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제조기’를 막아라.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팀 안타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5할 승률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삼성은 이달 12~14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정규 리그 3연전을 치른다.이번 3연전은 삼성이 LG 강타선을 어떻게 억제시키느냐에 따라 승리의 향방이 갈릴것으로 보인다.현재 LG는 11일 경기 전까지 팀 타율 2할9푼4리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며, 팀 안타도 311개로 2위 키움(277개)과 무려 30개 이상 차이를 보였다.팀 타점도 163타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2위 SSG(128타점)와 큰 차이가 났다.삼성의 방망이도 물이 오른 상태다.현재 삼성의 팀 타율은 2할5푼으로 7위를 달리고 있지만, 팀 홈런 22개로 SSG(27개)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 냈다.팀 타점도 128타점으로 SSG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이에 삼성 투수진이 LG 타선을 어느정도 억제해 준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이 될 전망이다.12일 삼성 선발로는 백정현이 나선다.13일에는 허윤동이 나설 것이 유력해 보이며, 14일 선발투수로는 1선발 에이스 뷰태넌이 출격 대기 중이다.백정현의 통산 LG전 성적은 6승10패, 방어율 5.44에 145피안타, 79실점으로 타 구단에 비해 약한 면모를 보였다.하지만 36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올시즌 베테랑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며 4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LG전에서 좋은 투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좌완 혀윤동은 좌타자가 즐비한 LG 타선을 고려해 13일 5선발 출전이 유력하다.통산 LG전 성적은 2승, 방어율 3.96으로, LG전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LG와의 3연전에서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투수로 등장하게 될 뷰캐넌은 올시즌 3승2패, 방어율 2.56을 기록하며 삼성 ‘믿을맨’으로 활약하고 있다.통산 LG와의 맞대결 성적은 2승3패, 방어율 5.12, 41실점이지만, 올시즌 LG와 1경기 맞붙어 승패없이 8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하는 짠물 피칭을 선보인바 있다.삼성 뒷문을 책임질 우규민과 김태훈은 통산 LG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우규민은 4승2패, 방어율 3.05에 6홀드 2세이브를, 김태훈은 방어율 3.71에 4홀드 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한편 11일 경기 전까지 삼성의 팀 방어율은 4.51을 기록 중이며, LG는 3.52다.팀 피안타는 삼성이 268개, LGRK 265개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팀 삼진은 삼성이 204개, LG는 212개였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