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지역 119 신고접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2023년도 119종합상황실 운영현황·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119 신고는 총 52만1천323건으로 전년(52만7천949건) 대비 1.3% 감소했다.이중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등 현장출동 관련 신고는 20만955건으로 전체 신고의 38.6%를 차지했다.화재 발생 건수는 1천272건으로 인명피해 83명, 재산피해는 약 255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대비 발생 건수 1.7%, 인명피해 35.6%, 재산 피해 15.4% 감소한 수치다. 발화 원인은 부주의(40.1%)가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5.9%), 기계적 요인(14.7%)순이다.구조활동은 1만8천835건 출동해 9천659건을 처리하고 4천576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전년 대비 출동건수는 27%, 구조 인원은 12% 증가했다.생활안전활동은 2만924건 출동해 1만6천405건을 처리해 전년 대비 출동건수는 17%, 처리건수는 8% 증가했다. 지난해 태풍과 폭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구조 및 생활안전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구급은 총 14만6천241건 출동해 9만55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 2.1%, 이송 인원은 2.3% 감소했다. 구급출동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환자 이송건이 전년 대비 81.6% 급감했기 때문이며 감염병 환자를 제외하면 오히려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 박정원 현장대응과장은 “통계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으로 시민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