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9회 가정위탁의 날(5월22일)’ 기념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자로 영주시 부석면의 강희주(74)씨가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아동을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하고 가정위탁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에 기여한 위탁부모, 종사자 및 공무원, 후원 단체 등을 발굴·포상하고 있다.강희주씨는 무연고 아동에게 가정위탁보호를 통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따뜻한 울타리를 제공하고 있다.넉넉지 않은 상황에도 농사를 지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미술, 피아노, 태권도 학원을 보내는 등 아동의 장래를 위한 노력은 올해 결실을 맺었다. 아동이 사람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돕는 간호학과 신입생으로 거듭난 것이다.강씨는 “가정위탁은 아동에게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아이로 인해 위탁부모도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