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2023년 일상 감사 및 계약 원가 심사를 통해 3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일상 감사는 군정 주요 업무의 집행에 앞서 그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 등을 점검·심사해 행정의 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계약 원가 심사는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에 대한 사업비 분석은 물론 공사 방법이 적절한지, 합리적인 설계인지 등을 심사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한 제도이다. 칠곡군은 2022년도에 총 186건(심사요청금액 803억)을 심사해 11억7천만 원(절감률 1.46%)을 절감해 경북도 계약 원가 심사 운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3년도에는 총 263건(심사요청금액 1천163억 원)을 심사해 전년보다 약 20억 원의 예산을 더 절감해 총 31억2천만 원(절감률 2.68%)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공사 분야에서 건설표준품셈 등 기초자료를 근거로 한 원가 산정 여부, 담당 부서와 원가절감 및 효율적인 공정 적용방안 등을 적극 협의해 2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예산확보도 중요하지만 확보된 예산이 낭비되는 요인이 없도록 앞으로도 꼼꼼히 검토하고 심사하겠다”며 “절감된 예산은 주요 현안 사업비로 사용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