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보건소(소장 오우석)가 12만 칠곡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군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올해 ‘건강 습관 채우 GO’, ‘건강환경 살리 GO’, ‘건강수명 늘리 GO’를 3대 비전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보건행정을 추진해 왔다. 또 공공 보건 서비스 강화로 건강 형평성 향상, 주민주도형 예방적 통합적 건강관리, 건강안정망 확보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질병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칠곡 만들기에도 앞장섰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 다양한 군민 건강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알렸다. 칠곡군보건소는 지난 9월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칠곡군보건소 한의공중보건의가 ‘슬기로운 스마트폰 초등생활’을 주제로 지역 내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VDT 증후군과 한의약적예방교육을 실시한 결과 강의 만족도 93.6%, 태도 변화 의지 77.7% 등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이 주요했다. 이러한 결실을 바탕으로 2024년에도 ‘찾아가는 한의 진료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 내 10개 보건진료소에서 주 1회 한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성 만성질환 중심의 한의약적 중재 시술 등 고령자에게 친숙한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민 건강의 지킴이 역할을 다하고 있는 보건소는 지난 11월, ‘치매극복관리사업’에서 지난해에 이어 경북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결실로 이어졌다. 그동안 보건소가 치매 조기 검진 3천486건, 치매서포터즈 1천856명 양성, 국립칠곡숲체원과 연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내년도에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치매안심약국’을 지정해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칠곡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11월 ‘건강마을 조성사업’이, 12월에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부문에서 각각 경북도 평가 우수기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경북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에서 평가한 건강마을 조성사업은 북삼읍과 가산면 2개 마을에서 주민주도로 걷기, 웃음 치료, 야외 건강 댄스 교실 등 다양한 건강 동아리 운영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을 위해 지역 내 38곳에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를 지정하고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및 국립칠곡숲체원과 연계한 현장학습,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지식 전달에 노력했다. 또 지난 7월부터 시작한 AI-IOT 기반으로 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아 경북도부터 ‘보건의료사업’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이 사업을 위해 보건소는 허약·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행태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블루투스 디바이스 등을 제공해 스스로 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마음보듬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정신건강 심리지원 서비스, 직장인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해피오피스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마음건강사업이 큰 호응을 얻어 12월 경북도로부터 정신건강·자살예방사업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게다가 재난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보건소 신속대응반을 구성한 후, 현장 대응 훈련 및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해 재난 사고 발생 시 칠곡군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기에 전 직원이 앞장서 노력했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인한 유해 해충의 증가 및 신종감염병 출현 주기 단축에 따른 방역 소독의 중요성이 증가되는 가운데 지역을 18코스로 나눠 주기적인 순회 방역과 102대의 무인 포집기를 운영하는 감염병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오우석 보건소장은 “올해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보건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