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또 한번 대선 의지 다져

미래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이 다시 한번 대선 출마 의지를 다졌다.유 전 의원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유승민팬 TV’를 통해 “내년 대권 도전을 위한 당내 경선에 도전하고 내후년에 대선에 도전한다”며 “그 연장선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이제 한 가지 남은 저의 정치적 도전만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의원을 16년간 하면서 내가 좀 더 노력했어야 했다. 가령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좀 더 잘하도록 (당내에서) 더 치열하게 투쟁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후회도 된다”고 했다.이어 “제가 2011년 (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해 말했던 용감한 개혁이 (지금의) 개혁보수였다”며 “보수 정치를 대하는 태도, 철학과 이념 노선 등 모든 것을 바꿀 때가 왔는데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의존하는 별반 다를 바 없는 정치를 하는 태도와 이념 노선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시작됐다. 보수가 스스로 혁신하고 개혁하고 변화하는 것을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 한나라당에서 이대로가면 안된다고 해서 바꾸자고 했고 홍준표 의원이 대표가 됐고 제가 2위 최고위원이 돼 지도부에 들어갔다”며 “(홍 전 대표가) 5개월만에 물러난 후 박근혜 비대위가 돼 총선에서 박근혜 정부가 들어왔다. 그러다가 누적돼 터진 것이 2016년 탄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 정치가 이승만 때부터 겪어오면서 우리 역사에 어떤 전환점들이 있었다”며 “1997년 외환위기를 맞고 10년 정권을 내줬을 때 우리가 야당으로서 정권교체를 생각하지 않고 혁신했다면 지금 이명박·박근혜 때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유 전 의원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유심초 영상 메시지에서 “2022년 3월9일 대통령 선거가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며 “이 도전에서 반드시 제가 보수의 단일후보가 돼 본선에 진출해서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막말 릴레이’에 고개숙인 통합당...김종인 “한번만 기회를 달라”

미래통합당 김종인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당 소속 총선 후보인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막말’ 사태와 김대호 후보의 ‘30·40 세대’ 비하 발언 등에 대해 직접 대국민사과를 하며 막말 여파 수습에 총력을 기울였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었다”며 “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이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며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계속되는 비하발언으로 사퇴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다만 “그래도 제가 생의 마지막 소임이라면서 시작한 일이고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라’는 국민 목소리가 너무도 절박해, 오늘 여러분 앞에 이렇게 다시 나섰다”는게 그의 설명이다.정치권에서는 차 전 의원은 이미 지난해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시체 장사”, “징글징글하게 해처먹는다”는 등의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음에도 그가 공천을 받은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김 위원장은 이같은 ‘공천 책임론’에 “공천 과정에서 잘 결론을 냈으면 이런 사태가 발생을 안 했겠다”면서도 “공천 당시 심사위원(공천관리위원)들의 책임 문제는 거론할 수 없다. 지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학생 전원 100만원 특별장학금 지급을 촉구하며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다.그는 “아르바이트해서 등록금을 보태겠다는 게 대학생들의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즉시 정부는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1인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으로 지급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한편 통합당은 지난 8일 윤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어 김 후보를 제명하고 후보직을 박탈했다.차 후보도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윤리위로 넘겨 제명 절차에 착수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4·15 총선 드론) 이진훈, 주호영에게 또 한번 보수후보 단일화 양자 경선 제안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대구 수성갑 이진훈 후보가 23일 다시한 번 주호영 의원에게 보수후보 단일화 양자 경선을 제안했다.주 의원은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전략공천됐다.이 후보는 “김형오 공관위의 공천발표 이후 저의 무소속 출마를 막기 위해 통합당 내 유력 정치인을 비롯한 소위 힘 쎈 사람들이 저와 가족에 대한 회유와 압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주 후보는 불출마 회유와 압박 대신에 정권심판의 대의를 위해 지금이라도 보수후보 단일화 경선에 응하라”고 했다.이어 “오랫동안 정성껏 지어 온 농사를 빼앗긴 느낌”이라면서 “지역 유력인사들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회유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아마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겠는가. 사라져야 할 구태정치”라고 비난했다.또한 “회유와 압박에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만약 주 후보가 끝까지 단일화 경선을 거부한다면 반드시 당선돼 수성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위대한 선거혁명을 이루겠다”며 완주의사를 분명히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TK 공천 무늬만 TK 인사로 기울어지나? …또 한번의 보수 폭망 우려

TK(대구·경북) 토종 후보들의 국회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TK 출신이 한명도 없는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 공천이라는 미명하에 ‘무늬’만 TK 인사들의 ‘전횡’ 공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탓이다.이는 역대 총선이 친박 공천 등 그들만의 공천으로 이뤄졌다면 이번 총선은 토종 TK 후보들의 대거 국회 진출로 TK의 자존심과 정치적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지역 민심에 완전히 등을 돌리는 공천 구도로 보수텃밭에서의 또 한번의 폭망이 예상된다.때문에 TK 한국당 공천과 관련, 현역 의원 컷오프 지역에 한해 전략 공천을 완전 배제하고 민심과 당심에 바탕을 둔 후보자간 공정 경선으로 공천자를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TK 민심이 뽑은 후보자만이 TK를 대표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이를 무시한 한국당의 전횡 공천이 이뤄질 경우 차라리 토종 후보들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할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도 정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실제 5일 마감된 한국당 공천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종섭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갑에 사실상 한국당 인재영입 1호였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신청하면서 공천 내정설이 파다하게 퍼졌다.공교롭게 동구갑 예비후보였던 송영전 전 의원이 4일 급작스레 예비후보 등록을 취소한 것도 사전에 이 전 사장과 교감을 통한 것 아니냐는 오해의 불씨도 낳았다.송 전 의원은 비공개로 TK 한국당 현역 의원 컷오프 예상지역에 공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당 인재영입 대상자인 양금희 전 여성유권자연맹 회장도 북구갑에, 강연재 변호사도 북구을에 각각 공천 신청을 마친 상황이다.이같은 무늬만 여성 후보 논란과 더불어 당내 안팎에선 여전히 대구 수성갑 전략 공천설이 숙지지 않고 있다.수성갑을 수십년동안 지켜왔던 토종 후보들의 경쟁력을 저평가하는 중앙정가의 분위기 탓이다.TK 민심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공천 심사과정에 TK 출신 인사가 전혀 참여 못하는 실정 속에 이뤄지는 한국당 공천이 과연 혁신공천일까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는 이유다.TK 한국당 현역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 역시 민심이 적절히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지역 한 정치평론가는 “지역 민심은 이번 한국당 공천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혁신이라는 이유로 지역에서 전혀 검증되지 않은 무늬만 TK 인사에게 공천장이 주어질 경우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한국당 공관위에 정종섭 의원 등 TK 출신 인사들을 배치해야 된다. 현역들을 무더기 컷오프 시키고 이 지역에 영입인사들을 한명이라도 공천할 경우 민심은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유승민, 내년 총선서 또 한번 동구을 도전 시사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8일 내년 4·15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할 것임을 시사했다.유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변화와혁신 중앙당 발기인대회에서 “광주의 딸 권은희 의원은 광주에서, 부산의 아들 하태경은 부산에서, 제일 어려운 ‘대구의 아들’ 유승민은 대구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유 의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도권 및 서울 출마가 아닌 정치적 고향이자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다시 한번 도전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대구 동구을은 유 의원이 17·18·19·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지역이다.유 의원은 지난 6월 경북대에서 강연을 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저는 동구을을 떠나본 적이 없고, 어려운 길로 간다. 이에 내년 총선에서 나에게 어려운 지역인 동구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최근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유 의원에게 보수대통합을 제안하고 유 의원도 “대화에 응하겠다”고 하면서 유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및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보수통합 정당이 출범할 경우 개혁을 내건 유 의원이 중도층과 젊은층이 많이 사는 서울에서 출마해 보수 진영 외연 확장에 나설 것이란 해석이었다.그러나 이날 유 의원이 대구 출마 뜻을 밝히면서 수도권 및 서울 출마 가능성은 낮아졌다.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 여부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유 의원이 제3당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개정 선거법이 통과되면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를 변혁의 본거지로 삼고 대구에서 승부를 보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선거법 개정이 무산되고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대통합에 속도가 붙을 경우 상황은 바뀔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내기만 하는 세금, 한번씩 받기도 하자

이준협대구 동구청 세무2과우리의 일생은 세금의 연속이다.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하루종일, 유치원생부터 할아버지까지 모든 사람이 많건, 적건, 알든 모르든 여러 종류의 세금을 내면서 살아가고 있다.“이 세상에서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죽음이고 나머지 하나는 세금”이라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세금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사전을 보면 세금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그 존립의 목적을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구체적인 반대급부 없이 강제적·권력적인 방법으로 현금이나 현물을 부과징수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우리는 늘 일방적·강제적으로 세금을 납부하고 있지만, 가끔 내가 낸 세금을 환급받을 때도 있다.봉급생활자가 매달 급여를 받을 때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납부하고 연말정산을 통해 환급받는 것이 가장 흔한 사례이다. 또 연세액의 10%를 절세하기 위해 자동차세를 1월에 연납하고 그해에 자동차를 매매하거나 폐차한 경우에도 선납한 자동차세를 돌려받을 수 있다.환급금이 발생하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납세자들에게 안내문을 보내지만, 환급되는 금액이 상대적으로 소액이다 보니 환급신청이 귀찮아서 또는 바쁜 일상에 환급 사실을 잊어버려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대구시의 경우 2018년 결산기준으로 2억4천만 원의 세금이 미환급상태로 구·군에서 관리하고 있다.내가 환급받을 세금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신청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인터넷을 이용한다면 대구 사이버지방세청(www.etax.daegu.go.kr)이나 위텍스(www.wetax.go.kr)에 접속해 조회 후 환급금이 있으면 해당 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스마트위택스’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고, ARS(080-788-8080)로도 조회 및 신청이 가능하다. 구·군 세무과에 전화를 하거나 신분증을 들고 직접 방문을 해도 조회 및 신청할 수 있다.환급금이 1만 원 이하 소액이라 신청이 번거로운 경우에는 환급금 기부제도를 활용해 본인의 환급금을 기부할 수도 있고, 이 경우 기부금에 대해서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소액이라 귀찮아서 바쁜 일상 속에 잊어버려 환급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5년 후 시효완성으로 국고로 귀속돼 버린다.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세금을 피할 수는 없지만, 더 낸 세금이나 잘못 낸 세금은 꼼꼼히 챙겨 돌려받는 것 또한 납세자로서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실시...다시한번 “조국 전쟁”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다음달 2일부터 20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대정부질문에 이어 또 한 번 ‘조국 전쟁’이 예상된다.북미 비핵화 협상, 일본 수출규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도 국감의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나 결국 가장 큰 이슈는 조국 장관 관련 이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번 국감 기간 전체 상임위를 통해 조 장관 의혹과 관련한 파상공세를 예고하고 있다.지난 26일 대정부질문과 마찬가지로 추가 의혹 제기도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방어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하겠다는 기조다.이에 따라 상임위마다 여야의 불꽃 튀는 ‘조국 공방’은 불가피해 보인다.가장 주목받는 상임위는 조 장관이 출석하는 법제사법위원회로 법무부에 대한 국감은 다음달 5일과 21일 실시된다.또한 조 장관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감은 7일, 대검찰청 국감은 17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이 자리에서는 조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검사 통화 논란과 자녀 입시 특혜 의혹, 사모펀드 의혹, 검찰개혁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의 이슈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또 교육위원회에서는 조 장관 자녀 입시 의혹 문제가 주요 논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야권에서는 조 장관 아들과 딸의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서 날선 질의를 하는 한편, 여권에서는 대입 전반의 개혁을 주장하면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 의혹 등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도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조 장관의 전 제수씨 간 부동산 거래의 위법성과 탈세 의혹, 정무위원회에서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등 조국 국정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국회가 정부 부처를 비롯한 국정 전반을 감사해 ‘국회의 꽃’이라 불리는 기간이지만 이번 국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지난 대정부질문에 이어 이번에도 ‘조국 블랙홀’에 빠져 난항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무·교육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원회에선 여야가 조 장관과 관련된 증인을 소환하는 문제를 두고 대치해 한 명도 증인을 채택하지 못하는 등 ‘맹탕 국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봉화은어축제 공연 지정석 호응...오는 4일 열리는 폐막공연에 한번 더 운영

‘제21회 봉화은어축제’에서 공연 지정석 제도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막돼 오는 4일까지 봉화읍 내성천과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봉화은어축제가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전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봉화군과 봉화군 축제위원회는 질서있고 안정적인 공연관람을 위해 공연 지정석 제도를 추진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공연 지정석 제도는 반두잡이 또는 맨손잡이 체험 티켓을 소지하고 봉화은어축제 참가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등록한 후 축제기간 동안 봉화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영수증을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일정금액(S석 20만 원, A석 10만 원)에 따라 공연관람석을 지정해주는 방식이다. 지난달 30일 ‘마마무! 봉캉스 SUMMER 콘서트’에서는 전체 관람인원 8천100명 중 S석 100석과 A석 300석이 모두 만석으로 가득차 인기를 끌었다. 이 과정에서 주최측이 봉화은어축제 참가자들에게 우선 대우를 해주는 지정석을 운영해 질서정연하고 쾌적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공연 지정석 제도는 오는 4일 송가인, 홍자 등 미스트롯과 함께하는 폐막 공연에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한 번 더 운영할 계획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공연 지정석 제도를 운영해 축제기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주신 분들에게 작은 혜택이라도 돌려 드리고 싶어 공연 지정석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봉화은어축제가 질서 있는 공연문화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지방세 고지‧납부,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대구시는 지방세 모바일 고지·납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코 등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보고 신용카드 간편 결재로 납부할 수 있다.대상 세목은 재산세(7·9월), 주민세(8월), 자동차세(6·12월), 등록면허세(1월) 등이다.신청에 동의한 시민에 한해 오는 15일 고지되는 재산세 고지서부터 발송될 예정이다.모바일 지방세 고지서를 받은 시민은 은행이나 구·군청을 방문하거나 복잡한 계좌이체 등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신용카드를 꺼내지 않고도 스마트폰 ‘간편 결재’를 통해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손쉽게 납부할 수 있다.7월분 재산세는 첫 번째로 시행되는 모바일 고지서라는 점을 감안해 종이고지서를 병행 발송한다. 8월 주민세부터는 모바일 고지를 신청한 사람에게는 종이고지서 발송을 중단한다.모바일 전자송달로 고지서를 받게 되면 고지서 1장당 300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받는다.통합지방세정보시스템(www.wetax.go.kr) 전자사서함이나 위택스에 등록한 개인 이메일에도 전자고지서가 함께 발송된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고장이나 분실 시에도 고지서 확인은 가능하다. 추후 이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 신청 해지도 가능하다.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세 모바일 고지·납부제가 종이고지서 제작·발송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전반적인 지방세입 징수율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요리사의 꿈 향한 선택 실습 이어 취업도 착착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요리하실 때 옆에서 구경하고 도와드리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던 중 중학생때 우연히 한 요리 프로그램을 보게 됐고 그때부터 요리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그래서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특성화고등학교인 대구관광고등학교 관광조리과에 입학했다. 멋진 요리사가 되기 위해 무엇을 도전해 볼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학교 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도제학교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특강을 듣고, ‘하고 싶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도제반이 무엇인지 알게 된 후 도제반에 꼭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교내 면접에 합격하기 위해 1년간 학교생활(출결, 성적관리)을 열심히 하고,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준비를 해 1년 만에 도제반에 들어가게 됐다.그 후 호텔 라온제나에 실습을 나가게 됐다. 첫 실습이라 긴장되고 무섭기도 했고 ‘과연 내가 호텔에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걱정과 다르게 직원들은 친절했고 업무에 많이 알려주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나는 배울 것이 많은 선배 밑에서 열심히 배우자는 생각으로 평일에는 실습생으로 호텔서 실습하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며 적응도 빨리 할 수 있었다.그렇게 2년이 흐르고, 어느새 호텔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되어가고 있었다. 호텔에서 현장실습하며 큰 도움이 됐던 것은 1학년 때 학교서 배운 실습이다. 칼을 잡는 법, 야채를 다듬는 법, 요리의 기초 등을 배웠던 것이 현장실습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도제학교 참여 후 2년간 열심히 실습에 임했다. 그리고 3학년 말, 라온제나 호텔에서 ‘함께 일해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듣게 됐다. 뛸 듯 기뻤다.2년간 평일, 주말없이 실습하며 배웠던 것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내가 호텔에서 일할 수 있다니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들뜨기도 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미래를 바꿔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한편으로는 잘할 수 있을지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실습생이 아닌 직원으로 근무하려니 책임감이 많이 느껴졌다. 직원으로 첫 출근하며 실습생 복장이 아닌, 정식 조리복을 입었을 때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색하기도 하고, 조리복을 입고 주방을 들어서니 비로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수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취업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내가 만든 음식을 고객이 드시고 난 후 웃는 표정을 지을 때, 고개를 끄덕일 때 일의 고단함을 잊는다.직장을 선물해 준 대구관광고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도제학교 프로그램 덕분에 교실에서 앉아서 배우는 요리가 아닌, 학교에서 실습과 호텔 현장실습을 병행하며 취업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많이 도와주신 고등학교 담임선생님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 꼭 성공해서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요리사가 될 것이다. 대구관광고 관광조리과 졸업호텔 라온제나 입사윤민식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사라지는 말 “밥 한번 하자”

사라지는 말 “밥 한번 하자”박운석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2020, 119, 1899…난수표 같은 이 숫자들은 기업체에서 만든 새로운 회식문화 캠페인이다. 2차 없이 20시까지(2020), 한 장소에서 1차만 9시까지(119), 회식은 1차만 8시에서 9시에 끝내자(1899)는 의미다.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미투 영향으로 저녁 회식이 줄어드는 현상을 대변하는 말들이지만 최근 ‘제2윤창호법’이 시행되면서 음주 문화가 대폭 바뀌고 있다. 음주단속기준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인 ‘제2윤창호법’은 음주운전자에 대한 면허정지 기준을 혈중 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면허취소 기준을 0.10%에서 0.08%로 강화했다.혈중 알코올농도 0.03%는 소주 한 잔을 마신 후 1시간가량 지났을 때 측정되는 수치다. 소주 한 잔만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도 단속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회식을 자제하거나 10시 이전에 귀가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숙취로도 단속될 가능성이 높아 아침 출근길 걱정에 평일 술자리 자체를 피하려는 움직임까지 있다. 심지어 대리운전 피크시간대가 1시간 가량 앞당겨지고 출근시간대 대리운전도 조만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제2윤창호법이 음주 풍속도를 급속도로 바꾸긴 했지만 그전부터 음주 문화는 여러 분야에서 조금씩 바뀌어왔다.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에서 즐겁게 마시자는 술로 바뀌고 있는 게 대세이다. 대표적인 변화가 음식과 곁들여 마시는 맥주문화다.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단체회식이 줄면서 부어라마셔라 하는 분위기가 사라진 대신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며 한두잔의 맥주를 곁들이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병맥주를 판매하는 카페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새로운 변화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제맥주도 병에 담은 제품이 늘어나면서 커피와 빵 위주였던 카페에 조금씩 병맥주가 들어가고 있다. 다른 일행들은 커피를 마시더라도 나는 내가 좋아하는 맥주를 마시겠다는 트렌드를 반영한 풍경이다.낮맥(낮에 마시는 맥주)도 흔한 풍경이 됐다. 저녁 회식이 사라진 게 원인으로 취하기 위해서라기보다 회식 기분을 내는 것이 주목적이다. 최근 취업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가 직장인 2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가 흥미롭다.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식 유형을 묻는 설문에 58.7%가 ‘점심시간에 하는 맛집 탐방’이라고 답한 것이다. 제일 좋아할 것 같은 회식형태인 문화회식(공연 등을 관람하는 형태)은 36.5%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도 주류소비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1~2인 가구가 전체의 50%를 넘어서면서 혼자서 또는 가족과 가볍게 맥주 한잔을 하는 이들을 겨냥한 미니맥주냉장고가 시판되고 수제맥주를 캔에 담아 배달해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이 같은 사회분위기 탓에 자영업자들은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김영란법(부패방지법)으로 한차례 타격을 입었던 외식업은 이번 제2윤창호법으로 더 깊은 불황 속으로 빠져들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미 호프 혹은 치킨집 등 2차로 주로 찾는 자영업소엔 손님들의 발길이 확 줄었다고 아우성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종업원들의 근무시간을 줄였던 자영업자들은 이제 마감시간까지 앞당길 조짐을 보이고 있다.음주문화의 변화로 외식업계가 헤쳐 나가야 할 파도가 너무 거세다. 김영란법의 거센 물살을 막 건넜고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파도도 힘겹게 건너고 있는 터에 뒤이어 닥칠 엄청난 쓰나미를 걱정해야 하는 형국이다.주당들 입장에선 아쉬운 점이 더 많다. 업무 마감시간이 가까워지면 서로 눈짓으로도 통했던 퇴근길 소주 한 잔도 이제는 사라지고 있다. 서로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정을 나누던 낭만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아련한 기억의 한 장면일 수밖에 없다.반주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더 서운하다. 통상적인 인사로 건넸던 ‘언제 밥 한번 하자’는 말은 식사 하면서 술 한 잔 하자는 말이었다. 이제는 제2윤창호법 시행으로 잔뜩 움츠린 주당들에게서 이런 인사말을 듣는 것도 어렵게 됐다. 무엇보다 내 의지에 따라 음주를 줄이는 게 아니라 이 사회가 반강제로 술자리를 줄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개운치 않다.

관광과 특산품을 한번에! 제4회 상주베리축제 개최

상주시의 소득 작목인 베리류(오디‧복분자‧블루베리 등)가 제철을 맞은 가운데 ‘제4회 상주베리축제’가 오는 15일 ~16일 2일 간 상주 경천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에는 상주블루베리·상주오디·상주복분자 등 작목반별로 부스를 설치하고, 무료 시식과 판매 행사도 한다. 또 다양한 공연과 함께 베리 깜짝 경매 행사도 열려 현장에서 베리류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목각공예, 포토도자기, 머그컵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는 베리류 재배 농업인 주최로 열린다. 규모는 작지만 많은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알찬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지난해 방문객들의 많은 사랑으로 베리류 생과가 조기 매진되었던 점을 고려해 더 많은 생과를 준비할 계획이다. 상주베리축제는 FTA 등 농산물 수입 개방화 시대에 대응해 국내 베리류 재배농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했다. 한편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는 베리류 농가들의 노동력 감소·생산비 절감·친환경적 병해충 방제기술 등 다양한 기술보급을 통해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김규환 기술보급과장은 “방문객들이 베리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행사장 인근에 있는 낙동강의 비경 상주 경천대와 국제승마장, 낙동강생물자원관과 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 이라며 “건강에 유익한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