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 재확산 빨리 잡아야

대구·경북에 또다시 코로나19 먹구름이 덮쳤다.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로 인한 감염이 4차, 5차까지 발생했다. 대구를 방문한 2차 감염자가 동전노래방과 음식점 등 지역 곳곳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재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대구시는 7월 예정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잠정 연기했다. 2013년 축제 시작 후 처음이다.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도 2주간 연장했다. 대중교통 마스크 행정명령 의무화도 연장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 파악과 최초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한 자가 격리 및 검체 검사 등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25일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명씩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대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발 4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여성 A씨는 지난 11일 대구 달서구 코인노래연습장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인 대학생B(19·달서구)씨와 C(19·서울 관악구)씨가 다녀간 곳이다. 경북 성주의 A씨 외할머니도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구미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25일 현재 등교 하루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구미거주 대구농업마이스터고 3학년 D군(18)과 관련한 확진자가 엘림교회를 중심으로 목사 부부 등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교회 신도 중에는 학습지 교사가 포함돼 구미시와 방역당국은 학습지 학생과 교사의 가족 등 100여 명과 중앙시장 상인 500여 명 등 600여 명을 상대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이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조기 확인이 쉽지 않아 방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지역 내 확진자 발생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던 상황에서 이 같은 재확산 기미는 안타깝기 짝이 없다. 방역의 고삐를 더욱 죄어야 한다.대구·경북민들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느슨해진 마스크 쓰기를 다시 옥죄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거리 지키기와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생활 방역이 자리 잡지 못하면 그동안의 대구·경북민의 희생과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 겨우 잡은 코로나19 방역 성공을 눈 앞에 두고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당국도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배전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 또한 전파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에 대한 관리 감독도 강화해 추가 확산을 막도록 해야 할 것이다.

NO 재팬, NO 경주 확산에 경주시민 걱정도 커진다

경주시가 일본 자매도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 물품을 지원한 데 대한 비난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지역 관광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경주시가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시와 교토시에 방호복과 방호용 안경을 지원한 것이 지난 21일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지난 22일 경주시민이라 밝힌 민원인이 청와대에 주낙영 경주시장 해임을 건의하는 국민청원을 접수한 것이 기폭제가 돼 경주 관광 불매운동까지 확산하는 추세다.지난 21일부터 시작된 경주시청 홈페이지 비난의 글은 24일 오전 10시 이미 2천400건을 훌쩍 넘어서며 계속 이어지고 있다.청와대 게시판에 오른 주낙영 경주시장 해임 건의 국민청원에는 24일 오전 10시 4만1천257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원은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경주시민들은 국민청원과 경주시청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댓글(악플)을 보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서모씨는 “어떻게 우리를 향해서 욕하고 손가락질하는 일본을 도울 생각을 하셨는지,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다시 그런 일이 있다면 경주시장 퇴진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또 한모씨는 경주를 향해 “왜구시는 대한민국 국민의 혈세를 반환하라”면서 “왜구시 관광 불매, 친일 경주시 관광 절대 불매”라고 외쳤다.경주시청 홈페이지와 청와대 게시판 댓글 대부분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난하는 내용과 함께 경주지역과 경주시민을 상대로 비난과 반대의 목소리로 확산하고 있다.조모씨는 24일 “No 경주”라며 “진짜 이제 경주여행은 꺼려지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정모씨는 또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거부하고 있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느냐”며 “경주에는 앞으로 갈 수가 없을 것 같다. 시장님 재직 시에는 가지않겠다”고 경주여행 불매를 선언했다.경주지역 정치권과 상공계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웃에 도움을 주는 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그러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경제적인 문제와 일반적인 교류 전반에 민감한 시기에 방역 물품 지원은 돌출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과는 지정학적으로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나라”라면서 “복합적 관점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다소 여유가 생겨 지원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미술관 재개관…직원도 관람객도 조심조심

코로나19로 문이 닫힌 대구지역 문화시설들이 20일부터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 가운데 대구미술관도 이날 재개관 했지만, 코로나의 공포가 가시지 않은 탓에 미술관은 평소 이맘때보다 훨씬 한산했다. 예약제와 거리두기 등 다양한 방역대책을 준비한 미술관은 관람객들의 일 거수 일 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운 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20일 오전 9시40분, 대구미술관은 직원들이 막바지 청소와 입장 모의점검을 하며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관람 시간이 다가오자 미리 예약한 시민들이 하나 둘 줄을 이었고, 직원들은 이들의 거리를 조정했다. 미술관 입구에는 관람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발열 검사와 손 소독까지 꼼꼼하게 방역 절차가 진행됐다.특히 수기 대신 QR코드 입장이 이날 처음으로 시행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내 부스에는 비말 현상을 막기 위한 가림 판이 설치됐고, 의심 환자 격리 장소도 따로 마련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었다. 바닥에는 관람객들의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스티커들이 2m 간격으로 부착됐고, 곳곳에 직원들이 배치돼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다. 관람객들은 자체적인 눈빛 교환으로 서로와의 거리를 유지한 채, 간만의 문화생활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관람시간 만료 5분 전입니다. 관람객들은 퇴장을 준비해 주십시오.”오전 11시45분, 관람 시간 만료 임박을 알리는 방송이 흘러나오자 관람객들은 관람을 마치고 퇴장을 준비했다. 관람객들이 퇴장하자 직원들은 손잡이 등 관람객들의 손길이 닿은 부분들을 알코올로 집중 소독하며 다음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재개관 첫 날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100여 명. 아직 실내 문화시설 관람은 부담스럽다고 여긴 것인지 일일 관람객 제한 200명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이날 미술관을 찾은 이승준(22·수성구)씨는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막상 와 보니 거리두기도 잘 유지되고 방역도 잘 되어있는 것 같아 마음 편하게 관람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문화생활의 갈증을 느낀 지역민을 위해 재개관을 결정했다”며 “안전한 관람환경에서 불편 없이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미술관 외에도 대구문화예술회관·방짜유기박물관 등 15개 문화시설들이 이날 부분 재개관했다. 시민들은 문화시설들의 재개장을 환영하면서도 혹여나 있을 일말의 사태를 걱정하는 모습이다. 최훈락(33·수성구)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 대구시가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철저히 방역대책을 세워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코로나19 감염되면 책임질거야?

15일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3명으로 2차, 3차 감염이 전국에서 재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4차감염 차단을 위해 ‘집합금지·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이날 LH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 수성구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내 대구메트로아트센터 실내 소공연장에서 택지 개발 설명회(연호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재개 및 설명회)를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설명회는 지주 900여 명을 대상으로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 이후 다시 마스크 사재기 열풍

숙지지 않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 속에 하루라도 마스크를 구매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낀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마스크를 여유분까지 충분히 구비해 놓고도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비해 마스크를 사 모아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심리적 불안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는 것. 특히 전국적으로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는 등 집단감염 조짐이 보이면서 마스크 구매에 집착하는 심리는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더워진 날씨에다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일회용마스크 착용에 대한 권고에도 이태원발 확산 이후 KF94, KF80 마스크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역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마스크 구매 집착 등 심리적 고민을 호소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글들은 주로 ‘매주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는 것도 부족해 하루에도 수십번씩 온라인 쇼핑몰에 들락거리고 있다’, ‘수백장의 마스크를 사뒀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사둬야 안심할 수 있을까’, ‘마스크 집착으로 불안을 느낀다’ 등의 내용이었다.해당 글에는 대부분 ‘언제 다시 대유행이 시작될 지 모른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이상 마스크 사모으기를 멈출 수 없다’며 공감하는 내용의 댓글이 이어졌다.전문가들은 마스크 사재기 열풍이 불었던 코로나19 감염 확산 초기, 감염에 대한 우려와 함께 마스크 품귀현상 등으로 인한 불안이 떠오르면서 이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공적 마스크 수급 안정 등을 미뤄 계속해서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상황을 인지하고, 인식해 나갈 경우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문제라고 전했다.경북대학교 김지호 심리학 전공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지역에서 특히 많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내 한 번 경험했던 트라우마틱한 현상에 대해 다소 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극단적이고 병적인 소비가 아닌 이상 불안감을 통제할 수 있을 정도의 소비는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이를 문제로 인식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구미지역 ‘덕분에’ 캠페인 확산

‘덕분에 챌린지’에 구미지역 인사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덕분에 챌린지’는 지난달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작된 국민 참여형 의료진 응원 캠페인이다.구미에서는 지난달 29일 구미소방서 김재훈 구미소방서장과 소방관들 참여를 시작으로 지역 인사들의 캠페인 참여가 이어지기 시작했다.지난 7일에는 이갑수 구미경찰서장과 경찰관들이 캠페인에 참여했고, 11일에는 구미대학교 정창주 총장과 교수들도 합류했다.정 총장은 “자신을 돌보지 않는 희생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준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대한민국은 어려울수록 힘을 모으는 지혜와 단결력을 지닌 자랑스런 민족”이라고 말했다.정 총장은 챌린지 다음 주자로 한성욱 경운대학교 총장, 윤정목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장, 나중수 농협 구미시지부장을 지목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 서부경찰서, 덕분에 챌린지 동참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에 헌신한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안경산업 위기, 지금부터 시작되나

코로나19 사태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대구 안경산업이 앞으로 경영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안경산업 기업들은 수주 부진과 올해 상반기 관련 전시회 취소로 해외 판로가 대부분 막히면서 자금적으로 힘든 한해를 예상했다. 지난 4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대구지역 안경산업의 월매출이 코로나19 이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 1~3월 대구지역 안경기업 누계 수출은 2천400만2천 달러로 전년 동기(2천789만2천 달러) 대비 13.9%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구 주요 수출품목인 안경테 수출은 1천718만6천 달러로 전년 동기인 2천121만6천 달러와 비교해 19.0% 감소했다.선글라스도 80만8천 달러로 34.2% 대폭 하락했다. 지역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수주가 대부분 끊겼고, 내수시장도 얼어붙으면서 악화된 체감 경기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안경 시장도 움츠러들면서 지역 업체에 수주를 맡겼으나 자금 문제로 물량을 찾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결국 지역 업체들은 생산한 물건을 창고에 쌓여두고 대금은 모두 받지 못해 인건비 충당하기에도 벅찬 상황. 게다가 올해 상반기 안경 관련 전시회 및 박람회가 전부 취소되면서 신제품 알리기에도 어려움이 발생했다. 지역 안경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지역 업체들의 매출은 평균 50% 이상 감소했고, 생산한 물건은 대금을 다 받지 못해 쌓아두는 등 자금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해외 바이어와의 만남을 통해 안경 디자인이나 색, 재질 등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야 계약 성사율이 높아지지만 접촉 기회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안광학진흥원은 지역 안경산업이 앞으로 더욱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수출입 지표는 최소 3~4개월 전에 수주받아 수출한 현황이 집계된 자료지만, 4월 통계부터는 코로나19 이후 수주를 따내지 못하면서 감소세가 본격화된다는 것. 이에 안광학진흥원은 지난 3월 코로나19 TF팀을 구성해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사업 안내 등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안광학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안경산업의 하락세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TF팀을 비롯해 입주 임차료 감면, 사업비 조기 집행 등 지역 기업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덕분에 챌린지’, 대구 내 확산 소식에 훈훈

대구에서 ‘덕분에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을 존경하는 ‘덕분에 챌린지’ 참여하는 국민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코로나 최대 확산지인 대구지역에 파견된 의료진이 전국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의료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 것.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국민 참여 릴레이 캠페인이다. 개인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상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 또는 영상과 3개의 해시태그(#덕분에 챌린지, #의료진 덕분에, #덕분에 캠페인)를 함께 올리고, 참여할 3명을 지목하면 된다.수어 동작은 엄지손가락을 편 오른손을 왼손으로 받치는 자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16일 처음으로 시작한 이후 일반 국민과 유명 연예인, 시도 단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지난달 30일에는 7천여 명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29일 기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파견된 의료 인력은 모두 3천729명이다.이중 대구·경북에는 의사 1천197명, 간호인력 1천439명, 임상병리사·방사선사·요양보호사 386명 등 3천22명(81%)이다. 이 소식을 듣고 대구지역 단체장을 시작으로 시민 사이에서도 대대적인 캠페인이 유행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권 시장은 오른손을 왼손으로 받치는 자세를 취하며 “코로나19에 목숨 받쳐 싸운 모든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대구시민 덕분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해나가고 있다”는 글을 게시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 대구소방안전본부, 수성소방서 등도 캠페인 대열에 동참했다. 소방대원들과 소방차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함께 의료진과 방역에 협조한 시민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뜻을 전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본부, 수성소방서 등도 캠페인 대열에 동참했다. 소방대원들과 소방차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함께 의료진과 방역에 협조한 시민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뜻을 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도 챌린지에 동참한 후 지역민 참여를 유도하고자 ‘덕분에 챌린지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남구청은 오는 8일까지 남구청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수어 동작 사진과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한 대구시민들도 캠페인에 기꺼이 동참하는 등 훈훈한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박윤정(29·여)씨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사그라지는 모습에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 선뜻 참여하게 됐다”며 “이들의 헌신과 노고를 잊지 않고 시민들이 더욱 조심해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봉화군, 코로나19 특별공공근로사업 시행

봉화군이 취약계층 생계안정을 위해 지역 내 13개 사업장에 44명을 배치하는 등 ‘코로나19 특별공공근로사업’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사업은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5월4일부터 10월30일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참여자는 코로나19 물품지원 및 방역, 행정전산화 및 공공서비스 제공, 환경정비,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등의 업무를 보게 된다.봉화군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취약계층, 실직자, 폐업 소상공인을 우선 선발했다. 부양가족 수, 재산 등을 고려해 고득점 순위에 따라 선발한다.손병규 봉화군 새마을일자리경제과장은 “선제적 공공 일자리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생계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코로나19 극복은 밥심으로…코로나 확산에 대용량 쌀 소비 증가세

대구에 사는 주부 최재은(41·여)씨는 요즘 창고형 할인매장의 매력에 푹 빠졌다. 걸어서 5분 거리에 마트가 있지만, 자동차로 30분이나 걸리는 동구의 창고형 할인매장을 찾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남편과 아들이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 등 두 달째 집에서 지내다 보니 가족들을 먹일 식자재 양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주부들의 식탁 소비트렌드를 바꿔놓고 있다. 그동안 1인가구의 증가로 인한 소용량 제품이 대세였으나, 요즘은 코로나 확산으로 ‘집콕’이 늘어난 탓에 쌀을 포함한 주·부식 용품의 소비패턴이 대용량 제품 선호위주로 변한 것. 최씨는 “평소 한 끼만 차리던 밥상을 요즘은 세 끼를 차리려다 보니 자연스레 쌀 등 주·부식 자재들도 대용량에 눈길이 간다”며 “예전에는 매일 조금씩 소량으로 찬거리를 마련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가정의 식생활 패턴이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대구 이마트 7개점의 지난주(4월13~19일) 쌀 매출현황은 대구에서 코로나가 확산되기 직전(2월10~16일)에 비해 6.2% 증가했다. 특히 대용량 쌀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5㎏ 이하 소포장 쌀의 경우 11.2% 감소한 반면, 10㎏와 20㎏ 등의 대용량은 각각 4.1%, 8.9% 증가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집콕’의 확산 탓인지 10㎏ 이상 대용량 쌀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도 대용량 쌀의 판매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주(4월13~19일) 농협하나로마트의 10㎏ 이상 대용량 쌀 매출은 코로나 확산 이전 (2월10~16일)에 비해 22.4% 급증했다.반면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즉석 밥은 같은 기간 33.1% 하락했다. 다만 대구지역 쌀 전체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했다. 대구농협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상반기 대구지역 쌀 전체 판매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1.1% 하락했다. 가정의 쌀 수요는 증가했지만, 외식수요가 감소하는 등 전체적인 쌀 수요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쌀 수요가 줄어들면서 쌀 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aT에 따르면 쌀 가격(20㎏ 기준)은 25일 기준 4만6천900원을 기록해 코로나 확산 이전인 2월17일 4만7천800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대구농협 관계자는 “쌀 소비의 경우 일반 가정에서 소비하는 것은 한정적인 데다, 급식이나 일반 자영업(식당) 분야에서 소비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전체 소비량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