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농기센터, 고추 육묘상 현장 관리 지도

영양군농업기술센터가 일교차가 심한 고추 육묘시기를 맞아 저온피해를 겪는 농가를 찾아 육묘상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지도를 한다. 영양농기센터에 따르면 건전한 고추 묘를 생산하려면 고추 육묘상의 적정온도(낮 25~28℃, 밤 15~18℃)가 유지되도록 관리해 고온과 저온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올해 기온이 예년에 비해 낮아 육묘 관리 미흡에 따른 저온 피해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야간에 전열 온상 온도를 15℃ 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육묘 하우스의 출입구와 측면은 온도가 낮아 생육이 저조하므로 생육 상태에 따라 수시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농기센터는 육묘 중 저온피해가 발생했다면 응급처리로 하루 정도 차광망을 통해 햇빛을 차단하고, 요소 0.3%(물 20ℓ당 요소 60g)액을 엽면시비(비료를 식물의 잎에 직접 공급)해 생육을 회복시킬 것을 당부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군위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통해 현장 업무 지원 나서

군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장미)은 올해 개소된 학교지원센터를 통해 학교 업무 정상화를 위한 행정 업무 지원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지난달 21일 지역 학교 교장과 교사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지원센터의 업무를 소개하고 지원 활동에 대해 안내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교 교육과정 운영, 학교현장 방문, 인력계약 및 지역특색사업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2개월 동안 지역 학교 14명으로 이뤄진 방과 후 학교 강사 선정, 7명의 계약제 교원 선발, 계약제 교원에 대한 호봉 획정 업무 등을 통해 원활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학기를 준비했다.또 지역 특색사업인 ‘삼국유사의 고장 얼 찾기’ 프로그램의 체험 코스 개발로 학생들이 군위의 역사·문화 유적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 자료 개발도 진행 중이다.이 밖에 군위교육지원청은 불법 카메라 점검, 과학실 및 도서관 운영에 대한 현장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김장미 교육장은 “학교 업무 정상화를 위한 학교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선생님이 수업과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지속적인 학교 지원을 약속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강소농 현장을 가다<81>태훈이네 성주꿀참외

2천500년 전의 공자가 오늘날 환생한다면 어떻게 될까.많이 혼란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공자는 논어 ‘향당’편에서 음식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했다.자신의 식생활을 그대로 옮긴 듯 사실적으로 표현했다.그 중에 ‘실임불식 불시불식(失飪不食 不時不食)’이라는 구절이 있다.‘잘 익지 않은 것과 제철 음식이 아니면 먹지 않는다’는 말이다.제철 음식이 좋다는 말일 것이다.지금은 어떤가.이제 제철음식이란 의미는 많이 옅어졌다.재배와 저장 및 유통 기술의 발달로 음식의 철이 없어져 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사시사철, 어디서나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봄철 과일이었던 딸기는 겨울 과일로 바꿨고, 여름 과일이던 참외는 봄철 과일로 변했다. 심지어 한 겨울에도 나온다.참외의 고장인 성주에서는 1월이면 참외가 나온다.참외 조기재배로 소득을 높이는 청년 강소농을 만났다.‘태훈이네 성주꿀참외’ 농장를 운영하는 배태훈(35) 대표의 농사 이야기다. 배 대표는 2014년 귀농해 부모님과 함께 2만3천여 ㎡의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청년의 자연스러운 귀농배 대표는 참외의 고장인 성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학창시절 잠시 대구에서 지냈지만 항상 고향과 함께 했었다.농촌은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였다.주말과 방학에는 언제나 부모님의 일을 도왔다.주변에서 꼬마 농사꾼이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참외거적을 벗기고 참외 접을 붙였다.참외를 수확하고 날랐다.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좋아서 했다.농사꾼의 DNA를 타고 난 듯 적성에 맞았다.대학에서 식품공학을 공부하고 식품회사에 취업해 6개월 간 일했다.그때 아버지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어머니 혼자서 감당하기는 농장의 규모가 너무 컸다.주말마다 농사일을 도왔으나 직장일과 농사일을 병행하기는 버거웠다. 그래서 귀농을 결정했다.농장이 있고, 참외 기술자인 아버지가 계시니 걱정할 일이 없었다.참외가 고소득 작목이라 수입에 대한 걱정도 적었다.배 대표의 귀농은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들어온 귀농이 아니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뤄진 귀농이었다. 아침에 외출했다가 저녁에 귀가하듯이, 주말에 고향집에 다니러 오듯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남들보다는 좋은 조건을 물려받은 승계농이지만 여기에 안주하지는 않았다.자신만의 농사철학과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청년농부로 변신하고 있었다. ◆조기재배의 승부수일하는 중에도 전화가 쉬지 않고 울렸다.가락시장에서부터 과일가게, 지인들이 참외를 보내 달라는 전화였다.그는 “첫 수확이 알려지면서 주문은 늘어났지만, 아직은 수확량이 충분하지 않아 다 보내지 못하고, 주문 순서에 따라 보낸다”고 설명했다.배 대표는 지난 1월15일 참외를 첫 수확했다.지난해 11월 시설하우스 29동에 모종을 심은 뒤 두 달 만이다. 10㎏짜리 80상자를 수확했다.상자 당 평균 13만 원에 판매됐다.본격적인 수확기인 3~4월과 비교하면 제법 비싼 가격이다.배 대표는 2014년부터 조기재배를 시작했다.소득 단절기인 겨울철에 소득을 확보할 수 있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조기재배의 비결은 온도관리다.조기재배로 1월에 수확을 하지만 가온시설이 없다.단순히 보온덮개를 이용해 온도를 관리한다.보온덮개의 두께와 개폐시간을 통해 조절한다. 해 뜨는 시간에 맞춰 보온덮개를 먼저 벗기고 오전 10시께 비닐을 벗긴다.오후 4~5시 다시 덮지만 그날그날 날씨에 따라 다르다.하우스 내부 온도가 너무 낮으면 착과율이 떨어지고 높으면 웃자라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조기재배는 1월에 수확을 시작해 7월까지 생산이 절정에 이르지만 추석 전후까지 계속 수확한다. ◆황토로 땅심 팍팍!!모든 작물에 있어서 토양관리는 가장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다.건강한 땅에서 좋은 농산물이 생산되고, 생산량도 늘어난다.토양관리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농부의 숙제다.배 대표도 유기질 공급과 토양소독에 정성을 쏟는다.지력 증진을 위해서는 직접 제조한 퇴비를 사용한다.메추리 분변에 수피(나무껍질)를 혼합해 1년 동안 완전히 부숙시켜 사용한다.화학비료를 최소화 하면서도 양질의 유기질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연작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토양소독도 빠트리지 않는다.참외 수확이 끝나면 넝쿨을 뽑아 가운데로 모으고 바닥 전체를 비닐로 덮어 측창을 내려 하우스를 완전 밀봉한다.온도를 높여 선충이나 흰가루병 등 각종 병해충을 박멸하기 위해서다.이때 하우스 내부 온도는 60℃를 웃돈다.약제가 아닌 태양열로 소독하는 것.또 하우스에 물을 가둬 토양에 축적된 염류성분을 제거한다. 매년 하우스 한 동에 2t의 황토를 뿌려주는 것도 특별한 관리법이다.이는 신선한 황토로 토양의 활력을 높여주는 비결이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노하우다. 이런 노력 덕분에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가진 고품질의 참외가 나온다고 한다. ◆최애 성주참외는 농민과 자연의 합작품1928년 발행된 ‘별건곤(잡지)’ 제14호에 실린 ‘참외로맨스’에 ‘참외는 평민적인 과일이고 여름철 명물이다’라는 내용이 있다.다른 과일들은 군것질감에 불과하지만 참외는 군것질감이면서 요깃감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먹거리로서 참외의 가치를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당시에는 성환참외와 무등산참외, 평양참외가 명물이라고 했다.평안도 벽동지역에서 불리던 아리랑에 ‘시집을 못가면 못가지 참외 안 먹고는 못가겠네’라고 하는 구절이 전해질 만큼 벽동참외의 인기가 대단했을 것으로 보인다.불과 100여 년 전의 일이다.그럼 당시에는 거론되지 않았던 성주가 어떻게 참외의 고장이 됐을까.전국 참외면적의 70% 이상이 성주에서 재배된다.단일 작목이 이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례는 없다. 지난해 3천848곳의 농가가 3천422㏊의 면적에서 18만6천500여 t의 참외를 생산했다.전체농가의 62%가 참외를 재배한다. 올해 생산 목표액이 6천억 원이다. 성주군 농업 조수익 목표가 1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참외는 제1의 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성주는 참외 재배의 최적지라고 한다.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 등 참외 재배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여기에 농민들의 노력이 더해졌다. 1940년대부터 참외 재배기술을 축적해 왔다.품종개량과 육묘기술, 전용비료 개발, 방제기술, 꿀벌 수정 등을 통하여 품질을 끌어 올렸다. 보온덮개 자동개폐기와 자동세척선별기, 운반기 보급 등을 통하여 노동력을 절감했다.노동력 절감은 재배면적 확대와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성주참외의 명성은 자연환경과 농민들이 힘을 모은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이제는 그 누구도 넘보기 힘든 참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규모 확대와 스마트팜 도입배 대표는 “참외 재배는 힘은 많이 들지만 고수익 작물이다”며 “규모 확대를 통해 보다 안정된 고소득 농가로 정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현재는 2만3천㎡를 재배하지만 4만㎡로 확대 할 계획이다.규모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노동력에 대처하고자 1차적으로는 농장 근로자를 채용해 노동력을 흡수하기로 했다.이어 점진적으로 스마트팜 시설을 갖춰 적은 노동력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또 공판장 출하와 농장 직거래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 전자상거래를 확대함으로써 제값을 받는 농산물의 위치를 다져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다.조만간 결혼을 하면 본인은 생산에 치중하고 아내는 전자상거래와 스토리텔링을 통한 농장 홍보를 전담할 계획이다.가족 간에 역할분담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궁극적으로는 농부를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사업의 개념을 도입해 농촌과 농지를 고수익을 창출하고 부를 축적하는 산업현장으로 전환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와 함께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꿈을 가진 청년농부의 모습이 든든해 보였다. ▲ 농장명: 태훈이네 성주꿀참외▲ 대 표: 배태훈▲구입문의: 010-7384-8342▲ 소재지: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1길 33 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민간전문위원)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기업 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대성 경제부지사 현장 방문서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일자리 회복을 위해 구미와 칠곡지역 기업을 방문하는 등 현장소통에 나섰다.하 경제부지사는 23일 구미시 이코니와 칠곡군 화신정공을 찾아 “대내외 환경변화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기업의 발전과 성장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으로 공공부문이 마중물이 돼 민간 부문의 일자리 활력을 만드는데 힘을 더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올해는 일자리에서 도민들이 변화를 체감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투자와 인센티브를 강화해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방문한 이코니와 화신정공은 지난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에 참여해 작업환경개선과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통해 공장가동률 증가와 매출 상승으로 18명을 신규 채용했다. 올해도 30명의 추가 채용이 예상되는 기업이다.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는 지역경제와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을 보인다”며 “이에 따른 고용 충격을 줄이기 위해 직접 일자리 조기 집행, 희망일자리 사업 확대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통해 일자리 회복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D-방역의 과거·현재·미래를 한자리에…뜨거웠던 현장

‘D-방역’의 노하우 공개로 개최 전부터 관심을 받아 온 ‘코로나19 대구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가 위드 코로나 시대 학술대회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이날 학술대회에는 현장에서 직접 사투를 벌인 보건 의료진을 비롯해 공무원·언론인 등 각계각층 8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 1년의 대구 방역 성과와 경험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과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라는 주홍글씨를 극복하고 방역 모범도시로 재탄생한 대구에서 열려 더욱 뜻깊었다.특정 학계의 잔치를 넘어서 국민의 삶과 직결된 유익한 의학 정보들이 쏟아졌고, D-방역의 미래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는 평이다.이날 모인 D-방역의 영웅들은 치열했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D-방역에서 미래를 엿보다한국을 대표하는 사회학자 포스텍 송호근 석좌교수는 위드 코로나 시대 시민민주주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송 교수는 코로나 극복 명목으로 사생활을 뒤져보는 등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식 IT 전체주의가 우려된다는 것이다.송 교수는 대구가 보여준 시민민주주의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좋은 체계라고 설명했다.그는 “코로나19에 맞서려면 지방 중심형 방역 거버넌스를 갖춰야 한다. 대구가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중앙정부가 큰 틀의 방역을 결정하면 지방정부가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 행정력 사각지대를 시민자치 네트워크가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구 코로나19 비상대응자문단 김건엽 교수는 지난 1년간 대구 코로나19 대응의 성과와 더불어 아쉬웠던 점 등을 돌아봤다.김 교수는 1차 유행 당시 극복해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성숙한 시민의식과 시민참여형 방역 도입, 민관협력체계, 상시자문체계, 고위험군 관리 및 선제적 감시(드라이브 스루) 등을 꼽았다.폭발적 발생 상황에 사전 대비하지 못한 점과 정보시스템 부재, 취약계층 방역, 낙인 및 차별 등이 아쉬웠다고 했다.그는 앞으로의 대응체계 개선 방안으로 △감염병에 대한 치료 병상의 확보 △민관의료기관의 협력체계 분석(신뢰, 적절한 보상) △중환자 관리를 위한 자원 확보(병상, 인력, 장비 등) △병상 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의 존재 △실시간 정보시스템의 활용 △고위험 환자군을 위한 진료 대책 마련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의 의료자원 배정 △필수의료를 위한 안전한 의료전달체계 확보 등을 제안했다.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 민복기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한 대구시 의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민 본부장은 병원과 보건소 등 의료 현장은 앞으로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의 방역, 선제적 검사, 치료에다 백신 접종을 동시에 이뤄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백신이 접종되면서 중환자와 사망자 발생은 어느 정도 감소하겠지만, 국민의 방역에 대한 경각심은 떨어져 언제든지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민 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통해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권역별 병상 공동대응, 환자 전원·이송 등 권역 간 협업이 중요함을 확인했다”며 “대구·경북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천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동시에 방역 모범도시로서 감염병 치료와 경험과 비결이 축적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언론의 관점에서 D-방역을 바라보다특강에 나선 한국경제신문 오경묵 기자는 언론에서 대구에 관심을 가지면서 또 다른 관점의 취재가 시작됐다며, 재난상황에서 언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대구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지던 지난해 2월 말 이후 3월부터 중앙언론 등에서 희망적인 기사로 전환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했다.대구시의사회의 언론대응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특히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의 호소문에 대해서는 코로나 의병 3천 명 등 엄청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온갖 언론에서 늦었다며 질타했던 대구시의 대응은 늦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빨랐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등 세계 최초로 시도한 대응들을 좀 더 언론에서 부각해야 했다고 반성했다.오 기자는 “대구에서 코로나19의 방역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코로나로 발현된 시민정신과 민관신뢰 확인은 대구의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대구는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평가했다.영남일보 노인호 기자는 D-방역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과거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의 기준은 다양했지만, 감염병이 일상화된 시대에서는 감염병에도 가장 늦게 닫히고 가장 먼저 열리는 도시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노 기자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은 현재진행형이지만, 도시를 구성하는 각 주체가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올 새로운 일류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아스트라제네카 믿을 수 있나…치열했던 토론회토론의 포문은 대구·경북기자협회 이동률 부회장이 열었다.이 부회장은 “지난 20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동의한 비율이 90%를 넘었다는 발표를 했지만, 해당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면서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미뤘다는 건 논리적 오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64세가 접종하는 건 괜찮은데 1살 많은 65세는 보류한다는 결정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꼬집었다.정부는 물론 의료계가 속 시원한 설명을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가짜뉴스와 오보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구시 김종연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논란은 임상실험 대상자 참여 수가 부족해 벌어진 것으로 추가적인 결과가 나오면 자연스레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부족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도 충분히 백신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부에서 의문에 대한 확답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KBS 김도훈 기자는 “코로나 1차 대유행을 극복한 대구가 정작 정부의 감염병전문병원에서 탈락해 아쉽다”며 “전체적인 예산을 짠 대구시에서 공공의료에 대해 무관심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대구시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의료진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코로나 극복은 불가능했다. 그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백신 접종의 경우 계명대 동산병원에 준비 중이다. 24~26일 첫 접종을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온라인 생중계, 비대면 참석…대회 이모저모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오프라인 참석자 인원을 최대한으로 줄이면서도 3천872㎡(1천171평)의 넓은 컨벤션 홀을 선택해 참석자들에 쾌적함을 선사했다.학술대회가 생중계된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 ‘컬러풀 대구 TV’에는 주말 오전 시간대임에도 동시접속자 1천여 명을 기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특히 국제심포지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해외 각국의 코로나 방역 상황과 방역 트렌드도 점검했다.최근 지역감염자 한 자릿수를 유지하며 모범 방역 국가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지방정부 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소개했다.이어 덴마크를 중심으로 ‘지방정부-보건의료분야-시민’ 간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고찰했으며, 이웃 나라 일본의 사례를 통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을 알아봤다.열띤 취재 경쟁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언론 10여 곳이 참석해 D-방역의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은 “이번 행사가 방역 및 백신에 관련된 지식의 습득과 함께 일선 현장에서 진료하시는 보건 의료진들에 큰 도움을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대구가 겪은 1년간의 소중한 경험을 자산으로 앞으로의 ‘징비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영남이공대, 산업체와 간담회 및 업무협약 잇따라 체결

영남이공대학교는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을 위한 현장간담회와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지난 5일 영남이공대는 국제엘렉트릭코리아 천안 본사에서 인재 육성 및 취업 연계를 위한 기업 현장간담회를 가졌다.영남이공대 박재훈 총장과 박만교 부총장을 비롯해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나가이 마사나리 대표, 박용성 생산본부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인재 육성방안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또 같은 날 영남이공대는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제조업체인 에스이앤에스와 사회맞춤형학과 운영 및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에스이앤에스 평택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박 총장과 에스이앤에스 김완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사회맞춤형학과 반도체장비반을 2021학년도부터 개설하고 교육부터 현장실습, 취업까지 공동 운영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실무가 가능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영남이공대학교 박재훈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력양성에 대해 산업체와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가겠다”며 “현장실무 중심형 교육과 사회맞춤형학과 반도체장비반 운영을 통해 산업체 수요에 맞는 전문 직업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북도, 유기농 마늘 종합생산기술 현장연구 착수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유기농 마늘 종합생산기술 현장 연구를 본격화 한다.15일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5천998㏊(전국 2위)로 이 가운데 76㏊가 유기농·무농약 재배로 전국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연작 장애와 종구(씨마늘) 퇴화로 수확량이 정체되고 생산비가 증가 추세다.경북농기원 유기농업연구소는 이에 따라 유기재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체계적인 연구에 들어간다.연구내용은 △유기농업자재 사용 현황 조사 △우량종구 증식 기술 △전환기 토양관리 및 병충해 방제 기술 △노동력 절감 기술 개발 등이다.이를 통해 내년까지 유기농 마늘재배 매뉴얼과 재배기술 동영상을 제작해 농가에 보급한다.경북농기원 신용습 원장은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위해 유기재배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마늘 뿐 아니라 다양한 작목의 유기재배 매뉴얼 개발을 확대하고 농가에서 실천 가능한 유기농업 기술 자료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 수성구청, 1인 가구 고독사 현장 정리 지원한다

대구 수성구청은 고인의 유품정리 및 거주지 특수청소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최근 1인 가구의 고독사가 증가함에 따라 고인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수성구청은 수성구지역자활센터 청소사업단과 연계해 고독사 발생 시 기초수급 무연고 사망자의 유품을 정리하고 고독사 현장을 뒷수습하는 특수청소 서비스를 실시한다.또 혼자 외롭게 생을 마감한 고인의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고 악취와 벌레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적 위생문제까지 처리하는 ‘아름다운 마무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수성구청 관계자는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 고인의 사후를 정리해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려 한다”며 “취약계층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게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고독사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최기문 영천시장, 지역 농산물 가공업업체 현장 방문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난달 29일 임고면에 있는 농산물 가공업체인 이비채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지역 내 농식품 기업의 건의사항 수렴과 농산물 가공업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최 시장은 이날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가공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2000년 설립된 이비채는 친환경 음료, 홍삼, 인삼 음료 및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다.경북도 브랜드 실라리안 인증, 6차 산업 인증,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등 농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특히 한국 전통식품 BEST 5 국무총리상 수상(홍삼액 뿌리째), 1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 등 각종 수상으로 제품력도 인정받고 있다.이비채 추성태 대표는 경북도 공동 브랜드 실라리안 회장, 영천 농식품 가공업 협의체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가공업 성장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가공제품 생산과 농식품 가공업 발전에 선도해 주길 바란다”며 “시는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