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오는 2025년까지 도내 주요 공공시설에 대한 3단계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한다.사업 대상은 공공청사, 도로, 교량 등 도내 주요 공공시설 중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2천17개 시설물 가운데 931개 시설물로 여기에는 890억 원이 투입된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공공시설물은 총 4천79개로 이 가운데 내진성능이 양호하거나 새로 지어진 시설을 제외한 2천31개 시설물이 사업대상이다.이 가운데 2011년부터 진행된 1, 2단계 내진보강 사업에 따라 88개 시설물의 내진보강이 완료됐다.도는 이번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이 지난해 50.6%에서 73.0%로 상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지진 발생지역인 포항과 경주의 주요 공공시설물은 오는 2024년까지 1년 앞당겨 내진 성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경북도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지진 발생 시 사회 혼란을 최소화하고 공공의 안전성 제고 및 신속한 재난 대응과 복구를 위해 시설물에 대한 내진 성능 확보가 필요하다”며 “포항시, 경주시와 긴밀한 협력으로 3단계 기본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