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사드 배치 문제로 장시간 고통을 받은 지역민을 위해 추진하는 마을발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군은 최근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한 군 의원과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성리 치유마을 조성 사업’의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를 통해 ‘쉼’과 ‘힐링’을 주요 테마로 정하고 초전면 소성리 마을과 그 주변의 잠재된 관광·문화·역사 등을 연계하는 ‘(가칭)성주 더 힐링 카운티’를 구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 마을에 힐링거점센터 및 둘레길, 소성지힐링팜핑장, 평화계곡 힐링정원, 백세각 파리장서 기념공원, 홈실 문학촌, 원불교 힐링센터 등을 조성한다는 것.이 사업이 완료되면 침체된 지역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소득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병환 성주군수는 “용역보고회에서 발표된 내용과 제시된 의견들을 잘 다듬어 사업화 방안에 대한 밑그림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주민들이 삶의 안정을 되찾고, 마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