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8~12일)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이용객이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교통 혼잡을 피하려면 귀성·귀갓길을 서두르는 게 좋겠다.이번 추석은 짧은 연휴 기간과 일상회복 여파로 고속도로 교통 정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7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 평균 53만2천 대다.이는 전년 추석 연휴 일 평균 교통량 대비(41만7천 대) 27.5% 늘어난 수치다.공사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4월8일) 이후 첫 명절인 점과 그동안 고향 방문을 자제했던 귀성객 증가, 통행료 면제(8~12일) 등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연휴 기간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날은 추석 당일인 10일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교통량이 가장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일일 교통량 전망치는 8일 50만5천 대, 9일 53만2천 대, 10일 71만8천 대, 11일 50만5천 대, 12일 39만9천 대다.특히 추석 당일인 10일 교통량은 전년 추석 당일(9월21일)보다 54.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추석 전날인 9일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주요 정체구간은 △경부고속도로(양방향) 금호분기점~북대구나들목 △중앙고속도로(춘천방향) 칠곡나들목~다부터널 △중앙고속도로(부산방향) 의성나들목~군위휴게소 △대구포항고속도로(포항방향) 도동분기점~부평터널이다.추석 당일에는 △경부고속도로(서울방향) 금호분기점~동대구분기점 △중앙고속도로(춘천방향) 칠곡나들목~다부터널 △중앙고속도로(부산방향) 의성나들목~군위휴게소 △대구포항고속도로(대구방향) 마촌터널~청통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양평방향) 김천분기점~선산나들목 △광주대구고속도로(대구방향) 해인사나들목~고령분기점에서 정체가 예상된다.공사는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자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금호분기점~북대구나들목과 중부내륙고속도로(창원방향) 선산나들목~김천분기점에서 갓길차로제를 운영한다.중앙고속도로(양방향) 칠곡나들목~다부나들목 구간에서는 임시감속차로제가 실시된다.공사는 경찰과 합동 교통 위반 단속도 실시한다.단속 지점은 8일 김천분기점(양평방향), 9일 영천휴게소(포항방향), 10일 논공휴게소(광주방향), 11~12일 금호분기점(부산방향)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