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 홈 결제 서비스 마련
코로나19 여파로 휴가를 취소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홈캉스족이 늘면서 관련 상품 소비도 크게 늘고 있다.여름 대표 가전인 에어컨을 비롯해 제철과일부터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까지 더위를 이겨낼 제품들의 매출 신장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8% 증가했다.특히 올해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폭염까지 겹치며 창문형 에어컨 판매가 늘고 있다. 가족 구성원 모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에어컨이 설치된 가정에서도 방마다 냉방을 필요로 하게 된 요인으로 해석된다.냉방용품과 함께 휴가 분위기를 만들 신선식품 매출도 늘었다. 1일부터 20일까지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와 참외, 샤인머스캣 등 과일 매출은 37.3%, 수산물 코너에서 발생된 매출도 5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여행 자체가 어려워지자 가정에서 다양한 음식으로 휴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실내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 제품과 쾌적한 수면을 도울 여름 침구 매출도 성장했다. 같은 기간 홈웨어 매출은 전년대비 21%, 여름 침구류 매출은 22% 각각 증가했다.롯데 대구점은 홈캉스족을 겨냥, 백화점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홈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백화점 영업시간에 비대면 구매 상담 후 홈 결제 구매를 요청하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 정보를 입력해 구입을 완료하는 과정이다. 롯데는 또 31일까지 홈 결제 서비스를 통해 30만/60만/100만 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