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여름 시즌 맞아 여름 대자리·방석 특집전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리빙관 매장에서는 여름 시즌을 맞아 ‘다원 카페트 여름 대자리·방석 특집전’을 진행한다. 클래식 대자리를 비롯 오크우드 거실용 대자리, 1인용 침대자리 등 다양한 용도의 대자리와 함께 탄화 마작 대나무 방석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지역 유통업계, 다양한 행사 마련

이번 주말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각종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홈퍼니처 특집전부터 침구류 특별전,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 봄이월 특가상품 대전 등 풍성한 기획전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구백화점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8일까지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 ‘여성캐주얼 간절기 코디제안전’을 연다. 아일로, 비꼴리끄, 트리아나, 온샤 등 여성캐주얼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할인 및 특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또 10층 중앙홀에서는 오는 14일까지 ‘나만의 집안 꾸미기! 비아베네또 홈퍼니처 특집전’이 열린다.한편 다음달 1일까지 대백씨티카드로 50만 원 이상, 대백대구은행카드 5만 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오는 16일까지 편안한 꿈을 꾸게 해주는 ‘노르딕 슬립’ 침구류 특별전을 진행한다. 8층 리빙관에서는 빈번한 사용이나 세탁 후에도 탄력을 잃지 않는 노르딕 슬립 베개를 8만4천 원에 선보이며 인체 공학적 L자형으로 머리와 어깨와 목을 부드럽게 감싸 머리, 목, 척추를 받쳐주는 ‘사이드 슬리퍼’를 12만9천 원에 판매한다. 또한 원하는 위치 및 다리 사이에 끼워 사용해 등과 허리, 엉덩이를 받쳐주는 노르딕슬립 ‘니앵클’ 제품을 11만9천 원에 내놓으며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안았을 때 편안함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아이 필로우 미니’ 제품을 10만9천 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엄마와 아기를 위한 노르딕 특별전이 마련된다. 잘 때 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과 놀고 있을 때에도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베이비 매트리스 토퍼를 15만5천 원에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어떤 자세에서도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최적의 자세를 제공하는 수유 베개를 15만5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러운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고 ‘오코텍스’ 인증을 받아 아기에게도 안전한 노르딕 슬립 ‘베이비 베개’를 4만5천 원에 판매한다. 노르딕 슬립 제품의 경우 10만·20만·30만 원 이상 구매 시 5·10·15% 할인해 준다. ◆대구신세계백화점 대구신세계백화점은 9일까지 올해 첫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총 50여 개 브랜드에서 90억 원 상당의 상품이 준비된 이번 행사는 7층 이벤트홀을 비롯해 2~4층 각 층 행사장과 참여브랜드 본매장에서 진행된다. 7층 이벤트홀의 경우 아동브랜드 분주니어를 비롯해 엠포리오 아르마니, 폴스미스, 듀퐁등의 브랜드가 30여 대의 매대와 160여 대의 행거를 이용해 꾸며진다. 남성의류로는 2층 보이드 주변행사장에 디젤, CP컴퍼니, 맨온더분, 쉐르보가 참여하고 이자벨마랑, 파비아나 필리피, 트리니티, 막스마라 등의 여성의류는 3층과 4층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아동의류 행사장이 별도로 꾸려진다. 7층 보이드 주변에 40여 대의 매대와 행거로 마련될 아동행사에는 랄프로렌 칠드런, 엠포리오 주니어, 쁘띠빠또등 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한편 행사 기간 중 신세계 제휴 신한카드로 상품구매시 구매 금액에 따라 5%의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랜드리테일 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졸업·입학 시즌’ 테마행사를 실시한다. 동아백화점 수성점에서는 프로스펙스, 케이스위스, 르까프, 뉴발란스 등이 참여하는 신학기 가방특가대전을 비롯해 컨버스키즈·베네통키즈 아동 신학기 가방 최대 30~50% 오프 대전이 열린다. 이동수골프, 게리숑 마감전 및 비꼴리끄, 애니바디, 박항치 봄상품 특집전, 레드페이스 아웃도어 최대 50~70% F/W상품전, 캐주얼 최대 40~60% 오프 봄이월 특가상품 대전 등도 마련된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는 캐주얼 졸업시즌 인기상품대전과 제니아, 미소페, 레드페이스 등이 참여하는 제화·아웃도어 특가대전과 콜핑, 웨스트우드 등 아웃도어 균일가대전을 연다. 이밖에도 레노마레이디, 프렐린 등이 참여하는 여성의류 최종가전, 제시뉴욕, 제이빔, 리스트, 에스쏠레지아, 지오투, 에디션, 인디안, 임페리얼 등이 참여하는 남성·캐주얼·골프웨어 특가대전 등이 진행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지역 유통업계, 주말 맞아 다양한 기획전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주말을 맞아 해외럭셔리 브랜드 특별전부터 여성패션 특집전, 주얼리 신상품 제안전 등을 연다. 포스트 설 테마 행사로 겨울 아웃도어, 골프웨어, 영캐주얼 의류 할인전도 마련된다. ◆대구백화점 대구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프라자점 10층 프라임홀에서 비씨카드와 함께하는 ‘해외럭셔리 브랜드 특별전’을 진행한다. 기간 중 100만·200만 원 이상 비씨카드로 결제 시 4만·10만 원, 그 외 결제수단으로 결제 시 2만·5만 원 상당의 대백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에는 구찌·프라다·보테가베네타·지방시·펜디·버버리·몽블랑·생로랑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한정 특가 상품으로 롤렉스 데이저스트 여성콤비 10포인트 신형, 롤렉스 데이저스트 남성콤비 10포인트 신형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프라자점에서는 다음달 2일까지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 스페셜 기획 ‘여성 겨울 아우터 총 결산전’이 열린다. 아이잗바바 양면패딩을 19만9천 원부터, 바지를 12만9천 원부터 판매하고, 캐시미어 클래스 머플러와 가디건을 각각 9만9천 원, 19만9천 원부터, 편집샵 룬샘플세일은 산드로 패딩을 49만8천400원, 마쥬 반코트를 60만1천600원부터 내놓는다. 프라자점 4층 여성복 브랜드 ‘랑방컬렉션’에서는 봄 시즌을 맞아 화사한 색감의 재킷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은 니팅 텍스처의 숏 재킷으로 패딩 충전재가 적용돼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 활용하기 좋다. 밝은 컬러감의 소재로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해 연령에 관계없이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으며 스커트, 청바지 등 기본 하의 이외에 원피스와 매치해도 여성미를 연출 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 1층 잡화코너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지난해 11월 새롭게 문을 연 토탈 편집숍 ‘라운지 B’의 여성패션 특집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 핸드백을 비롯해 재킷, 수딩젤 등 다양한 여성 아이템을 5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내구성이 좋아 부드럽고 자연스러우며 호보백으로 가볍고 실용적인 ‘카일라 쇼퍼백’을 15만1천200원에 선보이며, 워싱 기법을 살리고 천연 양가죽을 사용한 ‘나탈리 토트백’을 28만800원에 내놓는다. 이외에도 모던한 느낌으로 여성스럽고 라운드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퐁네프 미니 토트백’을 7만9천 원에 판매한다. 또 신축성이 좋은 소재의 짧은 숏 재킷으로 밝은 색감과 화사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블렌드 재킷을 6만5천800원에 선보인다. 건조해진 피부를 위한 클렌져와 보습 제품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중 세안이 필요 없는 멀티 클렌저인 ‘레몬 클렌저’를 5천 원에 판매하며, 워터 젤리 타입으로 쿨링과 보습을 동시에 줘 피부의 탄력 유지가 가능한 ‘블루베리 수딩젤’을 100개 한정으로 5천 원에 제공한다. ◆대구신세계백화점 대구신세계백화점에서는 새해를 맞아 뉴 컬렉션 제안전을 연다. 1층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는 다음달 9일까지 125주년 애니버서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125년동안 독보적으로 빛나 온 다채로운 역사를 가진 스와로브스키만의 매력이 담긴 댄싱스완 네크리스와 블루 다즐링 스완 네크리스, 블루 엔젤리 이어링, 블루 퍼더 블레이슬릿, 블루 하트 네크리스·이어링, 블루 스파클링 댄싱 링, 블루 어트렉트 세트 등을 만나 볼 수 있다.또 스페셜 선물로 17만 원 이상 구매 시 핑크 텀블러를 증정한다. 1층 제이에스티나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주얼리 신상품 제안전을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제이 베이직 이어링·네크리스, 마리벨 이어링·네크리스, 루치아조엘 이어링·네크리스 등이 있다. ◆이랜드리테일 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에서는 다음달 4일까지 ‘포스트 설’ 테마 행사를 실시한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는 포스트 설 테마 행사로 엘칸토, 헨리메인 등이 참여하는 제화 인기상품대전을 비롯해 카이아크만 캐주얼 1만·2만·3만 원 균일가전과 톰스토리·행텐·제이빔·YK 등의 이지·영캐주얼 겨울 인기 상품전을 연다. 또 피에르가르뎅·에디션 봄 상품대전, 여성의류 최대 80% 오프 겨울상품 특가대전, 인디안·마모트·레드페이스 등의 최대 80% 오프 남성 겨울 아웃도어 상품 마감대전 등을 진행한다. 동아백화점 수성점에서는 김영주골프·트레비스·헨리코튼 골프·마리나요칭 등의 골프웨어 겨울상품 최대 80% 오프 특가대전을 펼친다. 또 레노마레이디·아르테 등의 여성의류 시즌마감 최대 80% 오프 특가대전 및 레드페이스 아웃도어 겨울상품 최대 70% 오프 특가상품전 등을 연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신년특집)대구·경북 상생 관광, 한국 관광의 중심으로 도약

‘oh! 오~소! so! 대구·경북!’‘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가 밝았다.‘번성과 번영’의 뜻이 담긴 경자년((庚子年), 대구·경북 관광의 해는 이전과 질적으로 다른 의미로 520만 시·도민에게 다가간다. 관련기사 2면이 속에는 지방 소멸과 청·장년층 일자리 소멸 위기라는 당면 문제를 ‘관광’으로 풀어보겠다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또 산업화의 중심에 섰던 대구·경북이 한 뿌리 공동체임을 확인하고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지역경제 성장의 중심축, 나아가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집념도 들어 있다.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 7기 출범 직후 ‘대구경북 한 뿌리 공동 선언문’을 채택, 가장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 관광을 상생협력 1호로 삼았다.관광산업이 제조업보다 일자리 창출에서 월등히 앞서(2014년 한국은행/산업연구원 취업유발계수; 10억 원당 취업자 수-제조업 8.8명, 관광산업 18.9명) 지역 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여기에는 대구·경북의 관광 자원에 대한 자부심이 크게 작용했다.대구의 공연·문화·숙박·쇼핑 등 도심 자원과 경북의 선비·유교·불교 등 전통문화 관광 자원을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목했다.특히 석굴암과 불국사, 경주역사문화지구, 양동과 하회마을, 부석사와 봉정사에 이어 때마침 도동서원·옥산서원·소수서원·병산서원·도산서원까지 세계문화유산이 되면서 힘도 실렸다. 관광객을 유인할 문화관광체육부 지정 축제도 지난해 8개나 됐다.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문경찻사발축제 △봉화은어축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고령대가야체험축제 △영덕대게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다.대구·경북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목표는 4천만 명(대구 1천만 명, 경북 3천만 명), 이 가운데 외국인은 200만 명이다.2018년 한국관광공사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만 명으로 약 5.9%(대구 3.1%, 경북 2.8%)로 추산됐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200만 명은 이를 약 10%까지 올리겠다는 야심 찬 포부다.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상생관광이란 어젠다 아래 공동체 구성과 실행 및 이벤트 등 14개 과제를 발굴, 완료하는 한편 올해는 4대 분야 33개 핵심 과제를 공동 수행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는 바로 대구·경북에 있다. 대구의 매력적인 도시관광 자원과 경북의 전통역사문화 자원을 결합해 대구·경북을 상생 관광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문화, 농어촌, 생태지질, 해양, 의료 등 대구경북 관광의 저력과 잠재력은 무한하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520만 시·도민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신년특집]2020년 주목받는 TK 대학 운동부 감독 3인

대구·경북 대학 운동부 감독들은 각별한 각오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한다.계명대 양궁부 류수정(54) 감독, 수성대 야구부 서석진(53) 감독, 경일대 축구부 곽완섭(40) 감독이 그 주인공들이다.다가오는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감독을 맡은 류 감독은 ‘전 종목 석권’에, 서 감독은 창단 팀의 초대 감독으로 ‘지역 인재 발굴 및 양성’에, 곽 감독은 ‘13년 만에 부활한 경일대 축구부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이들을 만나 새해 각오를 들어봤다.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국가대표 감독 류수정새해가 떠올랐지만 계명대 류수정 양궁부 감독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에 눈코 뜰 새가 없을 정도로 바쁘다.전통적으로 양궁은 올림픽 효자 종목이지만 요즘은 이야기가 다르다.예전만해도 다른 나라 코치·선수들은 한국 양궁에 대해 ‘징그럽다’고 할 만큼 경계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주눅 들지도 않는다.세계 양궁은 그동안 한국의 독주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기 방식을 바꿨다. 여기에 한국 지도자들이 세계 각지로 진출하면서 전력이 평준화됐다.그러나 류 감독의 새해 목표는 도쿄 올림픽에서의 ‘전 종목 석권’ 뿐이다.그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단체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도전을 앞두고 있고 정상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우승하기 위한 철저한 전략을 준비 할 것”이라며 일본의 심장인 도쿄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동안 계명대 신일희 총장의 많은 관심과 지원하에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박사과정에서의 학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기 등으로 터득한 노하우를 접목시켜서 급변하는 세계의 양궁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류 감독은 선수 생활을 일찍 접고 1990년부터 모교인 계명대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감독 30년차에 접어들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석권했다. 이어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여자 양궁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였으며 2019년 초 여자 양궁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됐다.류 감독의 장점은 ‘선수와의 소통’이다.그는 감독의 역할로 선수들의 생각과 변화를 충분히 파악하고 분석해 위기상황에서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조력자라고 꼽았다. 이 과정에서 일대일 면담 등을 통해 선수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류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의 생각이 일치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연습은 시합같이, 시합은 연습처럼 선수단을 이끌어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특히 목표 달성을 위한 ‘지옥 훈련’도 예고(?)했다.한국 여자 양궁 류수정 감독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이기 때문에 태극마크를 달게 되면 각오를 해야 한다”며 “평준화되는 세계 양궁에 맞서 한국 양궁이 정상을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 우리만의 방법이 필요한데 준비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보였다. ◆마이크 놓고 지휘봉 잡은 서석진 감독지난 7년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중계 해설자로 활동한 서석진 전 TBC 해설위원이 ‘지역 야구 인재 발굴·육성’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15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다.서석진 감독은 대구 칠성초, 경상중, 경북고, 한양대를 졸업했다. 일찍 군대 복무를 마친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984~1985년 경상중 야구부 코치를 시작으로 1986~1997년 경북고 야구부 감독, 2000~2005년 탐라대학교(현 제주국제대학교) 야구부 감독을 역임하는 등 아마추어 야구계에서 명성을 떨친 명장이다.서 감독은 지난해 9월 수성대 야구부 초대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가 마이크를 내려놓고 지휘봉을 잡은 이유는 간단했다.서 감독은 “늘 현장(야구장)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러던 중 수성대 야구부 창단으로 기회가 생겼고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커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됐다”며 “지역 인재가 타지로 유출되는 부분도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수성대 김선순 총장이 큰 결단을 내려준 만큼 지역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답했다.실제로 서석진 감독은 경북고 감독 시절 한국프로야구의 스타가 된 이승엽, 배영수 등을 지도했다. 탐라대 감독 시절엔 강명구(현 삼성 라이온즈 코치) 등을 키워냈다.서 감독은 강명구와 재미있는 일화도 소개했다.그는 “강명구는 대학 2학년 때 야구를 그만 두려고 했다. 야구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다”며 “그래서 동기부여와 용기를 심어주면서 붙잡았고 빠른 발을 가진 장점을 살려줬다. 그러더니 삼성에 지명 받아 현역 시절 스페셜 리스트로 명성을 떨쳤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이처럼 서 감독이 수성대 야구부를 이끌면서 기대되는 부분은 명확하다. 대구에는 야구부가 계명대밖에 없었다. 가까운 경북 역시 영남대뿐으로 지역 야구 꿈나무들이 갈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었지만 수성대의 창단으로 기회의 폭이 넓어졌다.서 감독은 “창단 첫 해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게임 운영 능력을 향상시켜 팀워크를 다진 후 창단 팀답게 대학야구에 새바람을 일으켜보겠다”며 “제자들이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의 자질을 갖춰서 졸업할 수 있도록 지도자 교육에도 집중해 인재를 길어내겠다”고 말했다.야구기술만 가르치는 기술자가 아닌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 인성교육까지 소홀하지 않겠다는 서석진 감독의 지도철학이 다시 한 번 더 야구계에서 주목받을 지 기대된다. ◆정정용으로 부활한 경일대 축구부“제 머릿속에는 스포츠 인재를 길러낸다는 사명감과 경일대 축구부의 꽃을 피우겠다는 책임감뿐입니다.”2007년 해체 후 13년 만에 부활한 경일대 축구부를 이끌게 된 곽완섭 감독의 새해 포부이자 목표다.그는 누구보다 경일대 축구부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곽 감독은 경일대 축구부 주장으로 2002년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멤버다.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2003년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하지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강릉시청, 국민은행 등 실업팀으로 팀을 옮겼고 2011년 은퇴 후 FC캐논 클럽 축구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유소년 축구 클럽팀 감독으로서 많은 우승을 일궈내면서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였고 모교인 경일대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곽 감독은 지난해 7개의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냈다.이처럼 곽 감독이 많은 우승을 일궈낸 데에는 서울 이랜드FC 정정용 감독의 장점이기도 한 ‘소통’이 한몫했다.그는 “경일대 축구부 선수시절을 떠올리면 투지와 정신력만 앞세웠던 것 같다”며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감독과 선수간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더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하며 팀 리빌딩과 관련해 정 감독에게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고 이야기했다.현재 경일대 축구부는 오는 2월 창단식을 연 후 2020 U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재창단 첫 해부터 좋은 성적을 내기란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지만 곽 감독은 목표를 ‘8승’으로 내걸었다.곽 감독은 “올해는 도전하는 해다. 신생팀답게 타 팀보다 더 많이 뛰는 열정적인 플레이를 그라운드 위에서 선보이겠다”며 “최근 스포츠학과에서 축구부 응원단을 모집할 정도로 교내에서 인기가 좋다. 이를 보답하기 위해 해마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어려운 도전이 되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축구부원들이 졸업하게 되면 선수가 아니더라도 스포츠 헬스케어, 마케팅, 지도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신년특집)대구·경북 상생 관광, 한국 관광의 중심으로 도약

‘oh! 오~소! so! 대구·경북!’‘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가 밝았다.‘번성과 번영’의 뜻이 담긴 경자년((庚子年), 대구·경북 관광의 해는 이전과 질적으로 다른 의미로 520만 시·도민에게 다가간다. 관련기사 3면이 속에는 지방 소멸과 청·장년층 일자리 소멸 위기라는 당면 문제를 ‘관광’으로 풀어보겠다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또 산업화의 중심에 섰던 대구·경북이 한 뿌리 공동체임을 확인하고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지역경제 성장의 중심축, 나아가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집념도 들어 있다.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 7기 출범 직후 ‘대구경북 한 뿌리 공동 선언문’을 채택, 가장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 관광을 상생협력 1호로 삼았다.관광산업이 제조업보다 일자리 창출에서 월등히 앞서(2014년 한국은행/산업연구원 취업유발계수; 10억 원당 취업자 수-제조업 8.8명, 관광산업 18.9명) 지역 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여기에는 대구·경북의 관광 자원에 대한 자부심이 크게 작용했다.대구의 공연·문화·숙박·쇼핑 등 도심 자원과 경북의 선비·유교·불교 등 전통문화 관광 자원을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목했다.특히 석굴암과 불국사, 경주역사문화지구, 양동과 하회마을, 부석사와 봉정사에 이어 때마침 도동서원·옥산서원·소수서원·병산서원·도산서원까지 세계문화유산이 되면서 힘도 실렸다. 관광객을 유인할 문화관광체육부 지정 축제도 지난해 8개나 됐다.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문경찻사발축제 △봉화은어축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고령대가야체험축제 △영덕대게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다.대구·경북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목표는 4천만 명(대구 1천만 명, 경북 3천만 명), 이 가운데 외국인은 200만 명이다.2018년 한국관광공사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만 명으로 약 5.9%(대구 3.1%, 경북 2.8%)로 추산됐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200만 명은 이를 약 10%까지 올리겠다는 야심 찬 포부다.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상생관광이란 어젠다 아래 공동체 구성과 실행 및 이벤트 등 14개 과제를 발굴, 완료하는 한편 올해는 4대 분야 33개 핵심 과제를 공동 수행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는 바로 대구·경북에 있다. 대구의 매력적인 도시관광 자원과 경북의 전통역사문화 자원을 결합해 대구·경북을 상생 관광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문화, 농어촌, 생태지질, 해양, 의료 등 대구경북 관광의 저력과 잠재력은 무한하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520만 시·도민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MBC, 송년기획 스포츠 특집 ‘축구도시’

대구MBC는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의 1년간 기록을 담은 송년기획 스포츠 특집 ‘축구도시’를 17일 오후 8시55분 방송한다.이번 다큐멘터리는 연출 석원, 촬영 김경완 등이 참여해 지난 2월부터 약 10개월 간 제작했다. 대팍 개장 직전부터 호주 원정 등 대구FC 시즌을 돌이켜본다. 또 올 시즌 주요 경기들의 인상적 순간들과 그 순간을 직접 뛴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2019년 대구FC의 K리그 결정적 장면들을 담았다.이번 다큐멘터리는 최근 3년간 이어온 대구MBC의 시민운동장 관련 도시재생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완결 편이다.대구MBC 관계자는 “경기와 주변, 또 팬들과 선수들의 목소리를 시간 흐름에 맞춰 교차 편집해 여태껏 볼 수 없던 축구 리뷰 다큐멘터리”라고 소개했다.‘축구도시’는 대구MBC 유튜브 채널로 동시 방송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작지만 강하다, 혁신 경영의 아이콘 (4) 인피닉스

“지역의 인공지능 솔루션 선두주자로 막강한 경쟁력을 갖춰 AI 산업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겠습니다.” 인피닉스 이인호 대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인간이 지닌 지적 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한 AI(인공지능) 연구개발의 주역은 ‘인피닉스’가 단연 ‘으뜸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인피닉스가 스마트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경영 단기 목표를 세우고 장기적으로는 인피닉스를 스마트 모빌리티 활성화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사업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거리·사람·장애물 등 공간인식이 가능한 AI 기술을 보유해 이를 기반으로 한 드론과 추종로봇 등을 개발했다”며 “세계적 규모의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인 ‘로빈’을 보다 더 향상시키는 등 점차 사업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지난 3월 설립한 인피닉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재배작물 병해충 판독과 CCTV영상 모니터링, LED BLU 검사 솔루션 등을 개발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R&D 과제인 인공지능을 적용한 X-RAY 영상판독 기술을 개발해 정부로부터 최우수 성과 과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이미지 판독에 유효한 인공지능 네트워크를 독자 개발해 흉부영상의 폐결핵 진단에 있어 의료영상 판독 최고수준인 98%의 정확도를 기록했다”며 “인피닉스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로빈’을 활용해 연간 80만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흉부영상을 판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AI 산업의 인력 수급이 어렵다는 생각에 인피닉스를 통한 지역 전문 인력 양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올해부터 대구 기계부품연구원과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 개발과 업무 공유를 통해 20여 명의 지역 인력을 양성시켜 취업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직접 고용까지 연결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또 내년에 2기 교육 후보생을 모집하고 점차 인력과 규모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완성은 젊은 인력의 남다른 사고방식과 끊임없는 창의성 개발에 있다”며 “인피닉스가 보유한 모든 지식을 지역 취업생들에게 공유해 대구·경북지역의 산업 발전을 이끌고 유사한 기업들과 상생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피닉스는 대구에 본사와 연구소를 둔 지역 특화 기업이다. 기술연구소를 비롯해 AI 개발팀, AI 서비스팀을 운영해 AI 모델 검증과 성능을 분석하고, 나아가 글로벌 마케팅 플래닝을 위한 대외협력 기능까지 갖췄다. 특히 중국의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내 저속주행 정밀인식 인공지능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수행중이다. 그는 “자율주행 AGV를 통해 주행 가능한 경로 확인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목표 동작 수행을 위한 대상물 크기와 위치 인식이 가능한 AI 기술 개발에 매진 중”이라며 “현재 인피닉스의 위치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잡은 것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최적화된 곳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케어룸의료산업…“메디컬기구 브랜드 가치 제고…인재에 투자 중요”

“인간 존중의 경영으로 직원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나아가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메디컬 헬스케어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겠습니다.” 케어룸의료산업 곽진태 대표의 경영 방침은 직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평적 기업 문화를 선도해 최적의 베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진 토털 메디컬기구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 곽 대표는 “마케팅 및 수출 전문가를 양성해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의 미래 가치를 그려줄 수 있는 아낌없는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대표가 2010년 설립한 케어룸의료산업은 고객에게 편안한 베드문화를 제공하는 실용적인 병원용 침대와 모션베드, 샤워트롤리, 환자 운반카 등을 제작하고 있다. 케어룸의료산업의 주력 제품은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용 의료용 침대로 매출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가정용 전용 침대인 인공지능 모션베드가 향후 메디컬 산업시장의 주력상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 대표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복지 증가와 노령화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며 “최근 가정형 병원이 늘어나고 있어 모션베드가 메디컬 시장의 선두주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용 침대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모션베드의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어룸의료산업은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직원 30여 명이 똘똘 뭉쳐 원자재의 관리, 생산효율 향상, 공정 개선 등으로 제품의 질을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통한 제품 사업화와 마케팅 강화로 신시장을 개척한 것. 곽 대표는 “단순 오프라인의 판매 형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판매 네트워크를 도입하는 등 젊은 직원들의 발 빠른 감각이 주요했다”며 “진정한 성공의 척도는 이익 창출에 있다. 단시간에 매출 상승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던 까닭은 직원의 숫자가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 직원들의 업무 능력에 있다”고 자신했다. 그의 경영 전략은 신제품 연구 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과 제품 고급화에 있다.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해 R&D(연구 개발) 능력을 배양시켜 기본에 충실한 메디컬기구를 제작하고 휠체어, 보행 보조기 등의 실버용품도 상품화시켜 고객의 입맛에 맞는 신상품을 지속 발굴하겠다는 것. 곽 대표는 “한발 앞선다는 생각으로 기술과 실용의 조화를 이뤄 명품 메디컬기구의 타이틀을 유지하고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퍼스트 클래스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메디컬 마케팅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판매망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롯데백화점, 김치 냉장고 특집전

[{IMG01}][{IMG01}]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9층 특설매장에서 다양한 김치 냉장고를 구입할 수 있는 ‘위니아 딤채 김치 냉장고 특집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월상품과 신상품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으며 최대 10~3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주박물관 신라 건국 이전의 경주 특집전

“신라 건국 이전의 경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2월1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특별전 ‘신라 이전의 경주’를 개최한다.경주 도심에는 신라시대 왕성과 무덤이 있고, 곳곳에 신라 유적이 남아있다. 하지만 신라 이전에도 경주에는 사람들이 살았다. 이번 전시는 신라 모태인 사로국(斯盧國) 전까지 선사시대 인간의 생활상을 조명한다. 경주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요령식 동검 700여 점으로 선사시대 경주를 삶의 기술, 권력의 상징이라는 관점으로 1, 2부로 나눠 조명한다.제1부 ‘삶의 기술’에서는 우리 삶과 함께한 다양한 도구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도구의 발전이 사람들의 삶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신라 이전 경주 사람들의 생활을 각종 도구, 기술의 역사와 함께 다루고 있다.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재료인 돌에서부터 특정 계층의 상징물인 청동기, 첨단 신소재인 철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재료의 변화를 관련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또 진흙을 불에 구우면 단단해진다는 화학적 변화를 깨닫고 만든 인류 최초의 발명품인 토기의 등장과 발전양상도 살펴본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의 변화가 우리의 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도 함께 다룬다.이어지는 제2부 ‘권력의 상징’에서는 우리 역사에서 지배자가 나타나는 시점과 등장 배경, 그리고 그들이 가진 권력이 투영된 다양한 상징품들을 살펴본다. 특히 당시 사람들의 권력을 잘 표현하는 무덤 출토 자료를 중심으로 계층사회의 구조를 조명한다.무덤의 규모나 껴묻거리에서 큰 차이가 없던 신석기시대에서 본격적인 지배자가 등장하는 청동기시대, 그리고 국(國)의 형태를 갖추어 가는 신라 바로 이전의 사로국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지배자들의 다양한 물건들에 투영된 권력의 형태를 전시품을 통해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최신 실감형 디지털 기법을 전시에 적용하고, 체험 놀이를 개발했다”며 “신라의 화려한 유물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 신라 이전 역사를 이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창간특집)500년 세월을 찾아 떠나는 대구 10영(하)대구의 숨은 멋

제2영 입암조어(笠巖釣魚)煙雨涳濛澤國秋 (연우공몽택국추) 안개 비 자욱한 가을날 연못에서垂綸獨坐思悠悠 (수륜독좌사유유) 낚시 드리우고 홀로 앉아 생각이 하염없네纖鱗餌下知多少 (섬린이하지다소) 미끼 아래 잔고기 많은 거야 알고 있지만不釣金鼇釣不休 (부조금오조불휴) 금자라 낚지 못해 멈출 수가 없다네제3영 귀수춘운(龜岫春雲)龜岑隱隱似鼇岑 (귀잠은은사오잠) 거북 봉우리 은은함이 자라 뫼 닮았는데雲出無心亦有心 (운출무심역유심) 구름이 무심히 나온다 해도 뜻이 있어라大地生靈方有望 (대지생령방유망) 땅 위의 생물들이 바야흐로 비를 바라니可能無意作甘霖 (가능무의작감림) 단비를 내릴 뜻이 없지는 않으리라제4영 학루명월(鶴樓明月)一年十二度圓月 (일년십이도원월) 한 해에 열두 번 보름달이 뜨지만待得仲秋圓十分 (대득중추원십분) 추석이 되어서는 한껏 더 둥그렇네更有長風箒雲去 (경유장풍추운거) 긴 바람 불어와 구름을 쓸어가니一樓無地着纖氛 (일루무지착섬분) 누각엔 작은 먼지도 붙일 곳이 없네제5영 남소하화(南沼荷花)出水新荷疊小錢 (출수신하첩소전) 물 위의 새 연잎 동전 포갠 듯하더니花開畢竟大於船 (개화필경대어선) 꽃이 피자 마침내 배보다 더 크다네莫言才大難爲用 (막언재대난위용) 너무 커서 쓰기 어렵다 말 하지 말게要遣沉痾萬姓痊 (요견침아만성전) 만백성 고질병을 고칠 수 있으리 서거정의 대구 10영 가운데 지역 곳곳의 숨은 멋을 노래한 제2영 입암조어와 제3영 귀수춘운, 제4영 학루명월, 제5영 남소하화다.제2영 입암조어는 삿갓바위에서의 낚시를 의미한다. 입암에서 한 낚시꾼이 따사로운 햇볕을 맡으며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을 노래한 것.서거정이 낚시꾼인지 관찰자인지 알 수 없으나 커다란 금빛 거북을 기다리는 심정만은 같았을 것으로 추정된다.제3영 귀수춘운은 연귀산의 봄 구름을 노래한다.연귀산에서 바라본 대구 시내의 풍경을 노래하면서 봄 구름을 끌어들여 당시 가뭄에 대한 기우를 담기도 했다.특히 제일중학교에 위치한 거북바위에 기원을 담아 땅 위의 생명을 위해 단비를 내려줄 거라는 마음이 담겨있다.제4영 학루명월은 한가위를 맞아 달맞이를 떠난다는 뜻이다.당시 서거정은 가을밤의 둥근 달을 보고 감탄했던 그 심정을 묘사했다.이곳의 배경이 되는 금학루는 현재 눈으로 볼 수 없는 곳이다. 단지 서거정이 추석 달맞이를 하러 간 장소로 파악되고 있다.제5영 남소하화는 서거정이 대구의 남쪽 연못 가운데 커다란 연꽃이 활짝 핀 풍경을 본 감상을 그대로 읊조렸다.서거정은 연꽃의 새하얀 아름다움과 병을 치료하는 약재임을 강조하며 백성을 위한 애틋한 마음을 노래했다.◆대구 곳곳에서 서거정을 만나다대구 중구 대봉2동 중심가에 들어서자 자동차 소음이 이어지고 다양한 건물들이 빼곡히 있는 곳에 우직하게 솟아 있는 건들바위가 눈에 띄었다. 제2영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건들바위에 다다르자 소담스러운 실개천이 흐르고 있었다.이곳은 예전 대구천 물길이 이어졌던 곳으로 입암조어의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입암은 바위 모양이 ‘삿갓을 쓴 늙은이 같다’해 이름 붙었다.그 시절 입암의 모습과 일자로 곳게 솟은 건들바위의 모양과는 차이가 있지만 세월이 스치고 간 잔주름처럼 그 시절 서거정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었다.제3영 연귀산의 거북이를 찾기 위해 대구 제일중을 찾았다. 본관 앞 아담한 동산에 거북바위가 보였다. 거북바위 인근에 세워진 비석과 안내판에는 서거정 선생이 노래한 대구 10영을 소개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거북바위는 지맥을 통하게 하기 위한 바위, 화기를 막는 비보,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 등으로 쓰였다고 한다.남쪽을 향해 듬직하게 앉아 있는 돌거북을 바라보자 이 당시 대구의 진산인 연귀산에 올라 구름을 바라보며 농사에 필요한 단비를 바라는 서거정의 마음을 헤아리게 했다.제5영의 달맞이 장소였던 금학루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다만 금학루가 있던 자리로 현 중구 대안성당과 제일교회 자리로 파악될 뿐이다.누각의 흔적은 없지만 제일교회를 지나며 금학루에서 바라 본 서거정의 기운을 짐작할 수 있었다.당시 고층 건물이 없으니 금학루는 대구에서 높은 건물로 여겨져 지역 풍경을 바라보는 전망대 역할을 했을 터.서거정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바라보며 바람이 거셀수록 세상은 더 깨끗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서거정이 남쪽 못에서 연꽃을 바라본 곳으로 추정되는 곳은 다양했다.제6영의 배경이 되는 곳은 대구 남구 대명동 영선시장이 들어서기 전에 있었던 영선못과 달서구 두류공원에 있는 성당못, 현재 서문시장이 들어서 있는 천왕당지라는 연못이다.이중 영선못이 자리잡고 있었던 영선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영선시장에 도착하니 이곳엔 연못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았다.시장에 계신 한 어르신의 전언에 따르면 영선못은 뱃놀이도 하고 빙상경기대회가 열리는 명소로 한 여름에 초록 물결의 연꽃이 많았다고 한다.대구가 고향인 서거정은 이곳의 색다른 풍경과 함께 백성을 위한 약재로도 쓰인 연꽃의 은은한 분위기를 느끼며 더 애틋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을까 추측된다.◆대구의 숨은 멋을 찾아 본 현재건들바위는 지역 야간 명소로 유명하다.건들바위의 운치를 느끼기 위해선 해질녘에 찾아가는 게 좋다.몸과 마음이 분주한 직장인의 퇴근길 힐링 장소로도 좋고 일상생활을 잊고 잠시 재충전할 수 있는 여유와 외로움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이곳은 2007년 재정비 사업을 통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물이 흐르는 조그마한 실개천과 인공폭포가 흐르고 있다.2015년에는 높이 9m, 폭 6m 규모의 건들바위 조형물까지 설치돼 넓은 조망권까지 확보됐다.특히 건들바위 인근 20m 지점에 야간 경관을 위해 설치된 LED 갈대등 30본과 투광기 44개가 매일 어두운 밤거리를 밝히고 있어 볼거리가 넘치는 주민들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또 도시철도 3호선이 지나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바라 본 색다른 이미지도 선사한다.거북바위와 연귀산의 위상을 느끼기 위해선 대구 제일중 교정을 걸어보는 것도 괜찮다.옛 대구의 진산은 연귀산이었다고 한다.연귀산의 거북이는 북쪽의 팔공산 남쪽의 앞산을 연결해주는 의미기 때문에 이곳으로 뻗어 내려오는 산의 정기를 마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또 학교 잔디밭에 걸쳐 앉아 예전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다.현재 제일중은 중구에서도 한복판에 위치한 까닭에 학교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잘 갖쳐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에 제일중을 돌아본 뒤 봉산문화거리에 들려 이곳에 들어선 20여 개의 화랑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특히 봉산미술제가 열리는 오는 10월에 가을의 냄새를 맡으며 축제의 열기를 즐기면 된다.연꽃의 향연을 즐기려면 두류공원 남쪽에 있는 성당못을 추천한다.거북섬과 학섬, 분수섬, 부용정, 삼선교 등은 사계절 내내 이곳의 운치를 살려주는 명소기에 사시사철 지역민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산책로 중간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넓게 펼쳐진 연꽃을 바라보며 가족과 함께 야간 운동을 즐기면 좋다.또 넓은 못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대구 문화예술회관과 야외음악당에 당도할 수 있어 심심할 틈도 없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 김천

철 따라 피는 꽃과 가을이면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김천의 명산 황악산 자락에는 동국제일가람 ‘직지사’가 자리잡고 있다.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천 년 고찰 직지사는 조선 2대 정종대왕의 어태(탯줄)가 안치되어 있고, 임진왜란 때 국운을 되살린 사명대사가 출가한 사찰로 유명하다. ◆직지문화공원과 하야로비공원 김천시는 최근 직지사의 역사·문화콘텐츠를 새롭게 다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직지사 앞에 있는 ‘직지문화공원’ 조성이 대표적이다. 직지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대자연이 주는 힐링을 체험하고 잠시나마 삶의 쉼표를 찍어 여유를 찾을 수 있게 하는 직지문화공원에는 170m에 이르는 전통 성곽과 담장이 공원을 감싸고 있어 그 자체가 명소가 되고 있다. 공원에 설치한 원형음악 분수는 음악에 맞춰 화려한 분수쇼를 연출해 이미 화제다. 또한 여러 조각품과 좋은 글을 새겨놓은 시비 80여 점이 전시돼 있고, 각종 문화공연을 2천여 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은 직지사를 찾는 여행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도시로서 면모를 갖춘 김천시에 화룡점정이 될 사업이 바로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 조성사업’이다. ‘하야로비’는 김천시 시조(市鳥)인 왜가리의 옛말로 대항면 운수리 일원에 14만3천㎡ 부지 위에 총사업비 930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문화·생태체험형 복합휴양단지를 조성한다. 공원 내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김천 역사·문화를 한 공간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건립되고 건강문화원, 솔향다원과 같은 건강 관련 인프라와 다도체험 등의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 내에 세워질 한국의 전통 목탑 형식의 41m 높이 ‘평화의 탑’은 하야로비공원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함이 하나로 모여 있는 곳 부항댐.부항댐은 홍수 피해예방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12년의 오랜 기간을 거쳐 2013년 완공됐다. 부항댐 물문화관에는 댐과 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뿐만 아니라, 트릭아트와 재미있는 조형물이 있어 사진 촬영에 좋다. 또한 전국 최초 왕복형 짚와이어인 레인보우 짚와이어는 국내 최고높이(93M)를 자랑한다.또한 전국 최초 완전 개방형 스카이워크, 전국 최초 회전형 하늘그네 등 일명 ‘3초 투어’를 즐기기 위한 완벽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도전을 좋아하는 전국 관광객들이 이곳에서의 스릴만점 3종 세트(짚와이어, 스카이워크, 출렁다리)를 보고 즐기기 위해 김천을 찾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천시는 댐 주변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댐 안에 256m의 출렁다리를 개통했다. 댐 위에 놓인 출렁다리는 물 위를 걷는 스릴과 부항댐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중간 부분 설치된 투명유리는 발아래로 내려다보는 짜릿함과 아찔한 현기증을 선사한다. 수위에 따라 달라지는 출렁다리 높이는 매번 색다른 재미와 풍경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출렁다리 양쪽에는 김천시의 시조인 왜가리를 형상화한 32m 높이의 거대한 주탑이 설치돼 출렁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삼도봉이 빚어낸 희망의 샘물 김천 부항댐 아래 있는 ‘산내들 오토캠핑장’은 2014년 개장한 이래 가족 단위 캠핑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총 52면의 캠핑사이트와 실내외 취사장, 샤워장, 다목적 체육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부항댐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14㎞의 순환 일주도로, 물문화관, 부항대교, 부항정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갖춰져 있다. 주말에는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인현왕후길과 무흘구곡 경관가도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가 폐위돼 기도하며 복위를 꿈꾸었던 곳인 김천시 증산면 청암사가 자리한 수도산을 중심으로 9㎞ 남짓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김천시가 2013년 조성한 인현왕후 길이다. 인현왕후 길은 증산면 수도리 주차장∼쉼터∼다리∼수도계곡 옛길∼용추폭포∼출렁다리∼수도리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2시간 40분 소요되는 산책로로 누구나 걷기에 편안한, 수도산의 청량한 숲사이로 조성돼 있다. 인현왕후 길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걷기 여행길로 선정됐다. 인현왕후의 숨은 이야기를 되새기며 푸른 숲길을 걷는 내내 평탄한 지형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쉬게 해준다. 아울러 주변에 어우러져 있는 무흘구곡에서는 용추폭포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증산면 평촌리와 수도리 일원에 훼손된 경관을 회복해 문화·휴양·공공편익시설과 녹지, 탐방로 정비 등 총연장 35.7㎞의 경관 가도를 조성했다. 무흘구곡 중 김천시에 있는 곳은 ‘5곡 사인암’에서 ‘9곡 용추폭포’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2018년 봄에 오픈한 무흘구곡 전시관은 무흘구곡의 수려한 모습과 역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해 지친 일상의 몸과 마음을 잠시 쉬어가게 할 수 있다. 2014년 산내들 오토캠핑장 개장 이후 지난 6월 김천시가 두 번째로 개장한 증산수도 계곡 캠핑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증산 수도계곡에 있다. 27개의 캠핑사이트와 물놀이장, 체력단련장 등이 갖춰져 있는 증산수도 계곡 캠핑장은 주변 수도계곡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캠핑 마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김충섭 김천시장은 “향후 2~3년 후에는 김천시가 가족 중심의 체류형 생태체험 관광도시로서 전국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관광 인프라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신규 관광자원 개발사업과 더불어 관광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로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미래관광은 감성과 체험을 중시하면서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융합관광이 대세인 만큼,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관광과 연계시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살기 좋은 김천, 시민모두가 행복한 김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단위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합하고 김천시의 관광경쟁력을 강화하여 김천만의 매력적인 관광 브랜드와 차별화된 관광상품 발굴을 통해 중장기 관광 로드맵을 마련해서 국토의 중심도시로서 중부권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시장은 관광도시에 걸맞게 15만 김천시민 모두가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도 하고 있다. △친절 △질서 △청결 △참여 △양심 △예절 △배려를 7대 실천목표로 하는 ‘Happy Together 김천’ 범시민 운동이 그 것이다.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70년 된 도시의 경륜에 걸맞은 시민의식과 새로운 도시문화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어 시작하게 됐다. 김충섭 시장은 “이 운동은 궁극적으로 김천사랑 운동이다. 또한 시민행복이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창간특집 -대구연극업계 위기, 어디로 가야하나?

대명공연거리는 서울의 대학로 다음으로 소극장들이 밀집된 곳이다. 잠재력이 무한하다. 2011년 공연거리로 선포될 당시만 하더라도 이곳에는 소극장 2개가 전부였다. 근데 지금은 20개 가까운 소극장들이 운집해 있는 명실상부한 소극장 거리가 됐다.대명공연거리가 조성된 지 어언 9년. 많은 사람들은 지금이 위기라고 말한다. 순수예술,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다고 말하지만 최근들어 이 지역이 과연 공연거리로서의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소극장은 많은데 제대로 된 기능을 하는 소극장이 있는가, 공연은 계속 이뤄지고 있는가, 콘텐츠는 계속 생각되고 있나, 관객은 소극장을 찾는가 등이다. 대명공연거리를 지키고 있는 소극장 대표들을 만나 현재 업계의 상황을 점검해봤다.◆대명공연거리는?대명공연거리는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그 일대를 말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거리 중에 한 곳이었으나 캠퍼스 이전 등으로 빈 점포가 늘고 거리는 침체기에 빠졌다.작업공간이 필요했던 예술인들은 임대료가 저렴해진 대명공연거리 일대를 찾게 되었고 자연스레 이 거리는 예술가들의 거리로 변해왔다.2005년 극단 ‘처용’이 소극장 ‘우전’을 열면서 시작된 대명동 소극장 공연문화는 이후 한울림 소극장, 빈티지 소극장, 소극장 함세상, 예전 아트홀, 예술극장 엑터스토리, 고도 5층 소극장들이 들어서면서 확장됐다. 현재 대명공연거리에는 약 20개의 소극장이 있다.남구청은 2009년 ‘대명공연문화거리’조성 및 활성화를 공식사업으로 지정하고 2010년 준공, 운영하게 됐다. 2013년부터는 로드페스티벌 행사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2017년 명칭을 ‘대명공연거리’로 축약했다.그럼 대명공연거리는 잘 돌아가고 있을까? 이에 대한 ‘그렇다’라고 확답하기는 어렵다. 서울의 대학로처럼 사람들로 활기를 띄지도 않는다. 평일에는 공연거리를 찾는 사람들을 보기도 어렵다. 미리 공연 진행 여부를 확인 하지 않으면 헛탕을 치고 돌아올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게 지금 대명공연거리의 현실이다.◆소극장의 영세성, 인재 구하기도 어려워늘 연극이 넘치는 거리를 기대하지만 대구연극업계에 1년 365일 연극을 돌려달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바로 소극장의 영세성때문이다.“매년 수천만 원의 빚을 지면서 연극을 만들고 있다.” 극단과 소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의 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되는 인건비, 공연제작의 감소, 강화되는 공연법 등 복합적인 문제가 즐비하다.사실 대구연극계의 현실은 극단과 소극장을 유지하기에도 힘이 든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의 지원금이 없이는 일 년에 한 작품 공연하기에도 힘든 단체들이 부지기수라고.특히 상업성을 배제하고 순수연극을 고집하는 단체들은 더욱 그러하다. 소극장을 가지고 있는 극단들의 경우 일 년 열두달 극장을 쉬지 않고 막을 올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극단 관계자는 “아무것도 안해도 전기세와 월세 등으로 매달 100만 원 이상이 든다”며 “공연을 진행하면 고정비용의 지출은 더욱 커진다”고 했다. 이어 “연극 한편을 제작해서 무대에 올리면 티켓판매로 거둬들이는 수익은 약 20%에 불과하다”며 “우리 극단이 조금은 다른 경우지만 그래서 지원없이 작품을 제작하면 마이너스 비중은 더욱 커진다”고 했다.◆협동조합 등 다양한 대안 고민해야영세성은 대구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이에 서울에는 협동조합을 통해 극장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2015년 공동운영의 형태로 극장을 시작한 ‘소극장 혜화당’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1991년 개관한 1세대 소극장이었던 ‘까망소극장’의 폐관 소식이 전해졌던 2014년 극장을 인수했던 그룹은 10개의 젊은 예술 단체였다.월 임차료가 400만 원에 달하는 80석 규모의 소극장 혜화당은 극단 자전거날다, 극단 걸판 등 다양한 지역과 특성을 갖고 활동하는 10개의 젊은 창작단체가 공동 운영을 시작하면서 재개관했다.지역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활용함으로써 적극적으로 공연장의 프로그래밍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례도 있다. 서울 미아리고개예술극장이다.성북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던 이 공간은 몇 번의 운영단체가 변경되면서 공연장으로서의 활로를 모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극장의 운영모델을 모색하는 작업은 2015년 문화활동가, 시각작가, 공연예술인 등으로 구성된 성북구 문화예술단체 네트워크인 공유성북원탁회의의 독립적인 소모임 형태로 시작됐다. 당시 30명 남짓 되는 인원은 축제, 고정 기간 동안 연속낭독극 발표, 지역축제 공동기획 등을 공동기획의 형태로 발표하며 극장의 재개관을 알렸다.대구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은 있다. 아트벙커 안희철 대표는 협동조합을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품앗이 경영을 하고 있다고 했다. 후배와 동료 등이 작품을 만들면 소극장을 대관해준다. 하지만 돈을 받기보다는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먼저 공유를 한다고.안 대표는 “업계가 많이 어려우니 함께 나눌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오래 고민해왔다”며 “당연히 손해가 크면 금전적인 거래를 하지만 서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먼저 고민하고 돕고 나누고 있다”고 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창간특집 - (인터뷰)정철원 대구소극장협회장

“소극장이 살아야 대명공연거리도 살아납니다.” 정철원 대구소극장협회장은 이렇게 말했다.정 회장은 최근 소극장 위기론이 확산되면서 소극장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 중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대구소극장 생테계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소극장의 어려움과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그는 “소극장이 어렵지 않았던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목소리가 조금 더 커진 것 같다”며 “대명공연거리가 조성된 지 10년이 다 돼 간다. 하드웨어는 어느정도 갖춰졌으니 이제는 소프트웨어 강화에 힘쓸 시기인 것 같다”고 했다.대명공연거리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그는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면 대구는 공연하기 좋은 도시라고 입을 모은다”며 “자생적으로 형성된 대명공연거리는 서울의 대학로 다음으로 소극장들이 밀집된 곳이다. 어느 지역보다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강조했다.소극장 활성화는 곧 공연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공장이 잘 돌아가야 제품이 잘나오는 건 기본이라는 것이다.그는 “365일 중 250일은 가동이 돼야 하는데 공연을 진행할 수록 적자가 나니 공연을 진행하는 소극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정 회장은 소극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먼저 네트워크사업을 진행한다. 소극장의 가동률은 높이고 극장주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1개 소극장에 3개 단체가 함께하는 식이다. 예를 들면 한울림 공연을 다른 곳과 연대해서 진행하는 것이다. 대관료 부담과 운영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자는 것이다. 또 소극장페스티벌, 45일 연극제 등을 만들어 상시공연이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도 전했다.구체적인 계획도 있다. 오는 10월달 약 2주간 대명공연페스티벌(가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그 기간에는 소극장 중심으로 25~30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서울 대학로에서 이미 진행한 페스티벌이다. 이를 마중물로 소극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는 자존심과 내부적 상황을 버리고 함께 잘살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같은 환경에 있어도 여전히 잘나가는 곳이 있다. 그런 곳은 시기질투하기보다는 벤치마킹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잘사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