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검붉은 수돗물 상수도 배관 내시경 조사

포항시 남구 효자동 상수도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관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 내시경을 설치하고 있다. 포항시가 검붉은 수돗물 논란이 확대되자 상수도 배관 내시경 조사에 들어갔다. 포항시 의뢰를 받은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 포항시 남구 효자동 일부 지역의 땅을 판 뒤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에 내시경 장비를 넣어 관 내부를 살폈다. 수자원공사 측이 살펴본 관은 유강정수장에서 약 3㎞ 떨어진 지름 900㎜짜리다. 시와 수자원공사는 가장 민원이 많은 남구 오천읍 원리까지 모두 5곳의 상수도관을 조사해 내부에 어떤 이물질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를 분석할 예정이다. 또 이물질이 수돗물 필터 변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파악할 방침이다.분석 결과는 3~4일 안에 나온다. 시는 필터 변색물질 성분조사를 마치면 민간전문조사단 회의를 열어 원인물질과 제거방안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남구 일원에서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설치한 필터가 며칠 만에 검붉게 변했다거나 물티슈를 대고 몇분간 물을 튼 결과 얼룩이나 찌꺼기가 묻어나왔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시가 지난 10일부터 신고를 받은 결과 1주일 사이 1천 건이 넘는 민원이 들어왔다.주로 남구 오천읍을 중심으로 상대동이나 동해면, 대잠동 등 유강정수장 수계지역에서 신고가 이어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상수도 관로상 누적 물질을 지속해서 제거하고 관로 내시경 결과에 따라 근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민원지역 수돗물 111건을 최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등 공인수질검사기관에 수질검사를 맡긴 결과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검붉은 수돗물 주민 불안 확산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사는 한 주민이 샤워한 뒤 필터 색이 갈색으로 변했다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렸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대에서 검붉은색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라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포항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달 초부터 오천읍 주민을 중심으로 검붉은색 수돗물과 관련한 인증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오천읍에 거주하는 한 네티즌은 “욕조에 물 받을 때 물티슈를 수도꼭지에 묶어서 5분도 안 되게 틀어놨는데 물티슈가 검거 변했다. 검은색 가루가 묻어 나왔는데 쇳가루인지 흙인지 모르겠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오천읍 신축 아파트 한 주민은 “수돗물에서 비린내가 나고 색이 붉어 우리 집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아파트단지 전부 다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단시간에 수도 필터 색깔이 변했다거나 물티슈에 찌꺼기가 묻어 나오고 색이 변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40여 건 접수됐다. 이같은 검붉은색 수돗물에 대한 민원은 주로 오천읍을 중심으로 한 남구에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북구지역에서도 같은 내용의 민원이 속속 접수되고 있는 상태다. 포항시는 검붉은색 수돗물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0일 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민원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 시는 우선 남구 지역에서 수돗물이 공급되는 79개소를 자체 검사했다. 조사는 객관성을 위해 오천읍 뿐만 아니라, 대송·장기면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수질 기준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어 피해 접수가 많은 오천읍 부영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피해 접수창구를 설치하고 부영아파트 1~5차의 저수조를 청소하기로 했다. 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철이나 망간이 수돗물 원수에 미량으로 유입되는데 정수과정을 거쳐 이를 제거해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맞게 가정에 공급한다”며 “이런 과정을 거쳐도 극미량의 망간이나 철이 남아 있는 수돗물이 필터를 거치면 필터가 변색하는데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민·관협의회 첫 회의

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민·관협의회가 시설 홍보관에서 발족 이후 첫 회의를 갖고 있다. 포항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SRF) 운영과 관련해 주민들과 함께 해결책 모색에 들어갔다. 시는 8일 SRF 시설 운영에 따른 각종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일 시설 홍보관에서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SRF 시설에 대한 주요 민원을 객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근 포항시가 시설 인근 주민대표들에게 민·관협의회 구성을 제안해 발족됐다. SRF 시설 인근 오천읍·청림동·제철동 주민대표(9명), 지역구 시의원(2명), 대학교수 등 전문가(6명), 운영사(1명), 공무원(4명), 사회단체(3명)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SRF 시설의 유효 굴뚝높이 검증에 대해 운영사 측에서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연기의 상승고도를 측정하자고 제안했다. 전문가 의견으로는 굴뚝에 추적물질을 투입해 배출되는 추적물질을 대기 중에서 측정해 연기상승 효과를 검증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주민대표들은 SRF 시설의 다이옥신 관리를 위해 상시 감시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특정 지역의 다이옥신 농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줄 것을 주문했다. 협의회는 이른 시일 내 주민대표들과 전문가들이 다시 모여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경제적이면서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 뒤 실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SRF 시설은 생활쓰레기의 효율적인 처리와 자원 회수 차원에서 도입된 시설”이라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항시는 남구 호동 4만5천㎡ 부지에 민자 826억 원을 포함해 정부·시 예산 등 1천534억 원을 들여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을 지어 지난 2월부터 상업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주민이 배출하는 생활 쓰레기를 땅에 묻는 대신 고형연료(SRF)로 가공한 뒤 850~900도의 열로 태워 전기를 생산한다. 하지만 포항시 남구 오천·청림·제철 SRF반대 어머니회는 입지선정 과정에서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고, 굴뚝 높이가 낮아 대기역전현상에 따른 환경오염이 발생한다며 지난 4월부터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구도심 도시재생 관련 사업 본격화

포항구항 도시재생뉴딜사업 조감도. 포항시가 구도심 도시재생을 위한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옛 시청사 일대와 포항구항, 옛 포항역사 인근 신흥동 일원 등 구도심 100만㎡에 대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옛 시청사 맞은편 중앙초가 떠난 자리 1만3천700㎡에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9천636㎡의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이 시설에는 지진으로 부서진 북구청 신청사와 문화예술 공간이 들어선다. 복합시설 주변에는 LH 공공임대주택 120가구도 들어선다. 기존 북구청사 부지 6천996㎡에는 청년 창업공간을 중심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8천275㎡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 시설 인근에는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되며, 문화예술거리 ‘꿈틀로’와 연계한 예술문화 창업 중심지가 조성된다. 옛 시청사 일대 20만㎡는 한때 지역 내 최대 번화가였지만, 2006년 시청사가 남구 대잠동으로 옮겨간 뒤 빠르게 쇠퇴해 낙후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2017년 3월엔 72년 역사의 중앙초가 이름만 남겨두고 문을 닫았다. 포항구항 일대 75만9천645㎡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해양산업 중심지로 바뀐다. 포항구항은 죽도시장에서 중앙동과 송도동 사이를 가로 질러 영일만으로 나가는 바닷물이 흐르는 곳이다. 동빈내항으로 불렸던 이 지역에는 낡고 오래된 포항수협 냉동창고와 소규모 선박 정비소 등이 난립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시는 이곳에 있는 각종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대대적인 항만 재개발을 통해 해양레포츠 첨단장비 개발 중심지로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이 사업에는 해양수산부와 포항문화재단, 포항공대, 한국로봇융합연구원도 참여한다. 이밖에 옛 포항역사 인근 신흥동 일대 노후 주거지 4만8천여㎡도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변모할 전망이다. 황병기 포항시 도시안전국장은 “포항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전통 문화를 토대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포항의 도시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지원책 시행

포항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오는 27일까지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 및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창업단계에서 소상공인 시장진입을 합리화해 준비부족이나 과당경쟁에 따른 조기폐업 문제를 해소하고, 영업단계에서는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도모해 안정적 경영환경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은 지난 6월 말 기준 2년 이상 빈 점포에 창업을 하거나 업종을 전환하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연간 최고 300만 원까지 임대료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타 지역의 소상공인이 포항시로 주소를 이전해 창업을 해도 지원이 가능토록 해 인구유입 효과와 도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은 지역 내 창업 6개월 이상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80개소의 점포에 시설개선비의 50%(최고 500만 원)를 지원한다. 홍보물 제작과 광고비 지원, 간판 교체, 인터리어 개선, 안전 및 위생설비 구매, POS시스템 기기 및 프로그램 구매 등도 포함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서민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소상공인은 임대료 상승과 판매부진 등으로 생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의 이번 지원책이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이달 중 국가전략특구추진단 구성 가동

포항시는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을 가동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특구로 잇따라 지정됨에 따라 이달 중 경북·포항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산학연이 참여하는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벤처밸리 추진단으로 구성해 관련 산업 육성정책 수립을 비롯해 사업·창업 지원, 우수 기업 정착 유도 등을 맡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지원방법, 운영방안 등을 담은 조례 제·개정을 통해 국가전략특구추진단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국가전략특구 기업협의체, 커뮤니티포럼도 구성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앞서 지난 6월 경기 안산, 경남 김해·진주·창원, 충북 청주와 함께 연구개발 강소특구로 지정됐다. 연구개발 강소특구는 대형화한 기존 연구개발특구를 보완하는 새로운 특구 모델이다.바이오, 나노, 에너지 등 첨단 신소재와 인공지능(AI) 분야를 특화산업으로 정해, 예산 지원과 각종 규제 혜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어 지난 달에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 2개 지역 55만6천694㎡가 특구에 포함됐다.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은 전기차 등에 사용된 이차전지를 재활용하는 산업이다. 배터리를 분해해 리튬이나 코발트 등을 다시 얻을 수 있어 값비싼 핵심소재 수입을 다소 줄일 수 있다. 시는 단기적으로 이차전지 소재산업 종합클러스터인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배터리 산업 국가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포항시는 북구 여남동과 영일대, 송도 일원 2.41㎢ 일원에 대한 영일만관광특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해안도로, 죽도시장, 송도해수욕장, 송림, 포항운하 등을 도심권역 해양관광 중심지로 키워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개발기금법에 따른 국비 지원, 옥외광고물 설치·가설건축물 건축 제한 완화, 차량 도로 통행 제한, 일반·휴게음식점 옥외영업 허용 등이 가능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전략특구추진단 활동을 통해 포항을 대한민국 기회특구로 만들어 벤처기업 육성과 기업투자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추경 예산 560억 늘어난 1천743억 원 확보

포항지역 현안과 관련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진피해 극복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 남·울릉)·김정재(포항 북) 의원실에 따르면 5조8천269억 원 규모의 2019년 추경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지난 4월 25일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99일 만이다. 포항시는 관련 추경은 1천743억 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1천183억 원보다 무려 47%(560억 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주요 증액 내역을 살펴보면 포항 지진 피해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35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333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지진으로 뒤틀린 도시의 피해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향후 체계적인 도시재건 계획의 수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용역비 42억 원도 포함됐다. 위축된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1단계)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조성사업 168억 원도 추가 배정됐다. 또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10억 원, 포항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7억 원이 배정됐다.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사업의 경우 2020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이번 추경에 예산이 확보됨으로써 국제 크루즈항 개항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영일만항 북방파제 보강사업 등 지역 SOC사업비 290억 원, 가속기기반 신약사업 49억5천만 원, 흥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45억 원, 방재형도시숲 조성사업 15억 원, 지열발전안전체계 구축사업 10억 원 등을 확보했다. 박명재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확보한 예산이 침체된 포항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재 의원은 “증액된 지진피해 대책 예산이 피해주민에 대한 실질인 지원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민선 7기 기초단체장에게 묻는다 -(23·끝)이강덕 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민선7기, 1년동안 추진해 온 포항발전 정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선 7기 1년을 맞은 포항시는 대형 프로젝트 유치와 녹색환경 조성 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사상 최대 규모의 국고예산 확보와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대규모 미래성장 인프라 확충은 포항 발전의 가능성을 한층 높게 했다. 하지만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민간개발사업, 산업단지 분양 등은 답보상태로 아쉬움을 남겼고,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 가동 문제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30일 오전 포항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강덕 포항시장은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 있었다. 그는 지난 4월2일 포항 도심에서 열린 지진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에서 정부의 진정성 있는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삭발을 감행해 화제가 됐었다. 이 시장은 “정부를 믿고 지열발전소를 강행한 것이고, 인재란 사실에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 때문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머리카락을 깎았다”며 “지난 1년 간 포항을 녹색생태도시로 변모시키고, 지진특별법 제정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지진피해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철(Steel)과 바다(Sea), 과학(Science)을 성장 엔진으로 삼기로 했다”고 강조한다. 지역 정체성인 철과 바다, 과학을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해 새로운 산업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S플랫폼시티 포항 2025 플랜’을 제시했다. S플랫폼은 철, 바다, 과학의 영어 철자에서 따왔다. 구체적으로는 대한민국 대표 철강도시로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에너지강관 전문인증센터 건립과 상생혁신 철강 생태계 육성, 산업단지 재생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신해양시대를 맞아 영일만 관광특구, 환동해 크루즈 운항, 해양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해양산업과 바이오·신약산업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힌다. 또한 최근 유치한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통해 인공지능(AI) 및 스마트시티 거점도시와 지식기반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밖에 옛 포항역 복합개발,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제2 도청사’ 격상, 옛 미군기지 캠프리비 개발, 지진 피해지역 특별도시재생사업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임기 중에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 완성에 주력하겠으며, 시민 모두가 함께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복지도시 조성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강덕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는 단순한 생계유지를 넘어선, 자아실현의 필수요소입니다”라며 힘주어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우리동네 자랑-포항시<하>-북구

[{IMG01}] 포항시 북구는 1개 읍, 6개 면, 8개 행정동으로 구성돼 있다. 1995년 1월 국회의원 선거구 포항시 북구에 해당하는 지역을 관할로 북구가 신설됐다. 북구는 포항의 중심상권과 영일만을 품고 있는 도농복합도시지역이다. KTX직결선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다. 칠포, 월포, 화진해수욕장 등 수려한 해안과 천 년 고찰 보경사, 내연산을 통하여 동해안의 절경을 느낄 수 있다. 경북 최대 재래시장인 죽도시장과 젊음과 낭만의 영일대해수욕장 야경 및 테마거리를 통해 포항의 진정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IMG02}] 1.경북도 수목원(죽장면)내연산 남쪽 산줄기 600m 고지에 조성된 경북도 수목원은 가족 나들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규모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수목원은 평균해발 630m로 고산 지대에 위치한 수목원답게 고산식물원이 꾸며져 있어 다른 수목원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산식물 70여 종을 관찰할 수 있다. 내연산자락 고랭지채소밭을 시작으로 침엽수원, 활엽수원, 야생초원 등 총 22개의 전문수목원으로 나뉘어져 학술연구 및 관찰,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울릉도의 식생을 살펴볼 수 있는 울릉도식물원도 있어 잠시 울릉도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 준다. 높이 12m, 무게 20t에 달하는 거대한 장승이 인사하는 입구를 지나 연못 주변에서 생태 관찰을 포함한 피크닉을 즐겨도 괜찮다. 전시실에는 목재표본과 약용 식물, 야생동물 박재 등이 전시돼 있으며, 야외에는 아름다운 인공연못이 즐거움을 선사한다.학습 및 휴식공간 뿐 아니라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하옥계곡(죽장면)2.하옥계곡(죽장면) 아름드리 햇살과 바람, 맑고 차가운 물이 힐링을 선사하는 하옥계곡은 포항 최북단에 숨은 계곡으로 북으로 청송군 부동면과 영덕군 달산면, 동으로 영덕군 남정면, 남으로 포항시 송라면에 인접하고 있다. 계곡의 길이는 상옥리에서부터 치자면 영덕군과의 경계까지 12㎞를 넘는다. 동대산, 향로봉, 내연산 계곡이 합져진 영덕 오십천의 발원지이며,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고 풍광이 좋아 행락철을 전후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하옥계곡과 나란히 이어지는 69번 지방도는 상옥리 쪽의 3㎞쯤 말고는 모두 흙길이다. 따라서 하옥계곡은 물놀이와 오토캠핑을 하기에도 좋지만 오프로드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적이다. 내연산 12폭포(송라면, 죽장면) 3.내연산 12폭포(송라면, 죽장면) 높이는 710m이다. 1983년 10월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 산의 남쪽 기슭에, 포항에서 북쪽으로 약 30㎞ 되는 곳에 고찰 보경사가 있다. 보경사 부근 일대는 경북 3경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를 이뤄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는데, 그 주된 경관은 내연산 남록을 동해로 흐르는 갑천계곡에 집중돼 있다. 동양화 같은 산세를 자랑하는 내연산은 물이 맑고 골이 깊다. 특히 내연산이 품고 있는 깊고 그윽한 매력의 골짜기인 청하골에는 저마다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12폭포를 만날 수 있다. 호사스럽지 않은 고즈넉함이 매력인 보경사를 지나 1.5㎞쯤 오르면 단아한 매력을 뽐내는 상생폭포(제1폭포)가 나온다. 이어지는 폭포들을 지나면 12폭포 가운데 가장 경관이 빼어난 관음폭포(제6폭포)와 연산폭포(제7폭포)를 마주할 수 있다. 보통 연산폭포에서 걸음을 멈추는데 보경사에서 연산폭포까지 다녀오는 데에는 대략 2시간(왕복 6㎞) 정도 소요된다.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영일대(두호동) 4.영일대(두호동) 해를 맞이한다는 뜻의 영일대는 전국 최초의 해상누각이다. 영일대와 백사장을 연결하는 길이 80m 인도교를 건너 바다 한가운데 세워진 2층 높이의 전통누각인 영일대에 오르면 영일만 일대와 포스코가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일출은 ‘감동’ 그 자체다. 한 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포항이 제격이다. 어두운 밤바다가 하늘의 별빛을 머금은 듯 반짝이는 야경이 멋스러운 영일대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주변에 횟집과 카페, 레스토랑이 많아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 매년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를 개최하며, 이외 수많은 행사가 열려 여름 개장기간 중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포항운하(죽도동, 송도동)5.포항운하(죽도동, 송도동) 40여년 전만 해도 동빈내항의 모습은 지금과 전혀 달랐다. 형산강과 물길이 이어져 있었다. 이 물길은 물고기들이 노닐고 시민들이 멱까지 감던 곳이었다. 그러나 인근에 포항제철소가 들어서고 주변 도심이 개발되면서 1.3㎞ 길이의 형산강 지류 물길이 아예 막혀버렸다. 바닷물이 순환하지 못하고 갇혀 있는 바람에 악취가 온종일 진동하는 사실상 ‘죽은 바다’나 다름없었다. 이런 동빈내항의 무거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말끔히 걷어내고 여기로 형산강의 물줄기를 다시 연결한 게 바로 포항운하다. 총길이 1.3 ㎞로 운하 자체는 그리 길지 않지만 바닷길과 연결하면 8~10㎞의 물길여행이 가능하다. 포항크루즈는 포항운하를 오가는 관광 유람선이다. 지난달 22일 누적 탑승객 80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주말에는 1천500명, 평일에는 1천명 이상이 찾는 포항의 대표적 관광 상품이다. 포항크루즈는 형산강과 내항은 물론 외항까지 잇는 광범위한 지역을 순환한다.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하나는 송도해수욕장이 있는 포항 앞바다까지 크게 돌아 들어오는 A코스, 또 하나는 죽도시장을 거쳐 동빈내항을 중심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B코스다. 죽도시장(죽도동) 6.죽도시장(죽도동) 포항 죽도시장은 50년 전 갈대밭이 무성한 포항 내항의 늪지대에 노점상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형성됐다. 1969년 10월 죽도시장 번영회가 정식 설립됐고, 현재 점포수가 1천200여 개에 달한다. 죽도시장이 크게 일어나게 된 계기는 1970년 포스코로 이름을 바꾼 포항종합제철의 등장이었다. 이후 포항의 경제는 형산강을 사이에 둔 죽도시장과 포스코를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죽도시장은 새벽 5시에 기지개를 펴고 문을 연다. 수산물과 건어물 전문 시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산물뿐 아니라 농산물과 식품, 청과, 방앗간과 떡집, 의류, 한복과 이불 등 혼수 용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규모도 커서 동해안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죽도어시장은 대구를 비롯한 경북도의 각 시군으로 수산물을 공급하는 창구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규모가 방대하다. 죽도어시장은 포항 앞바다와 가까운 곳에 있고, 횟집만 200여 곳에 이를 정도로 매우 활성화돼 있다. 다른 곳에서 먹기 힘든 고래 고기나 물회 등을 먹을 수 있다.특히 겨울철에는 포항의 명물인 과메기를 먹을 수 있다. 환호공원(환호동) 7. 환호공원(환호동) 영일대해수욕장 맨 끝 해안마을인 설머리 그 뒷동산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인 지역 최초 최대규모 환호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머무르고 싶은 곳 짧은 여정 긴 추억과 낭만의 테마공원, 도심속의 레저공간, 바다로 탁트인 환호공원 전망대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해안선과 포스코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인다. 해안 절벽과 수목들이 현대적 미를 조화롭게 가미한 광활한 공간에는 포항시립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어 연중 품격높은 전시와 공원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즐비하다. 소나무숲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천혜의 지형으로 이루어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특히 해변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포스코와 영일대해수욕장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다.사시사철 시민과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건강과 행복감을 충격시켜주는 최고의 명소라는 느낌을 받는다. 새벽 영일만에 스며드는 일출 조망지로 도심 속 최적격지다. 법광사(송라면) 8.법광사(송라면) 1952년 건립된 법광사 뒤편에 신라 진평왕 때 왕명으로 건립된 사찰인 법광사지(法光寺址)가 있으며, 현재 사적 제493호로 지정돼 있다. 법광사는 건물 규모가 525칸이나 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현재 법광사지만이 남아 있다. 사지 내에는 석가불사리탑, 연화석불좌대, 쌍두귀부, 당간지주와 조선 영조시대에 세운 사리탑중수비가 남아 있어 법광사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삼층석탑에 봉안됐던 ‘법광사석탑기’에 의하면 법광사는 9세기 전반인 신라 제42대 흥덕왕 3년(828년) 김균정이 창건한 왕실사원으로 제46대 문성왕대에 번창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동경잡기’ 등 조선시대 문헌에도 사찰의 이름과 위치 등이 정확히 기재돼 있다. 법광사 북쪽방향 150m 지점에는 신라 26대 진평왕의 위패를 모신 ‘숭안전’이 있다.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용흥동) 9.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용흥동) 6.25전쟁 당시 참전했다가 전사한 학도의용군의 넋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포항은 낙동강 최후 방어선으로 육군 제3사단 소속 학도의용군 71명이 단독으로 전투에 참전해 48명이 산화한 곳이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도의용군이 희생된 격전지이다.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뒤편 탑산에 위치한 이우근 학도병 편지비와 전몰학도 충혼탑도 필수코스다. 당시 격전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 이우근 학도병 편지비에는 6.25전쟁 당시 포항여중 전투에 참전해 17살이란 꽃다운 나이에 전쟁이란 공포와 닥쳐올 죽음 앞에서 유일한 믿음인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지막 글이 담겨 있다. 전몰학도 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펜 대신 총을 쥐고 교복을 입은 채 자진 입대 산화한 1천394명의 호국 영령들이 봉안돼 있다. 사방기념공원(흥해읍) 10.사방기념공원(흥해읍) 한국 사방 100주년을 기념해 2007년 문을 연 이 공원은 헐벗은 산등성이를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박정희대통령의 지시로 1975년부터 5년 간 연인원 360만 명이 투입돼 총면적 4천500ha를 단기간에 녹화한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 성공지다. 외부공원과 사방사업 기술변천과 각종 자료를 모아 전시한 실내전시실로 나눠져 동해안 천혜절경과 연계한 관광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방기념공원은 그 옛날 60~70년대 보릿고개 시절에 춘궁기를 넘기기 위해 사방사업에 종사하며 국토 녹화에 이바지한 사방기술인의 혼과 땀이 깃든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전시한 실내전시실과, 사방사업에 필요한 각종 사업종류를 기념관 뒤편 야산에 실제 시공을 하여 산림복구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제 황폐지 복구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복구기술인의 형상을 본 떠 현지에 전시함으로써 마치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게 전시기법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IMG01}]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 호황

지난 26일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 문을 연 영일만친구 야시장에 시민들이 몰려 있다.포항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개장 후 사흘 간 수만 명이 찾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야시장이 들어선 곳은 포항 구도심인 육거리에서 북포항우체국 사이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260m 구간이다.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부터 5시간 동안 먹거리 판매대 36곳과 상품·체험 판매대 4곳이 운영된다.중앙상가는 구도심으로 분류돼 그간 상권 위축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지난 26일 야시장 시작과 동시에 말 그대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다.랍스터구이와 꼬지, 야끼소바 등 일부 인기 음식은 20~30분 이상 줄을 서야 먹을 정도였다.기다리는 손님과 지나가는 행인 등 인파에 떠밀려 어린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의 손을 꽉 잡고 야시장을 둘러봤다.한 시민은 “중앙상가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린 것을 보지 못했다”며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더운 날씨에 줄을 오래 서서 짜증도 났지만 이것도 야시장만의 재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과거 다양한 연령대로 북적이던 중앙상가가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쇠락해 안타까웠는데, 야시장에 고객이 꽉 들어찬 모습을 보니 지역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즐겁고 뿌듯하다”고 했다.야시장 참여 상인 대부분도 사흘 간 점포당 2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대목장 분위기를 만끽했다.야시장 점포 한 업주는 “이동식 매대에서 꼬지류를 판매하는 데 개장 사흘 간 돈 버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르고 일했다”며 “지금처럼 꾸준히 장사가 잘 되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포항시는 이런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도록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버스킹 공연을 열고,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친구 야시장을 통해 포항 구도심 상권이 살아나고, 관광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신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건립

포항시가 신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에 나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계약기간 종료가 1년도 남지 않아 이 시설을 대체할 새로운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모집기간은 26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다. 시는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후보지 타당성 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입지를 선정한 뒤 2021년 착공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새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건조·멸균해 사료 재료로 만드는 현재 음식물자원화시설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한다. 음식물쓰레기에 미생물을 넣는 혐기성소화공법으로 바이오가스를 만든 뒤 인근 산업단지나 공장시설, 농업시설 등에 열에너지와 전기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동시에 바이오가스 신재생에너지도 만들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처리시설은 땅 1만㎡ 이상에 경계로부터 다른 시·군과 2㎞이상 떨어져야 하며, 상수원보호구역이나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 신청지역 땅 경계로부터 300m 안에 사는 주민등록상 가구주 70% 이상 동의를 받으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최종 입지로 선정된 지역의 주민편익시설을 건설비 10% 내(30~40억 원)에서, 편익시설 비용 50%(20억 원)가량을 주민숙원사업비로 지원한다. 300m 이내 간접영향권 내 가구에는 별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음식물 처리수수료 수입금의 일부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준다. 현재 포항에서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165t 가운데 25t은 민간업체가 처리하고, 나머지 140t은 남구 호동에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 민간업체인 영산만산업이 운영하는 음식물자원화시설 계약기간은 내년 6월30일이 만기다.포항시는 올해 10월까지 현 시설 이용을 연장하거나 다른 시설에 맡겨 처리할지를 정할 방침이다. 신정혁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신규 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주변지역의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최첨단 설비를 갖춰 친환경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우리동네 자랑-- 포항시 (1)

올해는 포항시가 시(市)로 승격한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포항시는 지난 1914년 옛 연일읍 북면과 흥해읍 동산면 남쪽 일부를 합병해 독립된 행정구역인 포항면으로 출발했다. 1931년 포항읍, 1949년 8월 15일 포항시로 승격됐으며, 1995년 영일군과 포항시를 통합, 인구 51만의 통합 포항시로 출범했다. 포항시는 포항제철 설립 이후 세계적 철강산업도시로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했으며, 도내 유일의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 개항을 계기로 환동해 물류중심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는 3개 읍, 4개 면, 7개 행정동으로 구성돼 있다.1995년 1월 국회의원 선거구 포항시 남구에 해당하는 지역을 관할로 남구가 신설됐다. 2009년 1월 상대1동과 상대2동을 상대동으로, 해도1동과 해도2동을 해도동으로 통합했다.이듬해에는 대보면을 호미곶면으로 개칭하고, 2012년 4월 포항야구장 내에 있는 신청사로 이전했다. 1.호미곶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곶은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해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해맞이 장소’로 유명하다.매년 새해가 되면 호미곶 일원에서는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열리고 있다. 해맞이 광장 중심건물인 새천년기념관 옥탑 전망대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미곶등대를 비롯해 등대박물관과 해수탕, 상생의 손과 성화대, 불씨함, 햇빛채화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2.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남구 동해면에 위치해 있우며, 신라마을, 일월대, 연오랑뜰, 일본뜰, 쌍거북바위 등 볼거리를 갖췄고, 영일만 바다와 포스코, 포항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다.‘연오랑 세오녀’는 포항의 대표적인 설화다. 삼국유사에는 신라 아달라왕 4년(157년) 동해 바닷가에 살던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자 신라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이에 신라 왕이 일본에 사자를 보내 세오녀가 짠 비단을 받아와 하늘에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이 나타났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3.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해 ‘항사사’라 하였다.현존하는 부속암자로는 자장암과 원효암이 있으며, 오어사 앞의 저수지와 홍계폭포, 기암절벽 등의 경치는 일품이다.오어사에서 출발, 대왕암까지 보통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1코스부터 5시간 정도 걸리는 4코스까지, 취향과 체력에 따라 등산을 즐길 수 있다. 4.호미반도 둘레길청림동을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도구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4개 코스의 25km구간과 해파랑길 13, 14코스로 연결되는 구룡포항, 양포항,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 전체길이는 58km에 달한다.호미반도 해안길에는 선바우, 남근바위, 여왕바위, 안중근 의사 손바닥바위, 고릴라바위, 하선대 등 바다가 조각한 기암 작품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5.장기읍성과 유배문화체험촌장기읍성은 산성(山城)과 같은 기능을 겸한 읍성으로서 해발 252m의 동악산에서 해안쪽인 동쪽으로 뻗어 내려오는 지맥 정상(해발 100m)의 평탄면에 축성됐다. 읍성의 축조 방식은 평지 읍성, 소구상(小丘上) 읍성, 산성 읍성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장기읍성은 산성의 기능을 갖춘 읍성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이며 해안 읍성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주목된다. 6.일본인가옥거리일제시대 일본인들의 거류지였던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에는 일본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1920년대 가가와현에서 온 하시모토 젠기치가 살림집으로 지은 2층 일본식 목조가옥은 현재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변모했다.건물 내부의 부츠단, 고다츠, 란마, 후스마, 도코바시라 등이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남아 있으며 일본식 건물의 구조적·의장적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 7.철길숲과 불의 정원포항 철길숲은 2015년 4월 도심에 있던 동해남부선 포항역이 KTX 신설과 함께 외곽지인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하면서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이 됐다.불의 정원은 철길숲 조성 과정에서 우연히 만들어졌다. 2017년 3월 철길숲을 만들던 공사업체가 굴착기로 지하 200m까지 지하수 관정을 파던 중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에 붙은 불이다. 8.포스코 역사관포스코 역사관은 테마존, 창의관, 청암관, 세계속의 포스코, 야외 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용광로인 삼화고로의 실물을 볼 수 있다. 온갖 역경과 싸워 무에서 유를 창조한 포스코인들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정리 전시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9.포항함 체험관포항함은 1984년 취역해 동해를 지키다 2009년 퇴역한 1천200t급 초계함이다. 포항시가 2010년 해군에서 인수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안보교육장으로 운영 중이다.포항함에는 천안함 46용사와 연평도 포격 때 희생된 해병대 고 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의 영정, 연평도 포격 당시 사진과 영상물 등이 전시돼 있다. 10.일월지옛날 상고시대에 신라시대로부터 ‘해달못’ 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부터 한자식으로 부르게 되어 일월지라 부르고, 또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못이라하여 ‘천제지’ 또는 해와 달의 빛이 다시 돌아왔다고 ‘광복지’라 불렀다.지금은 포항공항 근처 해병부대 안에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박명재 의원, 포항 해병대 항공단 헬기 격납고 건설 대책 마련 간담회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포항 내 해병대 항공단 헬기 격납고 건설에 따른 주민 민원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포항 해병대 항공단 헬기 격납고 건설에 따른 주민 민원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이날에는 박명재 의원, 국회국방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을 비롯한 해군본부·해병대사령부·해군 6전단 등 군 관련 인사, 포항시 부시장, 포항시의회 김철수허남도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날 박명재 의원은 국방부와 해병대사령부에 “도심과 지근거리에 있는 포항공항의 특수성을 감안해 현재 공사진행중인 격납고 건설 공사를 중단하고 민군관협의체를 조속히 구성, 해병대 항공단 창설에 따른 격납고 건설 문제와 현재의 소음피해 대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해병대사령부는 “민군관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일부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답했다.백승주 의원도 “군사시설과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재산권과 기본권을 보장하는 부분과 국가안보라는 부분이 동시에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해결방안을 국방부와 협의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면 국회국방위원회에서도 심도있게 다루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포항시, 2천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순항 중’

포항시 나무심기 사업 민간부문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장미 식재행사’에서 이강덕 시장이 장미 묘목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포항시 나무심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2천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10년 간 진행된다.시는 이 기간 매년 200만 그루씩 나무를 심을 계획으로, 도시숲 조성과 도심지 가로수 정비 및 공익조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올들어 생명의 나무 나눠주기 및 장미식재, 오천 냉천 도시숲 나무심기, 철길숲 준공식 기념식수 및 포항스틸러스 식목행사 등 다양한 식재행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상반기에만 174만9천 그루를 식재, 당초 올해 목표인 200만 그루의 87.5%를 달성했다.누적집계로는 2년6개월 만에 615만2천 그루를 식재해 3년 누적목표인 600만 그루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미세먼지 심각성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공기정화 효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큰나무(교목, 관목) 식재 비중을 예년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시는 앞으로 민간부문 사업 활성화를 위해 ‘초록골목 가꾸기’, ‘반려식물 가꾸기’ 등 다양한 시민 나무심기 참여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식재된 수목의 활착증진을 위해서는 식재지 점검, 미세먼지저감 수종 설명, 병해충 방제법 등 식재관리 행정지도 및 상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대체조림 및 경제수 조림과 내 나무 갖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지켜낼 수 있는 그린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응수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어디서든 걸어서 5분 이내 공원이나 쉼터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린웨이 운동’의 실천계획”이라며 “생활권 내 도시숲과 녹색공간을 확대해 시민 건강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의학대학 설립 본격화

포항시 의과대학 설립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을 검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주관사는 의과대학 설립 및 연구중심병원 지정 단계별 추진 전략과 의과대학 및 연구중심병원 신설 필요성과 여건,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의과대학 및 연구중심병원 특성 및 규모를 비롯해 연구중심 병원 지정효과(장·단점) 등 연구 방향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및 포항지역 특성과 의료여건, 설립비용, 운영방안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설립 타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에는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지역의 우수한 R&D 기반시설을 활용한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의 기능 및 규모도 포함된다. 시는 내년 3월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정치권에 의과대학 설립을 건의할 예정이다.더불어 정계 및 의료계, 학계, 종교계, 언론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의과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포럼을 개최해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포스텍 등 최첨단 과학 인프라에다 전국 최초 강소개발연구특구 지정으로 포항은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시민 의료복지 개선과 정주환경 개선으로 도시발전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