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청도군, 문체부 생태테마관광육성 공모사업 선정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0년 생태테마관광육성 사업’공모에 성주군의 ‘500년 왕버들 숲, 별의별 성주여행’과, 청도군의‘화(려하고) 낭(만적인) 운문생태여행’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생태테마관광육성 사업은 생태자원을 관광자원화해 생태관광 콘텐츠개발–관광상품화-브랜드화의 선순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성주군은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선정됐고, 청도군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성주군의 ‘500년 왕버들 숲, 별의별 성주여행’사업은 성(城)밖숲 및 이천 생태탐방투어, 성주호 둘레길 트레킹 및 보트체험, 500년 왕버들 숲 별의별 성주여행 버스투어 등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문화재 관람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관광유형에서 벗어나 체험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추진한다. 청도군의 ‘화(려하고) 낭(만적인) 운문생태여행’사업은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유오산수 프로그램과 운문사·운강고택을 연계한 투어버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청도군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이미지와 인지도를 제고하고 특산자원의 판매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과 그 안에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프로그램개발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본격화될 지역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국공립· 민간 우수프로그램 선정

군위군 문화체육시설사업소는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3개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1천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 하반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발레 전막 공연, 명품 마당놀이 등 공연을 군위에서 직접 보는 기회를 얻게 됐다.이번에 선정된 ‘오페렐라 발렐리아’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인천시티발레단 ‘빨간모자’는 동화 빨간모자를 소재로 제작한 해설이 있는 발레 전막 공연으로 고난이도 발레 동작, 무대세트와 연출이 돋보이는 공연이다.마당놀이 ‘신뺑파전(효녀 심청전)’은 심청전을 새롭게 각색한 마당놀이로서 국립극장의 마당놀이 주·조연들과 사물놀이, 무용 등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3D’는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어린이 뮤지컬로서 입체적인 3D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또 ‘2020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선정으로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에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2020년 문화향연 시리즈’ 공연 프로그램을 총 6회 진행한다.류병찬 군위문화체육시설사업장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군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경북교육청, 도내 10개 자율형공립고 7억원 지원

경북교육청은 오는 2025년 일반고로 전환되는 도내 10개 자율형 공립고에 7억 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자율형 공립고는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 공립고의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정·운영되고 있다.도내 자율형 공립고는 지난 2016년 신규 지정된 1개교를 포함해 모두 10개교이다.지난 2011년부터 9개교가 운영 중이다.지원금은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 교실 수업 개선, 진로 프로그램 운영, 학력 향상 등에 쓰여진다.도교육청은 자율고 공립고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컨설팅과 자율형 공립고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평가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2025년 일반고 전환에 따른 자율형 공립고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경영 안전 프로그램 실시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는 경기 위축 및 교역 감소로 여러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활력 보강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지원 사업비는 5조4000억 원 규모다.프로그램은 모두 3가지로 △수출기업 지원 프로그램 △주력산업 경쟁력 회복 프로그램 △경영안정 지원 프로그램이다. 수출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대외교역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주력산업 경쟁력 회복 프로그램은 6대 주력 사업 영위 기업으로 자동차, 화학, 철강, 조선, 디스플레이, 반도체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이들은 보증비율(90% 이상)과 보증료율(0.2%p)을 우대받을수 있다.또 경영안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자금 수급 불균형 등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오는 9월까지 모든 대출보증에 대한 전액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시설공단, 공공체육시설 외부·위탁 강사 지원한다

대구시설공단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공체육시설 휴관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부 강사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시간제 근로계약 또는 프로그램별 계약을 맺고 수영강사 등으로 활동해 온 이들의 생계가 막막해지는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1일 대구시설공단에 따르면 공공체육시설에서 시간제 근로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파트 타임 강사 21명에게 휴업수당으로 월평균 급여의 7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또 프로그램 위탁강사는 강습에 등록한 회원 수에 따라 수식을 받는 개인사업자로 근로기준법상 휴업수당 지급 대상이 아니나 이들 21명에게 긴급생계자금으로 1인당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체육시설 휴장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마련한 대책”이라며 “코로나19 조기종식과 지역의 고통분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시민들의 문화안식처로 가꿔 나갈 생각…박미연 대구섬유박물관장

“과거의 경험을 기억하는 박물관을 넘어 대구가 주도했던 한국 섬유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전시·교육·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안식처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박미연 대구섬유박물관장은 박물관을 주변 봉무공원 등과 연결해 시민들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기를 원했다.아울러 코로나19사태 이후 박물관 운영과 관련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했다.박 관장은 “올해로 개관 5년째를 맞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며 “특히 9월에 예정된 개관 기념 특별전은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섬유인 ‘면직물’을 주제로 한 전시인데, 면직물의 발전 과정과 우리 생활 전반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기획전으로 선정돼 어느 전시보다 알찬 기획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섬유박물관이 나가야할 방향에 관해서는 “섬유와 패션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에서도 유례가 드문 섬유종합박물관으로, 섬유 관련 기업과 국내 섬유 산업 분야 그리고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그는 “섬유박물관은 산업계 박물관으로 일반인의 관심에서 멀어진 섬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발전하는 섬유산업에 대한 정보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 박물관 전시도 빠르게 변화 시킬 것”이라며 “패션관·산업관의 전시물을 현실에 맞게 교체하고, 미래관 전시물도 현실에 맞게 보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섬유산업은 1960년대 이후 경제 발전을 이끈 핵심 산업이고 그 중심에는 대구와 경북이 있었다. 따라서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섬유공장과 관련한 기억들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대구에 섬유박물관을 건립한 이유라는 것이 박 관장의 설명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교육청,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하)

IB프로그램은 초‧중학교에서 ‘정해진 정답 찾기’ 교육을 탈피한 다양한 수업과 평가 방식이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입시 준비로 수업-평가 개선의 한계에 부딪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교육청은 ‘초-중-고 IB학교 연계’로 수업과 평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고등학교까지 연계에 중점을 뒀다. IB 프로그램 도입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에 주안점을 두기 위해서다.또 시교육청이 지난 10년 간 학생 중심의 교실수업 및 평가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도 IB프로그램 도입의 큰 힘이 되고 있다.현재 IB 후보학교는 관심학교와 후보 학교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관심학교의 경우는 초등학교는 동덕초와 덕인초, 남동초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 상반기 2곳 학교가 선정된다. 고등학교는 계성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IB인증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IB본부로부터 관심학교 단계를 거쳐 후보학교, 인증학교 순의 승인단계를 거쳐야 한다.시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을 초(PYP)-중(MYP)-고(DP) 전체 또는 일부를 연계해 과정을 이수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대구지역 IB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교를 지원하고 IB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교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IB 학교급별 연계는 학생주도의 탐구중심 수업과 협력학습을 강화하고, 교과를 초월하는 개념기반의 주제중심 탐구형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또 학교 도서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외국어 활용능력, IT기반 정보 공유와 학생 성장 지원형 과정중심평가 체제를 강화해 학생, 학부모 등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현재 시교육청은 IB를 이해하고 알아보는 단계로 ‘IB 기초학교 52개 학교’를 선정했으며 IB 공식 관심-후보학교를 합치면 65곳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IB 관심-후보학교는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IB DP 학생을 위한 대학연계 노력IB 프로그램 평가 체제는 전세계 75개국 2천 개가 넘는 대학에서 IB 평가 점수를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IB 전형’이 별도로 존재하지는 않고 있다.하지만 IB 전형은 수능최저등급을 요구하지 않는 수시전형 입학의 문은 열려 있는 상태다. 경기외고나 국내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주국제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수능최저등급을 요구하지 않는 수시전형(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국내 대학에 합격한 사례는 다수 있다.또한 IB DP 학생들이 대학 입학 이후 성공적인 학업지속력과 학업 태도를 보여주는 사례가 늘고 있어 향후 국내 대학에서의 IB 학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시교육청은 내년에 고등학교 3곳 학교가 IB DP 인증을 받은 후 2022년부터 인증학교의 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IB DP 과정을 시작하며 2023년 11월 첫 DP 외부시험을 예정하고 있다.아울러 공교육 내 IB DP 이수학생의 국내 대학 진학을 위해 입시 자료 분석 및 대학입시 관계자와의 소통과 정보교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실제 올 1월 IB 연계 2021 대학입학전형을 분석하는 등 IB DP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학입시연계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IB 후보학교 9개 학교를 시작으로 2022년 IB DP첫 시작 시기까지 IB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IB 본부, 지자체, 대학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2024년 첫 DP 졸업생들의 성공적인 진로진학을 위한 IB 학교 운영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아침논단…슬기로운 ‘내 방 여행하는 법’

슬기로운 ‘내 방 여행하는 법’박운석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예상 외로 길어지고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할 일없이 보내는 일상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힘들다. 이 무료한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 공유되면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달고나 커피’ 만들기가 대표적이다. 달고나 커피는 커피가루와 설탕을 넣은 데다 뜨거운 물을 부은 후 400번 정도를 휘저어 만든 커피다.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집콕’ 생활이 이어지며 시간 때우기용 놀이로 발전했다. SNS에서는 서로 레시피를 공유하거나 인증샷을 올리는 등 인기다.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이런 활동들이 평소 같으면 귀찮아서 어디 거들떠보기나 할 법한 일인가. 그래도 약 1천 번 정도 휘저어야 만들 수 있는 수플레 계란말이라든지, 수시로 물을 줘야 하는 콩나물 키우기 등이 인기있는 걸 보면 시간 보내기용으로는 안성맞춤인 듯하다. 라디오 듣기도 한 방법이다. 어저께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어느 FM라디오를 듣다가 재미있는 내용이 나와 메모를 해두었다. ‘내 방 여행하는 법’(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지음, 장석훈 옮김, 유유, 2016)이란 책에 관한 내용이었다. 저자는 1790년 어떤 장교와 당시 불법이었던 결투를 벌인 후 42일간의 가택연금형을 받았다. 그때 그가 집 안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며 쓴 글이 바로 ‘내 방 여행하는 법’이다.“나는 내 방 여행을 하면서 곧바로 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탁자에서 시작해 방 한구석에 걸린 그림 쪽으로 갔다가 에둘러 문 쪽으로 간다. 거기서 다시 탁자로 돌아올 요량으로 움직이다가 중간에 의자가 있으면 그냥 주저앉는다.” 책은 자신의 방을 여행하는 이야기다. 매일 사용하면서 살아왔지만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방 안의 물건들을 보고 느낀 독특한 생각들을 정리했다. 크지 않은 방 안에서도 느낄 수 있는 42일간의 상념의 여행인 셈이다. 대구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 딱 42일이 지났다. 200년 전 그의 방 안 여행은 42일로 끝났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대구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 사회적 불안·우울 현상(코로나 블루)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 중에서도 하루 세끼에 간식까지 책임져야하는 엄마들의 아우성이 인스타그램에도 터져나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말고 주방과 거리 두고 싶다’ ‘평생 한 요리보다 최근 한달간 더 많이 한 듯’ ‘유치원 조리사님 보고파요 흑흑’ ‘세끼 준비+설거지=백시간’…이젠 엄마들의 코로나블루를 떨쳐버릴 ‘내 주방 여행하는 법’을 온가족이 고민해야 할 듯하다. 주방 여행하기에 온가족이 함께 하는 거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에서 만든 ‘코로나19 심리 방역을 위한 마음건강 지침’을 참고할 만하다.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는 기본적인 내용 외에 가족, 친구, 동료와 소통을 지속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소통은 물론 온라인 소통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심리적 거리는 가까이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의도하지 않은 것이지만 늘어난 개인시간을 잘 활용만 한다면 소소한 성장의 계기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나름대로의 ‘내 방 여행하는 법’을 고민해볼 법 하다. 저자가 이 책을 쓴 1790년대보다 현재의 내 방은 흥미로운 것들이 얼마나 더 많은가. 정해진 기일은 없지만 어차피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야 하는 법, 내 방을 유람하며 이왕 할 거 제대로 해 보는 거다. 방 안의 사물들과의 대화도 좋지만 그동안 거들떠보지 않았던 나의 내면과의 대화도 필요하지 않겠나.그의 말마따나 ‘자신의 방을 여행하면 거기서 얻는 기쁨이 사람들의 성가신 질시에 잡칠 일도 없으며 무슨 대단한 경비가 들지도 않는다’그래도 강제로 떠난 ‘내 방 여행하기’가 일상이 될 수는 없다. 이 여행이 오래가지 않아 빨리 끝나기를 바랄 뿐이다. 그땐 늦은 봄꽃나들이라도 떠날 수 있으려나.

대구문화예술회관…디지털 아카이브 서비스 시작

대구문화예술 30년 역사가 온라인 서재 안으로 들어왔다.대구문화예술회관(이하 문예회관)에서 활동한 예술가들의 흔적 뿐 아니라 1964년 이후 시립예술단과 문화예술회관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저장고가 구축된 것이다.올해로 설립 서른 돌을 맞는 문예회관은 그동안 수집된 각종 자료들을 디지털로 변환한 ‘대구문예회관 디지털 아카이브(온라인 서재)’(dacarchive.daegu.go.kr)를 일반인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1964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대구시립예술단과 대구문예회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대구문예회관이 기획한 공연·전시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게 됐다.‘대구문예회관 디지털 아카이브’는 크게 △공연 △전시 △사진비엔날레 △예술단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는데, 디지털로 변환된 팸플릿과 프로그램북을 통해 과거 공연·전시 자료를 손쉽게 열람할 수 있다.△공연 카테고리에는 1991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 개관1주년 기념 연극 ‘수염난 백작부인’ 팸플릿부터 지난해 겨울연극축제 안내 팸플릿까지 시대별로 정리돼 있고 △전시 카테고리에는 1985년 대구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기금조성 미술전에서부터 지난해 연말 진행된 현문철 작가전까지 연대별로 정리했다. △사진비엔날레 코너에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45개의 사진전 자료들이 보관돼 있고 △예술단 카테고리에는 국악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교향악단, 합창단, 오페라단, 인문학극장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다.특히 그동안 인쇄물로만 보관돼 오던 1964년 ‘시립교향악단 창립기념공연 팸플릿’, ‘1991년 문화예술회관 미술관 개관 기념 도록’ 등 대구 문화 예술사의 귀중한 자료가 눈길을 끈다.‘대구문예회관 디지털 아카이브’는 검색창을 통해 지휘자는 물론 연출자, 참여단체 등 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고 ‘모차르트·모짜르트’, ‘바흐·바하’ 등 표기법이 다양한 작곡가명은 국립예술단 표기 기준에 따라 통일해 검색 오차를 줄였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문예회관 최현묵 관장은 “1990년 공연장을 개관한 이래 전시장, 예련관, 야외음악당에 이어 2018년에는 사진비엔날레를 개최한 문예회관의 지난 30여 년간의 활동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해 선보이게 됐다”며 “대구예술의 자취를 시민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예술계 종사자들과 연구자, 학생에게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추진해 온 대구시는 1980년대에 발간됐던 ‘대구예술’을 비롯한 사료적 가치가 높은 당시 문화예술 잡지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잡지 공개 수집에 나서기도 했다.‘대구예술’은 예총소식을 비롯해 대구국악협회, 대구연극협회 등 10개 단위 협회의 소식이 담긴 잡지로 당대 예술인들의 글과 사진이 실려 있고, 잡지가 발행되던 시대의 사회 분위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귀중한 사료로 평가 받는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교육청,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상)

대구시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은 한마디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배양을 꼽을 수 있다.특히 4차산업 시대를 맞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착을 위한 마중물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이를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수업-평가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하지만 IB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는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시교육청은 지난해 국제 바칼로레아(이하 IB) 프로그램 공교육 도입을 위한 IB 본부와 협약을 체결했다.현재 대구지역 초‧중‧고 9개 학교가 IB 후보학교로 승인 받아 운영 중이다. 공교육 내 초·중·고등학교가 동시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은 전국에서는 처음이다.대구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IB 프로그램 추진 상황을 상·하로 나눠 알아본다.◆IB 프로그램의 이해IB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개념의 심층 이해, 학습자의 생각을 끄집어내는 탐구 기반 수업과 평가,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입 평가체제로 정리된다.이를 통해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창의적인 평생 학습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IB 프로그램은 사고력, 표현력을 기르는 탐구, 토론, 발표 중심 수업 및 평가 등을 강조한다.이를 위해 학생 수준에 맞는 학교급별 프로그램(PYP-초등학교, MYP-중학교, DP-고등학교)으로 수업-평가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실제 수능에서 출제되는 문제를 IB 프로그램에서는 논‧서술형 사고력을 향상 할 수 있어 학생이 학습의 주도권을 가지고 탐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중학생은 ‘탐구(질문하기)-행동(실행하기)-성찰(생각하기)’을 통한 학생 자기 주도 학습을 장려하고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 활동을 제공한다.특히 실생활 연계 학습을 통해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실제적인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수업과 평가를 적용한다.초등학생은 1~6학년까지 프로젝트 형태의 탐구 수업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6개 학년 동안 깊이를 더하며 총 36개의 프로젝트형 수업-평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학생 주도성’을 바탕으로 실생활과 연계된 지식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탐구를 경험 하게 된다.또한 초등학교 수업은 중학교와 연결돼 학교급 별 연계가 이뤄진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국가 수준 교육과정 내에서 IB 수업-평가 방법을 적용해 탐구‧토론‧글쓰기‧프로젝트식 수업과 서술‧논술형 평가를 체계적으로 연결하며 중장기 계획으로 근본적인 수업-평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IB학교 운영 및 전문교원 양성대구시교육청이 IB 프로그램 공교육 도입을 위해 힘을 쏟은 것은 IB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 초-중-고를 연계하고 IB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교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해 IB 후보학교들은 학생, 학부모, 교원 등 학교 구성원의 동의와 IB학교 지원을 위한 타당성 검토, 전 교원의 IB전문성 신장 연수, 탐구 중심 수업-평가 설계 등을 준비하며 학교 시스템을 준비했다. 대구지역 9개 초중고등학교가 6~12개월의 준비 끝에 IB 본부가 인정하는 후보학교로 모두 승인됐다.이에 따라 경북대학부설 초·중·고등학교 국립 3곳 학교와 삼영초, 영선초, 서동중, 대구중앙중, 대구외고, 포산고 등 공·사립 6학교가 동시에 IB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초 3개 학교, 중 3개 학교 모두 국가 수준 교육과정과 IB 프레임워크를 연계해 후보학교 단계에서 PYP(초등학교), MYP(중학교) 과정은 ‘탐구중심 개념기반’이라 불리며 학습자의 생각을 끄집어내는 질문과 탐구가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식 수업과 평가를 적용하고 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DP(고등학교) 교사의 경우 30여 명의 교과별 DP 전문교원이 IB 본부에서 2년에 걸쳐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또 “IB 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IB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번역 작업, IB 전문 인력 양성, 단계별 연수 및 컨설팅, 연구회 운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유아교육진흥원, 유치원 긴급돌봄 및 가정돌봄 지원

대구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수연)은 코로나19로 휴업이 연장됨에 따라 유아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치원과 가정에 ‘놀이꾸러미’와 ‘온라인 놀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놀이꾸러미’는 지난 25일부터 신청을 받아 유치원과 가정에서 유아와 다양한 놀이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손끝놀이 꾸러미’ 130세트, ‘미술놀이 꾸러미’ 360세트, ‘방안놀이 꾸러미’ 300세트 등 실물 놀이자료를 100개원 500여 명 유아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배부했다.특히 ‘방안놀이 꾸러미’는 온라인 접근이 취약한 300가정에 배부해 돌봄 사각지대 유아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했다.또한 유치원 교육활동과 연계한 유아 놀이 콘텐츠와 책놀이 전문강사 동화구연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공하여 긴급돌봄을 실시하는 교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수연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와 학부모를 지원하고, 유아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진흥원만의 차별화된 돌봄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칠곡교육지원청Wee센터, 휴업기간 하이 파이브 프로그램 운영

칠곡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개학 연기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화를 위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활용한 ‘하이 파이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26일부터 경북도내 교육지원청 중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개학 전까지 모두 네 차례 진행된다.칠곡Wee센터는 먼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감정이해’라는 제목의 부정적 감정 수용과 적절한 대처법을 교육한다.중·고등학생은 ‘셀프로 자존감 높이기’ 주제로 건강한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을 안내한다.학부모 대상으로는 ‘전지적 엄마 시점’이란 감정 코칭을 통한 자녀와의 대화 방법 등을 소개한다.인스타그램 주소는 @chilgokwee이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 내 부모와 자녀는 물론 학교 내 또래 간 의사소통을 활발히 하고, 양육과 일상생활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칠곡Wee센터는 정서적인 두려움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의미에서 전화상담 및 전자우편을 통한 비대면 상담도 진행 중이다.이숙현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칠곡Wee센터가 마련한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정서적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윤일현 시인 대구시인협회 15대 회장으로 재추대… ‘대구시협 30년 준비위원회’ 구성

“올해는 대구시인협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조만간 협회 30년사를 정리하기 위한 ‘대구시협 30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제15대 대구시인협회장(이하 협회)에 추대된 윤일현 회장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윤 회장은 14대 회장을 거쳐 이번에도 협회고문단의 추대로 연임됐다. 임기는 2년으로 협회로써는 처음있는 일이다.협회고문단은 윤 회장이 지난 2년 동안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화합, 업무 추진 등에 보여준 투명성과 공정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윤일현 회장은 “회원들은 서로 다른 개성과 창작관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경쟁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한국 시단을 이끌어 왔다”며 “이번 집행부는 지난 30년의 업적을 정리하면서 다가올 30년을 준비하는 작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대구시인협회는 매년 학술세미나를 열고 ‘시의 날 행사’와 함께 시인협회장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지역에서는 300여 명의 시인들이 회원에 등록돼 있다.윤 회장은 “현재 운영 중인 ‘이 달의 시인’ ‘저녁의 시인’ 등과 같은 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 문인과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또 “이벤트성 행사를 지양하고 문학단체가 지향해야 하는 본질에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의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력 배양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대구 출신으로 교육자이자 시인인 윤 회장은 1994년 ‘사람의 문학’과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고, 시집 ‘낙동강’을 출간하며 등단했다.대구작가회의 부회장, 대구시인협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집 ‘낙동강’ ‘꽃처럼 나비처럼’ ‘낙동강이고 세월이고 나입니다’ 등과 ‘부모의 생각이 바뀌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 ‘밥상과 책상 사이’ ‘시지프스를 위한 변명’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 최고 달서구를 위한 7대 약속 발표

우리공화당 대표인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25일 달서구를 위한 7대 약속을 발표했다.조원진 의원은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 신청사를 유치하면서 달서구의 획기적 발전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달서구민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달서구를 위한 7대 공약으로 △4차산업중심 창조도시 달서 △행정복합중심도시 달서△공연문화산업 중심도시 달서 △세계적인 건강복지 중심도시 달서 △아이중심, 교육중심도시 달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달서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달서를 제시했다.조 의원은 4차산업중심 창조도시 달서를 위해 대구시 신청사가 들어서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와 두류공원 인근에 가상 현실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차세대융합형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또한 대구시 신청사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부지 인근에 행정복합타운 건설, 두류1·2동 복합청사를 비롯하여 송현2동, 감삼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공연문화산업의 중심도시 달서를 위해 지역 특화용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조성하고 공연콘텐츠제작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세계적인 국제공연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또 코로나 19(중국폐렴)로 건강과 안전문제가 핵심화두로 제시되는 상황에서 달서구를 세계적인 건강복지 중심도시를 위해 WHO(세계보건기구)의 건강도시 인증을 추진하며 국민체육센터 등의 유치를 약속했다. 이밖에도 달서영어도서관과 연계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 개발, 청소년이 맘 놓고 뛰놀 수 있는 문화체험시설 확충, 학교 주변 안전펜스 설치 및 확대, 구 내당시장 지식산업센터의 성공적 건립을 통한 영세기업 육성 메카로 건설 등도 약속했다. 조원진 의원은 “공무원 연금개혁 성공, 대구시 신청사 유치 성공 등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달서구민께 다가서겠다”면서 “새로운 중흥을 기대하고 있는 달서구를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달서구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영양군, 2020년 개인정보보호 자가학습 프로그램 운영

영양군이 직원들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 및 관련 법·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0년 개인정보보호 자가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정보 취급자 스스로 개인정보와 관련된 콘텐츠를 학습하는 것이다. 영양군청 내부 행정시스템에 접속함과 동시에 자동 팝업창으로 연결돼 학습 후 업무를 시작한다.특히 개인정보보호 학습을 보다 알기 쉽게 흥미로운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진행해 직원들이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또 개인정보의 개념, 개인정보 제3자 제공, 개인정보 파기, 개인정보 위·수탁 관리 등 매일 새로운 내용으로 업데이트된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