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1표차로 당락이 갈리는 등 대구·경북지역 204명 조합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조합수는 4년 전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비교하면 중소조합의 흡수·합병 등으로 2곳 줄었다.대구와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 317개 투표소에서 이뤄진 선거로 대구는 오후 5시30분께 북구 대구경북원예농업협동조합 윤재근 후보가 27표를 얻어 57.44% 득표율로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지었다.4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보인 월배농협은 박명숙 현 조합장이 당선돼 여성 조합장으로 3선에 성공했다.경북에서는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 김영복 후보가 175표(50.14%)로 174표를 얻은 김형수 후보를 1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구미 무을농협은 김연목 현 조합장 당선으로 7선 최다선 조합장에 이름을 올렸다. 청송영양축협은 황대규 후보 당선으로 44세 최연소 조합장이 됐다.영덕북부수협은 권세창 후보가 47.37% 득표율, 후포수협은 김대경 후보가 52.83%로 각각 당선을 확정지었다.강구농업협동조합 신성헌 후보는 843표를 얻어 50.50% 득표율로 49.49% 득표율을 보인 장재기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무투표 당선은 대구에서 서구의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후보가 1회 선거부터 3연속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짓는 등 2명이 배출됐다.경북은 178개 농협 및 수협, 산림조합의 조합장이 선출된 가운데 무투표 당선은 농협 26곳과 산림조합 10곳, 축협 3곳, 수협 1곳 등 42명이다.투표율은 대구 85.9%, 경북 80.5%다. 구체적으로 대구는 농협 87.1%, 산림조합 70.7%, 경북에서는 농협 82.8%, 수협 90.2%, 산림조합 65.4%를 각각 기록했다.한편 이번 선거 경쟁률은 대구 26개 조합에 66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2.5대1, 경북은 178개 조합에 384명이 등록해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