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마스크 쓰GO 운동’ 동대구역 집중 핀셋 캠페인 전개

대구시는 내달 3일까지 대구의 주요 관문인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매일 오후 6~7시 ‘마스크 쓰고(GO) 운동’ 집중 핀셋 캠페인을 전개한다.이번 캠페인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 속 대구·경북에서도 외부 접촉으로 인한 우려와 사전 차단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연말연시 지역 외 유입 감염 차단을 위해 추진됐다.수시, 정시 응시 등 대학 입시와 관련해 전국에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구를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대구시는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인파가 몰리는 야간시간대 동대구역사와 광장,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동대구역 지하철역사 등에서 ‘마스크 쓰GO 운동’을 집중 홍보한다.대구시 남희철 안전정책관은 “마스크 착용이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역이다. 대구시민은 물론 대구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마스크 쓰GO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수성구 부동산 규제…‘핀셋 적용’ 전환해야

최근 대구 수성구가 부동산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주택법 상의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됐다. 수성구 아파트 가격은 동네와 위치에 따라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런데도 전역을 뭉뚱그려 조정대상 지역으로 묶는 통에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부동산 가격 급상승은 당연히 규제해야 한다. 하지만 동네가 수성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실익 없이 규제만 당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온다.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가격 급등 지역을 골라 동별로 핀셋규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핀셋규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투기 규제 정책이 주민들의 정상적 부동산 보유와 매매에 주름만 깊게 할 수도 있다.그간 수성구의 아파트 가격 급상승은 이른바 범사(범어4동), 만삼(만촌3동)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수성구 외곽과 비중심 지역에서는 ‘범사만삼’ 이야기가 먼나라 이야기로 들린다고 한다.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성구 내에서도 일부 비중심 지역은 무늬만 수성구일뿐 아파트 시세는 대구지역 다른 구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 84㎡의 경우 범어동 일대와 무려 10억 원 이상 차이 나는 곳도 있다는 것이다.이들 지역 주민들은 실제 가격상승 현상도 없는데 기존의 투기과열지구에 더해 조정대상 지역까지 덧씌워져 이중 규제가 이뤄졌다며 ‘거래 절벽’ 등 시장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면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주택 양도세 중과, 장기보유 특별공제 배제, 1순위 청약자격 강화 등 부동산 거래나 보유 시 강도 높은 규제를 받게 된다.흔히 이야기하는 ‘풍선효과’도 문제다. 수성구의 조정대상 지역 지정 이후 대구시내 비규제 지역이나 인근 시군으로 투자심리가 옮겨가는 현상이 우려된다.일부 지역에서는 부동산 과열을 일컫는 이른바 ‘불장’ 현상까지 나타나 부동산 투기나 투자 대상 지역이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경산과 구미가 대표적 사례다. 경산의 경우 대구와 인접해 있는 중산동과 대구도시철도 2호선을 따라 정평역, 임당역 부근 신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구미에서도 최근 분양한 한 아파트에 무려 1만8천여 명이 몰렸다. 인접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효과로 분석되기도 하지만, 수도권 투자세력이 대거 몰려왔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달라져야 한다. 약발이 다했거나 판에 박힌 정책만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 지역 상황을 정밀 분석해 정책 효과를 거두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놔야 한다.

수성구 아파트 지역별로 10억 넘게 차이나는데 같은 조정지구…전문가들 핀셋규제 필요

대구 수성구내에서 아파트 위치별로 최대 5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데도 같은 조정대상지역으로 뭉뚱그려 지정되자 ‘핀셋’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성구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다주택자의 세부담이 강화됐지만 학군이 뒷받침돼 수성구 집값 상승을 이끌면서 이번 더블규제 지정을 주도한 이른바 '범사(범어4동)만삼(만촌3동)' 수요 역시 변함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84㎡기준 만촌동 한 아파트는 최근 두달 새 15억3천만 원에 거래를 마친 매물이 여러 건이다.범어동에서는 입주 3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도 10억8천만 원에 거래되는 등 범어·만촌동은 신·구축할 것 없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조정대상지역 지정에도 굳건하다.반면 수성구 외곽지라고 할 수 있는 파동과 상동은 ‘범사만삼’의 상승세가 먼나라 얘기인양 국민 평형인 84㎡ 기준으로 범어동 일대와 10억 원 이상 차이를 보인다.신축에 속하는 파동 한 아파트는 최고가 거래액이 4억4천만 원이다. 입주 10년 이상 구축에서는 2억 원대 중반서 3억 원 중반에 실거래가 형성돼 있다.달서구나 동구 동대구로, 북구 침산동 등과 비교해도 시세가 낮은 게 현실이다.파동이나 상동과 같은 수성구의 외곽지가 가격 상승없이 조정대상지역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거래 절벽 등 시장 위축이 우려되는 이유다. 지역 주택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수성구 파동이나 상동 등 일부 지역은 무늬만 수성구라 실제 시세는 타 구보다 못해 해당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동단위 핀셋규제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또다른 주택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이번 지정이 다주택자들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으며 호가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내겠지만, 사실 어떤 규제를 해도 범사만삼 수요는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수성구 규제가 대구 분양시장에서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다수의 전망이다. 특히 비규제 지역으로 투자심리가 옮겨가면서 경북권의 풍선효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실제로 분양권 전매 제한없는 경북 구미에서는 최근 분양한 아이파크더샵에 1만8천여 통장이 몰렸다. 구미지역 최다 청약자규모로, 당첨자 발표날에는 견본주택 앞에 야시장이 열리기도 했다. 초피(분양권에 붙는 첫 웃돈)에 분양권을 확보하려고 몰린 수요다.아파트 분양·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이 시장을 움직일 파급력은 없을 것이다. 숫자상 청약 경쟁률을 다소 떨어뜨리긴 하겠지만 계약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수성구 전역 조정지역 지정보다 동단위 핀셋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