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25~28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6회 안동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를 개최한다.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이번 IAEC 세계총회는 ‘전통에서 미래 교육을 보다: 혁신 그리고 포용’이라는 주제로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IAEC는 1994년 창설돼 현재 35개국 500개 도시가 가입된 교육 관련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가진 조직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다.이번 세계총회는 IAEC의 가장 핵심적인 활동으로서 교육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한 회원 도시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26일 오후 2시 진행되는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과 교육부 나주범 차관보와 함께 마리아 투르노 IAEC 의장 대행을 비롯한 180여 명의 해외 참가자 등 모두 1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또 아주대 최운실 교수가 ‘교육도시 안동, 전통을 넘어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다’라는 제목의 주제 강연을 한다.해외시장들과 국내 평생학습도시 시장들의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시장단 원탁회의’도 열린다.원탁회의에는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박승원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광명시장),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멕시코와 콜롬비아, 핀란드의 단체장 및 부단체장 등 6명이 참석해 ‘교육도시는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교육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이와 함께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시의 록산나 시장 부부가 한국 전통 혼례 이벤트를 체험한다.마리나 카날스 IAEC 사무총장은 “아시아에서는 10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안동총회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만큼 성공적인 대회로 거듭날 것이다”고 기대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을 찾는 22개국 127개 도시의 1천여 명이 4일 동안 아름다운 안동의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이번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안동이 글로벌 학습도시이자 마이스 산업도시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