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이 되려면 어쩔 수 없다”…학생들에게 가혹행위, 성희롱한 여교수

구미에 있는 한 사립대학의 여교수가 학생들에게 가혹행위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학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2일 대학 측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3~4월 항공서비스학과 학생 70명을 운동장으로 불러내 얼차려를 줬다. 줄이 맞지 않았다며 학생들에게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키는가 하면, 일부 복학생들에게는 머리를 땅에 박게 하는 ‘원산폭격’까지 하도록 했다. A교수는 여학생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한 신입생에게는 “가슴 사이즈가 작아서 앞인지 뒤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수업 중에는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는데도 “속옷 색깔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거나 ‘떡대’, ‘돼지’ 등으로 학생들을 부르기도 했다. 참다못한 학생들이 항의도 해봤지만 “항공사 승무원이 되려면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또한 학생들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독도의 날 플래시몹 행사 등에 교통비도 없이 강제로 동원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A교수는 항공사 승무원 출신으로 올해 3월 전임강사로 부임해 4월 말에 학교를 그만뒀다. 대학 측은 오는 24일까지 조사를 마친 뒤 대책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A교수가 이미 퇴직한 상태라 사실상의 징계는 어려울 전망이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 강림초 역할극 하며 영어 공부

대구 강림초등학교가 수업시간 배운 영어 표현을 활용한 영어 역할극 페스티벌을 열었다.지난 4~5일 이틀간 5, 6학년 학생들은 팀을 이뤄 수업시간에 배운 표현을 활용해 꾸미고 싶은 이야기를 선정하고 대사까지 직접 쓴 역할극을 구성하고 발표도 했다.역할극 발표까지 모든 과정에 스스로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역할극을 같은 학년 친구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발표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평소에 발산하지 못했던 끼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페스티벌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등 팀의 리더를 중심으로 팀원들과 함께 협력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역할극 5학년 최우수팀으로 뽑힌 팀의 이수미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역할극을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좋아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김규은 교장은 “학생들이 영어교과시간 배운 내용을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예비 고3 대건고 학생들의 공부법 ..학종관리 정시 올인

대학 진학 방법에는 크게 ‘학종‘이라 불리는 수시, 수능으로 결정하는 정시와 논술 전형이 있습니다. 고교 2학년들은 대학 진학을 1년 앞둔 지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거나 그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2학년들의 대입 마음가짐이 이전과 달라졌기에 관찰하는 것뿐 아니라 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먼저, ‘수시파’, ‘학종파’ 등으로 불리는 수시 유형입니다.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 3년간의 활동이 중심입니다. 내신과 동아리 활동, 대회 등 여러 항목을 통해 학생 역량을 평가합니다. 한번의 결과로 결정되는 다른 전형과 다르게 3년간 과정을 바탕으로 평가해 몇몇 학생들은 이 전형이 공정하다는 평가를 내립니다.이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내신에 민감합니다. 내신 이외의 다른 항목들을 평가하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 이상의 내신등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학생부종합전형 중요성에는 내신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교과별 세부사항 및 특기사항이 있습니다.수업시간이나 수업시간 이외 수업과 관련된 활동을 해 ‘좋은 생기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수업시간 외에 추가탐구도 중요하지만 세부사항 및 특기사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행평가입니다.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이 학교생활의 충실도와 역량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수행평가를 통해 느낀 점과 추가탐구를 바탕으로 생활기록부를 작성합니다.대건고 2학년 이재민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이외에도 비교과 활동이 중요합니다. 3년간 고교 생활을 통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 정치외교학과에 내가 특화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방과후학교나 동아리 등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교생활의 충실도와 역량을 보여주려 합니다”고 했습니다.수능이나 논술을 통해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한 번의 실수로 무너질 수 있는 반면 수시는 3년 동안 노력하기 때문에 노력의 결과가 드러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다음으로, ‘정시파’. 짧게는 1년부터 길게는 3년 내내 정시를 준비합니다. 정시는 한 번의 시험으로 대학을 결정하고 학교생활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내신 성적보다 모의고사에 치중하며 모의고사 오답풀이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려 합니다. 또한 기출문제지를 풀며 감을 익힙니다.손준영 학생은 “2학년2학기부터 학종을 포기하고, 소위 말하는 ‘정시 파이터’가 됐습니다. 높은 연계율의 EBS 무료 강좌와 누적된 기출문제를 풀며 정시전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고 했습니다.마지막으로 논술전형을 통한 방법입니다. 논술은 일정한 주제에 응시생의 생각을 적는 것으로 주제가 다양합니다. 정시와 달리 범위가 정해져 있지도 않고 수시처럼 3년간의 노력을 보여 주기도 어렵습니다. 또 수능 최저 학력을 맞춰야 합격 되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로 많은 양을 공부해야 하는 논술준비생들에게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논술전형 공부법도 다양합니다. 인문분야를 기준으로 다양한 사상적 배경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책을 읽는 방법, 논술 학원에 다니면서 논술의 기초적인 부분을 닦아 나가는 것 등이 있습니다.대입 1년 남은 상황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살폈습니다. 방법마다 공부하는 성향이 다르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그 끝은 아름답게 마무리지을 것 이라 생각됩니다.대구교육사랑기자단대건고등학교김민석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기말고사 이후의 학교생활을 영화로.. 관음중 학생들 영화제작 눈길

지난 9일 관음중 3학년 학생 198명은 그동안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 영화를 관람했다. 그리고 오후 1시30분부터 강당에서 관음영화제를 열고 작품상 등 여러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수상자를 가렸다.대구 관음중학교가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기획부터 연기, 연출을 맡아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영화제를 열어 화제다.관음영화제는 교사와 학생들이 중3 기말고사 이후 취약시기 학생들의 진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기말고사 이후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시간에 주제별 교과융합 활동으로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영화 주제는 ‘학생, 부모님, 선생님의 삶’ 중 하나다.영화제에는 3학년 8개 반에서 1작품씩 총 8작품을 출품됐다.학생들은 학급별로 감독, 작가, 촬영․편집, 연기, 소품․의상 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자율적으로 작품을 제작했다.학생들은 교과 수업시간과 방과후 시간 등을 활용해 대본 작성, 연기 연습,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 활동을 주도했다.교사들은 교과융합 수업을 계획해 학생들의 영화 제작을 적극 지원했으며 학생들의 참여를 북돋고,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시상식에서 작품상, 베스트팀워크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 및 편집상, 음악상, 남자연기상, 여자연기상 등 기성 영화제와 같은 수준으로 상을 시상했다.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작 ‘210X297’을 연출한 감독 금사랑 학생은 “영화를 제작하면서 영화 한 편을 만드는데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갈등도 있었지만 서로 협력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문암장학문화재단, 경산시에 저소득층 학생 교복비 5천만 원 쾌척

재단법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이사장 권혁운)은 지난 4일 경산시를 방문해 경산지역 저소득 학생의 교복 구입비로 써달라며 5천만 원을 기탁했다.성금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100가구를 대상으로 각 50만 원씩 지원해 교복비, 가방, 운동화 등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문암장학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중·고등학교 진학하는 학생이 있는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청소년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신입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새 학년을 맞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문암장학문화재단에 감사한다”며 “따뜻한 나눔이 아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배려하는 성인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권혁운 문암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아이에스 동서 회장으로 140억 원의 개인재산을 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지난 9월 경산시장학회에 1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구미고 학생들, 과학 동화책 만들어 초등학교와 전국 도서관에 기증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냉장고에 얼렸더니 터져버렸어요. 왜 일까요?”“요구르트 안에 있던 작은 물 알갱이들이 추워서 서로 손을 잡고 육각형 모양을 만들어 차지하는 공간이 커지니 터진거야.”구미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책에 있는 내용이다.구미고 학생들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과학 동화책을 만들어 전국 초등학교와 도서관에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2010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구미고는 올해 전국 최초로 우·동·사·리(우리가 만든 동화책으로 사이언스를 전하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우·동·사·리는 이 학교 학생들이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과학적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을 창작해 지역사회에 배부하는 프로젝트이다.구미고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9개월 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모두 18권의 책을 만들고 책 표지와 삽화까지 직접 그렸다. 또 영어 버전으로도 제작해 책 속표지에 있는 QR코드에 담아내며 알찬 구성의 동화책을 완성했다.이렇게 제작한 동화책은 초등학교와 전국 40여 개 시·도립도서관에 배부됐다. 내년에는 ‘책 읽어 주는 CD’와 ‘점자도서’도 만들어 전국 시각장애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이 학교 김민준(2학년)군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주고자 시작한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마해수 구미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적 소양을 잘 녹여낸 동화책이 전국의 어린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북 학업중단 위기 학생 숙려제 통해 학교로 돌아온다

경북에서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학교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학업중단숙려제는 학교 부적응이나 가정환경 등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학업중단 숙려 기간을 통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이다.경북도교육청은 지난해 학업중단 위기 학생 2천138명이 학업중단숙려제에 참가해 이 가운데 1천692명(79.1%)이 학교로 복귀, 학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경북도교육청은 학업중단숙려제를 통해 성급한 학업중단 예방과 진로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 기간 학생은 위(Wee) 센터, 교내 대안교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에서 심리상담과 진로적성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경북도교육청은 2011년 학업중단숙려제(New-Start프로그램)를 도입했다.도 교육청은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 운영을 통해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의 학업중단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등 학업중단 학생 최소화를 통해 학교 현장의 안정화도 꾀하고 있다.또 지난 3월, 2018학년도 부적응 등의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13명 이상인 17개 고등학교를 선정해 1억7천370만 원을 차등 지원, 부적응 학생들의 섣부른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있다.도 교육청은 이처럼 Wee센터, Wee클래스와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학업중단 예방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단 한 명의 학업중단 학생도 없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학업중단숙려제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학업중단 예방과 위기 학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어울림 한마당 문화예술제…장애학생들의 숨은 끼와 재능 선보여

‘2019 장애학생 어울림 한마당 문화예술제’가 28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에서 소외됐던 경북서부권역(구미, 김천, 상주, 칠곡, 고령, 성주) 장애학생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애학생과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무대에는 초·중·고 장애학생 11개 팀과 특별공연을 맡은 2개 팀이 올랐다. 공연을 펼친 학생들은 댄스, 중창, 기악 합주, 컵타,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숨은 끼와 재능을 뽐냈다.공연을 관람한 학부모들은 “평소 몰랐던 아이들의 끼와 재능을 볼 수 있게 돼 행복했다”며 행사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이백효 교육장은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하고 꿈과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가상현실 스포츠실? 대구교대 부설초 첫 선

대구교육대학교대구부설초등학교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미래형 가상현실 스포츠관을 구축하고 첫 선을 보인다29일 개관식을 통해 공개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청, 달서구청으로부터 7천2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공간 혁신을 통한 미래형 스포츠실로 구축됐다. 미세먼지, 우천 등 야외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위험 요소가 적은 안전한 공간에서 학생들의 흥미가 높은 체육 활동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실내에 설치된 화면과 특수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점수를 알려주는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교육혁신의 사례로 양궁과 야구, 볼링, 축구, 테니스 등 30여 가지의 스포츠콘텐츠 및 놀이와 학습을 융합한 100여 종 이상의 교육콘텐츠를 통해 게임처럼 즐기며 학습을 유도한다. 특히 대구교대부설초의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3D 동작 인식 및 다양한 리얼 스포츠 시스템을 활용한 더블 스크린을 설치해 타 가상현실 스포츠실에 비해 학생들의 활동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또 파티존 및 VR 바이크 존 활용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신체활동에 대한 몰입을 높일 수 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접해본 6학년 신승환 학생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앞으로도 가상현실 스포츠실에서 많은 체육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에도 초중 통합운영학교 들어서.. 학생수 감소로 등장한 새로운 학교 형태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대구에서도 새로운 학교 형태인 초·중통합운영학교가 들어선다.재개발 등 신도심을 중심으로 인구유입이 급증하며 생겨난 신설 학교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학령인구 감소세를 감안해 설립단계부터 초·중학교가 시설을 같이 사용하는 통합운영학교로 추진되고 있다.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21년 3월 대구연경지구1초·중학교(가칭)가 개교한다.초 31학급, 중 19학급으로 구성되는 연경지구1초·중학교는 대구의 첫 통합운영학교다. 기본적으로 초·중학생 영역을 구분하지만 운동장과 다목적강당, 도서실, 시청각실 등은 공동 사용한다.교명도 초중학교가 함께 게재되며 학교 운영에 있어서도 지금과 차이가 있다. 학교장이 초·중학교를 겸임하고 행정실도 학교급 구분 없이 직무를 수행하는 1교장 2교감 1행정실 체제다.통합운영학교는 초·중이나 중·고 또는 초·중·고 등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학교로 대규모 단지 건설에 따른 학생수 급증 등 지역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학교 모델로 꼽힌다.그동안은 시군부 등 도단위 시골학교에서 주로 운영됐으나 광역시 이상 대도시에서도 학생수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광역시에도 새롭게 등장했다. 서울에서는 올해 해누리초·중이음학교가 첫 통합학교로 개교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도심에서도 학생수 감소가 이어지지만 신도심에서 학교 수요는 생겨나고 있어 설립단계서 건물을 함께 사용하는 통합운영학교가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나라사랑 실천 경주 선덕여고의 역사공부 동아리 마리멘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잊고 있다. 특히 독립운동사는 더욱 그런 것 같다.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자라면서 ‘우리 역사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가’ 반문해본다.지난 4월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에서는 역사와 나라사랑에 관심 있는 4명의 학생이 자율동아리 마리멘(마이리틀멘토, 지도교사 박희자)을 만들어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처음 동아리 출발은 ‘나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자 한 것이다. 나라사랑은 우리 모두의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처음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와 당시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인물을 공부하기로 하고 독서를 통해 토론을 했다. 그리고 도출된 활동은 ‘이달의 독립운동가’라는 주제로 경주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찾아 정보를 만들어 교내 게시해 전교생에게 알리는 것이었다.학교 게시판이나 유리창, 복도 등에 게시함으로써 짧은 시간이라도 많은 학생들에게 독립운동가의 나라사랑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좋았다.두번째 활동은 8.15 광복절을 기념하며 ‘모두가 함께 한 태극기 맹세’다.대형 무명천을 교내 중앙 현관에 붙이고 학생들이 생각하는 독립의 한마디를 적도록 하는 활동이었다. 하얗게 있던 그곳에는 학생들의 독립의지와 나라사랑 문구가 적히면서 큰 태극기가 친구들의 맹세로 가득 찼다. 그 모습을 보고 마치 예전 독립군들이 서명한 독립군기가 떠오르며 울컥해 벅차 올랐다.그외 활동으로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을 찾아 석주 이상룡 선생의 발자취를 그려 봤고, 경북도 독립운동 기념관에서 더 많은 독립 운동가들을 알게됐다.학교로 돌아와 경북의 지역별 독립운동가, 특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분들을 찾아 지도에 표시하는 활동도 했다.동아리 활동 지도를 맡은 박희자 선생님은 동아리 활동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으로 “학생들과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과 임청각을 방문했다. 경주 학생들이 안동을 찾기 어려운데 한번쯤 가봐야 할 곳에서 학생들과 여러 독립 운동가들의 뜻과 의지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안동답사를 꼽았다.1년 활동을 마치며 “학생 스스로 동아리를 꾸려나가며 많이 알려지지 않는 경북이나 경주지역 독립 운동가들을 찾아보고 나라사랑에 대한 생각과 의지를 실천했던 시간이 있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 중 ‘우리는 과거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에 살아가야 할 사람이다’는 문구가 있다. 처음 활동은 과거에서 시작됐지만 앞으로는 미래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무엇일까 함께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관심도 보였다.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던 선덕여고 1학년 박혜련 학생은 “불만 많던 제 삶이 부끄러워지는 순간도 있었고, 어떠한 목표를 이루며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었다. 사소하게 여겼던 것에도 감사한 마음이 생겼고, 무엇보다 이러한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어 마음이 뜨거워졌다.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이 돼야 하는지 잘모르겠지만 지금처럼 가슴 뛰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경주 선덕여고 1학년조민정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지역 학생들, 전국과학대회 휩쓸어

경북지역 학생들이 과학 탐구 능력을 겨루는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학전시관에서 열린 ‘제27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전국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청송 부남초 ‘초록물감’ 동아리 6학년 김민철, 5학년 김무구 학생이 청송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에 숨은 과학적 원리를 탐구,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또 앞서 지난 9월 열린 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경북과학고 2학년 박주형 학생 등 4명이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특상 5명, 우수상 6명 등을 수상하는 성과로 경북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지난 8월에는 제37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초등 융합과학 종목에서 포항 대잠초 윤영지(6년), 유성재(5년) 학생과 중등항공우주 종목에서 경주 안강중 장혁수(1년), 김태윤(1년) 학생이 대상을 받았다.이 같은 성과의 비결에는 경북도교육청의 올해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행복한 과학사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도교육청은 올해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행복한 과학사업의 일환으로 창의융합 과학동아리 등 학교 내 무한상상실 구축과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창의융합 과학동아리는 과학, 발명, 환경, 메이커, 과학관련 체험활동 등 6개 영역에 도내 초·중·고교에 149팀이 자기주도형 과학동아리로 운영되고 있다.또 메이커 활동과 연계한 학교 내 창작소인 학교 내 무한상상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위해 학생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즐기고 누리는 과학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올해 17교에 5천만 원씩 예산을 지원해 구축하고 있다.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더 넓은 공간을 위해 내년 8월 전국 최초 ‘발명체험교육관’을 건립, 학생들의 창의성과 발명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계획이다.임종식 교육감은 “창의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학생들이 과학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줄 아는 창의성과 리더십을 가진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대구보건대 교직원들 십시일반 모아 재학생에 장학금 전달

대구보건대학교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했다.대학교 교직원친목회(회장 이상호 교수)는 최근 치위생과 2학년 권현정 학생 등 7개학과 7명에게 50만원씩 모두 3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교직원친목회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것은 2002년부터다. 교직원친목회는 제자들을 위한 장학기금운영위원회를 결성하고 매년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모은 회비로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204명에게 1억4천40만원을 전달했다. 교직원친목회 김구환(방사선과 교수) 총무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교직원들의 각별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도장애인체육회, 2019 경북도 장애학생 스포츠 체험전 개최

경북도장애인체육회와 경북도교육청은 20일 ‘2019 경북도 장애학생 스포츠 체험전’을 안동체육관에서 개최했다.300여 장애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체험전은 도내 장애학생들에 대한 스포츠 체험기회 제공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휠체어배드민턴, 보치아, 휠체어농구 등 8개 종목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장애인체육지도자의 지도가 이뤄졌다.경북도장애인체육회 이철우 회장은 “짧은 시간의 스포츠 체험이었지만 이 경험을 통해 장애학생 스스로의 자신감 향상, 사회 참여와 통합을 이루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서의 더욱 적극적인 스포츠 참여를 당부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