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기계공학과 출신,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한국호머 이종우(82) 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영남대 기계공학과 64학번인 이 회장은 지난해 5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모교인 영남대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이 회장은 또 지난 2002년부터 후배를 위해 ‘송암장학회’를 설립하고, 약 12억 원의 장학기금을 영남대에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62억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전달했다.이밖에도 KAIST ‘송암 미래석학 우수 연구상’을 제정해 지원하는 등 국내 대학 교육과 연구 역량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한편 지난 3일 영남대는 이종우 회장에 대한 훈장 전수식을 가졌다.이날 전수식에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을 비롯해 서길수 영남대총장, 총동창회 고동현 수석부회장,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이 회장의 훈장 수훈을 축하했다.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우리 사회와 대학으로부터 받은 것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모교와 후배들에게 나눔을 실천했을 뿐인데,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면서 영남대에서 수학하는 후배들도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며 나눔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영남대는 이 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학교 숙원사업인 과학도서관 재단장에 활용하기로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영남대, ‘천마아너소사이어티’ 기부자 최고 예우한다!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천마아너소사이어티(Chunma Honor Society)’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전파하기 위해서다.영남대는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자격을 부여한다.신규 기부자는 물론, 기존 기부자 중에서도 회원을 선정한다. 현재 개인 60명과 23개 기관(단체)이 선정됐으며, 영남대는 회원으로 선정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인증패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지난 14일 오후 영남대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사무국에서 천마아너소사이어티 인증패 수여식을 가졌다.이날 수여식에서는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 이시원 ㈜부천 회장, 윤상현 일신전자산업(주) 대표이사가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이들은 모두 영남대 동문으로 대학에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것은 물론, 현재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직을 맡으며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영남대는 지금까지 총 세 번의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10명의 개인과 2개 기관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영남대 서길수 총장, 서정숙 부총장, 김성호 영남대병원장, 최외출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 정태일 영남대 총동창회장, 주대중 함창교육재단 이사장, 대구은행, (재)영남대학교동창장학회가 천마아너소사이어티 인증패를 수여받았다.영남대는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게는 인증패를 수여하고, 주요 대학 행사에 외빈으로 초청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중 장학회를 운영하는 경우 ‘장학생 초청 감사의 밤’ 행사를 운영하고, 회원 전용 ‘명예의 전당’도 설치할 계획이다.영남대는 고액 발전기금 기탁자의 이름을 단 ‘기부자 강의실’을 지정하는 등 차별화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프로그램 도입으로, 기존 대학 발전기금 기탁자의 추가 기부나 잠재 기부자들의 기부로 이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학에서 다양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마아너소사이어티’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부 문화를 전파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영남대는 오는 23일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에 대한 천마아너소사이어티 인증패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노 회장은 영남대 개교 60주년 기념관 건립기금 등 총 6억7천여만 원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등 대학 발전에 앞장서 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포항 법원 “한동대, 성 소수자 강연회 연 학생 무기정학은 위법”

성 소수자 강연회를 개최한 학생을 대학이 무기정학시킨 것은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2부(재판장 임영철)는 30일 한동대 학생 석지민(29)씨가 이재훈 학교법인 한동대 이사장(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을 상대로 낸 무기정학처분무효 확인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강연회는 허가 없이 개최된 집회로 보이고 학칙 위반의 징계사유에 해당한다. 하지만 징계 처분의 요건, 다른 이와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무기정학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비례의 원칙을 위반해 징계권 남용에 따른 위법한 징계로 무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석씨가 활동하고 있는 한동대 학생자치단체 ‘들꽃’은 2017년 12월 대학 학생회관에서 ‘흡혈 사회에서, 환대로, 성노동과 페미니즘 그리고 환대’를 주제로 성 소수자 강연회를 개최했다. 대학은 학교규정과 건학이념에 맞지 않는다며 강연회 개최를 불허했지만 석씨 등은 강연회 개최를 강행했다. 이후 대학은 석씨에게 잘못을 반성하는 진술서를 쓰고 특별지도를 받으라고 요구했고, 석씨는 이를 거부하자 대학은 2018년 2월 석씨를 무기정학 처분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