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을 덜고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법정차상위계층과 아동 양육비를 지원받는 한부모 가구 등 4천700가구다. 군은 이를 위해 23억8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원금은 7~8월에 한시적으로 1회에 한해 지급되며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145만 원까지 자격별·가구원 수에 따라 달라진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불카드로 지원한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한 후 관할 읍·면사무소에 방문하면 된다.혼잡을 예방을 위해 5부제를 시행한다. 유흥, 향락, 사행, 레저 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되며 이용 기간은 올 연말까지다. 민영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이 최근 물가상승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주민에게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