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이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염증이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세요이동은리즈성형외과 원장 아침저녁으로 스산한 찬바람이 창문 너머로 스며든다. 뜨거웠던 여름의 태양도 어느새 가을로 접어들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창 너머 조금씩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공원의 숲을 바라보던 중, 다급한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왔다.“선생님, 큰일 났어요!, 수술한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 같아요, 고름이 찬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아요.” 며칠 전 눈꺼풀 주름 수술을 하고 만족한다고 했던 중년 여성 환자의 목소리였다. 이런 경우에는 급한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우선 ‘셀카’를 찍어서 당직 전화로 보내 달라고 한 다음, 사진을 확인했다. 살짝 눈 주위에 부기가 있기는 했지만, 환자가 염려하는 염증이 아닌 것이 확실하다.“걱정하지 마시고 병원에 나오세요.”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부가 함께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병원을 찾아왔다.수술한 지 이제 4일째, 군데군데 멍이 들고 부기가 있을 뿐, 문제없이 정상적인 치유과정을 거치고 있었다.“전혀 문제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앞으로 충분히 안정을 취하시고, 실밥을 뽑는 날 오시면 되겠습니다.”라고 돌려보냈다.염증은 생체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인 반응이다.예를 들어 외상, 화상, 세균 침입에 대하여 신체 일부에서 충혈, 부종, 발열,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이거 염증 생긴 거 아니에요?” 가끔 수술한 환자들의 경과를 관찰하는 도중에 이런 질문을 받는다.염증은 조직에 손상이 생기면서 생기는 반응이다. 염증이 있는 조직에는 특징적인 소견이 관찰된다. 통증이 있는 부기다. 부어 있는 곳을 살짝 누르면 아프다고 한다. 염증이 생긴 부위는 붉은색을 띤다. 가끔 상처가 있으면 누런 분비물이 보이기도 한다.염증은 처음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부기로 시작하거나 정상적인 상처 치유과정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시작된다. 의사들은 이렇게 상태가 나빠지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다.여기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지면, 염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정상적인 과정의 성형수술에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철저한 소독을 하고 무균의 환경 속에서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우리는 주위에서 ‘염증 생겼다’ 혹은 ‘이것 염증 생긴 것 아닌가요?’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염증이 생긴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흔하다.병원을 찾아가서 정확한 진단만 받아도 큰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실제로 염증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는 것이다.이와함께 요즘 진료실로 찾아오는 환자 중에 수술이나 시술 부위에 실제로 염증이 생겨서 오는 경우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과거와는 달리 성형수술보다 간단하다고 하는 필러, 보톡스, 실리프팅, 매선 같은 시술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이러한 것과 관련된 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원인은 우선 바쁘고 간단한 것이라는 이유로 원칙을 지키지 않고 시술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다. 비록 쁘띠 시술들이 비교적 간단한 것이라 하지만, 수술하는 것과 같은 기준으로 준비해야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또 쁘띠 시술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환자들에 의한 것도 있다. 시술을 마치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처럼 생각하도록 만드는 상혼의 영향도 적지 않다.시술하고 나서 바로 상처에 손을 대고 화장을 하거나, 샤워, 사우나, 음주, 흡연 등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생각하는 것이다. 비록 시술은 문제없이 이루어졌지만, 염증이 생기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다.이것을 예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귀찮고 성가시더라도 수술 후 주의 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시술 후에도 한두 차례, 병원을 방문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에 따른 적절한 처치를 하는 것이다.간단하다 쉽게 생각하지 말고, 작은 수술이라 생각하고 경과에 관심을 가진다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연

인연이동은리즈성형외과 원장얼마 전 간호사가 국제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전달했다. 인중수술을 한 번 더 하려고 멀리 미국에서 그것도 대구까지 온다고 한다.필자가 소속된 병원의 인중수술이 꽤 유명해지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SCI급 인중수술 논문을 발표한 것이 알려지면서, 여러 나라에서 교포들과 드물게는 의사들도 내원해 수술을 받고 돌아가곤 했다. 어떻게 이 수술을 알아서 머나먼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이제는 인터넷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세상이 점점 가까워지다 보니 비행기 타고 와서 수술하고 돌아가는 일이 그다지 신기한 일처럼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하지만 미국에서 온다는 그 환자를 떠올리면서 마음속에 작지만 깊은 울림이 생겼다. 그는10년 전 필자에게 인중수술을 한 적이 있던 환자였기 때문이다.10년 전 봄의 일이다. 미국에서 온 30대 여성이 병원을 방문했다. 인중이 길어 얼굴이 길어 보이고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이유로 고민하고 있던 중, 마침 주위 교포들로부터 소개를 받고 멀리 대구까지 찾아온 것이었다.인중수술을 시작한 초기라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여러 가지 수술법을 고민하고 있던 중, 미국에서 온 환자를 위해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썼던 기억이 났다.우리나라와 외국의 여러 성형외과 논문과 교과서를 며칠 동안 들여다보고 참고해서 좀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서 수술을 마쳤다. 필자의 초기 인중수술이었다. 환자는 수술 후 상처관리를 꼼꼼하게 하면서 좋은 경과를 유지했고, 이 후 꾸준히 메일로 사진을 주고받으며 경과를 확인했다. 1년 뒤 마지막으로 사진을 보낸 후 만족한다는 안부와 함께 당분간 소식이 없었다.이렇게 조심스럽게 첫 번째 수술을 시작한 이래 이제 10년이 넘었다.그 이후 인중과 입술 부위의 부조화에 대한 교정방법이 흔하지 않다는 점을 깨닫고 이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면서 수많은 경험을 쌓게 되다 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수술결과도 안정되고 흉터를 별로 남기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수술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단순히 인중이 길어서 오는 경우 이외에도 코와 입술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 언청이 수술 후의 재수술, 입술의 비뚤어진 경우 등 다양한 경우의 교정수술도 할 수 있게 되었다.그동안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면서 인중의 길이를 줄여서 얼굴이 작아 보이게, 나이가 젊어보이게 변화를 만들어주는 수술을 하면서 경험을 쌓다 보니, 이제는 사람을 보면 코 아래의 인중과 입술 주위의 모습만 보아도 비례와 조화가 잘 맞는지 또 어떤 변화를 주는 것이 보다 좋은 얼굴이 될 것인지 저절로 감이 잡힐 정도가 된 것이다.며칠 뒤, 병원을 들어서는 환자를 보는 순간 10년 전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얼굴에 주름살이 늘어서 나이가 들어 보이기는 했지만, 예전의 그 눈빛과 미소는 그대로였다.반가운 마음으로 예전의 챠트와 사진을 찾아서 비교해 보고 현재 상태를 확인했다.다행히도 수술 후 관리가 잘 되었던지, 흉터도 별로 눈의 띄지 않았다.다만, 1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인중의 길이가 다시 길어졌고, 입술이 처지고 주름이 많아져서 속상하다면서 이것도 같이 교정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10년의 기간 동안 나아진 수술결과로 보답하기로 하고 처진 입술도 조금 더 젊어보이도록 만들어주리라 다짐하고 바로 수술준비를 시작했다.인중의 길이를 다시 줄이고, 늘어진 입술 피부 일부를 제거하고 난 다음, 입술이 좀 더 도톰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주었다.수술 다음 날, 자신이 바라는 대로 정확하게 모양이 바뀌었다고 만족하는 환자에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었다.일주일 뒤, 실밥을 모두 제거하고, 당분간 입술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겠다고, 앞으로도 나를 계속 찾아올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미국으로 되돌아갔다.누구에게나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인생을 바꿀 만한 인연이 몇 차례 찾아온다고 한다. 그것을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 방향이 바뀔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인연은 필자처럼 이렇게 10년이 지나고 나니 이것이 인연이라는 것이구나 하고 깨닫는 경우도 많이 있다.인연이 찾아올 때 자신의 것으로 느끼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만의 감각을 예민하게 다듬고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말이다.

대구시, 한국서 추석보내는 외국인 환자 위로

“대구 의료관광은 몸의 아픔뿐만 아니라, 마음의 아픔도 함께 치료합니다.” 대구시 의료산업기반과 공무원들이 추석을 맞아 지난 9~10일 지역 내 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외국인 환자를 위로방문했다. 공무원들은 극동러시아 야쿠츠크 5명, 우즈베키스탄 파슈켄트 1명, 베트남 하노이 1명 등 직장암, 췌장암, 복부대동맥류 등 중증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들을 찾았다. 러시아에서 온 나흐차예모프 바실리(70)씨는 ‘복부대동맥류’ 질환으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후 죽음을 앞두고 있다가 러시아 현지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와 대구의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인 베라코 컴퍼니의 도움으로 지난 8월 대구파티마병원에 입원했다. 대구파티마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스탠드삽입수술을 받은 나흐차예모프 바실리 씨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고의 수술을 해 준 의료진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건강한 몸으로 대구 관광을 위해 방문 하겠다”며 기뻐했다. 지난 6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교육부 학생들의 유학을 지원하는 일에 종사하는 온 부 비치 나감(62·여)씨가 경북대병원에 췌장암 수술을 위해 입원했다. 베트남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증세가 점점 악화돼 복부에 배액관까지 달고 있는 상황에서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무려 25번에 걸친 방사선 치료를 받고 무사히 수술을 마쳐 회복 중에 있다. 온 부 비치 나감 씨는 “싱가폴에서 수술을 받으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수술을 받게 된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면서 “베트남으로 돌아가면 대구의 높은 의료수준을 많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디오라 에르게쇼바(45·여)씨와 계명대 동산병원에 직장암으로 입원중인 러시아 환자(67·여)도 대구시의 위문과 격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추석을 맞이해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대구를 찾은 모든 외국인 환자들의 쾌유를 바란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환자 유치뿐만 아니라 외국인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시,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 프로젝트 성과 거둬

대구시와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자 추진한 전국 최초 민·관 합동 사업인 ‘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는 지역 공동주택(500세대 이상)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최초 목격자가 119(종합상황실)로 신고하면 119구급대 출동과 동시에 해당 공동주택의 관리자인 ‘단디 서포터즈’에게 문자가 발송되는 시스템이다.119구급대가 현장 도착 전에 심폐소생술 실시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403단지에서 6천 명 정도의 ‘단디 서포터즈’가 활동 중이다. 지난 8월까지 178건의 심정지 환자 발생 도움 요청 문자가 단디 서포터즈에게 발송됐다.이 중 64건(36%)의 신고에서 단디 서포터즈가 환자 발생 현장을 찾아 도움을 줬다. 지난 3월에는 월배 아이파크 1차에서 발생한 상황에서 교육받은 공동주택 관리자가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을 심정지 환자 발생장소로 신속히 안내해 초기 응급처치 시간을 단축시킨바 있다. 특히 2019년 7월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 발생한 80대 심정지 환자에게 단디 서포터즈로 등록된 보안실장이 119구급대 현장 도착 전에 심폐소생술 실시와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이는 ‘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 사업의 첫 성과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타 지자체(전국 평균 21%)에 비해 대구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33.4%)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일반인의 자동심장충격기 부착률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며 이번 사업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 일본뇌염 걸린 80대 여성 숨져

대구에서 일본뇌염이 걸린 80대 여성이 숨졌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발열 증상과 의식저하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일본뇌염환자 80대 여성이 지난달 29일 숨졌다. 이 환자는 거동이 불편하고 고혈압,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고,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구미보건소 치매 환자 인지치료에 로봇 시스템 ‘실벗’ 도입 눈길

구미보건소가 치매환자의 인지 치료에 로봇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9일부터 치매환자 인지재활프로그램인 기억꽃쉼터에 인지훈련 로봇 시스템인 ‘실벗’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실벗’은 뇌 기능별 특화된 17종의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어 뇌 기능 활성화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인지훈련 로봇 시스템이다. 이 로봇시스템은 치매환자 상호작용하며 보조교사의 역할을 하는데 시각적·청각적 자극을 동시에 제공해 참여자의 높은 몰입도와 흥미를 유발한다. 또 참여자의 학습 수준에 따라 콘텐츠의 난이도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환자별 맞춤형 훈련도 가능하다. 구건회 구미치매안심센터장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치매 케어 로봇시스템의 도입으로 치매 어르신들이 보다 특화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구미시가 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억꽃 쉼터는 경증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8월~10월까지 주 3회 운영된다. 프로그램운영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미치매안심센터(054-480-4884~5)로 문의하면 된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서산서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 아랍에미리트 다녀온 50대 男

충남 서산에서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서산시보건소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 다녀온 50대 남성이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판단해 오늘(20일) 새벽 단국대학교 천안병원으로 격리·이송 조치했다.신모씨는 1차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최종 결과는 22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신씨는 기침과 오한,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서산의료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은 긴급대책회의에서 "올해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197건으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1차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2차에서 양성으로 받은 경우는 없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online@idaegu.com

부산 a형간염 식당 어디? 확진 받은 환자들 공통적으로 방문해…

최근 부산에서 한 달새 A형 간염 확진자가 110명을 넘어섰다.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부산에서 A형 간염 확진을 받은 환자들 사이에는 시내의 한 식당을 이용한 적이 있다는 공통점이 발견됐다.이 식당은 SNS에서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알려졌다.김동근 부산시청 감염병대응팀장은 "확진자들을 통해 파악한 공통 노출자 명단을 가지고 100명가량 섭취 이력 조사를 해보니까 역시 거기서 조개젓이 유일하게 통계적으로 나와서 일단 저희가 조개젓으로 추정을 하고 있지만…"이라고 말했으며 보건 당국 또한 지난달 이 식당을 찾아 위생점검과 역학조사를 벌였다.하지만 식당 측이 메뉴를 바꿔 현재 조개젓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 A형 간염 발병의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는 조개젓은 회수하지 못했다.부산시는 조개젓이 제공된 6월 초에서 7월 중순 사이 식당을 이용한 손님이 4천 명에서 5천 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online@idaegu.com

청송군치매안심센터 치매가족의 든든한 버팀목

청송군치매안심센터가 지역민에게 치매와 관련한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문을 연 청송군치매안심센터는 현재 전문인력 11명이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이들은 치매 조기검진팀과 상담·등록 관리팀, 가족지원팀, 인식개선팀, 치매환자 쉼터팀으로 나눠 치매예방 관리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치매안심센터는 방문과 인터넷 등으로 치매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만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지원해 치매환자에게는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조호물품(기저귀, 물티슈, 앞치마, 방향제 등) 제공과 지문인식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치매환자 쉼터와 치매예방 인지강화교실,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헤아림 가족교실과 자조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치매보듬마을(부남면 대전3리) 지정과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육, 치매서포터즈 양성, 치매극복선도학교 지정 등으로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치매 등 군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는 보건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경북 벌쏘임 환자 작년 대비 13.5% 증가

경북도는 12일 “최근 벌집제거 119신고가 증가하고, 벌쏘임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이달 9일까지 벌집제거 출동횟수는 총 8천238건으로 7월 4천435건에 이어 8월에도 벌써 2천804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달부터는 하루평균 312건 출동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9일에는 문경에서 4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사망하는 등 벌쏘임 환자가 늘고 있다. 올해 371명이 벌에 쏘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7명과 비교해 13.5% 증가했다. 백승욱 구조구급과장은 “여름철, 벌들의 활동증가로 피해가 속출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위협을 느꼈을 경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강북서, 새내기 순경의 예리한 눈썰미로 조현병 환자 찾아

대구 강북경찰서 새내기 경찰이 예리한 눈썰미로 사라진 조현병 환자를 발견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6일 오전 6시30분 북구 동천동 팔거천 둔치에서 운동을 하던 강북서 강북지구대 최형란 순경은 5일 경찰에 미귀가 신고된 윤모(54)씨를 발견했다.윤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50분 북구 읍내동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사라져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발견하지 못한 조현병 환자였다.하지만 최 순경은 윤씨의 인상착의 및 특징을 상세히 기억하고 있었고 아침운동을 하다 환자복을 입은 채 벤치에 걸터 앉은 윤씨를 발견하고 지구대로 연락해 병원에 인계했다.최 순경은 “지난 5일부터 윤씨를 찾을 수 없어 매우 안타까웠다”며 “아침 운동 중 벤치에 앉아있는 그를 본 순간 한 눈에 알 수 있었고 다친 곳이 없어 다행이다”고 전했다.한편 최형란 순경은 지난 6월30일 경찰에 정식 임용된 새내기 경찰이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경북지역 폭염 온열질환자 83명 발생

잇따른 폭염으로 경북도내 온열 환자가 80명을 넘어서고 있다. 경북도는 보건당국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 보고를 시작한 지난 5월20일부터 지난달 31일 도내 온열질환자는 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북은 지난달 23일 청도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노인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는 등 지난달 30일까지 79명이던 온열질환자가 같은 달 31일 하룻만에 4명이 더 늘어나 이날 오후 4시 현재 8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66명이 퇴원하고 15명이 입원 중이다.질병별로는 열탈진이 46명으로 가장 많고 열경련 17명, 열사병 14명, 열실신 4명, 기타 2명이다. 연령별로는 30~4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27명으로 비교적 다양한 연령층에서 온열질환이 나타났고, 특히 29세 이하 젊은 층에서도 10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별로는 작업장, 논밭, 산, 공원 등 실외가 60명, 비닐하우스, 집 등 실내가 23명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1명,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9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포항 남구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구미 12명, 문경 9명, 청송·김천 각 4명, 영주·상주 각 3명, 영덕·고령 각 2명, 경산·청도·성주·울진 각 1명이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등의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당뇨환자 여행갈 때 인슐린 용량 체크…맨발로 모래 밟기 금지

섭씨 30℃ 이상을 오르내리는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병원을 방문하는 당뇨병 환자마다 하소연을 한다.‘더운 날씨에 지쳐 식사를 잘 못하고 과일만 먹어서 혈당이 많이 올랐다’, ‘운동을 못해서 당이 많이 올랐다’ 등이다.반대로 ‘더위에 지쳐 식사도 잘 못하고 새벽에 식은땀을 흘리며 저혈당을 경험했다’ 등 당뇨병 환자에게 더운 날씨는 또 하나의 장애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여름휴가로 떠나는 여행에서 당뇨환자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여행 가는 본인이나 가족 중에 당뇨인이 있다면 미리 사전계획을 세우기를 적극 권한다. 여행 중에도 식사조절, 운동, 발관리, 자가혈당 측정, 저혈당 관리 등에 대해 지속적 혹은 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는 준비물에 대한 점검이 필수다. 외국을 여행할 경우 그 지역 풍토병에 대한 예방주사나 약을 복용하고, 인슐린을 사용하는 당뇨인이 시차가 큰 곳으로 여행할 경우에는 미리 인슐린 용량에 대해 상담받는 것이 좋다. 비행기로 여행할 때는 출발 전에 기내 당뇨식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또 복용 중인 약물, 인슐린, 자가혈당측정기, 당뇨병 인식표와 진찰기록, 당뇨관리 수첩, 응급약품, 저혈당에 대비한 간식, 편한 신발, 면이나 모직으로 된 양말을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발관리를 위한 로션과 상처에 대비한 1회용 밴드 등도 미리 준비하자.여행 중 설사에 주의해야 할 음식으로는 생고기, 생선회,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냉수, 얼음,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과일 등이 있다.장시간 운전하거나 버스를 타고 여행할 때는 휴게소에 설 때마다 스트레칭과 다리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특히 운전하기 전 혈당을 측정해 80㎎/㎗ 미만이면 출발하기 전에 15g 정도의 당질을 섭취하고 15분 후 다시 혈당을 확인한다.만일 운전 중 경미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15g 정도의 당질을 섭취해야 한다. 항상 차에는 주스, 크래커, 사탕과 같은 당질식품을 갖고 다니며 술은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행 중에도 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해변에서 뜨거운 모래 위를 맨발로 걷지 말고 반드시 슬리퍼를 신어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한다. 인슐린을 투여하는 경우 시차가 5시간 이상 되는 지역을 여행할 때는 인슐린 용량 조절에 대해 적어도 2주 전에 당뇨병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하루 1회 주사하는 경우 아침 주사 후 18시간 뒤에 혈당을 측정해 혈당이 240㎎ 이상으로 높으면 하루 주사량의 1/3을 주사하고 간식이나 식사를 보충한다.다음날부터는 현지 시간에 맞춰 주사하는 것이 편리하다. 하루 2회 주사하는 경우도 이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도움말=계명대 동산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호찬 교수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