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7일 경북고등학교에서 ‘청소년 범죄와 자치경찰’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대구자치경찰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에서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박동균 사무국장은 경북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범죄의 실태와 예방법, 자치경찰제의 의의와 기능,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박 사무국장은 설명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도박성 게임·마약 중독, 범죄 예고 글 온라인 게시 등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친구, 선후배들과의 ‘소통·공감·유대’ △독서, 운동, 여행 등 본인에게 맞는 건전한 취미 생활 활성화 등을 꼽았다.또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폴리스-틴(Teen)·키즈(Kids)’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이 사업은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치안 문제를 발굴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박 사무국장은 “2021년 5월 출범한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 중심, 시민 안전’이라는 비전 아래, 주민자치행정과 경찰행정을 융화함으로써 범죄 예방과 사회적 약자 보호 등에 앞장서고 있다”며 “우리 주변에 어떤 요소가 위험하고 이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는 지역 주민들이 가장 잘 아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활발한 제언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