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올해부터 수도계량기 검침을 대면 방식에서 전자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자동방식으로 바꾼다.시는 2025년까지 전체 수도계량기(5만4천여 개)의 37%에 해당하는 2만여 개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교체한다.현재 경주에서는 수도검침원 28명이 한 달에 한 번 각 가정을 방문해 계량기를 측정하고 있다. 검침원 1인당 한 달 평균 검침 건수가 2천여 건에 이른다. 스마트 원격검침은 디지털 수도계량기와 원격검침 단말기를 설치한 후 사물인터넷을 통해 검침 내용을 전송 받는 시스템이다. 원격검침이 시행되면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고, 누수현상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시는 우선 오는 7월부터 천북면, 서면, 내남면, 성동시장 등을 대상으로 3천760여 개의 원격검침 계량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