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우리학교 운동부〈12〉경명여중·고 육상부

전국에서 알아주는 중·고교 여자육상부가 있다.5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경명여중·고등학교 육상부는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교 육상계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경명여중·고 육상부가 최강이 될 수 있었던 이유와 그들만의 노하우를 들여다보자. ◆전국 강자로 통하는 허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기둥인 문성준 감독을 필두로 김수경 코치와 함께 이끌고 있다.선수층은 모두 6명(고3·1명, 고1·2명, 중학교 학년별 1명씩)으로 인원은 적지만 제각기 재능으로 똘똘 뭉친 팀이다.경명여중·고 육상부에는는 단거리와 허들이라는 두 종목으로 나뉜다.단거리는 100m, 200m, 400m이고 허들은 100m와 400m로 이뤄져 있다.이중 허들 종목은 경명여중·고 육상부의 자랑거리다.100m 허들에서 2018년과 2019년 전국소년체전 2연패를 거두며 독보적인 강자로 정평 나 있다.고1 허찬유은 제47회,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00m 허들 경기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고1 이채진 선수는 400m에서 3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다.이채진은 지난 7월 회장배 제18회 전국중·고교육상경기선수권대회 1학년부 400m에서 1위 했다.중3 신은정은 운동을 시작해 6개월 만인 지난 7월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49회 춘계중·고교 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허들 경기 3위를 차지했다.고3 정승연도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400m 허들 종목에서 2위로 입상했다.또 올해 제20회 한국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400m 허들 3위, 제49회 춘계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400m 허들 3위,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400m 허들에서 3위를 했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해마다 전국체전, 소년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유와 느림의 훈련법우수한 성적과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경명여중·고 육상부는 전통 훈련법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경명중에 입학해 육상 선수로 활동하게 되면 경명여고까지 총 6년 동안 훈련을 받을 수 있다.일반적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눠볼 때 각 3년 안에 성적을 내야 하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경명여중·고에서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지속성이 특징이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코앞의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선수의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중·고교 시절 훈련이 선수 경력에 있어 최고의 기량 도달과 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높은 강도와 많은 양의 훈련을 강조하지 않는다.대신 ‘여유’와 ‘느림’이라는 훈련 과정을 통해 선수의 기량 향상과 성장을 돕고 있다.이는 1964년 육상부 창단 후 선배들의 경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경명여중·고만의 특별한 전통 훈련법이다.이 훈련법은 선수들이 주거리 뛰는 과정에서 운동화와 전용 스파이크를 번갈아 신으며 달린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100m 주력인 선수가 첫 회에 뛸 때는 운동화로 전력 질주하고 다음번에는 스파이크로 갈아신고 달린다.이러한 훈련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한다.선수는 신발을 갈아신을 때 신발 끈을 모두 풀어 처음부터 다시 묶어 신는다.한번 갈아신을 때마다 평균 10분가량이 소요되는데 이 시간 동안 선수는 훈련에 대한 생각을 하고 근육에는 휴식을 준다.운동화와 스파이크화를 각각 신고 달릴 때 사용하는 근육이 모두 다르고 두 신발의 차이를 통해 선수 스스로 문제와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해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지도진의 설명이다.경명여중·고 육상부는 전통 훈련법 이외에도 선수 부상 방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선수들에게 근력 강화를 위한 웨이트 훈련을 강조하지 않고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맞춤형 훈련을 적용한다.선수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정기적으로 전문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도진과 선수 간 소통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선배들의 깨지지 않는 신기록경명여중·고 육상부의 색다른 전통 훈련 훈련법과 학교 지원을 통해 선수의 기량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50년이 넘은 전통을 통해 이미 수많은 선배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국내 최고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모교 출신의 김수빈의 2001년 제29회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 100m 허들에서 세운 기록과 김리나의 2007년 제5회 전국중·고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여중부 부별 신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모교 출신인 경기도교육청 한상원 감독도 1992년 제4회 세계주니어육상경기대회(서울)의 7종 경기에 나서 한국 신기록 수립했고 이 기록은 28년 동안 깨지지 않았지만 올해 7월 경신됐다.2018년 졸업한 김명지(영남대 육상부 소속)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대학부에서 200m, 400m, 400m 이어달리기와 1천600m 이어달리기 경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이 밖에도 경명여중·고 출신들은 선수 생활 이후에도 훌륭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소속의 안신영, 이혜영, 김수경, 이채은, 김혜란이 코치직을 맡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에서는 한상원 감독과 임채주, 한아름이 코치 활동 중이다.대전시교육청(김순조), 경남도교육청(김소연) 등 여러 모교 출신 지도진이 선수 육성이라는 경명여중·고의 정책 방향을 이어가고 있다.경명여고 박헌석 교장은 “전반적인 육상계의 여건이 어렵고 과거에 비해 선수층이 얇아지고 있지만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곧 학교 강당을 새로 지어 육상부의 편의 및 휴게시설을 제공하는 등 여러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명여중·고 육상부 5인방①이채진(고1)-종목: 400m-신체조건: 168㎝, 51㎏-롤모델: 모교 김수경 코치-이유: 심적 흔들림 없이 운동에만 열중해 좋은 성적을 거둔 코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힘들 때 격려해주고 경험을 전해주는 코치에게 감사하다.-장점: 달릴 때 다리 작동이 빠르다.-목표: 고교 졸업 전 꾸준한 상위 성적을 이어가 주 종목인 400m를 57초대 기록으로 갈아치우는 것. ②허찬유(고1)-종목: 100m 허들-신체조건: 167㎝, 55㎏-롤모델: 이연경이유: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 신기록도 보유해 멋있다. 100·200m를 잘 뛰어 본받고 싶은 선수.-장점: 힘이 좋고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특징.-목표: 현재 안고 있는 부상을 완전히 치료하는 게 첫 번째이고 이후 전국체전을 비롯한 세계대회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것. ③신은정(중3)-종목: 400m-신체조건: 172㎝, 51㎏-롤모델: 김민지-이유: 환경적인 요인에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시원스럽게 뛰는 자세를 닮고 싶다.-장점: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세를 유지하며 달리는 정신력.-목표: 실력을 쌓아 400m를 58초대 정도 뛰는 게 목표. ④전서영(중2)-종목: 100·200m-신체조건: 165㎝, 46㎏-롤모델: 김민지-이유: 다리 보폭이 넓고 무릎이 잘 올라가는데 이 점이 부족한 점이라 본받고 싶다.-장점: 다리를 움직이는 작동이 부드럽다.-목표: 다음 전국대회 참가 시까지 100m를 12초6, 200m는 26초8까지 기록을 단축할 것. ⑤이현채(중1)-종목: 100·200m-신체조건: 165㎝, 53㎏-롤모델: 정혜림-이유: 허들을 뛰어넘는 모습이 멋지고 100m 단거리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점.-장점: 경기 시작 시 스타트 작동이 빠르다.-목표: 100m 12초8, 200m 27초 초반대로 기록을 앞당기는 게 현재 목표. ◆감독 인터뷰“모든 운동은 성실함과 꾸준함이 반드시 내포돼야 합니다.”2018년 3월 부임한 경명여중·고 문성준 육상부 감독은 훈련의 성실함과 꾸준함을 강조했다.그는 경명중 육상부 감독으로 5년(2006~2010)을 지냈고 경명여고 감독 기간도 포함한다면 8년 동안 지역 육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중학생부터 대학교 재학 시절까지 유도 선수로 활동했던 문 감독은 운동하는 선수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해주는 이다.문 감독은 “모든 운동에서 과정이 중요하다. 노력하는 선수 스스로가 납득할 만큼의 고된 과정 없이는 좋은 결과를 결코 만들어낼 수 없다”며 “성실함과 꾸준함은 꼭 운동 종목이 아니더라도 사회 여러 분야에서 적용되기 때문에 건강한 정신과 마음가짐이 기본”이라고 말했다.문 감독의 선수 사랑은 열정적이다.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이 어렵게 되자 학교 동의와 감염 방지책에 준수해 선수들과 대구스타디움에서 훈련했다.문 감독은 “선수가 하루 쉬면 근육이 굳고 기량이 떨어져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하루도 빠짐 없이 선수 집에서 대구스타디움까지 개인차량으로 함께 이동해 훈련에 매진했다”고 전했다.또 그는 “부상 당한 선수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 부상만 떨쳐낸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선수들이 많은데 최대한 부상 없이 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지역을 넘어 국내 육상계의 발전이 문 감독의 소망이다.문 감독은 “선수는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하고 학교는 선수에 맞는 훈련방식 및 환경을 제공하는 균형이 맞아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시돼야 하는 점은 선수의 꿈과 진로를 찾아주는 게 학생 선수의 감독으로서 역할이고 어제보다 오늘 더 열심히 하는 경명여중·고 육상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우리학교는요…안동 신성초등학교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구담교를 지나고 정리된 넓은 농경지를 지나면 작은 동네와 들과 산자락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곳에 신성초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신성초는 ‘행복한 삶을 가꾸는 따뜻한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1949년 12월에 개교해, 지난 2월 66회 2천9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신성초는 자신을 사랑하는 어린이, 인사를 잘하는 어린이, 감사할 줄 아는 어린이 등 학교장과 어린이들이 3가지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신성초 김현광 교장으로부터 학교 자랑을 들어 본다. ◆작은학교 자유학구제 모델신성초는 한때는 전교생 20여 명 남짓으로 줄어들었다.하지만 최근에 경북도 신도시 조성으로 전·입학 학생들이 늘어나자 2019년도부터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도입을 위한 기반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대상 학교로 지정됐다.올해 28명으로 시작한 신성초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지정으로 지금까지 전·입학생이 23명으로 51명의 소규모 학교로 거듭나고 있으며 특히 1학년 신입생 7명은 전원이 자유학구제 혜택으로 입학해 자유학구제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학교를 믿고 찾아온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기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도청 통학 차량 노선을 확대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신성초 총동문회도 전·입학 어린이들에게 장학금 지급하는 등 지역 사회도 함께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교직원 역량으로 학교 경쟁력 높여지난해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 미래형 선비학교, 녹색 학교 가꾸기 사업 등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각종 공모 사업에 적극 참여해 소프트웨어(SW) 선도학교, 경북도교육청 지정 다문화정책학교, 대구교육대학교 농어촌교육실습학교,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 농산어촌 영어캠프 운영학교 선정 등 각 부문에서 교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코로나19로 교육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원격수업 기간 중 3~6학년은 1인1태블릿PC를 제공한 실시간 수업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았다.1~2학년은 담임교사들이 주 2회 학습꾸러미를 직접 가정에 배부하며 학생들의 학습활동을 살폈다.등교수업이 실시된 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전교생이 모두 등교하고 있으며 방과후 학교 정상 운영과 방학 중 2주간 영어 특별 프로그램 운영으로 코로나19 상황에도 위축되지 않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달 27일 도교육청 주관한 ‘흡연 예방실적보고회’에서 최우수상도 받았다.4차 산업혁명 시대인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과학·발명 교육활동에 적극 힘쓴 결과 제41회 전국발명품경진대회 우수상을 비롯해 시·도 단위 청소년과학탐구대회, 과학전람회, 발명대회, 아이디어 공모전 등에서 금상 외 15회나 입상했다.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유일하게 열린 경북도과학전람회에 참여해 2팀(6명)의 학생이 우수상,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환경과 함께 ‘자연을 품는 교육’지역 환경을 이용한 ‘자연나눔텃밭’을 조성해 학년별로 가꾸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해 교내에서 직접 병아리를 부화시켜 학생들에게 분양하는 등 농촌 학교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올해는 학교 뒷공간에 사육장과 관찰대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작은학교 자유학구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에는 제주도 체험학습(울릉도 독도), 계절스포츠,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문학 기행, 요양원 봉사활동, 학부모회 중심 학교 참여교육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해 어린이들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함양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학교의 주인은 학생이고 학생의 행복이 우선인 학교, 학생이 행복 하려면 교직원도 행복해야 한다.신성초는 모두가 행복한 민주적인 학교 경영으로 교직원이 창의성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믿고 지원하는 책임 있는 교육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 동구의회 신효철 의원, 동구에 학교 신설 적극 제안

대구 동구의회 신효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구 동구의 열악한 교육 현실을 되짚고, 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지난 27일 대구 동구청에서 열린 제304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신 의원은 동구의 교육 불균형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부족한 중·고교 신설을 위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신 의원에 따르면 동구 인구는 약 35만 명으로 수성구(43만여 명)의 82%에 달하지만, 초·중·고교 학생 수는 수성구의 54% 수준이다. 초등학생 수는 수성구의 73% 수준이지만, 중학생은 36%, 고등학생은 46%에 불과하다.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신 의원은 동구에 중학교가 12개, 고등학교는 11개로 인접한 북구와 수성구의 절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동구에서 초등학교를 나와도 중학교부터는 타 지역으로 유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혁신도시가 활성화되지 않는 것도 아이들의 교육문제, 즉 학교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꼬집었다.동구 일원에는 모두 18곳의 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는 향후 10년 후에는 모두 1만4천여 세대, 2만5천여 명이 동구에 입주하게 된다.신 의원은 10년 후에는 학교문제, 특히 중·고등학교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문경여고, 도내 최고 과학 중점학교 입증

문경여고가 ‘경북도내 최고 과학 중점학교’임을 입증했다.29일 문경여고에 따르면 최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경북 과학 중점학교 11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미라클사이언스 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휩쓸었다.이번 대회에는 과학 중점학교 11개교에서 각각 2개의 과제연구팀을 선발해 모두 22개의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금상을 수상한 문경여고 1학년 팀(최혜원·임유진·정현진·임규연·홍예진·조혜윤·민주현·윤예진)이 ‘사제동행 텃밭 가꾸기 활동을 위한 스마트 팜 제어 시스템 적용’을 주제로 연구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2학년 팀(김민휘·정나현)은 ‘전기화학적 산화를 통한 나노구조에 따른 금속 표면 채색 연구’를 주제로 은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에는 과학중점학교 박은성 부장교사, 문보라 교사가 지도교사로 참여했다.경북 북부지역 여고 유일의 과학중점고인 문경여고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과학중점고로 지정, ‘융합형인재교육(STEAM)’을 중심에 두고 과학과 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탐구 활동으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과학적 탐구를 수업을 받은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문경여고 김진태 교장은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시대 요구에 걸맞은 우수한 기술 인재를 양성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북도 환경연수원, 도내 5개 중학교에서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 진행

경북도 환경연수원의 ‘학교텃밭활동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경북도 환경연수원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도시농업교육과정 운영기관에 선정된 후 지난 9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오는 30일까지 구미중과 안동 경덕중, 봉화 물야중 등 도내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텃밭활동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배우고 청소년기의 인성함양과 정서순화를 목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모두 12회에 걸쳐 텃밭 설계부터 경작, 수확, 작물을 활용한 요리 실습 등 을 배우며 농업 전반의 흐름을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을 담았다.환경연수원은 이번 교육에 경북도 환경연수원 자격과정인 도시농업전문가양성 교육을 통해 배출한 도시농업관리사 10명을 강사로 활용해 수료생의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했다.특히 구미중 학생들은 직접 텃밭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에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경북도 환경연수원 심학보 원장은 “코로나19로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에 텃밭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이번 텃밭활동이 마음을 치유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양질의 도시농업교육과 강사 활용을 통해 도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우리학교는요…대구산격초등학교

1963년 개교한 대구산격초등학교는 6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학교다.학교 비전은 산격 교육의 핵심가치이자 목표를 한 단어로 ‘행복’이고 ‘산격 행복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모든 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산격초는 협력학습 기반의 투게더(Together) 5주자(도와주자‧놀아주자‧웃어주자‧들어주자‧따듯하게 말해주자) 행복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학생의 바른 인성과 대구형 혁신학교로 운영하고 있다.산격초는 지난 5년간 학생동아리 중심의 대구행복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 중이다.협력학습 선도학교와 미래역량교육 선도학교, 두드림 학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그 결과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학부모 교육참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2년 연속으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지난해에는 전국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 대회에서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학생 주도적 동아리 활동산격초의 핵심 활동은 행복교육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Go! Go! Go!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이를 통해 학생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서로 배려와 함께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다.‘행복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배려를 배우Go!’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해 국악(3~6학년) 100시간, 연극(1~2학년) 40시간을 이수하도록 한다.기초 기본 학습력 신장을 위해 눈높이 맞춤형 학습으로 두드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맞춤형 동아리 활동으로 존중을 익히Go!’에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14개의 창체 동아리와 6개의 자율동아리에 예산을 편성했다.‘세대간의 관계회복 교육활동으로 협력을 실천하Go!’에서는 학생 동아리 발표회 중심의 학교 예술제를 계획했고 학생 주도 자치회를 운영했다.산격초는 지속적인 선도학교 운영 및 특색교육을 통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세부프로그램으로는 △협력학습 선도학교(5년 운영) △미래역량교육 선도학교(2년차) △두드림학교(4년차) △내가 주인공이 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2년차) △영어교육국제화특구(5년차) △교육과정 자율학교(3년차) 등이며 행복교육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미래역량 및 성취기준 중심 교육과정 재구성, 협력학습 및 인성교육 중심 교실수업 개선, 과정중심평가 내실화 등을 통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이끌도록 미래역량기반 선도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공동체 위한 환경 조성산격초에서는 학생을 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해 교사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일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특히 멘토(Mentor), 가이던스(Guidance), 매니저(Manager), 컨설턴트(Consultant)의 역할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더욱 필요해진 요소다.산격초 교육의 아이덴티티(Identity)는 함께 성장하는 것에 있고 이것은 대구교육의 비전과 맥을 같이한다.이는 함께 성장한다는 것은 여러 가치들이 자라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학생이 행복한 학교, 교직원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학교,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 지역공동체가 즐거워하는 학교가 되도록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기반 여건을 조성한다.특히 오리지널 영어 뮤지컬, 이야기가 있는 마술 공연, 4차 산업혁명 진로교육 등 문화 체험행사와 3대(三代)가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 부모와 함께하고 이웃이 함께하는 체험학습은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다. ◆비대면 프로그램 강화산격초는 비대면, 언택트 교육을 보다 전문적인 환경에서 마련하고 교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온라인 연수를 추가적으로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학생의 소프트웨어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두드림 학교와 학습케어프로그램을 통해 기초 기본 학력 신장을 지원해 소외받는 학생이 없도록 지도한다.산격초 박다예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잘 극복해 함께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산격 행복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북도교육청, ‘관계회복 생활교육 선도지원단 심화연수회' 가져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0일과 21일 경주 The-K호텔에서 도내 학생부장 등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생활교육 선도지원단 심화연수회’를 가졌다.이번 연수회는 학교구성원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생활교육의 새로운 접근 방법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주요 교육 내용은 관계회복 생활교육 이해, 갈등 전환 및 분석, 의사소통 기술, 회복적 대화모임 실습 등 학교 구성원 간 갈등 발생의 원인 등이다.평화배움연구소 에듀피스 서정기 대표가 갈등 회복의 실제적 소통 기술과 실습을 위주로 특강을 했다.이번 연수를 통해 양성된 전문가들은 학교의 요청 시, 학교 구성원 간 갈등 해결 및 관계회복과 도내 각 학교의 학생부장 또는 담임 교사를 대상으로 관계회복 생활교육 연수 등에서 강사 요원으로 활동한다.선도지원단은 학교폭력 접수 사안 중 전담기구 심의 및 피해 학생 측 동의로 ‘학교장 자체 해결 처리’사안으로 관련 학생 간 관계회복 지원, 생활지도 과정에서 발생한 학교 구성원 간 갈등 사안에 대한 관계회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학교 현장에는 생활지도 과정에서 학생 간, 학생과 교사 간, 교사와 학부모 간 다양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의 갈등 해소와 구성원 간의 관계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김한곤 영남대 교수, 제자 위해 발전기금 1천만 원 쾌척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김한곤(64) 교수가 지난 20일 서길수 영남대 총장을 찾아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학교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김 교수는 “35년간 영남대 캠퍼스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 퇴직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함께 전달했다.서길수 총장은 “아낌없이 주고 떠나시는 교수님의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김 교수는 1986년 3월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35년간 교육과 연구 활동을 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한 학계 원로로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영남대 문과대학장과 노인학연구소장을 지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인구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부회장 선출

대구한의대학교는 변창훈 총장이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대사협) 부회장에 선출됐다.1997년 교육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대사협은 현재 전국 245개 대학이 회원으로 있는 국내 최대의 대학협의회다.대사협은 대학 및 전문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국내 및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변창훈 총장은 “오늘날 세계적인 대학은 국가 리더들이 갖춰야 하는 덕목으로 사회봉사를 가장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는 ‘나눔의 정신’을 배우며 인격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부회장 선출

대구한의대학교는 변창훈 총장이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대사협) 부회장에 선출됐다.1997년 교육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대사협은 현재 전국 245개 대학이 회원으로 있는 국내 최대의 대학협의회다.대사협은 대학 및 전문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국내 및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오늘날 세계적인 대학은 국가 리더들이 갖춰야 하는 덕목으로 사회봉사를 가장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학생 본인이 가진 것을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는 ‘나눔의 정신’을 배우며 또한 인격을 함양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청송 유일 남중인 청송중이, 경북 유일 원격교육 우수학교

청송중학교(교장 임영호)가 경북지역 중학교 중 유일하게 원격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돼 지난 18일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청송중학교는 청송에 있는 유일한 남학생 중학교인 까닭에 이번 수상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특히 경북교육청은 경북지역의 초·중·고별로 1개교만을 선정해 수상한 것인 만큼 청송중학교의 원격교육이 주목받고 있다.청송지역에 하나뿐인 남학생 중학교가 경북지역에서 한 곳을 뽑는 원격교육 우수학교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한 후 진행된 원격교육은 학교수업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꿨다.여기에다 입학과 개학이 미뤄지고 두 번이나 등교가 연기된 후 학년별 순차적인 개학 등 유례없는 상황으로 학교 현장에는 많은 혼란이 빚어졌다.이에 청송중학교는 개학이 연기된 3월부터 즉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구축해 온라인에서의 연결이 오프라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원격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의 교사 연수를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연수도 제공했다.게다가 올해 원격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된 덕분에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최적의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게 됐다.청송중학교는 전교생에게 지급할 수 있는 태블릿 PC를 구입해 모바일 장비가 지원되지 않는 가정에게 신속히 대여함으로써 원격교육에 소외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꼼꼼한 지원을 하고 있다.임영호 교장은 “올해의 교육활동은 역사상 가장 힘든 한해가 된 것 같다. 그동안 구축해 온 모바일 인프라가 원격교육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경북도교육청, 학교급식 우수동아리 선정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6일까지 실시한 학교급식 동아리공모전에서 청도 풍각초등학교와 구미 인동중학교를 우수 동아리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청도 풍각초등학교 동아리 ‘냠냠! 두레먹기’는 6학년 다문화 학생 6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교과서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건강 간식,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 만들기, 미래의 푸른 꿈을 향해 달려가는 ‘풍각인’ 활동을 1년간 꼼꼼하게 계획하고 꾸준하게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구미 인동중학교 동아리 ‘놀며, 생각하며 배워요.’는 매주 월요일 7교시에 실시되는 자유학년제 동아리 수업으로 1학년 학생 13명으로 구성됐다.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의 내면에 있는 창의력, 상상력, 감성, 이야기, 꿈, 사랑을 발견하고 길러주기 위해 식생활과 예술 활동을 융합해 상상력과 감성에 날개를 달아주었다고 평이다.교사동아리는 초·중등학교에 근무하는 영양교사들로 구성된 ‘집콕 레시피 개발’ 동아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공모전을 통해 학교급식의 우수한 사례를 발굴 확산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빛나라! 우리학교 운동부〈11〉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

최근 대구구암중학교 여자소프트볼팀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지역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지난 9월 전국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5일 대구시 소년체전 평가대회에서도 우승했다.2016년 팀이 창단된 지 불과 4년여 만에 거둔 성과라서 더욱 눈길을 끈다.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휩쓸고 있는 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에 대해 알아본다. ◆실전 같은 훈련을 하자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현 소프트볼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겸하고 있는 이상현 감독을 필두로 조수현 교사의 지도 아래 총 18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이 팀의 최대 장점은 선수들의 높은 경기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 물샐틈없는 수비다.지도진은 선수가 정확한 규정을 인지하고 철저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경기 운영을 중요시하고 있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크게 개인 연습과 기본기, 기술로 구분해 훈련한다.저학년 선수에는 개인 기초체력 훈련을 중심으로 팀 경기와 병행해 경험을 축적하도록 하고 있다.10여 명 안팎의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대체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훈련 방향은 늘 실전과 같은 경험에 초점을 둔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의 훈련에는 몇 가지 독특한 방식이 존재한다.고무공 활용과 시뮬레이션 훈련법이다.팀 내부적으로 일본 소프트볼팀의 학생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고무공으로 훈련한다.현재 국내 중등부에서는 연식구를 사용하고 고등부 이상에서는 경식구를 사용한다.연식구와 경식구의 차이는 강도 차이다.손으로 만져본다면 연식구는 표면이 조금 물렁하고 경식구는 딱딱한 느낌이다.고무공의 강도는 경식구와 비슷하다.구암중은 강도가 높은 공을 사용할 경우 강도가 떨어지는 공에 대한 적응은 빠르다는 이점을 이용해 고무공을 훈련에서 사용한다.고등부로 진학하면 경식구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와 비슷한 강도의 고무공 사용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적응 시간을 더욱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타격면에서 연식구를 사용하다가 경식구를 쓰게 되면 선수 입장에서는 공의 속성이 달라져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구암중은 시뮬레이션을 통한 훈련 방법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복잡한 규정으로 인해 경기 도중 빠른 판단이 어려운 점을 최소화하려고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실제 경기에서 뛰듯 훈련한다.경기장 환경도 실제 대회 상황을 재현해 진행된다.투구, 타격 훈련 과정에서 타자와 투수는 심판원 모형을 세워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함으로써 대회 경기 출전 시 집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승만 하는 팀으로 변모해소프트볼은 TV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투수가 공을 빙빙 돌려서 던지는 야구와 비슷한 스포츠’다.국내에는 아직 관심을 높지 않은 생소한 비인기종목에 속한다.척박한 상황 속에서 구암중은 2016년 7월 소프트볼을 교기로 지정하고 팀을 창단했다.창단된 지는 불과 4년 남짓, 짧은 역사에도 팀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이 빛을 내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지난해 4월 대구시 소년체전 예선전에서 창단 이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같은 해 제48회 전국 소년체전에서 전국 최강 광주팀을 이기고 동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거뒀다.이후 전국소프트볼 종별선수권 대회와 회장기 전국소프트볼 대회에서 각 3위 성적을 거뒀다.올해 들어서는 우승만 하는 팀이 됐다.지난 6월에는 회장기 전국소프트볼 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이 대회를 통해 지도진과 선수들은 개별로 공로상, 감독상, 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상, 타격상, 도루상, 미기상 등을 받았다.지난 9월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에서도 전국 강호 팀들을 연이어 누르고 우승해 올해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구암중 박경용 교장은 “그동안 선수 수급에 문제가 많았으나 현재 조금씩 해결돼 가고 있다. 일반 학생도 소프트볼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할 계획”이라며 “학교는 물론 시교육청 등과 함께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 5인방①주장 김나연(3학년)-포지션: 유격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최우수선수상.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특징: 안정되고 침착한 경기력으로 주장다운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 학교 전교부회장으로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본인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②박나림(3학년)-포지션: 투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우수투수상 수상.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최우수선수상.-특징: 2019년 소프트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활약했고 성인 국가대표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구암중 에이스 투수.높은 승부욕과 냉철한 판단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재능과 기술을 보유해 미래가 기대되는 대형 유망주. ③장소영(3학년)-포지션: 포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미기상 수상.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 타점상.-특징: 팀을 위해 가장 힘든 포지션에서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는 팀의 중심 선수.대구도시공사 실업팀에서 활약을 꿈꾸고 있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④전미소(3학년)-포지션: 3루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도루상.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미기상.-특징: 이름처럼 항상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메이커. 시합이나 훈련에 임하면 놀라운 집중력으로 3루 포지션의 역할을 그 누구보다 충실히 수행한다. 매번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⑤송지인(2학년)-포지션: 투수-주요 수상내역: 2020년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우승. 2020년 전국 종별 소프트볼대회 우승 및 타격상.-특징: 타고난 근면함과 성실함을 기반으로 유연성이 장점인 영리한 투수. 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의 현재 전성기 영광을 계속 재현해내겠다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감독 인터뷰“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선수들의 열정과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재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2018년 8월 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에 부임한 이상현 감독(현 소프트볼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구암중 여자소프트볼팀은 올해 들어 각종 대회를 휩쓸며 전국에서 관심받는 유망학교로 부상하고 있다.현재 팀 구성부터 환경 조성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이 감독은 구암중에 부임했을 당시 좋지 않았던 상황에 대해 회상했다.그는 “팀이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부 분위기는 침체돼 있었고 경기에서 나서면 늘 대패하는 등 환경적·정신적으로 바닥이었다”며 “학교와 논의해 재창단한다는 마음으로 선수단을 재정비 하고 여러 지원을 받아 팀 기반을 잡는 데 열중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이 감독의 노력은 선수들이 가장 먼저 알아줬다.처음 잡아보는 글러브와 공이였지만 지도진과 함께 훈련에 매진했고 최근에는 좋은 성적으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이 감독은 “지난해 1월 첫 전지훈련으로 충북 사범대부설중학교와 연습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너무 긴장했는지 시합 도중 눈물을 보여 경기를 중단한 적이 있다”며 “경기 경험이 없어 두려움에 떨던 선수들이 지금은 경기를 이해하고 상대팀의 약점을 파고들어 승리할 줄 아는 훌륭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선수의 실력과 성적 향상의 핵심으로 ‘생각하는 플레이’를 강조했다.이 감독은 “먼저 크고 작은 실수를 줄여 선수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이 자신감은 타격, 투구, 주력 등 모든 동작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요소가 되고 우리 팀의 경기로 이끌어갈 수 있게 된다”며 “우리만의 경기를 하다 보면 상대는 실수하게 마련이고 결국은 승리라는 값진 경험과 가치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감독은 “모교의 여자소프트볼팀은 지역 인재를 육성해 실업팀 선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창단된 팀이라고 판단한다”며 “열매 따 먹기에만 급급해서는 안 된다. 자양분을 통해 여러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고 그 역할을 구암중부터 시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우리학교는요…호명초등학교

경북도 신도시에 위치한 호명초등학교는 ‘꿈·사랑·행복’이라는 교훈 아래 학생들의 행복한 꿈을 키우고 있다.지난해 3월, 초등 30학급(666명)과 유치원 8학급(157명) 규모로 개교해 올해 제1회 졸업생 59명을 배출했다.호명초는 교육비전은 ‘삶의 힘을 지닌 따뜻한 인재 육성’에 맞춰져 있다.1천163명(초등 41학급·1천45명, 유치원 5학급·118명)의 재학생들이 호명 행복학교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호연지기를 품은 명품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호명초 엄상일 교장으로부터 학교 자랑을 들어 본다.◆변화를 선도하는 경북 예비미래학교의 중심2019년 개교와 함께 경북형 혁신학교인 경북미래학교(예비)로 지정됐다.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추구하는 만큼 기본철학으로 학생들의 꿈이 자라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를 통해 ‘뛰어남’이 아닌 ‘다름’으로의 관점 변화로 ‘너는 무엇을 잘 하니’라는 질문에서 답을 찾는 미래 학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또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학년별 프로젝트 학습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원들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자율경영체제 구축을 위해서 학교비전을 공유하고 학교장이 솔선수범해 학생이 존중받는 문화 창조에 힘쓸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와의 네크워크 구축으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학교 경영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학교공간혁신사업미래형 학교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공간혁신’에 나서고 있다.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을 위해 성냥갑처럼 획일화된 학교공간을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우선 옥외공간에 생태체험학습장(하늘정원)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해 바른 인성을 함양시킬 계획이다.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공급자 중심의 기존 학교시설을 학생들의 관점에서 재구조화해 학습과 놀이, 휴식이 가능한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따뜻한 미래 인재 육성인성교육이 명품 교육의 요체다. 그런 만큼 바른 인성역량을 갖춘 따뜻한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학생들의 올바른 인격적 성장을 돕기 위해 학교생활 전반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를 위해 학기별 1회씩 인성교육 주간과 인성교육 중심교육과정 편성 및 학년별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또 행복한 소통·나눔 실천·타인 존중의 인성교육과 문화예술(연극, 국악), 체육활동(어울림 한마당), 인문 활동(시낭송, 독서)을 통한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 건강증진학교올해 건강증진학교, 7560+ 선도학교 공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건강증진학교 주제는 ‘S.T.E.P’ 활동이다. ‘바른 건강습관 기르기’로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위한 활동 프로그램 개설 및 학생들의 신체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이를 통해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신체활동 시간 확대로 학생의 체력을 증진시켰고 다양한 스포츠 활동 경험을 통해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켰다.여기에 더해 해마다 두 차례 학생건강체력평가제도(PAPS) 측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적합한 운동프로그램을 권장하고 건강 체력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밝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미래를 준비하는 힘! SW교육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원격수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정보분야에서는 소프트웨워(SW)채움교실을 구축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이를 통한 단계별 소프트웨어 교구 및 프로그램으로 학년성에 맞는 SW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및 AI 데이터 리터러시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다른 학교보다 우선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교육을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