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설 명절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포스트 설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명절에 유통된 상품권과 세뱃돈 등이 많이 사용되는 시기인 만큼 각종 행사로 고객들을 붙잡는다는 계획이다.먼저 홈플러스는 설 세뱃돈을 받은 아이들의 장난감 선물 수요가 몰리는 시기를 맞아 다음달 1일까지 완구상품들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설날 완구대전’을 진행한다.뽀로로 뮤직매트, 띠띠뽀와 타요 PLAY정리함, 디키 로젠바우어 소방차, 마조렛 람보르기니 등 특가 기획 완구들을 한정 수량으로 준비해 50~7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레고는 인기상품 110여 종을 대상으로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아바타·닌자고·시티·프렌즈 등 신상품도 선보인다.또봇, 슈퍼공룡파워, 슈퍼텐 등 로보트 완구와 미미, 달님이, 실바니안패밀리 등 인형 완구도 최대 30% 할인한다.롯데마트도 완구 특화 매장인 ‘토이저러스’에서 다음달 1일까지 1천900여 품목의 완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이 행사는 완구 수요가 늘어나는 설과 추석 시기에 맞춰 1년 중 단 두 번만 열린다.행사기간 실바니안 패밀리는 20%, 미니특공대는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레고는 112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고 7만 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도 증정한다.트레이더스는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한 달간 역대 최대 규모의 ‘푸드 페스티벌’을 준비해 고객들의 끼니를 책임진다.‘푸드 페스티벌’에서는 1주일 단위로 인기 신선·가공식품 10개 품목을 선정해 최대 1만 원까지 할인한다.트레이더스 매장 입구 및 트레이더스 클럽 센터(고객 만족 센터)에서 제공하는 쿠폰북으로 행사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최종 결제 시 신세계(이마트) 포인트를 적립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트레이더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약 90억 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농수축산부터 간식류, 안주류, 반찬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정했다.행사 첫 주(26일~2월5일)에는 호주산 냉장 곡물 윗등심살, 이판란(60구) 등이 준비돼 있으며, 둘째 주(2월6~12일)에는 양념 소불고기, 고구마, 천혜향 등이 마련돼 있다.대구경북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31일까지 ‘포스트 설, 인기상품 특가대전’ 행사를 연다.동아백화점 쇼핑점, 수성점, 강북점, NC엑스코 등 대경권 전 지점 모던하우스에서는 커튼, 식기, 키즈침구·용품 등 특가행사를 펼친다.수성마트, 강북점, 구미점 등 식품매장에서도 지점별 단독 한정 특가상품을 비롯해 청과, 수산, 삼겹살 등 할인전이 진행된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