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나는 거포 김동엽, 올 시즌 기대되네

‘거포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입단 2년차를 맞은 거포 김동엽의 이야기다.그는 자체 청백전에서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하면서 삼성의 새로운 4번 타자로 떠오르고 있다.김동엽은 2019시즌 시작 전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 입단했다. 매년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줄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개막전부터 5번 타순에 기용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1군과 2군을 오가는 신세가 됐다. KBO리그 입성 후 커리어로우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지난 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지자 김동엽은 새 시즌 전 변화를 꾀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했다. 2019시즌 종료 후 일본 교육리그에 참가했고 귀국 후에는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탄탄한 몸을 만들었다. 타격 폼도 레그킥을 장착하면서 변화를 줬다.특히 가장 큰 변화는 어정쩡한 스윙이 없다는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히팅포인트를 앞쪽에 두고 때린 훈련이 결과로 나오고 있다.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방망이를 예열했다. 친선전으로 펼쳐진 8경기에서 타율 0.231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26번의 타석 중 7번 삼진을 당하는 등 정확도가 아쉬웠다.그러나 팀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청백전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4번 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22일에는 3타수 1안타(1홈런)를 쳤다.2경기 0.571 2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한 것. 삼진은 단 한 차례도 당하지 않았다. 2개의 홈런은 주전 선발 투수 윤성환, 원태인을 상대로 뽑아냈다.이처럼 김동엽이 살아난다면 무주공산이 된 4번 자리를 꿰찰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삼성은 다린 러프와 이별한 후 4번 타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러프를 대신해 영입된 타일러 살라디노는 거포가 아닌 중장거리형 타자로 4번 자리에 어울리지 않다. 김동엽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그동안 확신이 없었다.그러나 연일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무력시위 하면서 허삼영 감독 체재의 새로운 중심이 되고 있다.이제 김동엽이 확실하게 4번을 꿰차려면 다른 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도 물 오른 타격감을 보여줘야 한다.올 시즌 무게감이 떨어진 삼성 타선에 김동엽의 파워가 한 줄기 희망이 될 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김재환 연장 끝내기 홈런 맞은 삼성, 2연패 빠져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의 4번 타자 김재환에게 일격을 당했다.삼성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김재환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2-3으로 패했다.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으나 팀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이날 삼성 팀타선은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공략하지 못했다.1~2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3회에는 2사 후 최영진의 2루타가 터졌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 역시 삼자범퇴, 5회는 2사 후 김헌곤이 안타를 쳐냈으나 최영진이 땅볼로 물러났다.그 사이 원태인은 3회와 5회 각각 1점씩 헌납했다.원태인은 3회 말 2아웃을 잡은 후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5회 말에는 페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삼성은 6~7회 2사 상황에서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지만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8회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김상수가 병살을 치며 기회를 날렸다.경기가 그대로 끝날 것 같던 9회, 삼성은 마지막 찬스를 살렸다.9회 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 러프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쳐내며 무사 2, 3루 상황을 만들었다.이어 이학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고 강민호의 2루타가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만들었다. 계속된 상황에서 김헌곤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최영진과 김민수의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9회 말 최지광은 1사 1, 3루 상황을 잘 막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하지만 연장 10회 두팀의 희비가 엇갈렸다.삼성은 10회를 삼자범퇴로 힘없이 물러났다. 반면 두산은 삼성 마무리 장필준을 무너뜨리며 웃었다.10회 말 선두타자 김재환은 장필준의 2구를 공략해 큼지막한 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공민규 데뷔 첫 홈런, 백정현 시즌 첫 승’…삼성, NC에 6-3 승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한 주의 시작을 산뜻하게 출발했다.삼성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공민규의 데뷔 첫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이날 선발 백정현은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을 했지만 집중력을 보인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삼성의 팀 타선은 6안타에 그쳤지만 6점을 뽑아냈다.삼성은 박해민-김상수-구자욱-러프-이원석-강민호-공민규-이학주-김헌곤을 내세웠다.1회 말 삼자범퇴로 물러선 삼성은 2회 초 부상에서 돌아온 러프가 2루타를 뽑아내며 복귀를 알렸다. 러프는 후속 타자 이원석의 진루타로 3루를 밟았고 상대의 실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이어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선 공민규는 상대 선발 버틀러의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공민규의 프로 데뷔 첫 번째 홈런.신인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NC는 홈런으로 응수했다.4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태진이 백정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투런 홈런을 치며 3-2로 추격했다.NC가 따라오자 삼성은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했다.이원석의 볼넷과 강민호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NC 박민우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이학주의 안타로 베이스가 가득 찼고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5-3까지 달아났다.6회에는 양 팀이 사이좋게 솔로 홈런을 주고받았다. 베탄코트가 시즌 6호, 이원석이 시즌 8호 홈런을 쳤다.6회부터 가동된 삼성의 불펜은 3점 차 리드를 무실점으로 지켜내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KBO에 부는 ‘투고타저’, 이득과 손해 동시에 보는 삼성 라이온즈

KBO리그에 ‘투고타저’ 바람이 불고 있다.공인구 반발력을 0.4134~0.4374에서 0.4034~0.4234로 낮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모양새다.올 시즌 10개 구단 평균 타율은 0.260으로 최근 5년 동안 0.280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이 같은 투고타저 속 삼성 라이온즈는 이득과 손해를 동시(?)에 보고 있다.먼저 이득인 부분은 ‘홈런’이다.최근 3년간 삼성은 홈런 적자에 시달렸다. 팀타선이 친 홈런에 비해 상대팀 타선에 얻어맞은 홈런이 더 많았다.2016시즌 142홈런·193피홈런, 2017시즌 145홈런·187피홈런, 2018시즌 146홈런·185홈런으로 홈런 계산서에서 늘 손해를 피하지 못했다.또 삼성 홈구장인 타자친화적 구장 라이온즈 파크(이하 라팍)의 재미는 늘 원정팀만 봤다.라팍에서 삼성은 2016시즌 65홈런·97피홈런, 2017시즌 73홈런·116피홈런, 2018시즌 82홈런·96피홈런을 기록했다.하지만 올해는 홈런으로만 봤을 때 공인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18일 현재 삼성은 21경기 동안 24개의 홈런을 생산해내며 팀 홈런 2위에 올라와 있다.특히 홈런 계산서(2019시즌 24홈런·18피홈런)는 흑자로 돌아섰고 라팍 효과도 개장 4년 만에 누리고 있다.18일까지 라팍에서 진행된 9경기에서 삼성은 11개의 홈런을 만들었고 원정팀은 7개의 홈런을 쳤다.반면 타율로만 본다면 손해다.홈런 고민이 해결됐지만 터질 때만 터지는 방망이는 새로운 고민거리로 전락하고 있다.타자들이 몰아칠 때는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등 대량 득점을 하지만 침묵할 때는 좀처럼 점수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현재 삼성은 KT 위즈와 함께 리그에서 영봉패(1점도 얻지 못하고 경기를 패한 것)를 가장 많이 당했다.삼성의 팀타선은 3월23일(NC 다이노스), 4월5일(SK 와이번스), 4월16일(키움 히어로즈) 무득점에 그쳤다.삼성은 팀타율 0.241(9위), 팀 득점권타율 0.223(10위)으로 ‘투고타저’를 몸소 느끼고 있다.삼성의 올 시즌 목표인 가을야구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우려면 5할 승률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위해서는 리그 최하위 수준의 팀타선 부활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아니면 타격이 약하고 지키는 야구를 했던 2000년대 중반 ‘삼점 라이온스’의 모습이라도 보여야 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경우의 따따부따] 홈런을 쳤더라도 겸손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장관을 임명한 뒤 “국민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돼야 하며, 특권층끼리 결탁 담합 공생해 국민의 평범한 삶에 좌절과 상처를 주는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지당한 말씀이고 아주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문 대통령님, 장관 지명 같은 정치는 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인지 국민은 궁금합니다.”그래서 하는 말인데, 촛불이 이 정권을 세웠다고 촛불에 너무 기대지 마시라고 충고드리고 싶다. 왕조시대에도 그랬다. 백성은 바다와 같다. 바다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기도 한다고. 촛불이 이 정권을 세웠다지만 그전 정권을 뒤집어엎은 것도 역시 촛불 아닌가.우리가 배신감을 느끼는 것은 그만큼 기대하고 믿었던 데 대한 실망감이 더해진 때문일 것이다. 처음부터 그런 애정이나 나아가 존경심이 없었다면 섭섭하다거나 배신감 같은 것은 생겨나지도 않았을 테니까. 고위공직자나 정치 지도자를 대하는 국민 눈높이는 그런 국민적 기대치의 반영이다. 국민의 정서는 위법성과 시효를 따지는 형사재판과는 다르다.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기자 시절 글을 읽고는 그의 정의감과 역사의식에 경탄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의 재개발지역 상가 매입 의혹은 사건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어찌 군색하게 마누라 핑계를 대며 궁지를 모면하려 했는지 창피하고 부끄럽다. 사퇴했지만 야당에서는 수사해야 한다고 날을 세운다. 그런 자리에 있으면서 그 순간을 피해가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그런 기회를 노린 것 같아 괘씸하기도 하다. 지금까지 그가 청와대를 대변하던 모습과 오버랩 되면서 도덕적으로 지난 정권과는 다를 것이라 기대한 문재인 정권의 속살을 들여다 본 듯 내가 부끄럽다.비록 자진사퇴하긴 했지만 시세차익을 노려 갭 투자하고 고급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던 최정호 전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주택정책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수락한 자체가 뻔뻔하고 염치없었다. 임명을 철회했지만 아들의 호화 유학으로 구설수에 오른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도 국민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임명된 장관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청문보고서도 채택되지 못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신고한 재산에다가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 등으로 국민의 시선을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임명받았다.문제는 그런 사람들을 장관이나 헌재재판관 후보자로 추천하는 시스템에 있다. 그런 자리에 있으면서 낯 두껍게 이재에 귀를 열어놓는 지도자를 보는 국민들은 서글프다. 자신의 군색한 가정사나 비밀스런 프라이버시까지 까발려지면서도 추천한다고 덜렁 받아치는 모습이 더욱 실망스럽다. 나는 이런 결격사유가 있어 그런 자리에는 갈 수가 없다고 거절했어야 했다. 그런 염치를 아는 당당한 지도자는 없나.프로야구 경기에서 홈런을 친 타자가 1루로 전력질주 하지 않고 자신이 친 타구를 여유 있게 바라보면 상대팀의 견제는 물론이고 관중으로부터 야유를 받는다. 배트 플립을 하나의 세리머니쯤으로 여기기도 하지만 당하는 쪽에서는 여간 불쾌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타자들은 다음 타석에서 투수로부터 스트라이크 대신 머리나 엉덩이에 강속구를 얻어맞는 일이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최근 미국 프로야구에서도 일어났던 일이다.아무리 경기라고는 하지만 상대를 생각해서 적당히 즐기라는 말이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이승엽 선수가 현역 시절 홈런을 치고도 상대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신사로 알려지면서 그의 인기 생명도 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좋은 일도 적당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인데 판사라고 주식 거래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정치인이나 국가지도자에게 재산까지 팔아 넣는 독립운동가가 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그들에게 재산증식에 무신경하라는 말도 아니다. 어떻게 불렸든 차치하고 재산이 많더라도 겸손해야지, 권세까지 다 가지려 하면 욕심이 된다. 그러니 적당해야지, 국민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기대치를 의식해야 하는 것이 지도자의 자리다.

‘홈런 3방’ 삼성 라이온즈, 팀 타선 앞세워 KT 위즈에 위닝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의 팀 타선이 폭발했다.삼성은 14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러프, 이원석, 박해민의 홈런을 포함해 15안타를 몰아치며 14-12로 승리했다.선발 최채흥은 7이닝 6피안타 3실점 7탈삼진 등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이날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러프(1루수)-이원석(3루수)-박한이(지명타자)-김동엽(좌익수)-이학주(유격수)-김민수(포수)로 팀 타선을 꾸렸다.두 팀은 1회부터 나란히 3점을 주고받았다.1회 초 최채흥은 오태곤과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은 후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최채흥이 풀카운트 승부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유한준은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겼다.3점을 먼저 허용한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1회 말 선두 타자 김상수가 안타로 출루했고 박해민이 볼 4개를 골라내며 무사 1, 2루 만들었다. 득점권 상황에서 구자욱은 삼진을 당했지만 4번 타자 러프가 해결했다.러프는 KT 선발 투수 김민의 149㎞ 직구를 그대로 당겨치면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날리며 3-3 동점을 맞췄다.물오른 러프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3회 말 구자욱이 3루타를 날리자 러프는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며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5회 말 2사 1, 3루 상황에서도 우익수 앞 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삼성의 타선은 7회 빅이닝을 만들었다.7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이원석은 자신의 통산 8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후 김성훈이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으나 김동엽이 볼넷, 이학주가 안타를 만들며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민수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이어 대타로 나온 손주인의 1타점 안타, 박해민의 우익수 뒤 투런 홈런이 나오며 14-3으로 달아났다.KT의 반격도 거셌다.삼성은 8회 초 최채흥을 내리고 이승현을 올렸다.이승현은 0.2이닝 4피안타 4실점(2자책)하며 1이닝을 책임지지 못하고 마운드에 내려갔다.14-7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세 번째 투수 김대우는 첫 타자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심우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하지만 9회 초 연속 1아웃을 잡은 후 연속 4안타를 맞으며 3실점을 허용해 14-10이 됐다.삼성은 1사 2루 상황이 되자 최충연을 올렸지만 최충연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실점 1피안타 2볼넷을 한 후 장필준과 교체됐다.장필준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주며 1점을 헌납했으나 오태곤과 황재균을 연이어 삼진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구자욱 스리런 두방’, 삼성 KIA에 위닝 시리즈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삼성은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구자욱과 러프의 홈런에 힘입어 12-7로 승리했다.선발 덱 맥과이어는 팀 타선의 지원에도 3.2이닝 6실점(3자책점)하며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이날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발 양현종을 두들겼다.1회 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박해민이 볼 4개를 고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은 양현종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날렸다.삼성의 공격은 식지 않았다.러프, 김헌곤, 이원석의 연속 안타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5-0을 만들었다.삼성은 2회 말에도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냈다.7-0으로 앞선 3회 초 맥과이어는 KIA에 빅이닝을 허용했다.안타, 볼넷,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형우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문선재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내준 후 이닝을 마무리했다.KIA가 쫓아오자 삼성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달아났다.3회 말 2아웃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유승철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기며 3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4번 타자 러프도 솔로 홈런을 신고하며 백투백 홈런을 장식했다.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맥과이어는 4회를 매듭짓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4회 초 이학주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최원준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황윤호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안타와 연속 볼넷 등 만루를 만들고 김대우와 교체됐다.김대우는 문선재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5회는 삼성과 KIA가 한 점씩 주고받았다.이후부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29개 공으로 피안타와 볼넷 없이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9회는 임현준이 황윤호, 나지완, 해즐베이커를 연이어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삼성 라이온즈, 홈 개막 3연전 스윕 당해

삼성 라이온즈가 홈 개막 3연전을 모두 패했다.삼성은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9로 역전패했다.지난달 29~30일 연패한 삼성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학주, 최영진이 빠지고 이원석, 김동엽이 투입됐다.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이원석(3루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성훈(유격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은 저스틴 헤일리가 맡았다.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2회 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으나 김동엽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 강민호는 후랭코프의 컷패스트볼을 밀어 치면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홈런이다.삼성이 홈런으로 앞서 나가자 두산도 홈런으로 응수했다.헤일리는 3회 초 선두타자 박세혁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류지혁, 정수빈, 페르난데스에게 연이어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두산의 거포 김재환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맞으며 리드를 뺏겼다.이후 경기는 두산이 도망가면 삼성이 쫓아가는 양상으로 흘러갔다.4회 초 선두타자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헤일리는 김재호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오재원이 도루를 시도, 강민호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박세혁이 우중간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4회 말 삼성은 김헌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5회 초 삼성의 바뀐 투수 김대우가 김재환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점수 차가 3-7로 벌어졌다. 삼성은 5회 말 구자욱의 3루타와 김헌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승부는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보이던 최지광이 갑작스럽게 흔들리면서 승리가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8회 초 최지광은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후 김재호와 박세혁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연이어 잡아냈다.하지만 류지혁에게 사구를 범했다. 이어 2사 1, 2루 상황에 1번 타자 정수빈에게 3루타를 맞아 2점을 헌납했다.반면 삼성 타선은 침묵했다.9회 말 김상수가 볼넷, 구자욱이 우익수 앞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경기가 종료됐다.선발 투수 헤일리는 4이닝 4실점 5피안타를 기록해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의 외국인 원투펀치는 개막 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