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첫 사례가 발생했다.5일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청 과학수사대 소속 A 경감은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경감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음에도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된다. 그는 1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대구에서도 24건(지난 3일 기준)의 돌파감염이 발생했지만 교차접종으로 인한 돌파감염은 이번이 처음이다.A 경감은 확진된 동거가족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거가족 중 1명이 기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대구경찰청은 A 경감과 함께 근무했던 직원 8명을 자가 대기 조치했다. 직원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A 경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보고를 받고 선제적 조치로 밀접접촉자의 경우 검사를 받도록 했다”며 “현재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