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나흘째 0명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0명을 기록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6천856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 2일 사흘 동안 0명을 기록한 데 이어, 3일에는 4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4일부터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완치자는 6천342명으로 완치율은 92.5%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74명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 재유행할수 있는 코로나19 촘촘하게 대비한다

대구시가 재유행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19에 대비해 한층 촘촘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와 역학조사가 가능한 역량을 유지・강화한다. 대구시는 하루 2천 건의 진단검사 역량을 유지하고 역학조사관도 현재 민간포함 8명에다 6명을 추가 모집한다. 숨은 확진자들을 조기에 찾아내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지역 의료계와 협업해 환자분류시스템을 체계화하고 환자들을 맞춤형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의료장비와 보호구를 미리 준비한다. 대구의 상황에 맞는 개인방역 기본수칙과 분야·현장별 세부 방역지침을 촘촘히 마련한다. 코로나19 상황과 방역대책에 대한 정보를 시민사회와 공유하고 확진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 등 현장과 방역 당국 간의 긴밀한 연락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코로나19의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분석하고, 시의적절한 방역대책을 총괄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와 방역 당국이 함께 참여하는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를 상시 가동한다. 대구시는 이미 코로나19 위기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각계각층 시민대표 200여 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친 영상회의를 통해 시민이 실천해야 할 개인방역 7대 기본생활수칙을 제정·발표했다.7대 기본생활수칙은 정부의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대구에 맞게 한층 강화하고 확대한 수칙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속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방지하는 가장 강력한 방역 수단”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북 확진자 0명, 안심하자마자 또…

경북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지 하루 만에 예천에서 40대 여성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봉화푸른요양원 완치자 11명이 재확진(총 30명) 되고, 완치된 경산 서린요양원 환자가 숨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8일 발생자)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276명으로, 해외입국 검역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이 구미 집계에 잡혔을 뿐 지역사회감염 추가 발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지역사회감염 추가 발생 ‘0’명은 지난 2월19일 도내 첫 확진자(영천 3명)가 나온 이후 50일 만이다.경북도 방역 당국은 이에 “코로나19 와 사투를 벌였던 그동안의 노력이 이제는 희망의 불씨가 돼 코로나19 종식으로 향하는 전향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그러나 예천군은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예천읍에 사는 40대 여성 A씨의 확진 소식을 안전 안내문자로 전했다.군에 따르면 A씨는 노인 관련 단체 사무실 종사자로 지난 3일 목이 아파 도청신도시 내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았다.또 닷새 후인 지난 8일 다시 해당 병원을 찾았고 병원 권고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아 다음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A씨는 주로 경로당을 순회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경로당이 코로나19로 문을 닫아 어르신들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방역 당국은 지난 1일 이후 A씨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현재 A씨의 남편과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시동생 등 접촉자 1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이날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는 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 환자가 또다시 무더기로 발생했다.봉화군에 따르면 푸른요양원에서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후 퇴원했던 입소자 A(92·여)씨 등 6명과 종사자 B(53·여)씨 등 총 11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같은 판정은 질병관리본부가 푸른요양원 완치자 중 재확진 집단 발생이 이어지자 지난 8일 푸른요양원 종사자 45명과 입소자 66명 등 총 111명에 대한 전수 역학조사를 벌여 밝혀졌다.이로써 푸른요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재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와 종사자는 지난 4일 7명, 9일 11명 등 총 18명으로 늘었다.한편 지난 8일 완치 퇴원자인 경산 서요양병원 80대 환자 B씨가 숨져 경북 사망자가 52명으로 늘었다.B씨는 지난달 30일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완치 퇴원 후 선요양병원 입원 중 9일 만에 숨졌다. 도 방역 당국은 치매와 울혈성심부전,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A씨의 사망원인을 심뇌혈관질환(추정)과 코로나19로 전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대구·경북,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5명...전국 91명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잇따라 숨졌다.지금까지 대구에서는 모두 61명, 국내에서는 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8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경산에 거주하는 A(69)씨가 이날 오전 8시 39분께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대구 김신요양병원에 입원해있다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1일 칠곡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기저질환으로 부정맥이 있었다. 이날 오전 7시께는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 B(78)씨가 사망했다. B씨는 지난 8일 발열 및 호흡곤란으로 이 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고지혈증을 앓았다. 앞서 오전 4시 12분께 경북대병원에서 C(64)씨가 숨졌다. C씨는 지난달 17일 신우신염 등으로 병원 응급실에 들어왔고, 같은 달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음압격리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다. 기저질환은 혈압, 당뇨 등이다. 오전 4시께 칠곡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D(76)씨가 숨졌다. D씨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는 고혈압, 치매를 앓았고 10년 전 뇌졸중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1시께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E(75)씨가 사망했다. E씨는 지난 1월 8일 폐렴, 폐농양으로 입원했다가 치료 후 지난 11일 중앙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16일 혈압저하 등으로 이 병원에 돌아와 양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그는 폐농양, 치매를 앓았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속보)대구서 하루 사이 확진자 3명 사망…국내 사망자 16명으로

28일 하루 동안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3명이 숨졌다. 특히 2명 모두 자가격리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자가격리 중 상태가 악화돼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영대병원으로 이송된 A(63·여)씨와 B(70·여)씨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A씨는 지난 27일 오후6시께 자가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1시간 뒤인 오후 7시께 사망했다.당시 응급실에 도착한 A씨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자 의료진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28일 오후 2시께 확진 판정이 나왔다. A씨는 당시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28일 오전5시39분께 자택에서 격리 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대구카톨릭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39℃ 이상의 고열과 자가호흡 불가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됐지만 1시간 뒤인 오전6시39분께 숨졌다. B씨 역시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있었던 C(94·여)씨는 28일 오후 4시30분께 사망했다.C씨의 가족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천 명 넘었다...하루새 455명 늘어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대구지역 누적 확진 환자 수가 2천3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시는 27일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13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전날보다 455명이 늘었다. 날이 갈수록 증가폭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1주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입원대기 중인 70대 확진자 1명이 숨졌다. 확진자 중 447명이 대구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파티마병원 등에 입원조치 됐다.100여 명은 27일 중 입원시킬 예정이다. 나머지 500여 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들은 구·군보건소에서 전담팀을 구성, 1일 2회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 대구시의사회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의사 1명당 환자 10여 명의 비율로 환자들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가동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들의 불안정한 심리를 완화시키기 위해 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에 정신건강상담 전문요원 106명을 투입해 24시간 심리상담과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는 4명이다.이날 오전 숨진 70대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자신의 집에서 입원을 대기하던 중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면서 숨졌다. 26일 37번째 환자의 완치 퇴원에 이어 51번째 환자도 완치 퇴원했다. 확진자 중 공무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시청 별관 혁신성장정책과 팀장 1명, 건설본부 보상과 1명,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전력과 1명,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1명이 확진됐다. 의료관계자 4명(수성구 중동 효성병원 직원 1, 남구 대명동 드림병원 간호사 1, 수성구 만촌동 스위스요양병원 직원 1, 달서구 감삼동 구병원 간호사 1),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명(동구 신천동 장애인지역공동체 활동지원사 1, 남구 봉덕동 명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1, 중구 남산동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 1)이 추가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경북교통 805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1명도 확진자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26일 549병상을 추가 확보했으며, 현재 하루 이틀 사이에 가동이 가능한 병상수는 총 1천13병상으로 늘어났다. 한편 코로나19 대구지역 누적 확진 환자 수가 2천∼3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대구시 전망이 나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대구시청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만나 "지금 1천 명이 넘었다. 대구시의 (잠정)통계는 질병관리본부보다 200∼300명이 더 많다"며 "오늘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전수조사를 하는데 거기서도 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유증상자 검사를 하면 82%가 확진자로 나온다"며 "나머지 6천여 명을 조사하면 10%만 봐도 600명이고, 시민을 상대로 검사하면 거기서도 더 나올 것"이라고 했다. 권시장은 "2천∼3천 명 선에서 꺾이도록 만들면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일주일 정도가 고비다"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통합당 공관위, 대구·경북(TK) 공천 면접 하루 연기...현역 의원들에 ‘명예퇴진’ 압박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공천 면접 일정까지 미루면서 대구·경북(TK)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를 압박하고 나섰다.최대 텃밭이자 공천 혁신의 상징적 지역이 돼버린 TK 면접에 앞서 수도권 지역 공천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모양새다.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TK 공천 면접을 하루 연기한다고 밝혔다.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심사만 하다 보니까 복기하는 시간이 없어 너무 늦어졌다”며 “서울, 인천, 경기지역을 내일 오전까지 리뷰(검토)하고 총괄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정치권은 TK 지역 의원들이 ‘불출마’ 결단을 내리지 못하자 마지막 결단의 시간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자칫 공천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천 탈락’보다는 자진 불출마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 위원장은 총선 승리를 위해 TK 현역 의원들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김 위원장은 공천 면접을 앞두고 현역 의원 8~9명에게 ‘명예 퇴진’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 설득에 일부 의원은 불출마나 수도권으로 출마 지역을 옮기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공관위원은 “면접이 늦춰진 것과 TK의원들이 불출마를 결단할 시간을 준 것이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공관위는 불출마자가 앞으로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통합당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자가) 앞으로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지역의원들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공천탈락’ 혹은 ‘불출마’라는 단어의 언급조차 피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날 본회의에 앞서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은 “공관위도 계속 심사하느라 힘들겠지만 (면접 연기) 자세한 경위는 모른다. 제가 대상자인데 공관위와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힘들다”고 밝혔다.통합당 한 TK 의원은 “TK 의원들은 공관위랑 어떠한 소통도 없다”고 잘라 말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TK에서 현역 교체가 본격화되면 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특히 국민공천배심원단을 이번 총선 공천에서는 적용하지 않기로 해 공관위의 권한은 한층 강화됐다.공천은 공관위의 추천에 이어 국민공천배심원단의 부적격 심사, 최고위 의결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배심원단 심사를 빼는 것이다.배심원단은 구성 단계에서 지도부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어 김 위원장이 없애달라고 요구해왔다.통합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당이 바뀌어 미래통합당이니까 과거 자유한국당의 당헌·당규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통합당 당헌·당규는 제21대 총선 심사에서 국민공천배심원단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새보수, ‘김형오 공관위’ 수용...한국당 12일부터 예비후보 면접 하루 80명 8일간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신설 합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보수당은 11일 ‘김형오 체제’의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최대 관건이었던 통합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새보수당의 입장 정리로 보수통합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새보수당 유의동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개혁적인 공천을 김형오 공관위가 잘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유 책임대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공관위 구성이 아니라 보수 대통합의 3대 원칙의 성실한 이행과 이에 걸맞은 공천”이라며 “개혁적인 공천을 김형오 공관위가 잘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공천 문제가 합당의 가장 큰 걸림돌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합당 가속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양당 안팎에서는 신당의 지도체제는 물론 공관위 구성을 놓고 한국당은 기존 ‘김형오 체제’를 두고 공관위원을 추가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이었으나 새보수당은 입장을 밝히지 않아 새로운 공관위를 구성하자는 의미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공관위 구성은 결국 공천권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유 책임대표는 “언론에서 잘못된 억측이 많다”며 “양당의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데, 항간에는 공천권 때문에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시각들이 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이에 한국당 공관위는 12일부터 예비후보자 서류심사와 면접조사를 한다.647명의 예비후보를 총 8조로 나눠 8일 동안 하루에 80명씩 심사가 이뤄진다.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내일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앞 순위, 새보수 등 뒤쪽 배치해 (면접 돌입한다)”고 밝혔다.다만 보수 진영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에서는 이와 관련해 잡음이 새어 나왔다.통준위 구성원들은 김형오 공관위 체제를 수용키로 한 새보수당을 향해 “흡수통합을 인정한 것”이라며 공개 비난했고 새보수당은 “뜻을 곡해한 것”이라며 맞섰다.한편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이르면 13일 수임기관 합동회의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나선다.양당에서 각각 세 명의 의원이 참여해 실무논의를 이끈다.한국당과 새보수당에 따르면 양당은 각 3명씩 수임기관 합동회의에 참여할 의원들을 선정했다.한국당은 김상훈(대구 서구), 송언석(김천) 의원이 확정됐다.나머지 한 명은 조만간 지정할 예정이다.새보수당에서는 오신환, 지상욱, 정운천 의원이 참여한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지방 뚫린 ‘우한폐렴’, 경북 하루 평균 108명 방역 투입… ‘매우 빠르게 매우 지나치게’ 가속화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지방에서, 발원지 중국이 아니라 태국, 싱가포르를 다녀온 사람에게 나타나자 경북도가 방역에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이번 우한 폐렴을 대처하는 경북도의 방역은 구제역 이후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때처럼 ‘매우 빠르게, 매우 지나치게’ 기조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빠른 방역’ 기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실시된 중국 우한 여행자(방문기간 1월13~23일) 전수대상자 조사에서 확인됐다.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날인 21일 비상방역대책반을 꾸린 경북도는 우한 방문 전수감시대상자 경북 8개 시·군 51명 조사를 지난달 29∼30일 이틀만에 마쳤다.첫날 16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에 들어갔는데 이 가운데 11명을 완료했지만 5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이에 대한 보고를 받은 이철우 도지사는 “전수조사를 어서 마치라”며 독려했고 다음날 인력을 투입해 나머지 35명과 연락이 닿지 않은 대상자 조사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마쳤다.이후 전수감시 대상자는 지난 2일 5명이 추가돼 우한 방문자 총 56명으로 늘었다. 5일 현재 이들 중 43명은 별 이상이 없어 감시가 해지되고 13명은 자가격리로 관리 중이다. 이처럼 이틀 만에 전수 조사가 끝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도 방역 관계자는 “대상자들이 상황을 걱정해 자진 신고를 많이 해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빠르고 지나친 방역은 지난 3일 가속화됐다.국내 확진자가 4명에서 주춤하다 지난달 31일 6명으로 늘어나자 도는 예비비 40억 원을 확보해 다중이용시설에 85대의 열감지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마스크 등 방역물품 4종 등을 확보했다.선별진료소도 38곳에서 45곳으로 늘렸다.우한 사태 16일째. 그 사이 확진자를 접촉한 도민은 12명에서 8명으로 4명이 줄었다. 국내 첫 번째와 네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잠복기간(14일) 해제로 지난 3일과 4일 격리가 해제됐기 때문이다.그러나 도는 이들 4명에 대한 감시를 서류상에서는 해제했지만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또 의심환자 신고자 228명 중 검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한 148명에 대해서도 격리는 하지 않지만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결국 우한 폐렴과 관련한 서류상 관리대상은 △접촉자 8명 △검사 필요대상(사례분류) 80명 △전수감시 자가격리자 13명 등 총 101명이지만 경북도는 사실상 296명 전체를 사실상 감시하고 있는 셈이다.도 방역 관계자는 “국내 확진자 중 음성이었다가 양성으로 나타난 경우가 있어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오거나 격리가 해제돼도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신종 바이러스를 막고자 움직이는 방역 일꾼은 도 보건정책과 30명(역학조사관 3명)과 23개 시·군 25개 보건소 관계자 등 1일 평균 108명이나 된다.이 가운데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비상대책반 3개조로 편성해 매일 2인 1조 형태로 근무하며 도 비상방역대책반에서 의뢰하는 의심환자 진단검사를 6시간 만에 끝내고 통보한다. 현재 67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판정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우한 폐렴 문의…보건소 콜센터 전화 폭주, 하루종일 전화상담 정신없어

“최근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왔는데 호흡기 증상은 없습니다. 그래도 격리해야 하나요?” 30일 낮 12시께 대구 북구보건소의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담 콜센터에는 우한 폐렴에 대한 문의 전화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회의실로 사용하던 3평 남짓한 공간에 설치된 상담 전화기 2대는 마비 수준이었다.마스크를 착용한 상담 직원들은 전화 응대에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다. 오후 1시3분, 콜센터에 불안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 왔다. “제가 어제부터 발열 증상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데요. 우한 폐렴에 걸린 건 아닌지…” 직원들은 당황하지 않고 매뉴얼대로 침착하게 응대했다.“혹시 최근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오신 적 있으십니까? 아니라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직원들은 통화 내용을 꼼꼼히 기록했다.감염 여부와 대처 방법, 마지막으로 병원 안내를 한 후 전화를 끊자마자 직원들은 또 분주히 움직였다.메모한 민원인의 연락처, 성별, 통화 내용, 조치해 준 결과 등을 상담일지에 꼼꼼히 옮겨 적었다. 전화가 잠시 걸려오지 않는 와중에도 그들은 응대 매뉴얼과 인수인계 사항 파악에 정신이 없었다. 오후 1시30분께 상담팀이 교체됐다.교대팀에게 인수인계 사항과 특이사항 등을 자세히 알렸다. 지난 28일부터 마련된 북구보건소 콜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교대로 운영 중이다. 보건소 각 부서에서 차출된 직원들은 사전 상담교육을 받은 후 상담에 투입된다. 이날 상담업무 담당자인 이다경(22·위생과)씨는 “아직까지는 감염에 대한 우려와 대처를 묻는 단순한 전화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방심하지 않고 놓친 부분이 없는 지 계속해서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북구보건소 콜센터로 걸려오는 감염 문의전화는 대략 80~90통. 설 연휴 직후 에는 하루 평균 15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으나 요즘은 조금 줄어들었다. 오후 6시가 지나도 콜센터의 업무는 여전히 분주하다.상담전화가 오후 9시가 넘게까지 계속 걸려오기 때문이다. 북구보건소 유은정 감염예방팀장은 “최선을 다해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생할수칙을 준수하고 이상증상이 생기면 즉각 신고해준다면 이번 사태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