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기업 성장을 위해 상장(IPO)활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코스닥·코넥스 상장을 위해 ‘2023년 상장(IPO)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상장(IPO)활성화 지원사업은 증시상장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다양한 맞춤형 상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시는 2021년 9월 전문기관인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대구테크노파크와 6자간 업무협약으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했다.지난해에는 총 9개사(일반형 상장지원프로그램 6개사, 기초형 3개사)를 선정해 이중 2개사가 코스닥 및 코넥스에 상장하는 성과를 이뤘다.2022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한 대성하이텍은 전년 대비 매출액과 고용이 각각 14%, 3.2% 증가했으며, 같은해 12월 코넥스에 상장한 마이크로엔엑스 역시 전년 보다 매출액이 24.2% 늘었다.대성하이텍은 코스닥 상장 후 2022년 12월 금탑산업훈장, 중소벤처기업부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기도 했다.마이크로엔엑스는 코넥스 상장 후 신규 거래처 확보에 효과를 보고 있으며, 이러한 실적 및 신규 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시는 올해도 우수 중소기업 8개사 내외로 선정·지원할 계획이다.지원대상은 대구시 내에 본사 및 주사업장(제조업의 경우 공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다.지원 프로그램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및 전환,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상장전문 컨설팅, 기업기술·가치평가 등 상장 준비에 필요한 전 분야를 단일 또는 패키지 형태로 기업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모집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5월11일까지이며 사업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dgtp.or.kr) 또는 대구하나로지원센터(www.hittp.org)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구시 안중공 경제국장은 “상장사가 턱없이 부족한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한 첫해 2개 사가 상장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장활성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