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최정상 오케스트라 ‘야나첵 필하모닉’ 대구에 온다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12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일환으로 수많은 클래식 강국 사이에서도 체코의 정서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자국의 민족성을 극대화시키는 지휘자 레오스 스바로프스키, 그리고 2016년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우승으로 러시아 피아니즘의 신성으로 떠오른 루카스 본드라첵이 함께한다.체코의 국민악파(스메타나, 드보르작, 야나첵 등)의 대표주자 야나첵의 정신을 이어받은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체코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세계 최고의 솔리스트와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하며 해외에 체코 음악을 홍보하는 동시에 체코의 정신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의 국민 오페라이자 역동적이고 리드미컬한 전개로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글린카의 작품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피아노의 초절 테크닉으로 러시아의 생동감이 담겨있다 평가를 받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장조, 마지막으로 전 악장에 걸쳐 체코의 자연, 민족성, 그리고 저항의 역사를 녹여내며 드보르작의 작품 중 가장 체코적인 요소가 강조된 교향곡 제7번 D단조로 막을 내린다.지휘자 레오스 스바로프스키는 ‘체코의 민족성을 진정한 예술로 승화시키는 지휘자’로 평가받아 왔다. 프라하 국립극장 부지휘자를 시작으로 체코슬로바키아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프라하 국립극장발레단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체코 각 지역에서 각광받는 그는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종신 객원지휘자로 선정돼 일본 투어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는 미국 투어를 진행했다. 프라하 시립 오페라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브루노 필하모닉의 명예단원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루카스 본드라첵은 2002년 15살의 나이로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지휘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러시안 특유의 강력한 타건과 뛰어난 음악성, 그리고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재능과 성숙함을 겸비한 음악가로서 자신을 표출해왔다. 그는 2016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1위를 수상함과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는 모스크바 교향악단,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앤트워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며 세계 각국으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이외에도 마린 알솝과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실리 페트렌코와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비엔나 콘서트하우스, 함부르크의 엘 필하모니, 루브르 박물관, 콘서트 헤보우,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시카고, 포틀랜드 등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또한 핀란드의 피아노 에피포 페스티벌,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 등에도 초청받았다.VIP석 15만 원,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H석(시야장애) 3만 원. 문의: 053-584-03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시민들이 자부심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지난달 31일 취임한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예술행정가다.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장, 한국방송공사(KBS)교향악단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30여 년간 에술행정가로 다양한 공연문화예술 현장에서 활동했다.그런 그가 취임 후 가장 먼저 집중한 건 ‘대구오페라하우스’ 알리기다. 시민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지만 아직 오페라하우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 것이다. 특히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그는 “오페라하우스를 잘 모르는 분들이 아직 많이 있다. 특히 건물 왼쪽에는 오페라하우스 건물을 인지할 만한 간판, 현수막 등이 전혀 없다”며 “시민들이 세금 낸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찾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를 위해 처음으로 12월 송년·제야 음악회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박 대표는 “그동안 크리스마스, 송년회때 작품이 없었다”며 “관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라도 송년제야 음악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에 대해 고민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임기동안 오페라하우스가 잘해온 건 살리고, 아쉬운 건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박 대표는 “과거에는 예술행정이라고 했다. 예산을 잘 쓰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이제는 예술경영시대다. 경영없이 행정만 할 수 없다”며 “100원을 투자해 최소 40원은 다시 거둬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오페라하우스 후원회를 제대로 가동시키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또 지역사회, 예술단체, 학교 등과 업무협약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목표 설정도 마쳤다. 박 대표는 임기동안 극장 가동률, 객석 점유률,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고.그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하우스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유효공간 활용 등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오페라 공연을 보지 않더라도 시민들이 문화나들이를 하면서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오페라하우스 대표로 직원들을 배려하고 칭찬해주는 리더십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박 대표는 “요즘은 우격다짐으로 끌고 가는 리더는 거의 없다. 현대의 리더는 배려와 칭찬으로 끌고가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배려하고 직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끌고 가겠다. 의지를 가지고 섭외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작은 변화가 쌓여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오페라하우스가 ‘달라졌어요’ ‘좋아졌어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김광석 행복나눔 가을 무료 콘서트 보러오세요

김광석 행복나눔이 주관하고 김광석 스토리하우스가 주최하는 ‘2019 김광석 행복나눔 가을 무료 콘서트’가 오는 9일 오후 3~7시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콘서트홀과 김광석 소극장에서 열린다. 콘서트는 1·2부로 진행된다. 1부 행복콘서트는 오후 3~5시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콘서트홀에서, 2부 나눔콘서트는 오후 6~7시 김광석 소극장(떼아르뜨 분도)에서 진행된다. 탤런트 김동석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에는 뮤지컬 배우 노현희, 팝페라 가수 젬마 김현주와 최의성, 아이돌 5인조 혼성 그룹 디아이피엠엑스(DIP mx), 신세대 퓨전국악그룹 우리가, 아코디언 연주가 김준영이 무대에 오른다. 2부는 가수 박두한의 단독 무대로, 김광석의 히트곡들로 꾸며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시립합창단, ‘삶, 사랑 그리고 희망의 합창’ 개최

대구시립합창단은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147회 정기연주회 ‘삶, 사랑 그리고 희망의 합창’을 개최한다.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창호의 객원지휘로 고전, 미국 현대 합창, 흑인 영가, 한국창작합창곡을 선사한다.첫 무대로 헨델의 ‘Dixit Dominus from Dixit Dominus, HWV 232’, 모차르트의 ‘Ave Verum Corpus, K. 618’, 슈베르트의 ‘Gloria from Mass in G major, D. 167’을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현악 앙상블과 함께 한다.‘Dixit Dominus from Dixit Dominus, HWV 232’는 헨델이 1707년 4월 로마에서 완성한 그의 20대 시절 초기 작곡한 합창곡이며 모차르트의 ‘Ave Verum Corpus, K. 618’은 1791 그의 죽음을 6개월 앞두고 작곡된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작품 중 드높고 숭고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곡이다.이어 브람스의 ‘N·nie’를 연주한다. 1880년 브람스는 그의 화가 친구가 타계하자 쉴러의 시를 이 곡에 담아 죽음을 기리며 작곡한 곡이다. 죽음 앞에서 인간의 불가항력을 슬퍼하고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곡으로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합창곡 중의 하나로 꼽힌다. 곧바로 미국 합창곡 ‘My Soul’s Been Anchored in the Lord(내 영혼 주 안에 평안히 거하네)’, ‘Alleluia(할렐루야)’ 등을 선보인다. 흑인 영가곡 중 가장 대표곡으로 전 세계의 많은 합창단에 의해 연주되는 작품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오고 있는 미국 민요를 연주한다.2부에서는 미국의 현대 합창 작곡가인 에릭 휘테커의 곡 ‘Five Hebrew Love Songs(다섯 곡의 히브리 사랑노래)’와 우리나라 인기가요 ‘아! 대한민국’을 연주한다. ‘아! 대한민국’은 태극기의 4괘 (건·곤·감·리)에 담긴 한민족의 이상을 담은 우효원 곡으로 혼성 합창과 2대의 피아노, 팀파니 김동준, 모듬북 정효민이 함께 연주한다.A석 1만6천 원, B석 1만 원, 발코니 5천 원. 문의: 1588-789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피아니스트 김효준의 세계음악여행: 작곡가 편 30일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춘 음악회인 로비음악회 ‘피아니스트 김효준의 세계음악여행: 작곡가 편’이 오는 30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개최된다.이번 로비음악회는 특별히 2019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며, 세계 곳곳에서 대구로 발걸음하는 8개국의 대표 작곡가들의 음악을 미리 만나보는 시간을 가진다.이번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 참여하는 국가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폴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미국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모차르트, 쇼팽, 드보르작, 차이코프스키 등 그들이 남긴 음악과 역사적인 배경을 들으며 공연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선사한다.이번 음악회는 피아니스트 김효준이 로비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독일 마인츠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한 피아니스트 김효준은 독일, 이탈리아,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클래식 음악계에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대구예술대학교와 대구예술영재원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브람스협회와 DCMF 앙상블 등에서 솔리스트이자 반주자, 실내악 연주자로 관객과의 활발한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피아니스트 김효준과 함께 성악, 바이올린, 첼로, 아코디언의 연주로 풍성한 앙상블도 감상할 수 있다. 이탈리아와 독일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리톤 권성준, 독일 하노버 챔버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을 역임하며 노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백나현,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를 졸업한 후 지역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첼리스트 배원, 이탈리아 밀라노 아카데미 아코디언 과정을 졸업하고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인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이 풍성한 하모니를 뒷받침할 예정이다.전석 1천 원. 문의: 053-250-14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제19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3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클래식 아티스트의 꿈을 키워나가는 지역의 젊은 연주자들을 위한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19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이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김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 김성진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지난 8월29일 실시한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최종 합격된 김경민(플루트, 계명대 관현악전공 3), 장지은(바이올린, 경북대 음악학과 3), 박재오(피아노, 계명대 피아노전공 3)가 주인공들이다. 첫 무대는 플루티스트 김경민이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을 연주한다. 전통적인 형식미와 낭만적 성향이 조화를 이루는 이 곡은 오늘날 플루트 연주자들의 단골 레퍼토리이다.김경민은 2016년 대구 플루트 뮤직 페어 전국 플루트 콩쿠르에서 고등부 금상, 제1회 경주챔버오케스트라 콩쿠르 고등부 금상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했다. 또 2020년 1월 중 본선이 예정된 2019 홍콩 국제음악콩쿠르 예선을 플루트 일반 부문 1위로 통과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장지은 협연으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19세기의 모차르트’로 평가받는 멘델스존은 슈만, 브람스 등과 함께 독일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이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부드럽고 로맨틱한 정서와 균형 잡힌 형식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바이올린 협주곡의 여왕‘으로도 불린다.장지은은 2015년 제13회 거제음협 음악콩쿠르 현악부문 고등부 대상, 2017년 대구스트링스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바이올린 대학부 1위 등 유수의 음악 콩쿠르에서 상위에 입상했다. 2017년 ‘대구MBC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에서 협연했고, 제6회 연천DMZ국제음악제 뮤직아카데미와 대구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했다.이날 공연의 대미는 피아니스트 박재오와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으로 장식한다. 묵직한 피아노 독주로 시작되는 제1악장의 도입부는 ‘크렘린궁의 종소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매우 인상적이다.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성과 천재적인 관현악법, 현란한 피아노 기교 등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이다.박재오는 2014년 제21회 대구음협 전국학생음악콩쿠르 고등부 피아노 부문 1위, 제19회 TBC음악콩쿠르 고등부 피아노 부문 1위, 2018년 SIMC 한‧중 국제음악콩쿠르 대학부 피아노 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2014년 TBC음악콩쿠르 수상자 연주회에서 경북도립교향악단과 협연했다.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나 홈페이지 또는 대구시향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053-250-147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박익진 사진작가 개인전 ‘내고향 감포바다’

박익진 사진작가의 개인전 ‘내 고향 감포바다’가 23일부터 31일까지 경산 샤걀의 마을 갤러리하우스에서 열린다.대구시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2000년 취미활동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박 작가는 2013년 정년퇴직 후에는 사진작가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주로 고향 경주 감포바다의 모습을 촬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감포바다의 파도와 해오름 등을 담은 17작품을 선보인다.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2000년부터 고향바다의 옛 추억을 담기 위해 감포를 오가며 겨울 새벽바다의 신비로움과 차가움을 담는 순간에는 일상의 모든 것은 짠 기운 머금은 바다 속 깊이 빠져든다”면서 “나를 기다리는 너의 그 한결같음에 충만한 에너지를 받아 나는 변함없이 청복 가득히 안고 내 고향 감포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세번째 메인 오페라 1945 선보여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세번째 메인 오페라 작품 ‘1945’가 오는 4일과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1945는 광복 직후 중국 만주에서 조선인 일본군 성노예로 지내던 ‘분이’가 전재민(戰災民) 구제소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가는 동안의 사건을 다뤘다. 분이는 자신과 생사를 함께한 일본인 성노예 '미즈코'를 말 못하는 동생으로 위장해 기차에 타려 하지만, 미즈코의 정체가 들통나면서 일본인 탑승에 반대하는 다른 조선인들과 갈등한다.극은 분이와 미즈코를 중심으로 흐른다. 아울러 한글강습회를 계획한 지식인 ‘구원창’, 남편과 달리 그저 떡장사를 하고픈 ‘김순남’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앞세워 1945년 당시 일제 식민지와 제2차 세계대전에 휘말린 민초들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립오페라단이 야심차게 제작한 창작 오페라다. 지난 2017년 국립극단에서 선보여 국내 큰 반향을 일으킨 배삼식 작가의 동명 연극 ‘1945’를 원작으로 했다. 원작자가 직접 극본을 집필해 탄탄한 줄거리를 자랑한다. 아울러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와 동요·민요를 활용한 친숙한 음악이 특징이다. 음악극과 연극, 뮤지컬, 무용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을 작곡한 최우정이 동요 ‘고향의 봄’,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전래동요 ‘두껍아 두껍아’ 등 선율을 인용해 친숙한 음악을 마련했다. 또 2018 평창패럴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은 스타 연출가 고선웅이 연출했다.이번 대구 공연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이 참여한다.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정치용이 지휘봉을 잡는다.유럽에서 활약하는 소프라노 이명주, 뮤지컬 ‘팬텀’과 ‘안나 카레니나’로 대중에게 친숙한 소프라노 김순영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샤론, 테너 이원종·민현기·정제윤, 메조소프라노 임은경·김향은, 바리톤 유동직·우경식·이동환 등이 출연한다. 바리톤 이동환과 테너 이원종은 각각 영남대학교, 경북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유럽과 한국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는 지역 출신 음악가다.VIP석 10만 원,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 C석 1만 원. 문의: 053-666-617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달라지는 교육트렌드가 아파트문화 바꾼다

이달 ‘대구역 오페라 W’ 모델하우스 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에스동서가 지역사회기부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최초로 문화예술시설과 협약을 맺고, 입주민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해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일 아이에스동서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시 북구 고성동 1가 104-21번지 일원에 위치한 ‘대구역 오페라 W’의 입주자를 대상으로 기업문화예술 사회공헌 및 예술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이에스동서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협약에 따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역 오페라 W’ 입주 후인 2023년 10월부터 입주민의 자녀들에게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2년간 제공한다. 기존에는 신규아파트공급 시 일반적으로 영어교육, 전자도서관 등 학습중심의 프로그램이 제공된 바 있으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전문기관과 연계해 제공하는 것은 지역에서 처음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본인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입주자는 지금까지 대구지역 어떤 아파트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워라밸 라이프와 수준 높은 문화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현재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대구역 오페라 W’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프로그램을 별도 기획할 계획이다.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유아오페라, 영어오페라, 어린이 발레 프로그램들이 있다. 성인의 경우 기존 한국가곡, 외국가곡, 발레교실 등 프로그램에서 입주민 특별 수강료 할인(10%)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침산동과 칠성동에서 고성동으로 2만2천여 세대 거대 도심주거지로 확장되는 침산권은 대구역(1호선), 달성공원역(3호선)을 걸어서 이용하며 대구오페라하우스, 삼성창조경제단지,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등으로 고품질의 삶을 누리는 문화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인 ‘대구역 오페라 W’는 최고 45층, 전용면적 78~84㎡ 총 1천88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홍보관은 침산네거리와 남침산네거리 사이인 대구시 북구 침산동 222-7 청담빌딩 1층에 운영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MBC네거리에 준비 중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콘서트하우스 1일 전석 무료 영상음악회 개최

대구콘서트하우스는 1일 챔버홀에서 영상음악회를 상영한다.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공연을 생생한 감동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영상음악회는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가 선사하는 바로크 음악으로 꾸며질 예정이다.2001년에 창단된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들로 구성된 실내관현악단이다. 이들은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을 총망라하는 실내악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클래식 음악의 편곡 작업을 통해 래퍼토리를 발전시켜왔다.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안드레아스 부샤츠를 선두로 한 관현악 연주자들의 뛰어난 앙상블이 그들의 음악성을 대변해준다. 연주자 개인의 우수한 연주력 뿐 아니라 조화로운 앙상블을 엿볼 수 있는 명품 관현악단의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이번 공연에서 독일 명품 앙상블이 선사하는 프로그램은 바로크 음악의 발전에 영향을 끼친 이탈리아 작곡가인 타르티니, 보케리니, 레스피기의 작품과 독일 작곡가 텔레만, 헨델, 바흐의 작품을 중심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별히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트럼펫 연주자인 가보 타르코비와 쳄발로 연주자인 크리스천 리거의 협연이 예정돼있다.전석 무료. 문의: 053-250-14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코리안 클래식 ‘동추 거문고와 풍류 반려’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코리안 클래식 ‘동추 거문고와 풍류 반려’가 다음달 5일 토요일 오후 5시 챔버홀에서 열린다. 코리안 클래식 시리즈는 ‘한국의’, ‘한국인’의 의미의 코리안(Korean)과 ‘뛰어난’, ‘고전의’라는 의미 클래식(Classic)을 함께 접목해 만든 것으로 점점 잊혀가고 있는 우리 전통음악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이다. 이번 공연에는 탁영금선양회 회장으로 오랫동안 거문고 관련 자료를 연구하며 연주해온 동추 김봉규와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전수자로 경북대학교에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김지성,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고수 최병길이 다양한 국악의 장단과 선율을 선사한다. 또 한학자이자 한국국학진흥원 대구강원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이갑규와 클라리네티스트 정혜진도 함께한다. 중후하고도 묵직한 음색이 돋보이는 선비들의 악기 거문고를 중심으로 ‘현악영산회상’ 중 ‘상영산’,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긴 산조 등의 연주와 함께, 한학자 이갑규가 전통한문 성독법(聲讀法)으로 선비들이 시문을 운율에 맞춰 읽던 방식인 송서(誦書)를 선보인다. 또 중국 학자 응소의 ‘풍속통의’, 조선시대 박동량이 지은 ‘기재잡기’ 중국 도연명의 귀래거사, 박지원의 한 여름밤의 풍류’와 같은 고전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김홍도의 군현도 고람 전기 중 매화초옥도와 같은 명작도 만나볼 수 있다. 클라리네티스트 정혜진이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도 선보인다. 그리고 연주자들이 다함께 섬집아기를 연주하며 국악과 서양악기의 조화로움을 보여줄 예정이다.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우리의 뿌리와 정신을 일깨워주는 것은 국악”이라며 “그동안 국악은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껴온 관객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기 거문고와 그와 어울리는 풍류 반려들이 선보이는 연주를 통해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국악의 매력, 휴식 같은 순간을 만끽해보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전석 1만 원. 문의: 053-250-14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추석 맞이 다양한 문화행사 대구에서 즐겨요

추석 연휴(12~15일·13일은 휴관)를 맞아 문화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대구 곳곳에서 열린다먼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추석 당일 13일 오후 5시 팔공홀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대구시립국악단의 신명나는 국악공연을 진행한다.대구시립국악단은 이날 민속합주 신뱃노래’를 시작으로 한국무용 ‘살풀이’와 ‘태평무’, 판소리와 경기민요연곡, 생황독주와 가야금·해금 2중주 등 연주와 춤, 노래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준비한다. 무대의 마지막은 ‘등불패’의 ‘판굿’으로 상모돌리기, 사자놀이 등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쳐 보인다.또 미술관 앞마당에서는 전통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투호, 굴렁쇠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14일 챔버홀에서 특별 영상음악회를 무료로 상영한다.이번 영상 음악회에 엄선된 공연은 독일 중견 오케스트라의 표본으로 손꼽히는 밤베르크 교향악단과 나이 아흔을 앞둔 관록의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가 선사하는 정통 독일 음악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전원’이다.압도적인 내용과 강한 추진력이 돋보이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과는 달리 베토벤이 느꼈던 자연과 정경에 대한 감정의 솔직하고도 천진난만한 표현을 주된 내용으로 삼고 있는 곡이다. 5악장으로 구성되어 즐거움과 기쁨, 감사가 넘치는 곡들로 구성돼 있다.국립대구박물관은 12, 14, 15일 해솔관 야외마당 및 중앙홀 로비에서 추석맞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이 기간 종이한복, 피리, 제기 만들기 등이 예정돼 있다. 해솔영화관에서는 보스베이비, 검정고무시, 아따맘마 등이 상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대구미술관은 추석 연휴 휴일 없이 개관하고 친숙한 영화, 만화 캐릭터 등 톡톡 튀는 발랄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팝/콘’ 전과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을 재조명하는 ‘박생광’전, 국내외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는 박종규 작가의 개인전 등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추석연휴 무료로 즐길 수 있다.또 선착순 20명에게 초대권 증정 및 가족 즉석 사진 이벤트를 실시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피아니스트 박소현 독주회 1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피아니스트 박소현의 독주회가 1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대구문화재단 4기 청년예술가로 선정된 박소현은 영감(Inspiration)이란 주제로 독주회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첫번째 시리즈에서는 'Scene of Piano'란 주제로 연주회를 진행했다.이번 공연은 ‘La Danse’라는 제목으로 바흐의 ‘파르티타 BWV 826’, 라벨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 쇼팽의 ‘마주르카’와 ‘폴로네이즈’를 통해 피아노 선율과 춤에 대한 영감을 관객에게 선보인다.피아니스트 박소현은 경북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 음악학과 전체 수석 입학 및 졸업, 서울대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그리고 경북대 박사과정 재학 중 도독해 독일 퀄른국립음대에서 음악 석사 과정 학위를 취했다.전석 2만 원. 문의: 010-9438-896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 선수촌 시설 라운딩

27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체육공원에서 열린 ‘체육회관·장애인국민체육센터·FC클럽하우스’ 합동 개관식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등 내빈들이 대구스포츠과학센터를 방문해 내부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아마추어 오페라 ‘라 보엠’ 23, 24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앞두고 성악 애호가들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오페라 ‘라 보엠’이 23, 24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은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행사 중 하나로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 오페라클래스를 수료한 역량있는 오페라 애호가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소프라노 정의석·김미영(미미 역), 테너 장재균·이건식(로돌포 역), 소프라노 이정애·권혜옥(무제타 역), 바리톤 김성구(마르첼로 역)가 아마추어 출연진이며, 오페라클래스의 강사로 활동한 소프라노 마혜선과 음악코치 김진민, 반주자 박현정이 수강생들과 호흡을 맞춰 제작진으로 참여한다.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은 작품 전반에 걸쳐 ‘그대의 찬 손’ 등의 아리아가 유명하다. 19세기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꾸밈없는 사랑과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스토리로 세계 유명 극장들의 주요 레퍼토리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아마추어 공연에서 각 막의 주요 아리아를 재구성했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 하반기 한국가곡반, 외국가곡반, 오페라연주반 등 시민 대상 성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전석 무료. 문의: 053-666-6172.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