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신 잔치’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생신 잔치’는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올해 특화사업으로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신 축하와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눠 고독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왜관병원의 후원으로 최근 가진 행사에는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왜관병원 관계자 등 10여 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왜관읍에 살면서 가족이나 이웃, 친구 등 인적교류가 거의 없는 홀몸 어르신 A모(90)·B모(82) 할머니 2명의 집을 직접 방문해 생일 케이크와 미역국, 밑반찬, 후원품 등을 전달하고 생신을 축하했다. A 할머니는 “생일을 잊고 산 세월이 오래됐는데 이렇게 찾아와 축하해 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왜관읍 김진영 읍장은 “찾아가는 생신 잔치 사업이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적극, 발굴하고 꼼꼼히 챙겨 살기 좋은 왜관읍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 연말까지 ‘찾아가는 생신 잔치’를 매월 2명의 홀몸 어르신을 발굴해 ‘행(행복을)·선(선사합니다)·지(바로지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