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벤처투자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대구시는 2022년 제2회 대경권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과정을 개설,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모집대상은 대구·경북권 창업지원기관 및 투자회사, 투자유치(희망) 기업 임직원 등이다.오는 17일까지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60명을 모집한다.타 지역 교육비(150만 원)의 5분의 1수준인 30만 원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교육은 전면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이뤄진다. 공통과정(9월26~30일)과 필수과정(10월5~7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벤처캐피탈리스트 전문인력 신청자격이 부여된다.교육내용은 벤처캐피탈 투자방법과 단계별 특징, 회수전략, 벤처기업 M&A 등 실무교육 등의 공통과정과 투자계약서 작성 실무 및 투자심사보고서 작성 등의 필수과정으로 구성됐다.실제 현장에서 수년간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활동해온 강사진이 교육을 담당한다.세부 교육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구시 정의관 경제국장은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과정은 대구경북 지역의 벤처투자 활성화와 투자촉진 기반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앞으로 투자인력 양성을 통해 수도권 대비 부족한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과정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투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첫 개설됐다. 지난해에는 49명이 수료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