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철강대학원,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으로 개편

세계 유일 철강 전문대학원인 포스텍 철강대학원이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으로 확대 개편됐다.포스텍 철강대학원에 따르면 최근 환경문제 급부상과 에너지 산업 발달로 소재부품 연구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에너지소재 분야를 더한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으로 개편했다.이에 따라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은 기존 철강 외 첨단금속소재, 에너지소재 융합교육 및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텍은 이번 개편으로 에너지소재 분야(양극·음극 소재 개발, 차세대 전지 개발, 공정개선)에서 전임교원을 5명 충원할 계획이다.또 석사 10명, 박사 5명 등 입학 정원도 15명 증원할 예정이다.에너지소재 전공 신입생은 2021학년도 1학기에 입학하며, 특별전형은 12월 중 실시된다.이들은 이차전지 주력 소재 분야 전문 인력으로 성장,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 진출할 수 있다.교과과정도 크게 바뀐다.포스텍은 철강 중심의 교과과정에서 이차전지 구동이나 양극재, 음극재 소재 설계 등 에너지소재 분야 교과과정도 포함해 융합 학문을 배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포스텍 김성준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장은 “앞으로 철강, 첨단금속소재, 에너지소재 간 융합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1996년 설립된 철강대학원은 포스코와 긴밀한 산학협력체제 아래 철강과 구조 재료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3D프린터로 ‘식도 스텐트’ 제작…방사선 식도염 치료

포스텍 연구팀이 항암 치료 합병증인 방사선 식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식도 스텐트’를 3D(입체) 프린터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팀이 에드믹바이오 하동헌 박사팀과 공동으로 방사선 식도염을 직접 치료하기 위해 식도 유래 바이오잉크를 탑재한 생분해성 스텐트를 제작해 치료 효능을 검증했다.통상 항암치료가 힘든 이유는 치료 과정에서 찾아오는 합병증 때문이다.방사선 식도염이 대표적 합병증으로 알려졌다.방사선 치료 부작용에 따라 목이 아파 침을 삼키기 힘들면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결국 탈수증상으로 몸 상태가 나빠져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하지만 직접적인 치료 방법이 없고, 부어오른 식도를 단순하게 벌려 마시거나 먹을 수 있도록 스텐트를 삽입하는 등의 치료로 제한됐다.공동연구팀은 식도 조직으로부터 세포성분을 제거하고, 세포외기질만을 추출한 바이오잉크를 만들었다.세포외기질은 세포 밖에 존재하지만 세포와 밀접하게 연관된 고분자들이다.공동연구팀은 3D 프린팅 시스템을 이용해 이 바이오잉크를 탑재할 수 있는 아령형 스텐트를 제작하고, 염증이 유발된 동물의 식도에 삽입해 염증반응 완화는 물론 조직재생 촉진까지 확인했다.조동우 교수는 “적극적인 영양을 제공해야 더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음에도 통증으로 인해 영양 관리가 어려워지면 그 치료 효과는 반감될 것”이라며 “식도 스텐트 삽입술이 임상에 적용된다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3D 프린팅 시스템 ISO 국제표준안 채택

포스텍 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 금속 프린팅 관련 기술이 국제 표준안으로 채택됐다.포스텍은 지난달 15일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서석환 산업경영공학과 교수팀이 만든 ‘스마트 적층형 공작기계 시스템’을 표준으로 채택했다고 4일 밝혔다.국제 표준안은 국제단위계(SI)처럼 국가들이 지식이나 물질을 쉽게 교환하고 협력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제정한 기준이다.국제 표준안으로 채택되면 고유의 코드번호(ISO 23704-3)가 붙는다. 흔히 3D 프린터로 불리는 ‘적층형 머신’은 주로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용으로 주로 사용돼 왔다.하지만 최근 다양한 소재와 설계, 공정, 후처리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3D 프린터는 자동차, 항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실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설비로 활용되고 있다.특히 이 방식을 사용하면 소재를 공구로 깎아나가는 전통적인 절삭형 제조방식보다 시장 출하 시간(Time To Market)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또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제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형 제조혁신 핵심설비로 주목받고 있다.이 같은 적층형 머신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 기술을 이용해 적층 프로세스 모니터링, 분석, 최적화 등을 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가 바로 스마트 적층가공 시스템이다.포스텍의 스마트 적층가공 시스템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같은 스마트 기술을 이용해 적층 기계의 작업 과정을 모니터링해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제품의 품질 향상, 소재 절감, 환경 개선, 안전도 향상에 장점이 있으며, 인간과 로봇을 비롯해 다른 제조설비와 교신해 전체 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다.서 교수는 “이번에 만든 시스템이 국제 표준안으로 채택돼 스마트 공작기계 분야의 후발주자인 한국의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됐다”며 “국내 기업이 국제 표준안을 먼저 도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AI로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도 높여

포스텍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의 항암제 치료효과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학습법을 개발했다.이에 따라 환자마다 최적의 항암제를 AI가 골라주는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의 실현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포스텍은 김상욱 교수 연구팀이 암환자의 세포로 만든 인공 미니장기를 이용해 환자의 항암제 치료효과를 예측하는 AI 기계학습(머신러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통상 같은 암을 앓는 환자들에게 같은 약물을 주입해도 치료효과는 각각 다르다.환자마다 유전정보가 다르며, 암세포는 각각 환자의 고유 유전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같은 약물이라도 암세포의 유전정보에 따라 치료 효과에 차이가 난다.이 때문에 암세포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여러 항암제 중 환자와 잘 맞는 항암제를 예측하는 AI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환자나 동물을 대상으로 데이터(항암제별 치료효과)를 얻는 방식으로는 AI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환자와 동물 등의 개체들은 AI 학습에 불필요한 요소들까지 몸속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제한 요소를 극복하고자 연구팀은 암환자의 세포로 만든 인공 미니장기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다.방해요인 없이 AI에게 필요한 데이터에만 제공해 대장암 치료제 ‘5-플루오로 우라실’과 방광암 치료제 ‘시스플라틴’의 치료효과를 AI로 예측했더니 실제 환자 대상 임상실험과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김 교수는 “인공 미니장기와 기계학습을 접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환자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에 적용돼 많은 암환자의 치료 약물 선택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세이션즈’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6분 만에 전기차 90% 충전 배터리 소재 개발

포스텍 연구팀이 6분 만에 전기차 90%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소재를 개발했다.19일 포스텍에 따르면 신소재공학과 강병우 교수 연구팀이 전극 물질의 입자 크기를 줄이지 않아도 획기적으로 충·방전 시간을 단축해 고출력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연구 성과는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너지 엔 인바이러먼털 사이언스’ 최근호에 게재됐다.지금까지는 이차전지의 빠른 충·방전을 위해 전극 물질의 입자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됐다.하지만 입자 크기를 줄이면 이차전지의 부피 에너지 밀도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었다.연구팀은 충·방전 상변이 과정에 중간상을 형성시키면 입자 크기를 줄이지 않고 고에너지 밀도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상변이는 충·방전 시 리튬이 삽입·탈리되면서 물질의 기존 상이 새로운 상으로 변하는 과정을 말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합성법을 이용하면 입자 안에 있는 두 상 사이의 부피 변화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중간상을 유도할 수 있다.또 중간상의 형성을 통해 전극 내의 수많은 입자들이 충·방전할 때 균일한 전기 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지의 충·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현재 50kwh급 이상의 대용량 전기차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1시간 안팎이 걸리나 연구팀이 합성한 이차전지 전극은 6분 만에 90%까지 충전되고, 18초 이내 54%를 방전하는 성능을 나타낸다.강병우 교수는 “빠른 충·방전, 높은 에너지 밀도, 오랜 성능 유지 시간 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이차전지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포항세명기독병원, 줄기세포 수확기간 7일→2일로 줄여

포스텍과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줄기세포 시트를 수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7일에서 2일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6일 포스텍에 따르면 김동성 기계공학과 교수와 최이현 연구원이 포항세명기독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온도에 따라 물의 젖음 특성이 달라지는 폴리나이팜 나노구조를 이용해 인간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로 구성된 세포 시트의 총 수확 기간을 이틀로 단축시키는데 성공했다.현재까지 개발된 기술로 줄기세포를 시트화하는데 평균 일주일 가량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가장 짧은 수확 시간이다.공동연구팀은 온도에 따라 물과 결합하거나 물을 밀어내는 성질이 변하는 고분자인 ‘폴리나이팜’에 주목했다.기존 연구에서는 폴리나이팜을 세포 배양 용기에 코팅 방식으로 도입해 세포 시트를 수확해 왔으나 시트로 수확 가능한 세포의 종류가 한정적이어서 그 활용 범위가 제한됐었다.공동연구팀은 지난해 처음으로 폴리나이팜을 기존 코팅 방식이 아닌 3차원 형상으로 구현해 온도 변화에 따라 세포배양면의 표면 거칠기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 다양한 종류의 세포들을 안정적으로 시트화한 바 있다.이번 연구는 세포 시트의 직접적인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자 조직 재생에 효과적인 줄기세포를 짧은 시간 안에 시트화하는 데 집중했고, 3차원 형상의 폴리나이팜 표면상에 400나노미터(㎚) 크기의 나노포어(나노기공)가 배열된 등방성 패턴을 입혔다.그 결과 폴리나이팜 나노구조에서 인간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형성과 성숙이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임계온도(LCST)보다 낮은 상온에서 폴리나이팜 나노구조 표면 거칠기가 빠르게 변화돼 세포 시트의 탈착을 효과적으로 유도했다.이로써 인간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시트의 빠른 수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김동성 교수는 “앞으로 줄기세포 시트를 환자에게 직접 적용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북도가 독도의 달 맞아 하는 사업은…

경북도와 독도재단이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자료 디지털화와 대한제국 칙령 반포 제120주년 기념 우표제작 등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독도영토주권을 확인한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디지털 독도 아카이브 협약식이 열린다.경북도, 국립중앙도서관, 울릉군이 전국 각지에 흩어진 고지도 등 독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오는 21일 포스텍 국제관에서는 독도재단이 주관하는 울릉도·독도 해양보호생물 관리활성화 세미나가 열리고 22일 영남대 법학도서관에서는 일본 죽도문제연구회 최종보고서 비판 학술대회가 열린다.23일 경북대에서는 해양생태 및 섬 생물학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독도와 해양생태에 대한 방향을 모색한다.사진전과 상품 비즈페어 등 독도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는 행사도 준비되고 있다.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경북도서관 전시실에서는 지역출신 원로사진작가 김재도 독도 사진전, 24일에는 포스텍 국제관에서 열리는 독도 민간단체 워크숍에서는 독도관련 고지도 DB구축사업 성과를 온·오프라인으로 공개한다.다음달 7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는 독도관련 상품을 온·오프라인 동시에 전시 판매하는 제2회 독도 상품 비즈페어가가 진행된다.또 독도재단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 기념우표를 제작, 해외 한인교육기관이나 재외동포, 독도단체에 배부한다.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대한제국 칙령 반표 12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로 독도가 평화로운 우리 땅이라는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데이터 구축사업에 앞장서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포스텍,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확인 기술 개발

포스텍 연구팀이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21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화학공학과 이정욱 교수·박사과정 우창하씨, 정규열 교수·장성호 박사 공동연구팀이 바이러스 리보핵산(RNA) 서열을 바탕으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SENSR’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은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고 감염자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또 코로나19 외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하더라도 1주일 이내 진단키트를 만들 수 있다.현재 코로나19 진단에 활용되는 유전자증폭(PCR) 분자진단법은 다른 검사법에 비해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빠른 검사가 필요한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바이러스를 추출·정제하는 준비과정에서 시간이 길게 소요되고, 숙련된 전문가와 고가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연구팀은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RNA가 있는 경우만 핵산 결합반응을 일으켜 형광이 나오도록 설계했다.준비과정 없이 샘플만으로 바이러스 여부를 검출할 수 있고 민감도가 높아 실시간으로 현재 쓰이는 PCR 진단법 수준의 정확도를 보인다.연구팀은 실제 환자 샘플에서 30분 만에 코로나19 원인인 SARS-CoV-2 바이러스 RNA를 검출하는데 성공했다.이 기술이 도입되면 향후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바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게 된다.이정욱 교수는 “이 기술은 RNA를 정확히 검출할 수 있는 기술로 환자 시료에서 별도 처리 없이도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빠르고 간단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을 통해 발표됐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화상회의 솔루션’ 전국 학교 무상 제공

포스텍은 원격수업에 활용 가능한 화상회의 솔루션 ‘브이미팅(Vmeeting)’을 전국 초·중·고와 대학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브이미팅은 컴퓨터공학과 홍원기 교수(포스텍 교육혁신센터장) 연구팀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화상회의 솔루션이다.현재 일선 학교에서는 특정 외국 화상회의 솔루션을 급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해킹과 보안에 취약하고, 비용 부담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홍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강의가 확대되자 보안성이 강화된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에 착수해 2학기부터 학내 구성원에게 우선 공개했다.연구팀이 개발한 화상회의 솔루션은 모든 정보를 암호화함으로써 기존 솔루션보다 해킹당할 위험을 크게 줄였다.또 교사나 교수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1천 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도록 편의성도 높였다.이 솔루션은 컴퓨터 및 아이폰 운영체제(iOS)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홍 교수는 “외산 솔루션의 경우 보안 문제가 가장 큰 걱정거리로 대두됐고, 제대로 활용하려면 학교에서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며 “언택트 시대에 학생들의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신축성을 갖춰 늘이거나 줄일 수 있는 배터리 개발

포스텍 연구팀이 신축성을 갖춰 늘이거나 줄일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했다.13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하나의 전극에 양극과 음극이 동시에 존재하는 ‘야누스 페이스 전극’을 이용해 신축성을 갖춘 ‘아연·은 2차 전지’를 개발했다.기존에 주로 사용된 수계 전해질 기반 아연·은 전지는 우수한 출력과 에너지 밀도, 안전성에는 장점이 있으나 신축성과 수명 측면에서 단점으로 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패치, 의류, 헬스케어 기기 등의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공동 연구팀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로마신화의 신 ‘야누스’처럼 양극과 음극이 한 전극에 구성된 야누스 페이스 전극을 활용했다. 아연·은 2차 전지는 2배 길이로 늘였다 다시 줄이는 과정을 200번 반복하는 실험에서도 배터리 성능으로 연결되는 전기 전도도가 우수했다. 또 200번의 충·방전 사이클을 거쳐도 초기 용량의 90%가량을 유지하는 내구성을 보였다. 포스텍 박수진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연신성 아연·은 전지는 높은 안정성과 향상된 전기화학적 성능을 보였다”며 “배터리는 물론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된다면 ‘입는 컴퓨터 시대’가 도래할 날도 머지않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최신호에 소개됐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연구팀, 온도 따라 빛 투과율 조절되는 창문 개발

외부 온도에 따라 빛 투과율이 자발적으로 조절되는 똑똑한 창문이 개발될 전망이다.9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이동화 교수, 이준호 박사 연구팀이 창문에 투과하는 햇빛의 양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신소재를 발견했다.스마트 윈도우는 외부 온도에 따라 광 투과율이 자발적으로 조절돼 건물의 냉난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이 때 사용되는 게 금속-절연체 ‘상전이’ 물질이다.이 물질은 높은 온도에서는 금속(낮은 투과율)으로, 낮은 온도에서는 절연체(높은 투과율)로 존재한다.하지만 현재 스마트 윈도우용으로 개발된 상전이 물질인 이산화바나듐(VO2)은 에너지 절감효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상전이 온도가 너무 높고 절연체 상태에서의 광 투과율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밴드 갭은 전자의 전이가 허용되지 않는 구역을 의미한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구리 기반 페로브스카이트가 스핀 분극 밴드 갭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밴드 갭은 광 투과율에 어떠한 악영향도 주지 않음을 확인했다.또 스핀 분극된 밴드 갭은 원소의 치환이나, 외부 응력에 의해 손쉽게 조절이 될 수 있음을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이 물질의 상전이 온도 조절이 쉽게 가능하다는 것을 검증했다.이번 연구는 스핀 분극 밴드 갭이 스핀 선택 규칙으로 인해 태양에너지 투과효율을 감소시키지는 않지만, 금속-절연체 전환온도는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음을 밝히며 스마트 윈도우용 소재로 제안한 최초의 연구라고 포스텍은 설명했다.포스텍 이동화 교수는 “일반적인 밴드 갭을 갖는 물질은 상전이 온도는 낮추고, 투과효율은 높여야 하는 스마트 윈도우의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힘들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신물질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홀딩스, 국내 최초 벤처투자조합 ‘IMP 1호 펀드’ 조성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가 결성한 벤처투자조합(벤처펀드)이 처음으로 나왔다.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포스텍홀딩스)는 7일 국내 최초 벤처투자조합인 ‘IMP 1호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이 펀드는 포스코 고유의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선발된 벤처기업을 위한 전용 펀드다.펀드 조성 금액만 51억 원에 달한다.펀드운용은 벤처기업의 투자·육성과 후속투자 유치 등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 창업기획자 포스텍홀딩스가 맡았다.IMP 1호 펀드는 투자자 자율성과 벤처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난달 시행된 ‘벤처투자법’에 따라 창업기획자에게 벤처투자조합 등록을 허용한 이후 나온 첫 사례다.창업기획자가 개인투자조합이 아닌 벤처투자조합으로 결성할 경우 법인 출자자 모집이 용이해지고 투자 자율성이 확대돼 다양한 벤처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포스텍홀딩스는 포스텍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 장비를 지원하고 인큐베이팅센터 ‘서울 체인지업 그라운드’ 등에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국내 벤처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한다.유망벤처기업은 포스코그룹으로 편입해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공모한 벤처기업들의 선발, 보육, 멘토링 등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텍홀딩스가 향후 투자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벤처기업 지원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 관계자는 “그간 벤처기업을 선발해 육성 후 투자 여부를 결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선발 단계에서 투자여부까지 결정해 유망 벤처기업을 선점하고 투자기업 성장에 집중하는 프로세스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포스코가 2011년부터 운영해 온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지난 10년 간 102개 기업에 총 176억 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연구팀, 김 서림 막는 ‘나노코팅’ 기술 개발

포스텍 연구팀이 차량 유리 등에 김 서림을 방지하는 표면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텍은 지난 29일 화학공학과 이효민·김동표 교수 연구팀이 나노구조체 위에 마이크로구조체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김 서림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표면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김 서림은 수증기가 유리 등의 표면에 맞닿을 때 온도가 낮아져 물방울로 변하는 현상이다. 차량 유리나 안경의 시야를 가려 일상에 불편함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자율주행차 라이다 센서의 오작동을 불러와 종종 문제가 되고 있다.라이다 센서는 빛을 받아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는 장치로, 렌즈에 김이 서리면 빛이 들어올 수 없는 구조로 작동되는 시스템이다. 포스텍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나노구조체와 마이크로구조체 2개의 층으로 이뤄진 새로운 표면을 구현했다. 2층에 듬성듬성하게 배열된 마이크로구조체는 물과 화학적으로 친하지 않아 물방울을 튕겨내는 역할을 한다. 보통의 물방울보다 작아 걸러지지 않은 물 입자들은 1층의 나노구조체가 해결한다.2층과 달리 오히려 물과 친한 나노구조체는 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미세한 내부구조 속에 물분자들을 분산·흡수해 표면을 투명하게 유지했다. 이효민 교수는 “우수한 광학적 성능을 유지해야 하는 자율주행차나 로봇 등의 센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재료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KCC, 국내 최초 공장 폐열 전기에너지 변환 성공

포스텍은 KCC와 함께 국내 최초로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실험은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백창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열전모듈 기반 에너지 회수기술’을 KCC 김천공장에 적용한 열전발전 실증 실험이다.실제 산업 현장에서 진행한 열전발전 실증 실험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다. KCC가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가동 중인 생산라인을 실험 환경으로 적극 지원해 이뤄졌다.KCC 김천공장은 현재 그라스울, 미네랄울, 세라크울 등 무기단열재를 생산하고 있다.규사, 석회석과 같은 무기질 원료를 용융시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제조 공정상 많은 열에너지가 발생한다.KCC는 이전부터 제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던 중 백창기 교수 연구팀의 제안으로 실험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포스텍과 KCC는 이번 실험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의 폐열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만드는 열전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특히 열전발전으로 산업용 용광로, 가열로, 소각로, 열병합발전소 등의 에너지 재활용은 물론 자체 발전이 필요한 공장이나 지역 에너지 발전 사업에도 적용 가능해 국가 분산 전력망으로 활용하는 중요한 단초를 제공했다.열전발전은 열전재료 양단 고온부와 저온부 사이에 형성된 온도차를 이용해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기술을 말한다.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일 수 있고 태양열과 지열, 도시배열, 해양 온도차 등 자연 에너지원으로도 전기를 얻을 수 있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포스텍 관계자는 “이번 열전발전 실증은 산학 협력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값진 성과”라고 전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인공지능연구원 개원

포스텍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고급인재 양성에 나선다.포스텍은 7월1일 인공지능연구원(구 정보통신연구소) 강당에서 인공지능대학원과 인공지능연구원 개원식을 연다.포스텍 AI대학원은 AI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3월 첫 학기를 시작했다.지난해 12월 치러진 입시에서는 11대 1의 경쟁률과 18.5%에 불과한 합격률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대학원은 컴퓨터 비전과 데이터마이닝, 데이터베이스, 자연어 처리 등 AI 주요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원을 보유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등 트랙별로 커리큘럼을 마련해 비이공계 출신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원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포스텍은 2023년까지 전임 교원 26명(현재 15명)을 확충한다. 미디어 AI, 데이터 AI, AI 이론 등 AI 핵심 3개 분야와 바이오 신약, 에너지, 제조, 로보틱스, 3차원 가상현실(VR) 등 9개 분야 중심 융합(AI+X)연구를 통해 AI 핵심인재를 양성한다.또 포항에 조성되는 포스코-지곡 벤처밸리와 정보통신연구소 판교 R&BD사무소에 창업을 지원하는 AI 벤처생태계를 조성한다.포스텍은 이를 위해 정보통신연구소를 승격, AI연구원으로 새롭게 개원하고 인재양성과 핵심기술 연구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AI연구원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AI 아카데미를 설립해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포스텍 김무환 총장은 “AI 전문가를 양성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AI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도록 공헌하는 것이 포스텍의 사명”이라면서 “큰 걸음을 내딛는 포스텍과 AI대학원, AI연구원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포스텍 AI대학원은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AI대학원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3월 개원했다.지난해 10억 원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연간 20억 원씩 5년간 90억 원을 지원받고, 향후 평가를 통해 최대 5년간 추가로 지원(총 10년간 190억 원)을 받게 된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