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극일 행보...“핵심소재 특정국가 의존도 줄여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이 끝난 뒤 공장을 방문,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의 설명을 들으며 탄소섬유 활용 제품을 살펴보다 철과 탄소의 차이를 체험하고 있다. 오른쪽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책임있는 경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일본 의존도가 높았던 반도체 핵심 소재들이 일본의 수출규제로 막히면서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한데 이어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섬유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전주시 효성 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8조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겠다”며 “특정 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탄소섬유는 일본 기업이 세계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해 한국 기업도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한다.철보다 무게는 4분의1이지만 강도는 10배 더 강해 ‘꿈의 첨단소재’로 불린다.최근 문 대통령의 중소 로봇부품 업체에 이은 이날 방문은 기술을 통한 극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보잉·에어버스 등의 여객기 동체·날개에 우리 업체가 생산한 탄소섬유 부품이 들어간다고 언급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은 더 크다. 탄소섬유는 수소차, 풍력발전,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돼 제조업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품목 선정 후 향후 7년간 8조원 이상 투자 △핵심 연구개발(R&D) 대상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 △재정·세제·금융·규제완화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폭염 속 초미세먼지까지

폭염 속 초미세먼지까지 나쁨 수준을 보인 9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인근에서 바라 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입자가 2.5㎛보다 더 작아지면 초미세먼지라고 부른다. 미세할수록 사람이나 동물이 호흡할 때 체내에 더 깊이 침투하기 때문에 관리 핵심 대상이다.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김규환, 수소경제 핵심 기술 일본 의존도 높아져

김규환수소경제 핵심 기술에 대한 일본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본의 국내 수소연료전지 특허 등록 비율이 3배 가까이 급증했다.2014년 9.6%, 2015년 9.4%, 2016년 7.4%, 2017년 17.0%, 2018년 27.3%였다.반면 내국인 특허 등록 비율은 2014년 78.5%에서 2018년 59.7%로 감소했다.같은 기간 특허를 신청한 ‘출원건수’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일본에서 국내로 출원한 수소연료전지 특허건수(신청)는 2014년 44건, 2015년 207건, 2016년 87건, 2017년 83건, 2018년 121건이었다.내국인 특허 출원은 2014년 566건에서 2018년 548건으로 줄었다.이런 와중에 정부는 수소 원천기술에 대한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김규환 의원실이 수소 관련 한국·일본·미국·유럽의 원천기술·지식재산권 확보 현황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하자, 특허청은 “특정 기술이 원천기술인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으므로 원천기술 확보 현황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김규환 의원은 “정부가 1월 수소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원천기술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8개월 동안 객관적인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며 “정부는 어떤 기술들이 대일의존도가 높은지부터 파악한 후 수소 원천기술에 대한 예산지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일 규제 맞서 ‘100대 핵심소재’ 5년내 자립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대상국가·백색국가) 배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이 발표됐다.정부는 5일 그간 일본에 과도하게 의존해 온 산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100대 핵심 전략 품목을 선정, 5년 내 공급 안전성을 확보해 나간다고 발표했다. 또 경쟁력위원회를 신설하고, 소재·부품특별법을 장비까지 확대해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7조8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무력화시키고 향후 일본의 해외부품 시장을 균점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번 대책은 반드시 필요한 조치로 평가된다.“국가 경제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구체적 큰 그림이 이제서야 그려지나”하는 답답함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번 대책은 국민과 경제현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킨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첨단 소재·부품 국산화 대책 실행에는 적지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선진국과의 기술력 차이 때문이다. 또 핵심부품을 손쉽게 해외에서 조달하는 국제 분업체제에 익숙해진 우리기업들의 체질 개선도 쉽지않은 과제다.앞으로 기업들이 현장에서 효과를 실감할 수 있도록 내용과 실행계획을 다듬어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산업구조 개편과 함께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노력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 국제사회의 여론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중재가 현실성 있는 하나의 해법이다.일본의 경제보복이 국제무역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공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현재 일본·독일 등 일부 국가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파병 등도 미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략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또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파기문제와 함께 독도 방어훈련을 강행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을 압박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그러나 안보나 군사분야의 카드를 꺼내는 것은 사안의 특성에 맞게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정경두 국방장관은 5일 지소미아와 관련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지소미아 폐기는 ‘북한 핵’이라는 공동의 적을 눈앞에 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독도방어 훈련은 이달 중 실시 가능성이 점쳐진다. 일본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영토 주권이 걸린 문제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AI, 산업 핵심 분야로 우뚝서다

박기범 지비소프트 대표.지역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많은 변화들을 꾀하고 있다.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많은 분야들이 대두되고 있지만 이중 가장 핵심은 AI라고 할 수 있다.산업에 적용된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확인해 제품 개발에 도움을 준다. 생산라인에서는 자동화로 이뤄진 스마트팩토리와 AI가 활용돼 생산 현황부터 불량품 확인, 출하 시간 및 규모 등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지역 기업들은 AI 분야를 접목해 이익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AI 활용 분야와 효과, 앞으로 변화될 AI의 미래에 대해 알아본다. ◆인간을 보다 수월하게 만든다기업에 AI를 적용하면 많은 장점이 있다.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는 기업은 고객이 원하는 미리 확인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제품 개발에 있어 비용을 현저하게 낮춘다.AI의 개념이 어렵다면 대표적인 사례로 영화 ‘아이언맨’이 있다. 주인공 옆에서 작업을 보조하는 ‘자비스’라는 가상비서 AI다. 가상비서는 AI 분야에 있어 높은 단계의 기술력이라 할 수 있다.전채남 더아이엠씨 대표는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이 음성인식스피커를 내놓고 있다. 말을 하면 음성을 인식하고 분석해 명령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AI 발전 흐름에 있어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기업에 가장 중요한 건 선택이다. 기업은 매순간 사업적 선택을 하게 되는데 AI가 많은 데이터를 통해 그 판단을 명확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스마트팩토리도 AI 분야 중 하나에 속한다.스마트팩토리는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이다.스마트팩토리의 경우 ‘아디다스의 귀환’이라는 모범 사례가 있다.그동안 독일 회사인 아디다스는 제품을 중국이나 동남아 등 현지 공장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왔다.하지만 아디다스는 다시 독일로 돌아갔다.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을 독일 국내에 설치하고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로 인해 기존 1천 명이 하던 일을 10명에서도 가능해질 만큼 생산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AI는 산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많은 수고를 덜어준다.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헬스케어와 실버산업 등 건강 분야에 깊숙이 관여한다.또 기피하는 3D업종에 인간을 대신하거나 여가·레저 시설의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전략도 짤 수 있다.말 못하는 아기를 부모가 24시간 지켜볼 수 없기 때문에 AI 카메라를 통해 아기의 생체정보를 측정하고 문제가 생기면 즉각 알린다.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병세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을 통해 악화되는 시기는 늦출 수 있다.고령운전자의 경우 부정맥 등 건강에 이상 있을 시 대형사고가 발생하므로 이상 있을 시 알람을 울려서 경고한다.이 모든 일은 AI와 데이터가 결합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전채남 더아이엠씨 대표. ◆지역 AI 산업은 어디까지 왔나기업들은 지역의 AI 분야 수준이 걸음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분야에서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지역 AI 분야는 매우 열약한 상황이라는 게 기업들의 설명이다.박기범 지비소프트 대표는 “AI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네이버와 같은 대기업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가 나올 만큼 어려운 분야”라며 “지역적인 데이터 수지나 관련 알고리즘 자체도 부족하고 기술력이 전반적인 낮은 수준이다. 데이터가 충분하더라도 필요 용도로 가공하고 분석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데 드는 자금적 문제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특히 대구지역 제조업은 점차 쇠퇴하거나 해외로 이전하는 상황이다.전채남 대표는 “대구를 비롯해 국내 제조업은 지금까지 저임금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나 현재는 인건비가 고용주에게는 가장 큰 부담이기 때문에 이를 타개할 만한 요소는 AI”이라며 “지역 밖으로 나간 제조업체들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서는 AI밖에 없다. 아디다스가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AI 미래는 기업·지차체의 ‘협업’세계는 빠르게 변화한다. 18세기 1차 산업혁명이 발생한 후 유럽 어느 한 도심에서 수많은 우마차들 속에 증기기관 방식의 자동차가 등장했다.모두 혐오스럽다고 했었지만 10여 년이 지난 이후에는 많은 자동차들 사이에 우마차가 한 대가 놓여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전채남 대표는 “이러한 빠른 변화에 따라 2045년이면 인공지능이 발전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기점인 싱귤래리티(특이점)가 다가온다”며 “인간도 그 시기가 되면 호모사피엔스에서 트랜스사피엔스로 변화할 것이라는 언급도 나온다”고 전했다.지역 기업들은 지자체와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지자체가 데이터를 함께 공유하고 기업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AI 분야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빠른 방법이라는 것.박기범 대표는 “가장 먼저 지자체가 기업과 협력해 데이터를 공유해야 지역적인 콘텐츠와 차별화된 브랜드 및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지역에 적합한 맞춤형 기업이 다수 생긴다면 대구 경기 활성화는 물론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민주당 경북도당, 선출직 공직자 및 핵심 당직자 워크숍 열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19일 팔공산 에밀리아 호텔에서 ‘2019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선출직 공직자 및 핵심 당직자 워크숍’을 열었다.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19일 팔공산 에밀리아 호텔에서 ‘2019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선출직 공직자 및 핵심 당직자 워크숍’을 열고 내년 4·15 총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전략 방안’,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정국현안과 총선전망’,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가 ‘전략없이 승리없다’,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문병주 박사가 ‘더불어민주당 강령과 문재인정부 국정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이어 소속 시도의원 및 도당 핵심 당직자 120여 명은 당원간 단합과 21대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심도있는 토론을 했다.토론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지역에서 실현하기 위한 다각도의 방안 등이 논의됐다.허대만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경북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의 면모를 꾸준히 갖추어 왔고 이제는 도민 여러분께서도 우리당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당원들이 각오를 새롭게 하고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김성득 관세행정관, 구미세관 상반기 핵심인재 선정

구미세관이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으로 경북 북부지역의 농산물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성득 관세행정관을 ‘2019년 상반기 핵심인재’로 선정했다.구미세관은 지난달 27일 김성득 관세행정관을 ‘2019년 상반기 핵심인재’로 선정했다.‘구미세관 핵심인재상’은 관세행정 발전과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에 공로가 큰 직원에게 주는 상이다.김 행정관은 김천시, 경북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과의 수출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수출활동을 지원해 왔다. 또 농민들을 대상으로 FTA 활용 방안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해 경북 북부지역의 농산물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김 행정관은 지역사회 봉사와 어려운 이웃에 대한 후원으로 지난해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22>국방 IT의 핵심 ‘AI와 빅데이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최근 범부처 정보기술(IT) 융합과제로 선정해 2013년부터 7년간 약 12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초실감 가상훈련시스템’을 공개했다.군사용 드론은 시험표적용, 정찰용, 공격용 및 기만용 등으로 나뉘는데 정밀타격이나 적에 대한 정찰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메인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은 국산기술이 적용된 국방생체로봇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생체로봇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나비·비둘기·뱀·물고기 등 모습을 한다.가상전투시스템은 미지의 작전지역을 위성영상 등을 통한 정보로 비슷하게 가상공간을 구축하고 병사들에게 실전과 같은 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동방예의지국’,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과 수석을 놓치지 않는 ‘영민한 민족’, ‘IT 강국’으로 일컬어지는 대한민국의 오점이다.최근 남·북 관계에 훈풍이 드나들고 있다지만 양국 아니 원래 하나였던 두 국가의 이해관계란 외줄 위 아찔하다 못한 서슬 푸름과 통일이라는 당위가 교차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말이다. 대한민국의 1년 국방비는 47조 원에 이른다. 세계 10위 규모다. 전체 예산 대비 2.4%, 국내총생산(GDP)으로 비춰볼 때 2.6%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실업률 제고를 위한 일자리 예산은 약 23조 원, 안전 등의 생활예산은 20조 원, 환경 예산은 7조5천억 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각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턱없이 낮은 복지예산을 지적, 복지예산증축을 위해 국방비 절감을 요구하고 있다. 남북 화해 분위기에 과거와 다름없는 국방비 지출은 자칫 ‘잉여예산’으로 치부될 수 있다는 일갈이 바로 그것.반면 또 다른 한편에서는 남·북의 대치 국면이 한결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남북이 여전한 대립양상을 띠는 가운데서의 국방비 축소란 리스크를 자초한다는 말 그대로 어불성설이라는 지적 역시 왕왕 나오고 있는 상황. 이 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른바 ‘불안 심리’의 발로로 보여진다.구국을 위한 국방력 강화와 군비 축소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대안으로 인공지능(AI)가 떠오르고 있다.바로 ‘디지털’과 ‘스마트’의 이름으로 최첨단의 국방경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능동적 대처로 풀이된다. 물론 여기에는 4차 산업혁명의 시류를 거스르지 않는 현명함도 내포돼 있다.최근 결혼율과 출산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병력 운용 간 심각한 차질 양상으로 고스란히 이어진다.실제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입영 장정이 64만여 명에서 2020년 52만 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최근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한 숙련도 저하를 우려하는 일단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훈련이 일장으로 상존하고 있다. 이는 곧 AI의 도입을 통해 소수 전문 인력이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전투력 제고에 나서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베테랑 교관보다 뛰어난 AI 기술비행 훈련에도 AI 기술과의 접목을 꾀하고 있다. 바로 미국의 사례다. 미 공군은 공군 전용 AI시스템을 구축·도입을 통해 원활한 실전을 영위하기 위한 ‘비행 전투 시뮬레이션’을 시도했다. 이 역시도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수십 년 경력의 베테랑 비행교관을 압도하면서 약간의 씁쓸함이 곁들어진 AI의 놀라운 기술력을 한층 더 가시화 한 바 있다.‘행군’은 군 시절 빼놓을 수 없는 추억 속 편린이다. 특히 전투병과에 배치돼 있는 보병에서의 행군이라 함은 군 생활 속, 응당 거쳐야 할 관문 중 하나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범람은 일상생활뿐 아니라 군 생활, 그 중에서도 생명과 안위가 걸려있는 실전훈련 간에도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무인의 이름을 딴 전투 장비와 첨단 기술 등이 행군의 고통을 일정 부분 해소한다.5G 시대의 개막은 군 문화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 장병 대신 로봇이나 드론이 사각지대 없는 완벽한 사주경계를 펼치는가 하면 리스크가 산재한 각 전투지역을 로봇이 대신 출전함에 따라 인명 살상 등의 폐해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것.물론 상용화에 이르자면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리겠지만, 실제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수의 기관·기업들이 5G 기술력을 담아낸 군 시스템 도입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5G의 기술력은 무인 전투기에도 획기적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따르면 헬기 형태인 무인 기술 전투기는 제자리 비행이 가능함에 따라 별도의 활주로 없는 이·착륙에 용이하다.이뿐 만이랴. 5G가 가진 최적의 전송속도 및 시스템적 장점을 토대로 여타 전투기와의 각종 정보를 상시적으로 공유한다. 여기서 비춰보듯 정보체계의 무인화는 이제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 눈앞으로 다가왔다.일상 곳곳으로 활용되고 있는 ‘드론’ 역시도 군 정찰의 핵심 기술로 본연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군 인력이 미처 닿기 힘든 해상작전에서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드론의 주요 기술력이란 고속 침투 대응, 수색·정찰, 공중 수색, 기후 및 적 침투 등 해상상황에 관한 실시간 대처 등에 방점을 찍는다.작전지휘 간에도 이제는 AI다. 국방부에 따르면 2025년까지 군 내부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전장의 모든 변수를 빅데이터화한 후 최선의 작전계획을 영위하는 이른바 ‘AI지휘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는 기상조건 및 북한군의 상황과 각종 지형 등의 데이터를 바탕, 적절한 전략 수립에 선제적으로 활용한다. ◆각국 군사로봇 개발에 사활 걸다‘정보가 곧 국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보는 곧 전쟁 성패의 바로미터다. 이 같은 정보획득의 과정서도 AI의 기술은 기존 정찰의 범위와 기능을 무력화시킬 만큼의 초고도화된 기술력을 발산하고 있다.과거 드론 및 고고도 정찰기 등으로 획득한 각종 정보를 각 군을 상대로 취합·공유하는 데 수 시간이 걸렸던 것을, 이제는 AI 시스템이 갖가지 (전투 간)경우의 수를 따져 최적의 적전 지휘를 공표하는데 수분으로도 충분하다. 이를 통해 지휘관 회의를 위한 이동 시간 절감과 동시, 각자의 자리에서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신속한 상황 파악이 더욱 용이해 졌다.군사강국으로 일컬어지는 중국과 미국에서도 AI를 융합한 전투체계 모색에 사활을 걸고 있다.중국은 최근 화기 탐색 기능을 갖춘 이른바 ‘통합 전투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는 미래 전쟁에 대비한 개인별 맞춤 전투시스템으로, 주로 정찰 부대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미국에서도 ‘군사용 로봇 개발’의 일환으로 100㎏에 가까운 군장을 메고 시속 약 20㎞의 속도로 험준한 산악지형을 침투하는 로봇을 선보였다. 정보력과 더불어 ‘기동력의 극대화’에도 초점을 뒀다는 평가다.우리 군 역시도 국방 청사진을 위한 ‘미래국방 발전전략’ 수립에 여념이 없다. 물론 여기에도 AI를 기반으로 둔다. 취지는 명확하다. 4차 산업에 기인, 과거 국지전과 비교해 전혀 다른 양상을 띨 미래 전에 적극 대비한다는 캐치프레이즈다.세부사항으로는 무인체계 통합 통신망, 에너지 무기, 생존을 위한 생화학무기 탐지, 투명망토 등의 특수 소재, 무인화, 센싱 네트워크 등이 꼽힌다. ◆국방 IT의 핵심 ‘AI와 빅데이터’국방과 IT의 핵심은 AI와 빅데이터의 융합으로 점철된다. 전쟁 발발의 사전 예측으로 전투상황을 미연에 방지함과 동시, 군수물자의 생산과 배치, 보급 간에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함에 따라 물자 재고 절감과 이를 통한 경제성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조금 더 면밀히 살펴보자면, ‘AI 제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력의 극대화를 꾀함과 동시, ‘군 발전 전략 플랜’을 바탕으로 한 치의 오차 없는 운용과 이에 부합되는 체계적이자 섬세한 전투태세를 AI로 하여금 발현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초연결, 초고도화의 개념이 견고히 탑재돼 있다.빅데이터 구축 역시도 미래 전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함이다. 수많은 군 정보는 빅데이터를 통해 대용량의 체계적 정리가 수월해졌다. 데이터베이스의 유지와 관리, 한 걸음 더 나아가 신 정보의 생성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AI를 통한 국방비 절감 부분도 간과해선 안 될 문제다. 현재까지는 시범단계에 그쳐 있다 보니 가시적 성과는 미흡한 실정이긴 하나, 군사력 증강과 함께 군비 절감도 피할 수 없는 어젠더임을 정부 차원으로도 숙고하는 상황이다.이 같은 상황을 대변하듯 최근 국방부는 빅데이터와 사물 인터넷을 활용, 국방예산 절감을 위한 ‘재정개혁 위원단’을 꾸렸다. 예산 절감이 기대되는 과제를 능동적으로 찾아내 이를 중심으로 향후 심도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주요 사항으로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탄약고’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산 누수 방지 △정보 송달 간 중복 체계 통합 △군수물자 조달 정보 관리 등이다.미래 전투는 개별의 전투 인력과 빅데이터 수반의 정보 공유, 첨단화된 무기체계 일색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선 AI와 사물인터넷의 융합이 필수불가결한 요소일 것이며 또 이 같은 요소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면 5G 기술력이 전제돼야 함이 마땅하다.그 사례로 ‘장교의 요람’으로 불리는 육군사관학교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스마트 육군사관학교’ 구축을 명문화했다. 이 역시도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담아낸 5G 기술이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AI는 갖가지 무인 시스템을 낳았다. 이로 인해 잉여 인간으로의 전락을 우려하는 일각의 목소리 역시 심심찮다. 다만 시류라 함은 거스르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융합을 전제한다. 집단 지성으로의 고찰에는 신중하되 국방과 IT의 만남이 전투 간 인명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AI는 그저 ‘인간을 위함’이다. 글·사진 군월드 IT 사업팀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구미시 ‘5G 핵심부품 기술개발사업’ 공모 확정

구미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19년 정보통신·방송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에 신규 선정됐다.구미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19년 정보통신·방송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에 신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2021년까지 3년간 100억 원을 들여 5G 핵심부품과 중소기업 융합제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연구대상은 5G(5th Generation Mobile Telecommunication) 핵심부품 기술개발이다.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기관과 LS엠트론, 선테크, 포인드, 다온, 와이즈드림, 가온미디어 등 6개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5G 핵심부품과 중소기업 융합제품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주관기관은 전자부품연구원(KETI)이다. 5G는 초고속, 초실감, 초연결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5세대 미래이동통신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로 국내에선 이동통신 3사가 올해 3월부터 상용화를 시작했다. 그동안 5G는 진입장벽이 높아 중소기업의 참여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핵심부품인 5G RF(Radio Frequency: 안테나를 통해 음성과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핵심부품) 부품의 외국산 의존도가 높은 데다, 그나마 수입된 물량이 대부분 삼성과 LG 등 대기업에 우선해서 공급됐기 때문이다. 구미시는 2021년까지 3년간 100억 원(국비 90억, 도비 5억, 시비 5억)을 들여 RF 등 5G용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5G 기술은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가 창출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등 각종 5G 관련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후 구미가 ‘5G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경북도의회 도정질문 핵심 쟁점 ‘지역경제활성화’

경북도의회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의 핵심 쟁점은 ‘지역경제활성화’였다. 도의원들은 수도권 공장총량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도 차원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경북도의회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의 핵심 쟁점은 ‘지역경제활성화’였다. 도의원들은 수도권 공장총량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도 차원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재도(포항)의원은 지역항공사 활성화,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지진발생 지역 사후관리, 학생 수 급감에 따른 미래 경북교육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수도권 공장 총량제 완화 정책에 따라 수도권의 공룡화와 지방의 위축 현상이 더욱 심화돼 국토균형발전의 모토가 깨어지고 있다”며 경북도 차원의 전략적 대응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호남지역의 정책도 벤치마킹하는 등 경북 스스로 노력해 도민들이 행복한 경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이 의원의 “출자출연기관의 맞지 않는 규제의 철폐”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도 “상위법이 있더라도 조례에 포함해서라도 바로잡아가겠다”고 답변했다. 기획경제위원회 박영환(영천)의원은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경북 지역공약 사업이행 점검과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경북도에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정부 국책사업에 대한 TF팀을 구성하는 등 정부만을 쳐다보는 천수답 정책보다는 스스로 환골탈퇴하는 마음가짐으로 전략적인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경북의 학생 수 급감에 따른 문제도 거론됐다. 추가질문에서 이 의원은 미래 경북교육의 정책 방향에 대해 경북도교육청의 입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 학교가 자유학구제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만족도를 높여 ‘행복한 학교’로 변신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창립 50주년 도로공사 안전, 소통, 신뢰, 선도, 혁신 5가지 핵심 가치 실천목표를 설정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 소속 순찰 요원에 단속 권한을 부여해 경찰의 단속을 지원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사장으로서 가장 마음 아픈 것이 그동안 줄었던 고속도로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라며 “고속도로 사망사고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도로공사는 ‘50년의 자부심, 세계로! 미래로!’라는 구호 아래 안전, 소통, 신뢰, 선도, 혁신 5가지 핵심 가치를 실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속도로 사망자 수는 2016년 239명에서 2017년 214명으로 떨어졌으나, 작년에는 227명으로 전년보다 13명이 증가했다.이 사장은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원인 중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이 ‘졸음운전’이라고 지적, 이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도로공사 정규직 직원인 고속도로 순찰 요원들에게 단속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를 위해 경찰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단속이 경찰의 고유권한인 만큼, 순찰요원들에게 직접적인 단속권을 주기보다는 경찰을 지원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주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이 사장은 “고속도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 지사장 평가에 사망자 발생 요인을 가장 크게 반영했고, 올해 예산 50억 원을 편성해 단속 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미세먼지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 사장은 도로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년 전부터 도로 청소 횟수를 월 1회에서 2회로 늘렸고, 최근에는 터널 미세먼지 저감 장치를 개발해 장대 터널 위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