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갑 곽대훈 의원 지지열기 통합당 경선 구도 바꾼다

TK(대구·경북) 4·15 총선 격전지 중 하나인 대구 달서갑 무소속 곽대훈 의원의 백색바람을 탄 지지열기가 미래통합당의 공천 경선 구도를 확 바꿀 전망이다.낙하산 전략 공천으로 한차례 파열음을 일으킨 달서갑은 통합당 공천을 놓고 이두아 전 한나라당 의원과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치열한 경선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당초 이두아 전 의원의 단수 공천이 막장 공천이라는 비판속에 달라진 통합당 최종 공천 구도가 2인 경선이다. 이들간 경선여론조사는 오는 22일과 23일 펼쳐진다.여기에 최대 희생양이 된 곽대훈 의원은 두번이나 공천 컷오프의 아픔속에 시민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 외로운 선거전에 돌입했다.직전 통합당 대구시당 위원장으로 당의 변모를 단번에 일신시켰고 당무감사 최고의 성적, 패스트트랙과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달서갑 당원들을 이끌고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문재인 정권과 싸웠던 곽 의원으로선 이번 공천 결과는 자다가도 번쩍 일어날 정도로 분통이 터질 노릇이라는게 정가 일각의 분석이다.곽 의원에 대한 뜨거운 동정여론에 초반 백색바람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곽 의원의 재선 당선을 기원하는 지지자들은 곽 의원의 맞상대로 이두아 전 의원을 지목하고 있다.달서갑도 이제는 국회에서의 생짜배기 초선 의원보다는 원내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상임위 간사 등 당의 중간책을 맡을 수 있는 재선 의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통합당의 낙하산 막장 공천의 주역인 이두아 전 의원과의 맞짱 대결은 충분히 싸워 이길 수 있는 최대 명분을 얻게 된다.실제 이두아 전 의원과 홍석준 전 국장의 경선국면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곽 의원 지지자들이 이두아 전 의원쪽으로 상당수 가세하고 있는 탓이다.지지세력도 이 전의원과 홍 전 국장 모두 엇비슷하다. 전현직 시·구 의원들의 지지세도 쌍벽을 이루고 홍 전 국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토종 후보간 설전도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다.홍 전 국장의 경우 달서구가 아닌 서구의 서도초등학교와 평리중 달성고를 나온데 반해 이 전 의원은 달서구의 신흥초, 경암중(옛 경화여중), 경화여고를 졸업한 전력이 여론을 타고 있다.후보 깜냥면에서도 이 전 의원이 다소 앞선다는 평이다. 서울대 법대 시절 사법고시를 패스변호사 경력에 홍 전 국장은 무게감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경선 변수로 지목된 경선 가산점도 이 전 의원(5점)과 홍 전 국장(7점)과 불과 2점차다.지역 정가는 이들간 정책 공약 대결도 우위를 가릴 수 없는 접전 국면으로 내다보고 있다.곽 의원의 지지자들과 통합당의 맞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관건이다.이 전 의원은 달서갑의 힘있는 재선 여성의원을 홍 전 국장은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달서갑 발전의 새 활력을 불러넣을 것이라는 각오를 비치고 있다.무소속 곽대훈 의원측은 “어느 후보가 통합당 공천을 받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이번 공천이 명명백백하게 잘못됐음을 시민들이 판단하고 심판해 줄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함께 외친 당을 잠시 떠난다는게 힘들다. 백색점퍼를 보고 달려와 힘껏 손을 흔들어 주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어 그나마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4·15 총선 드론) 이승천, 통합당과 신천지 관계 밝혀라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을 이승천 예비후보는 12일 “미래통합당과 신천지와의 관계를 제대로 밝혀라”고 촉구했다.이날 이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의혹으로만 떠돌던 신천지 신도들의 한나라당 집단입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과거 한나라당 시절 2007년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천지 대외활동 협조안내라는 해당문서의 내용에 의하면 신천지에서 만 670명을 동원할 것이라는 구체적 인원 배정표가 있을 뿐 아니라 당비를 신천지 총회에서 지원할 것 이라는 구체적 내용이 포함 돼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공식 문서가 확인된 상황에서 통합당은 더 이상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를 중단하고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또한 “신천지 교인들은 대구시의 행정명령에 신속히 협조하고 집단 거주시설도 숨김없이 밝혀 주길 바란다”며 “이와 더불어 통합당은 신천지와의 유착 관계 의혹이 억울하다면 신천지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해 불필요한 의혹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막장 통합당 TK 공천…보수 분열 가속화

막장으로 치달은 미래통합당 TK(대구경북) 공천의 후폭풍이 보수분열을 가속화할 전망이다.통합당 TK 공천 결과, 민심 이반 조짐이 보이면서 보수 정당 후보들이 대거 TK 지역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통합당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현 정부를 심판하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세지가 되레 통합당의 단독 오만 공천으로 이어지면서 보수대통합 총선 구도가 보수 텃밭 TK에서 찢겨지는 모양새다.일단 태극기 세력을 안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조원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자유공화당과 홍문종 의원의 친박 신당이 대구에서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홍문종 의원과 친박신당 창당을 주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끝까지 지킨 의리맨으로 알려진 곽성문 전 의원이 대구 출마를 가시화 하고 있는 등 친박신당 후보들이 TK 대다수 지역에 후보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곽성문 전 의원은 9일 “사실상 대구 친박신당으로 수성구 갑 출마를 굳혔다”면서 “조만간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구 지역 등 몇곳의 후보가 이미 정해진 상황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친박신당 후보들이 지역 곳곳을 누빌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실상 통합당으로의 보수 합류가 아닌 독자 행보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곽 전 의원은 지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중남구에서 현 더불어민주당 이재용 후보와의 격전에서 승리한 바 있다.통합당 북구갑 공천에서 전격 배제된 류길호 예비후보도 이날 “미래한국당의 대구공천은 사천(私薦)을 넘어 황천이다. 황교안 대선출마에 꽃길을 깔기 위한 공천이라 황천이며, 총선에서 보수가 죽는 공천이라 황천(黃泉)"이라며 조만간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자유공화당 후보로 총선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류 예비후보는 “2003년 한나라당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당을 지켜왔다. 그러나 이번 공천을 볼 때, 이런 공천으로는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킬 수 없고 판단했다. 박근혜 대통령님의 옥중 서신은 친박 학살이 아닌 반 문재인정부 모두를 아울러서 정권을 창출하고 문 정권에 대한 단호한 심판을 하라는 뜻”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고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원진 의원도 달서병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전해지는 등 TK 총선 구도가 통합당 낙하산 공천 지역의 무소속 후보와 친박신당, 자유공화당 후보 등 보수 분열 상태에서 통합당은 선거를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될 전망이다.통합당 지역 핵심 당직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되레 보수 분열을 촉발한 것 같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가 보수분열을 봉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통합당 지지세가 강한 TK 이지만 보수 분열표는 자칫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몰아주는 기현상을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황교안 단식 여·야 정치권 인사 평가 절하 발언 잇따라

20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정 실패의 책임을 묻겠다며 단식에 나서자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부정적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황교안 대표를 향해 "제발 단식하지 말라. 그다음 순서인 사퇴가 기다린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드디어 황 대표가 21세기 정치인이 하지 않아야 할 세 가지인 단식, 삭발, 의원직 사퇴 중 두 개 이행에 돌입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황 대표는 지난 9월에는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했었다.박 의원은 "(황 대표는) 의원이 아니기에 의원직 사퇴는 불가능하지만 당 대표직 사퇴카드만 남게 된다"며 "이런 방식의 제1야당으로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위기를 단식으로 극복하려고 해도 국민이 감동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황 대표에게 바라는 것은 이 세 가지나 장외투쟁이 아니라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인 국회를 정상화하고, 문재인 정부 실정을 비판하며 발목만 잡지 말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여옥 전 한나라당(옛 한국당) 의원도 이날 "단식 투쟁한다는 말 듣고 앞이 새까매졌다. 왜 자해행위를 하냐"라며 "제1야당 대표가 그렇게 힘이 없는 존재인가"라고 반문했다.전 전 의원은 "유권자는 나라를 지켜주고 나를 지켜줄 사람,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지켜줄 사람을 원하는데 약해빠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준표 전 대표도 이날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코웃음 칠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한국당 3선 중진 김세연 총선 불출마…"당 해체, 총사퇴해야"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47)이 17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물론 의원 총사퇴와 당 해체론을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자신의 정치 노정을 찬찬히 밝힌 뒤 "적어도 공직에 있는 동안 사사로운 일을 공적인 일에 앞세우지 않는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는 한 순간도 흩트리지 않았다고 감히 자부한다"면서 "내일 모레 50세가 되는 시점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니, 이제는 정치에서는 그칠 때가 됐다. 권력의지 없이 봉사정신만으로 이곳에서 버티는 것이 참으로 어렵게 된 사정이 있다"고 불출마를 공식화 했다.그는 불출마 회견에서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면서 "(한국당의)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받는다"며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님, 나경원 원내대표님,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면서 당을 이끌고 계신 점, 정말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두 분이 앞장서고, 우리도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 미련 두지 말자. 깨끗하게 물러나자"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특히 거듭 한국당을 겨냥해선 "이것이 현실이다. 한마디로 버림받은 거다.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다. 감수성이 없다. 공감 능력이 없다. 그러니 소통능력도 없다"고 비판했다.일부 초·재선 의원들이 '중진 용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도 "서로 손가락질은 하는데, 막상 그 손가락이 자기를 향하지는 않는다"며 "발언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는 예외이고, 남 보고만 용퇴하라, 험지에 나가라고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 함께 물러나고,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하자"며 "완전히 새로운 기반에서, 새로운 기풍으로,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열정으로,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김 의원은 부산 금정에서 18대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 당선된 뒤 복당. 민본 21에서 활약했으며 19대 20대에 연이어 당선됐다. 그의 부친 고(故) 김진재 전 의원은 이 지역에서 5선 의원을 지냈다. 장인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다.그는 20대들어 새누리당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탈당, 바른정당(현 바른미래당)에서 유승민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가 지난해 한국당으로 복당했다.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과 부산시당위원장이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홍준표, 황교안겨냥 "내부총질 운운, 당원 협박하는 협량정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를 겨냥, 날을 세우고 있다.한국당의 혁신 행보를 다구치는 언급이다.홍 전 대표는 4일 황교안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 운운하는 것은 당원들에게 협박이나 하는 협량 정치에 불과하다"고 강력 비판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은) '문재인식 정치'와 다를 바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며 이렇게 밝혔다.황 대표는 지난 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공수처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보고대회'에서 "싸우다 보면 이길 수도, 실수할 수도 있는데 내부 총질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과 자신을 향한 비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홍 대표는 "작년 지방선거를 앞둔 중차대한 시점에 지금 원내대표인 나경원 의원이나 일부 친박들이 한패가 돼 내가 말한 위장평화, 경제폭망 등을 막말로 몰아붙이면서 보수의 품격을 운운하는 등 속칭 지독한 내부 총질을 했다"며 "그런데 1년 지난 지금 그 말이 막말이더냐"고 울분을 쏟아냈다.홍 전 대표는 "나아가 나더러 지원유세 조차도 못 하게 막았다"며 "그래도 나는 그들을 비난하거나 반박하지 않았다"고 했다.홍 전 대표는 "지금 하는 것이 지난 지방선거 때 너희들이 말하는 보수의 품격정치인가"라며 "제발 정신 차리고 국민들을 보고 정치를 하라. 우리편만 보고 정치하는 속 좁은 우렁쉥이 정치는 그만 둬라"고 강조했다.홍 전 대표는 앞서 또 다른 글을 통해 한국당을 겨냥, “왜 원조 탈당 복당한 분(박 전 대통령)은 존경의 대상이 되는가”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탈당, 복당에는 아무런 말도 못 하면서 왜 당내에서 탈당, 복당파만 유독 비난과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그는 “2002년 한나라당(한국당의 전신)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했으나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그해 11월 한나라당에 복당했던 박 전 대통령이야말로 ‘원조 탈당·복당파’”라고 했다.홍 전 대표는 “탈당과 복당은 자신의 정치적 소신에 따른 것이고 비난의 대상은 아니다. 모두 유권자들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며 “물론 자기 당 대통령을 탄핵한 그들의 정치적 선택은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지만, 무기력하게 남아 있던 소위 친박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이를 적극적으로 저지했는가”라고 반문했다.홍 전 대표는 “더는 탄핵 문제로 서로 손가락질하는 비열한 작태는 이제 버려야 한다”며 “탄핵 문제는 역사적 평가에 맡기면 된다. 이 땅의 보수·우파들이 분열돼선 안 된다. 그것은 자멸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