸업생 홍지은상지여상 2019년 2월 졸업KB증권 입사홍지은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보건고 보건 및 반려동물계열..시대가 원하는 인재 육성 박차

대구 유일의 특성화고 반려동물 계열 학과를 가진 대구보건고의 반려동물케어과 수업 모습.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사립 특성화고등학교인 대구보건고등학교는 보건계열 및 반려동물 학과에 특성화돼 있다.특히 지난해 학과 개편을 이루고 첫 신입생을 모집한 반려동물케어과의 경우 내신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대거 입학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는 학과개편과 더불어 올해 교육청 직업계 고교 학점제 선도학교로 선정되면서 직업교육을 위한 혁신을 고민하고 있다.◆ 대구유일 보건계열학과학교의 보건간호과는 전국 종합병원 간호사 경력을 지닌 교사들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실무수업을 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임상 및 보건 실습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00%에 가까운 간호조무사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보건고는 지역의 중대형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교내 보건채용박람회를 열면서 재학생들의 취업길을 열어주고 있다. 특히 보건간호과는 공무원 취업에 강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2012년 대구시 보건직 공무원 5명을 배출한 보건고는 이후 매년 보건직 공무원을 배출하며 대구시 보건직 공무원 최다 합격자 배출이라는 수식도 얻었다.뿐만 아니라 4년제 간호대학 진학 사례까지 이어지며 전국의 대학병원에 취업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학교는 해마다 우수학생들이 건국대와 인하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등 전국 간호학과 진학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졸업생들은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울산대 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 대형병원 간호사로 활동하면서 후배들의 멘토가 된다.이외에도 보건학과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도 눈에 띈다.보건간호과의 대표적인 동아리인 ‘포미닛’은 매년 전국심폐소생술대회에서 대구시장 및 대구교육감상 등으로 우수 성과를 내고 있고, 지역 중학생과 지역민들에게 심폐소생술 및 보건체험 등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학생들에게 보건의료인 지식을 더하기 위한 의학용어골든벨 대회도 눈길을 끄는 행사다. 이외에도 멸균처리된 안전출산용품을 개발해 월드비전을 통해 에티오피아와 에콰도르에 기부하는 등 해외 활동도 활발하다.안춘화 교장은 “타 지역 보건고등학교에서 벤처마킹 할 만큼 보건계열의 우수한 취업과 4년제 간호대학 진학률 성과는 뛰어나다. 맞춤식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 운영과 학생 개인별 맞춤식 진로지도가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유일의 반려동물케어과대구에서 최초로 운영 중인 반려동물케어과는 지역 우수한 중학생들이 대거 입학하며 화제가 됐다. 학교는 교육부 직업계고 비중확대사업 선정으로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실습실(애견미용실습실, 수의보조실습실)을 구축했다.펫 산업 시장규모가 2020년 6조 원대로 예상되는 만큼 반려동물 시장 역시 수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서 학과가 만들어졌다.학과에서는 반려동물 업체 CEO특강 및 팀티칭 실습수업이 활발히 이뤄진다. 반려견 수제간식과 반려견 의류 및 미용, 염색 등 다양한 전공 동아리 역시 활성화돼 기업과 연계한 반려동물 관련 학생창업도 준비중이다.지역 중학생들이 직업체험에 참여해 반려견 훈련과 수제간식 만들기, 반려견 의류 만들기, 애견미용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면서 학과로 진학이 이뤄지고 있다고 학교는 귀띔했다.안춘화 교장은 “대구는 의료와 반려산업 메카로 앞으로 보건과 반려동물산업에서 많은 일자리 수요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며 “보건계열, 반려동물케어, 스마트경영 등의 학과를 중심으로 한 전공동아리를 육성해 전공 실무능력을 기르고 학생들의 다양한 인성함양을 위한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기계 분야 적성 고려해 신라공업고 입학 후 KT&G 입사까지

기계 분야에 적성을 느껴 특성화고인 신라공업고에 입학한 후 KT&G에 입사한 주훈돈씨의 근무 모습.KT&G 최종 합격 문자를 받았다. 면접을 2번 거치면서 매번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너무 떨려 혼자 확인했다. 메일을 확인하는 것조차 떨려 클릭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확인을 하니 최종 합격이다. 그 뒤에 부모님과 선생님께 합격 소식을 알렸던 기억이 아직 머릿속에 남아 있다. 중학교 3학년, 나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 이유는 농촌에서 살면서 아버지를 따라 농사일을 돕고 기계가 고장 나면 직접 고쳐서 다시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나를 볼 수 있었기 떄문이다.그렇게 하고 싶은 것, 흥미를 두는 것을 하기로 마음먹고 특성화고에 진학했고, 성공적인 선택이었다.자동차 기계과에 입학해 누릴 수 있는 기회들을 모두 잡았다. 전공과목들이 적성에 잘 맞아 흥미를 두고 계속 배울 수 있었고 나머지 과목들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더불어 학급 실장, 부실장을 맡으면서 활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3년 동안 공기업 채용반에서 정규 수업 시간을 마치고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했다.“비빔밥을 비빌 재료를 준비해라”입학 후 공채반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다. 처음에는 와닿는 듯한 느낌이 없었다. 2학년에 올라 간 뒤 조금씩 미래가 걱정이 됐다. 이때까지 내신만 준비했다.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취업한 선배들의 스펙을 보면서 스스로 남들과 차별화되는 재료들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때부터 준비한 게 전공 자격증과 타과 자격증 포함 6개, 요양원 봉사활동(100시간 이상), 학과 내신성적 1등, 교내 상장 11개 등이다.이런 것들로 인해 나를 보여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남들과 차별화되는 것이 있다는 것은 학교생활을 더욱 열심히 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기록이라고 생각했다. ‘1학년 때부터 준비했다면’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왔다.특성화고 생활은 순탄했다. 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다 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학년 때부터 학교는 독일 HBS라는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독일 취업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독일에 가고 싶은 욕구도 있었기에 신청을 해서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다. 3학년 4월에 독일을 1주일 정도 문화 교류 목적으로 다녀왔다.2학기에는 독일 취업을 전제로 둔 6개월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쉽게 순위 내 들지 못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전국 어느 학교에서 독일이라는 나라에 직업학교에 가서 그 학교의 환경, 나라의 문화들을 경험해볼 수 있을까라는 방향으로 생각하면서 더 좋은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뒀다.살면서 실패는 좋은 경험이 된다는 말이 있듯 실패는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고3까지 열심히 준비해 공기업이나 대기업 취업을 하는 순간 인생에서 공부는 끝인 줄 알았다. 하지만 KT&G 취업 후 기계 업무 등을 위해 영어 공부를 시작했고, 또 다른 목표를 가졌다.10년 안에 기계 팀장 역할이 첫 번째 목표다. 고장 난 기계를 신속 정확하게 정비하는 것이 목표고, 더불어 독일이나 이탈리아에서 기계 밴더 교육을 받아 보는 것이다.두 번째는 KT&G 영주 공장뿐 아니라 3개 공장을 통틀어 기계 쪽에서 가장 뛰어난 사원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세부적인 목표를 세워 미래에 한 발걸음씩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신라공업고 졸업KT&G 입사주훈돈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인성교육부터 성공취업까지.. 꿈을 잡는 학교 대구여상

지난달 18일 진행된 수요사랑 데이에서 교사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는 경영과 회계 분야 특성화 학교로 2015·2016년 대구상업계특성화고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동시에 진로비전 프로그램을 마련해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같은 교육활동의 성과로 대구여상은 2014년 교육부 ‘전국 5대 인성교육 우수고교’, 2015년 교육부 ‘전국 3대 인성교육 우수 모델고교’로 각각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인성교육부터대구여상은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실 밖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올해 처음 시작한 ‘수요사랑 데이’가 그 일환이다. 수요사랑데이는 칭찬릴레이와 함께 학생과 교사간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거리를 좁히고 소통하는 취지다. 지난달에는 학부모들이 핫초코와 초코파이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나눠주면 ‘사랑합니다’를 외치고 하이파이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행사 초반에는 학생들이 서먹해 했지만 횟수가 거듭될수록 먼저 손을 내미는 학생들이 많아지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학교가 자랑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은 산토끼와 트레킹이다.‘산에서 토요일 끼를 잡아라’는 의미의 산토끼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하나로, 극기심과 인내심을 배양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2015년 문경세재길을 시작으로 2016년 팔공산 가산산성과 가야산 소리길, 이기대 해파랑길, 2017년 이기대 해파랑길과 팔공산 가산산성, 2018년 팔공산 동봉 등정과 가야산 소리길 등을 실시했다.또 학교는 최근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 벚꽃이 만발한 앞산 자락길을 함께 걷는 트레킹을 실시했다.이 두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의지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성공취업까지대구여상은 또 취업 프로그램 및 역량강화 교육으로 특성화고육성사업단으로부터 2016년 우수학교로 선정됐다.2015~2016학년도에는 ‘대구 상업계 특성화고 취업률 1위’ 실적을 거뒀고, 2012~2017년까지 안전행정부 9급 공무원 4년 연속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여기에 매년 공무원과 공기업, 대기업, 금융권 등에 60여명에 합격자를 내놓고 있다.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학교의 교과 프로젝트 해결 및 모둠학습 중심 수업, NCS 기반 일-학습-자격을 연계한 교육과정,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정이 있다.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청소년 비즈쿨 사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과 사업들을 꾸준히 수행중이다.여기에 취업에 직접 도움을 주는 산학맞춤반과 취업심화반, 공무원 및 공기업 준비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은 학교의 취업 프로그램과 교외 체험활동이 취업 성공 비결이라 꼽는다.송시한 교장은 “학교는 인성 함양을 기본으로 취업 역량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며 “여러 프로그램 중 선후배간 취업연결고리 행사가 있는데 재학생들은 취업에 성공한 선배와 만남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받고 새로운 꿈을 키워갈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조일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특성화 두각..대구 유일 항공 특성화

대구 유일의 항공 특성화고로 선정된 대구 조일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마련된 항공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조일고등학교(교장 이문영)는 대구 동구에 있는 특성화고등학교로 1974년에 개교했다.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조일고는 산업 개편에 맞게 학과 개편을 단행하며 사회에 필요한 인재 육성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항공학과를 신설한 조일고는 2020학년에는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소방안전과를 신설한다. 또 기존에 있던 학과들(공군부사관과, 항공기계과, 전자기계과, 컴퓨터디자인과)은 예산을 투입해 최첨단 장비들을 들여 시대흐름에 맞는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대구 유일 항공 특성화조일고는 2018년부터 대구의 유일한 항공분야 특성화학과로 체제를 개편하고 미래 유망 산업인 항공 분야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을 발굴해 키우고 있다.공군 부사관과와 항공기계과를 신설한 학교는 미래 항공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기초 학과 체계를 마련해 2019학년도 학생 충원률 100%를 달성했다.교사들과 학생들의 노력은 대구 기능경기대회에서 오롯이 드러났다. 기능대회에서 학교는 금메달 3개(그래픽디자인, 모바일 로보틱스, 배관), 은메달 3개(그래픽디자인, 배관, 웹디자인), 동메달 2개(웹디자인, 배관)를 획득했고 전국 기능대회에서 장려상 3개라는 결실을 맺었다.이와 별도로 조일고는 학생들의 정서 순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낡고 어두운 건물 벽면의 일부를 밝은색으로 칠하고 해맑은 모습의 청소년을 그렸다. 또 1층 서편과 중앙에 각각 민항기와 비상하는 전투기를 벽화로 제작해 항공 특성화고로 탈바꿈하려는 학교의 의지를 드러냈다.특히 이같은 작업으로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3D 아트로 제작된 ‘전투기의 비상’은 포토존 역할까지 하면서 학생들이 애용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당구장과 노래방 있는 ‘학생행복’또 조일고는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 학교로 선정돼 2017년 1억9천만 원, 2018년 1억5천만 원의 육성지원금으로 차별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방과 후 1인 1악기’다. 한 학기에 학생 한명이 악기 한개씩 다루도록 하기 위한 사업으로 외부 강사가 아닌 교사가 직접 가르치는 게 특징이다.악기 종류는 하모니카, 기타, 난타, 오카리나 등이 있으며 교사와 악기로 교감한 학생들은 라포 형성, 두뇌발달, 정서발달, 감각 자극 등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악기연주에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교내 음악회를 열기도 한다.학생들의 행복공간이 학교에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행복공간이란 학교라는 답답한 곳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드림룸(Dream room)과 상담카페로 이뤄졌다.당구장과 노래방이 꾸며진 드림룸은 무한 경쟁시대에 지친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의 공간이 되고 있다.상담카페 역시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직접 운영하며 학생이 고민이 있을 때 커피나 주스를 마시며 부담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마지막으로 학교는 일본 구마모토에 있는 공업계 고등학교와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경쟁보다 선진학교와 교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매년 교사와 학생은 언어와 기술력을 함꼐 준비하고 일본의 가이신고등학교를 방문해 우수한 기술을 배우고 실습한다. 국제교류를 다녀온 학생들은 카카오톡과 메신저 앱을 이용해 가이신고 학생들과 꾸주히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잇고 있다.◆공수교육조일고는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매년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수 인사’ 교육이 시청각실에서 이뤄진다.인사는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이며 사회생활의 기본 중 하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 특성화고의 학생들이 고교 졸업 후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는 점도 고등학교 때 인성을 바르게 가꿔줘야 하는 이유다. 이러한 인성 교육을 통해 실천하는 공수 인사는 교사뿐 아니라 학우들 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 학교는 인사를 잘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은 시상식을 열어 인사의 습관화와 예절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며 인성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문영 교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사회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에 잘 적응하고 훌륭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19 대구시 기능경기대회 개막’

‘2019 대구시 기능경기대회’가 열린 3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공업고등학교 실습실에서 용접 종목에 출전한 한 선수가 주어진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 불꽃을 일으키며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대회는 오는 8일까지 실시하며 지역의 17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 332명이 출전해 37개 종목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도전마이스터- 뚜렷한 목표와 의지로 선취업 성공

인문계고와 특성화고 갈림길에서 직무교육 중심 학교에 입학해 적성을 살리고 일찍 취업하겠다는 의지로 특성화고를 선택했다.하지만 학벌을 중요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특성화고 결정은 처음부터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쳤다.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어떤 상태인지 체감하며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부모님께는 명확한 취업 마인드와 계획을 말씀드리며 허락받았다. 처음 입학해서는 지금까지 받은 이론 위주 교육과 달리 실습과정과 자격증 취득의 길이 낯설고 힘들었다.하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인문계 친구들을 보며 재정비할 필요를 느끼게 됐다.내가 고등학교에서 가장 중요시 여겼던 것은 '목표'였다.옅고 낮은 목표에서 점점 좁혀가며 깊고 높은 목표로 변화시키는 것이 나만의 노하우라면 노하우다.내게 꿈의 기초가 될 첫 목표는 선취업이라 학교에서 은행에 취업한 선배들을 통해 은행원 취업 목표를 정했다.영주동산고는 꿈실반(꿈을 실어다 주는 반)이라는 학생 취업특별반이 있는데 꿈실반에서 금융권 취업 교육을 받은 선배들은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은행원으로 취업에 성공했다.1학년 시기에 이런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꿈실반 입성을 목표로 공부했고, 평균 50점대였던 중학교 성적과 달리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평균 90점 이상을 받았고 꿈실반에 들어갈 수 있었다.꿈실반에서 매일 반복되는 야간자습과 수업을 통해 전산회계 자격증을 취득했고 동시에 교내외 활동에 적극 참여해 각종 경험을 길러왔다.인문계에 진학한 친구들에게 "네가 우리보다 더 고생이 많아 보이니”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많은 학업량에 부담이 컸지만, 목표를 위해 스스로 다지며 실무 경험과 지식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실제로 지금까지 경험은 모두 현장 실무에서 활용되고 있다. 가장 도움이 됐던 경험은 상업경진대회 세무회계 종목에 학교 대표로 참가한 일이다.지금껏 배워왔던 회계와 달리 암기할 것도 계산법도 많아 힘들었지만 선생님의 가르침과 조언으로 도대회 2등으로 전국대회에 진출하는 결과를 얻었다.이 시기 학업이 현재 내가 맡은 회계업무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합격률 20%미만이라는 은행텔러 자격증에도 도전해 친구들과 돌아가며 교사가 돼 가르쳐주기, 예상문제 추측해 풀어보기 등 각종 방법을 시도한 끝에 두 번만에 자격증도 취득했다.3년간 노력과 선생님들의 가르침 덕분에 은행원이라는 목표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은행원이란 목표는 나의 적성과 맞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회계 파트에 흥미를 느껴 삼영전자 회계 사무직에 입사지원을 했다. 지금까지 노력했던 경험과 성적, 자격증을 통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할 수 있었다.부모님께 합격 소식을 전하자 특성화고 진학을 걱정하던 때와 달리 저의 선택이 옳았다며 많이 좋아해주셨다.나는 동산고에서 학업과 취업을 통해 각종 목표를 이루는 것에 성취감을 느꼈고, 무엇보다도 이런 부분은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공부를 잘해야만 대접받는 중학교때와 달리 실기위주 교육 속에서 흥미와 목표를 찾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회 출전으로 ‘나도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에 자신감을 얻었다. 이런 자신감이 나를 소중히 여기게 마음으로 이어져 꿈을 세우는 바탕이 됐다.삼영전자공업주식회사 인사팀에서 인사관리 업무를 맡았다. 학교에서 배웠던 ERP시스템과 전산회계 등의 경험을 업무에 유용하게 활용해 세무회계 분야 및 연말정산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특성화고 진학을 통해 나는 업무분야에서 대졸 사원들이 4년여에 걸쳐 배워야 하는 것을 먼저 배울 수 있었고, 취업을 통해 실무 경력도 먼저 쌓아 산업체 특별 전형으로 대학 진학도 계획하고 있다.후배들은 사회적 시선이나 편견 때문에 특성하고 진학을 머뭇거리기도 한다. 나는 후배들에게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목표가 뚜렷하고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주저 없이 선택하고, 선택 후에는 그 길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흔한 말이 있지만 나는 이 말을 지난 3년간의 고교 생활을 통해 직접 느끼고 배워왔다.후배들이 이 평범한 진리를 체험하고 느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 길 끝에는 분명 찬란한 본인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기 때문이다.김민영영주동산고 졸업삼영전자공업주식회사 취업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신라공업고 전문기술 부사관 양성 군 특성화고 입단식

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 3학년 28명이 군특성화고교생으로 선발돼 입단식을 하고 인사하고 있다. 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일 군특성화고 입단식을 학부모들과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했다.신라공업고등학교는 지난해 7월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받아 2학년을 대상으로 인성, 출결 상황, 성실성, 건강검진 등의 심사를 거쳐 28명의 학생을 선정했다. 선정된 학생들은 공부할 때 군특성화복을 입고, 3학년 1년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면서 바로 입대해 복무한다. 군 특성화고는 전국에 23개 학교, 경북에는 영주항공고와 신라공업고가 있다.이택수 부사단장은 이날 입단식에서 군부사관을 희망한 학생들에게 “훌륭한 군인정신을 가지고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학업과 군 복무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특성화고를 찾아서 -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의 제과제방 동아리 '이조베이커리'는 지역 홀몸어르신들에게 한달에 한번 직접 구운 빵을 나눠드리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경북 경주에 있는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교장 김효준)는 1976년 내남고등학교로 개교한 뒤 2005년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면서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됐다.‘열심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일하자’라는 교훈으로 3천13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는 지역 사회와 기업이 모두 필요로 하는 명품학교 육성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머물고 싶은 행복 학교삼성생활예술고는 2017년 시작된 교육부의 매직사업(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 선정학교로 지정됐고, 2년차인 지난해에는 우수학교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매직학교 과정을 통해 학교 시설 개선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첫 번째가 ‘이웃과 함께하는 학교’를 주제로 관광조리과와 뷰티디자인과가 찾아가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를 맞아 진로 체험이 필요한 학교를 선정해 조리체험과 헤어·미용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이다.두 번째는 ‘머물고 싶은 행복공간’을 주제로 학교는 학생들에게 행복을 제공하는 매직테라피룸을 올해 오픈하고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점심시간마다 매직테라피룸에서 허브차를 마시면서 족욕을 하고 학업으로 쌓인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마지막으로 흥미롭게 경험하는 실전수업을 주제로 전문 교과영역(조리, 미용교과)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모의 창업 수업이 있다.창업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현장실무능력 경험과 주체적인 협동학습을 진행한다. 또 일반교과에서는 교사들이 직업기초능력에 기반한 학생활동중심 동아리를 만들어 거꾸로수업, 하브루타, PBL, 비쥬얼싱킹 등 다양한 수업방법을 개발하며 수업의 질 높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서 주목하는 '동아리'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경북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1만동아리’ 육성정책에서 특성화고로 유일하게 동아리 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됐다.제과제빵 분야 이조베이커리(3월)를 비롯해 한식조리의 온새미로(4월), 양식조리 에풀레(4월), 조리 난타 북치고 두드리고(6월) 바리스타 에벤에셀(6월) 등이 우수동아리에 선정됐다.특히 이조베이커리는 지난해 청소년 어울림마당 우수사례 발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제6회 한식의 날 대축제 전시부문 금상, 카빙 라이브 부분 금상 등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북치고 두드리고 역시 ‘2018 korea 창원틴틴페스티벌’ 댄스・플래시몹부문 대상과 제2회 전국난타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이러한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은 창업과 취업에 대한 기본 소양 능력을 기르고, 현장견학, 창업경진대회 참가 등을 통해 실무경험을 체험하고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학교삼성생활예술고의 제과・제빵동아리인 이조베이커리는 매일 한 시간 일찍 등교해 학교 주변을 돌며 환경정리로 경주시 내남면의 아침을 연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은 내남면 곳곳에 계시는 홀몸어르신들께 우리 쌀 흑미 롤케이크를 전달하고 일손이 필요한 곳에서 일손을 거드는 봉사활동을 한다.한식조리 동아리 온새미로와 양식조리 동아리 에풀레는 매월 1회 이상 동아리 시간을 이용해 장아찌 등의 밑반찬을 만들어 불우이웃 및 홀몸어르신들을 찾아간다.또 아동센터의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리의 기본인 위생관리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경험으로 봉사정신을 키우고, 서비스 마인드를 통해 우수한 기능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미용 동아리인 헤어라운지와 뷰티 동아리인 뷰티인사이드는 자매 마을주민 및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학교는 학생들에게 기술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기술을 통해 나누는 법을 먼저 기르고 이웃과 함께하는 법을 가르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김효준 교장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내면화하는 기능인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 다양한 체험 및 경험 중심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행복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